[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Marvell)’이 차세대 반도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신기술을 첫 공개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칩 성능 향상을 촉진, 글로벌 반도체 고속·저전력 설계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마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업계 최초로 개발한 2나노 기반 초당 64기가비트(Gb) 양방향 다이-투-다이(D2D) 인터페이스 설계자산(IP)을 선보였다. 2·3나노 공정 모두 활용 가능해 XPU 칩 내부 데이터 전송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새로운 IP는 단일 와이어에서 초당 32Gb씩 양방향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다. 동급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인터페이스 대비 3배 이상의 대역폭 밀도를 제공한다. 최소 깊이 구성으로 기존 설계 대비 칩 면적을 15%로 줄일 수 있고, 첨단 적응형 전력 관리 기능으로 일반 워크로드에서 최대 75%, 피크 트래픽 시 최대 42%까지 전력 소모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마벨의 설명이다. 마벨의 이번 D2D 인터페이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크리에이터 플랫폼 ‘팝플라이(Popfly)’와 손잡고 여행 크리에이터 지원에 나선다. 크리에이터에게는 1년간 팰리세이드 XRT 프로를 무상 제공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팝플라이(Popfly)’와 크리에이터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팝플라이 디렉터 오브 인플루언스(Director of Influence)’로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 1년간 팰리세이드 XRT 프로를 무상 제공한다. 이들은 팰리세이드 XRT 프로 차량을 지원받아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여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팝플라이(Popfly)는 1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미국 기반 모험여행 특화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이 여행, 아웃도어, 모험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XRT 프로는 대형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과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장거리 여행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높은 지상고, 다양한 주행 모드가 탑재돼 험로 주행 능력이 강화됐으며, 적재 능력과 편의 사양 또한 캠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 계열사 한화해운(한화쉬핑)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현장 사무소를 마련했다. 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시작으로 물이 오른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대응해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28일 한화해운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현장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라이언 린치(Ryan Lynch) 한화해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한화해운 경영진과 미국선급협회(AB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 모자도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신설 사무소를 통해 단순히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넘어 양국간 조선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다. 한화는 작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오션, 한화해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해운은 지난 7월 한화필리조선소에 3480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탑머티리얼이 미국 친환경 전극 제조사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이하 나노라믹)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두 회사는 한국에 나노라믹의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데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나노라믹은 27일 "탑머티리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11월에 나노라믹에 100만 달러(약 1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과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6월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나노라믹은 탑머티리얼에서 조달한 LFP 양극재로 전극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탑머티리얼은 나노라믹의 한국 내 핵심 생산기지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나노라믹의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의 글로벌 상용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오카보닉스는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전극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제조 공정 지속가능성과 작업자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 같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의 최신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혁신에 속도를 낸다. 생산 공정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RTX 프로 서버'를 적용해 AI 업무 인프라를 'AI 팩토리'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도입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양사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협력이 실제 인프라 구축 단계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RTX 프로 서버를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시뮬레이션 △제조 공정 최적화 △자율주행 기술 검증 △SDV 소프트웨어 빌드·테스트 자동화 등 AI 개발 환경 전반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신규 공장 건설 기간을 줄이고,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 과정을 현실 환경에 앞서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함으로써 연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CES 2025'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차세대 차량 개발·제조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원자력 연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새로운 컨소시업을 설립한다. 국방생산법(DPA)을 근거로 민간 기업과의 자발적 합의를 통해 핵연료 사이클 전반의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DOE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국내 핵연료 사이클 공급망 강화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새로운 'DPA 컨소시엄'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로, 미국 원자력 산업 기반을 활성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자발적 협정을 통해 △채굴 △제련 △전환 △농축 △탈전환 △제조 △재활용 △재처리 등 전 주기에 걸친 핵연료 공급망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원자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DOC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의 농축우라늄 자급 능력 확대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DOC는 이번 컨소시엄이 △연료 가용성 확대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접근성 강화 △미국 내 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곡물 단백질로 만든 ‘가죽 대체재’를 차량 인테리어 소재로 개발하고 있다. 실제 가죽의 촉감·외관은 물론 특유의 향까지 구현해 기존 인조가죽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현대 크래들은 미국 스타트업 언케이지드 이노베이션스(Uncaged Innovations)와 협력해 식물성 가죽을 자동차용으로 최적화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언케이지드는 밀·콩·옥수수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한 소재를 개발했으며, 탄소발자국은 천연가죽 대비 95%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인조가죽은 석유계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인위적인 촉감과 환경 부담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반면 언케이지드의 소재는 실제 가죽처럼 다양한 질감을 구현할 수 있으며, 식물 추출 성분을 활용해 향까지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일부 샘플은 동물가죽 특유의 향을 재현했으며, 브랜드 전용 ‘시그니처 향’ 개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내구성 확보도 병행되고 있다. 자동차용 가죽 대체재는 고온과 마찰에 강해야 하는데, 언케이지드는 현재 95℃에서 500시간을 버티는 내열 시험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초기 실험에서 85℃ 조건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에 나섰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23일부터 2박3일 간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 다녀왔다. 필리핀 광산지구과학청(MGB)을 찾아 니켈, 구리, 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현지 기상 상황으로 연기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는 한국 기업을 금융·정책 측면에서 지원하는 MOU를 맺었다. 황영식 사장은 지난 4월 15일 취임했다. 필리핀은 최근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광물 가공·제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환경자원부(DENR)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기준 광업 생산 가치는 203억6000만 페소(약 50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0.71%, 부가가치는 134억7000만 페소(약 3300억원)였다. 필리핀 통계청(SPA) 자료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광물 수출이 전체 수출의 9.57%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 원자력(Norsk Kjernekraft)이 자국 내 원전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르스크 원자력의 SMR(소형모듈원자로) 파트너사인 DL그룹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달레인 원자력(Dalane Kjernekraft)은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에너지부에 룬드시 SMR 건설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달레인 원자력은 노르스크 원자력과 달레인 에너지(Dalane Energi), 룬드시가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사업 제안서 제출은 SMR 건설을 위한 첫 번째 절차로 에너지부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사업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 제안서에는 △환경 및 생물 다양성 △안전 △토지 이용 △폐기물 관리 및 해체 △사회 영향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사업 제안서가 통과되면 환경 영향 평가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노르스크 원자력은 지난해부터 룬드시에 SMR 건설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 2월 달레인 원자력을 설립했으며 SMR 건설을 위한 부지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노르스크 원자력은 베르겐 인근 오이가르덴 자치구에 SMR 연구·건설·운영을 목표로 하는 신규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화약품이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처로 선택한 베트남 건강기능·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자회사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중선파마에 따르면 중선파마는 지난 19일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부채표 까스활'과 건강기능식품 '홍삼 골드 드링크'를 소개하는 공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소화 개선·체력 증진 등 주요 효능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 대상 경품 이벤트와 댄스 챌린지도 마련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 중선파마는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중선파마 지분 51%를 374억원에 인수하며 첫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중선파마를 거점으로 주요 제품을 현지 약국과 온라인몰에 공급 중이다. 현재 중선파마 홈페이지 메인에는 동화약품 제품들이 전면 배치돼 있으며, 230여 개 약국에서도 일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중선파마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의약품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화식품그룹 계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이 일본 오사카에 이어 도쿄에 2호점을 낸다.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출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요아정은 내달 초 일본 도쿄 번화가 신주쿠구 오쿠보에 2호점을 오픈한다. 이는 지난달 25일 오사카에 일본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신오쿠보점은 도쿄 신주쿠구 대형 상권인 이케멘 거리 내에 위치하며, K-컬처와 한국 디저트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본 현지 고객과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서 일본 수도에 첫 상설 매장을 오픈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앞서 요아정은 지난달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일본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요코하마 타카시마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 전역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요아정는 현재 국내에 약 6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1호 직영점을 열었고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호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며 미래 전력시장 선도에 나선다. HVDC 기술은 GE, 지멘스, 히타치 등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독점해왔다. 효성중공업은 2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 글로벌 기업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2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조현준 회장의 주문 아래 200MW 전압형 HVDC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실적 악화와 적자 부담 속에서도 7년간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작년 국내 최초로 200MW급 HVDC 국산화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평소 “HVDC는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 HVDC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공장 기공식도 개최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이다. 효성중공업은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등 HVDC 사업을 위해 2년간 총 3300억원
[더구루=김은비 기자] 자동차 가격 급등으로 인해 ‘초장기 대출’이 자동차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 평균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 대출을 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신규 자동차 대출 가운데 21.6%가 8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60개월 대출(36.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일부 금융사에서는 8년(96개월)짜리 초장기 상품까지 부활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장기 대출이 등장한 이유는 고가의 자동차 가격 때문이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평균 거래가격은 5년 전과 비교해 급등했다. 지난 6월 기준 신차는 5만 달러, 전기차는 5만6910달러까지 치솟았다. 높아진 자동차 가격에 장기 대출일 수록 이자와 상환액은 더 늘어나지만 소비자들은 월 납입금 인하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가격이 높아진 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상호 관세가 자리잡았다. 미국은 지난 4월 수입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한국과는 최근 미국산 에너지 구매 등을 조건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니코틴 파우치 제품의 자국 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온 차세대 담배 시장이 국가 주도로 열리는 셈으로, 중국 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담배독점관리국(STMA)이 관련 기관에 니코틴 파우치 제품 개발과 국내 시장 출시 준비를 지시했다. 니코틴 파우치는 가열식 담배보다 기술적·지적 재산권 위험이 낮아 승인 과정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품 출시 시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 국영 기업들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가열식 담배를 판매하고 있으나, 주요 특허가 국제 담배 기업에 집중돼 있어 국내 판매 승인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코틴 파우치는 국가 체계 내에서 공식 개발되는 첫 차세대 담배 제품이 될 전망이다. STMA 산하 일부 계열사는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유통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담배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 데이터는 향후 출시 전략과 가격 정책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