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AI 핀테크 기업 퀀팃(Quantit)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퀀팃의 AI 금융 솔루션과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의 거래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2019년 설립한 퀀팃은 퀀트(계량분석)와 정보기술(IT)를 결합한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빅데이터 기반 투자모델 설계와 자동 운영을 위한 솔루션 핀터(Finter)를 기반으로 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에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복희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은 "AI 기반 금융 솔루션을 고객의 수익을 최적화하고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해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는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역량을 증대해 수익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딜 소싱 역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략 하수도 터널 프로젝트(DSST·Dubai Strategic Sewerage Tunnels Project)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 전략 하수도 터널 프로젝트의 6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에 대한 EPC 사전적격심사 통과 기업을 발표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는 패키지 J1, J2, W에서 자격을 부여 받았다. 대우건설은 패키지 J3에서도 사전적격심사 통과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두바이 정부는 올해 2월 두바이 전략 하수도 터널 프로젝트의 EPC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두바이 집행위원회(Dubai’s Executive Council)가 예상한 필요 투자 자금 규모는 220억 달러(약 30조1576억원)에 이른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심사는 첫 번째 단계의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의 기존 하수도 시스템을 양수 시스템(pumped system)에서 중력 시스템(gravity system)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초코파이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200여개 작품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며 베트남 전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오리온은 당선작을 초코파이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일으키고 '국민과자' 지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6일 오리온에 따르면 베트남 초코파이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공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최종 당선작으로 나나 응우옌(Nana Nguyễn)이 출품한 '동행'(Đồng hành)과 응우옌 호앙 쭉 느(Nguyễn Hoàng Trúc Như)의 '베트남의 선물 문화'(Văn hóa tặng quà của người Việt)가 선정됐다. 특히 오리온은 당선작을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해 초코파이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는 베트남에서 국민과자로 일컬어진다. 결혼식 하객 답례품이나 현지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으로도 대접받고 있어서다. 특히 초코파이 인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 정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대보다 점수가 높지않아 퀄컴이 앞으로 현재 공개된 점수보다 얼마나 더 성능을 향상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반도체 성능점수를 공개하는 긱벤치에 스냅드래곤8 4세대 벤치마크 점수가 공개됐다. 이번에 점수가 공개된 AP는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12GB 램이 장착됐으며 '2+6 클러스터'를 특징으로 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싱글코어 점수는 2884점, 멀티코어 점수는 8840점이다. 올해 초 공개된 점수보다 싱글코어점수는 40점 가량 높아졌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1800점 가량 떨어졌다. 애플 A17 프로와 비교하면 싱글코어 점수는 거의 같으며 멀티코어 점수는 월등하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장착된 A17프로의 싱글코어는 2800점대, 멀티코어는 6000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 AP를 출시하면 경쟁하게 될 제품은 A18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전까지의 기록에 따르면 1세대가 발전할 때마다 애플은 바이오닉 AP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전기차를 대상으로 자사 초고속 충전소 사용을 금지했다. 현대차 고객 전용 충전소로만 활용되도록 운영 방침을 바꿨다. 그동안 현대차 충전소를 이용하던 중국 전기차 오너의 불편함은 커진 반면 현대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향후 전기차 구매 시 현대차를 선택하게 되는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대한 인도네시아 내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설 사용을 무기한 금지했다. 민간 전기 설비에 관한 대통령 규정(ILP)을 이유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 전기차는 일체 충전할 수 없게 했다. 최근 HMID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와 관련한 공지문도 따로 게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현대차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던 중국 전기차 오너는 충전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CCS콤보2(Combined Charging System 2) 충전 표준과 호환되는 중국 전기차 대부분은 현대차 전기차 충전소 사용을 통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전기차 충전소 시설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로라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이 약 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무인 상용차 출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로나는 신주 발행을 통해 4억83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4억20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크게 초과한 액수다. 오로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연내 무인 상용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는 올해 말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 사이 386㎞ 구간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로라는 테슬라 전직 임원들이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트럭 기술기업이다. 2020년부터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오로라의 자율주행 트럭이 일주일에 100건 가량 우버프라이트, 페덱스 등의 소포와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는 현재 볼보와도 협력 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오로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율주행 트럭을 공개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 트럭 시장 규모는 2024년 355억1000만 달러에서 203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최신 PCIe(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소비자용부터 서버용까지 SSD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PCIe 6.0(6세대) 규격 기반 데이터센터용 SSD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PCIe 5.0 기반 데이터용 SSD '마이크론 9550'을 출시한 데 이은 성과다. 마이크론은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를 지원하기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파트너에게 PCIe 6.0 기반 SSD 기술을 제공해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SSD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PCIe 6.0 기반 SSD는 26GB/s 이상의 순차 읽기 대역폭을 제공한다는 게 마이크론의 설명이다. 마이크론 9550의 순차 읽기(14GB/s) 속도 대비 약 2배 가량 높다. PCIe은 프로세서와 저장장치, 그래픽카드와 AI 가속기를 연결하는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표준화 단체인 PCI-SIG(스페셜 인터레스트 그룹)가 주관한다. 현재 PCIe 규격은 7.0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 FE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프랑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갤럭시S24 FE 관련, 지원 페이지가 발견됐다. 신규 모델 출시 가능성에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에 모델 번호 'SM-S721B'로 기재된 제품의 지원 페이지를 등록했다. 이 모델은 갤럭시 S24 FE의 모델번호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모델 번호 외의 추가적인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갤럭시S23 FE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9~10월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하반기 본격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S FE 라인업은 플래그십 모델의 성능을 일부 계승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이른바 '가성비' 제품이다. 플래그십 부품을 일부 활용해 기본 성능은 유지하되, 몇몇 성능은 제외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IT팁스터 등 이전에 유출된 바에 따르면 갤럭시S24 FE는 엑시노스(Exynos) 2400 칩셋을 탑재, OS는 안드로이드14 기반의 원UI(O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과 HD현대건설기계가 말레이시아 건설기계 시장에서 핵심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건설 인프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디벨론과 HD현대건설기계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건설 장비 시장은 2023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67%로 성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항구와 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건설 장비 시장 판매량이 11만9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판매 장비 유형은 토목 장비와 도로 건설 장비, 자재 취급 장비 및 기타 장비 등이다. 말레이시아의 건설·인프라 산업 분야의 프로젝트는 인프라를 개선하고 경제 성장과 건설 장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약 50분정도 떨어진 캐리섬에 85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항구를 건설해 국가의 주요 운송 허브인 포트 클랑(Port Klang)에서 컨테이너와 일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크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략적인 항구 개발은 싱가포르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K푸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식을 찾는 현지 수요가 늘자 한국적 맛을 강조한 이색 아이스크림 신메뉴까지 등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김치 라멘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Kimchi Ramen Soft Serve Ice Cream)을 론칭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파항, 쿠알라 트렝가누 등의 지역에 자리한 65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문 시 매장 내에 설치된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이용해 바로 뽑은 라면 면발을 연상시키는 외형의 아이스크림 위에 김치 소스와 김 가루 등을 올려 완성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김치 소스를 접목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김치의 매운맛은 죽여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치즈, 바닐라, 치즈·바닐라 믹스 등 3가지 맛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지금껏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한 콘셉트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신메뉴를 준비했다"면서 "새콤함, 달콤함, 짭짤함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적 풍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성주그룹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현지 온라인 쇼핑에 MCM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온라인 쇼핑 검색·비교 플랫폼인 프라이스자(Priceza)는 MCM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MCM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에서 설립된 프라이스자는 △가격 비교 △고객 상품 리뷰 △구매 가이드 △최신 할인 정보 등 쇼핑 팁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에 진출했으며, 월 8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다. 프라이스자에 입점된 MCM 품목은 가방·스트랩·키링 등 총 8000여가지다. 시그니처 라인인 △비세토스 모노그램 백팩 △트레이시 비 숄더백 등이 판매된다. 프라이스자에 입점은 성주그룹의 동남아 온라인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태국 유명 백화점 킹파워(King Power)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데 이어 온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MCM 브랜드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더구루=진유진 기자] LG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활동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달 LG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각각 242건을 승인했습니다. 계열사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 6곳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99건)이 가장 많은 특허를 손에 넣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금호석유화학과 공동으로 전고체전지용 전해질을 개발했습니다. 핵심 계열사가 힘을 합치는 것은 물론 전고체 배터리 분야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LG엔솔·금호석화 공동개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특허 중국서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