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토대로 중국 전략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 시장 반전을 위해 신에너지차(NEV)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로컬 브랜드들이 유럽과 남미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지금이 비로소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상하이R&D센터, 독자 EV 플랫폼 개발 착수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가 있다. 상하이 연구센터는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탑재한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기존 △상하이 디지털 R&D센터 △옌타이 R&D센터 △청두 상용차 R&D센터 등 분야별로 R&D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버가 투자한 영국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미국에 진출했다. 웨이브는 미국 현지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이번 테스트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벗어나 진행하는 도로 주행 테스트라고 덧붙였다. 웨이브는 순차적으로 기술 적용 단계를 높여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우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이 과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지리, 도로 환경 데이터를 축적,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웨이브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도 열었다. 웨이브는 실리콘밸리 사무실이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통합 및 배포에 집중하며 미국 사업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미국 사무실 개소로 파트너들과 협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된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브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거듭 밝혔다. 올해 초 출시 계획을 한 차례 철회했다가 재추진하게 되면서 발생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 출시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EV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모델명과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재차 밝힌 것은 투자자들과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2만5000달러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2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가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재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말하는 보급형 전기차가 모델2가 될지 아니면 단순히 가격을 낮춘 모델3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가격 역시 미정이다. 다만 지난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2인승 로보택시를 2026년부터 3만 달러에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판매가는 3만 달러 아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출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 회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생산량 증대에 속도를 낸다.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주 노멀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증설에 시의회가 허가를 내리면서다. 에코캡 등 리비안 한국 협력사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멀시의회는 리비안의 일리노이 공장 증설 내용을 담은 'NN2 WH'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NN2 WH는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 건너편에 위치한 약 129만5000㎡(제곱미터) 부지에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만3000㎡ 규모의 건물 2동을 새로 구축하며 여기엔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해당 부지는 일리노이 공장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리비안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21년 684만 달러(약 91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부지의 규모는 약 153만7800㎡에 이른다. 리비안은 부지 매입 직후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체 153만7800㎡ 중 129만5000㎡를 일반 제조 용도로 변경했다. 나머지 부지는 기존과 같이 농업 목적으로 이용된다. 앞서 일리노이 주정부는 지난 5월 리비안에 8억2700만 달러(약 1조1425억원) 규모의 세금 인센티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누적 7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 700만대를 돌파한 중국 BYD와 달리 100% 순수전기차(BEV)로 만든 새로운 이정표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700만번째 전기차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100만대, 지난해 3월과 9월 각각 400만대와 500만대를 기록하고 12개월만에 700만대까지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테슬라의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곳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로 300만 번째 전기차를 생산했으며, 지난 9월 수출도 100만대를 돌파했다. 다만 주요 시장이었던 유럽과 함께 미국 정부 등이 전기차 지원 정책을 축소하면서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고, 지난 22일에는 70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며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21억6700만 달러(약 2조9937억 원)로, 지난해 3분기(18억5,300만 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자율주행차량의 이름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테슬라가 '로보'과 '사이버' 등 담은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면서 어떤 이름이 최종 낙점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7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에 '사이버버스'(CYBERBUS)와 '사이버캡'(CYBERCAB)에 대해 상표를 출원했다. 사이버캡은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공개된 자율주행차량의 모델명 후보다. 해당 모델은 그동안 로보택시로 불려왔다. 테슬라 웹사이트에서도 해당 차량을 로보택시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공개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캡과 로보택시를 혼용하면서 의아함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혼동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사이버캡과 함께 출원한 '사이버버스'는 앞서 출원한 '로보버스'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사이버버스는 테슬라가 준비 중인 상업용 전기차를 염두한 모델명이다. 테슬라는 당초 상업용 전기차 모델명을 로보밴으로 정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발음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인도량을 공개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테슬라 주가는 로보(무인)택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한 달여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23일 테슬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생산량과 인도량은 각각 46만9796대, 46만28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예상치의 경우 월가 컨센서스가 254억6800만 달러(약 35조1687억원), 재무 추정 크라우드소싱 웹사이트인 에스티마이즈가 255억4100만 달러(약 35조2644억원)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테슬라는 월가 매출 예상치를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테슬라가 약 2만 대의 차량을 추가 인도했음에도 예상치는 지난 분기에 달성한 수익과 거의 동일하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월가가 0.6달러, 에스티마이즈가 이보다 살짝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 주당 0.6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로보택시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lit Vehicle) 유럽 유통망을 확보하고 내년 본격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대 멀티 브랜드 리스업체 아이벤스(Ayven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연장했다. 특히 내년 PV5를 시작으로 PBV에 대한 협업 내용도 구체화했다. 23일 기아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이벤스와 파트너십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리스 시장에 PV5와 PV7을 선보이기 위한 유통망 확보 차원에서다. 이들 모델은 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PBV이다. PV5는 내년, PV7은 오는 2027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와 아이벤스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양사 파트너십 연장 계약은 벌써 네 번째이다. 이번 연장 계약의 경우 2024년 파리 모터쇼가 계기가 됐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프랑스 내 216개 매장을 통해 신차 장기 렌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벤스는 유통 네트워크 현장 지원 인력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신규 리스 계약 목표는 2500건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내년 PV5를 시작으로 현지 리스 라인업에 PBV를 추가, 오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가장 추천하는(Top Pick) 전기차'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나란히 선정됐다. 이들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6는 카즈닷컴이 발표한 EV 구매 가이드에서 ’2025 가장 추천하는 전기차’로 선정됐다. 특히 아이오닉6는 ‘최고의 가치(Value) 전기차’로 선정됐으며, 아이오닉5의 경우 세 번째다. 카즈닷컴은 △품질과 △혁신성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 매년 다양한 전기차 카테고리에서 ‘가장 추천하는 전기차’ 상을 수여한다. 카즈닷컴은 현대차 아이오닉5·6가 △빠른 충전 속도 △넓은 실내 △독창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등이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고 호평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측은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전기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은 E-GMP 플랫폼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전동화에 대한 현대차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옵션 액세서리로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구매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 수령 후 즉각 사용이 불가능해서다. 법적인 이유로 배선 연결 작업은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아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옵션 액세서리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사이버트럭 최초 렌더링과 사전 생산 모델에 포함됐지만, 양산형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내장형 라이트 바를 대신해서다. 다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제 위치에 설치하는 수준까지만 도와준다. 오프로드 라이트 바 사용을 위한 배선 연결은 고객의 몫으로 남겼다. 온로드에서 사용이 합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사이버트럭 매뉴얼에도 '사이버트럭용 라이트바는 오프로드용으로만 설계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전자장치와 컨트롤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때문에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옵션 액세서리로 선택한 고객들은 테슬라가 추천하는 지역 매장을 통해 배선 연결 등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오프로드 라이트 바는 차량 상단에 장착된 48V 보조 전원 탭을 사용하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75년 전통 전문 기술 훈련 센터와 손잡고 미래 기술 인력 육성에 나섰다. 자동차 기술자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훈련비와 교보재까지 전액 지원하는 만큼 미래 기술 인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는 링컨교육서비스회사(Lincoln Educational Services Corporation)와 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Hyundai Performance Institute Technician Student Program △ Genesis Technician Student Academy 2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링컨교육서비스의 자동차 정비 기술 전문 교육원인 '링컨 테크' 학생들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 정비와 시스템 에 대한 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실습 교육을 통해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링컨교육서비스는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포함 오는 2032년까지 미국 전역에 67만5000개 자동차 정비 일자리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로보택시 무선 충전 영상을 공개했다. 무선 충전 과정이 세세하게 담긴데다 로보택시 배터리 크기와 충전 속도 등의 단서까지 담겨 있어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 공식 X계정에 로보택시 무선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14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899만 조회수(22일 14시 기준)를 기록했다. 로보택시 충전 방식과 배터리 크기 등에 대한 여러 단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꾸준하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지난 10일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량이다. .행사 당시에는 '사이버캡'으로 불렸으나 최근 테슬라가 미국 특허청(USPTO) 상표를 출원하면서 공식 모델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보 2024년 10월 15일 참고 테슬라 ‘로보택시’ 이어 ‘로보버스’ 상표 출원…USPTO 승인 주목>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보택시 무선 충전은 예상대로 간단하다. 차량 후면 하단에 부착된 충전 장비를 바닥에 설치된 무선 충전기와 일정 간격을 두고 맞닿을 수 있도록 차량을 조정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일론 머스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