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바노바기 코스메틱이 일본 오픈마켓 채널 큐텐(Qoo10)에 입점, 본격 열도 공략에 나선다. 브랜드 모델 K팝 보이그룹 엔시티(NCT)의 멤버 텐(TEN)을 내세워 현지 젊은 층을사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큐텐은 바노바기 코스메틱이 오는 10일 '텐 픽 스페셜 기획 세트'를 48%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텐 픽 스페셜 기획 세트는 △비타 제닉 젤리 마스크 △디엑스 마스크 △인젝션 마스크 △알파 래디언스 세럼 등 텐이 평소 피부 관리할 때 즐겨 쓰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피부 고민에 따라 △모공 케어 △탄력 개선 △수분·미백 케어 총 세 가지로 기획됐다. 비타 제닉 젤리 마스크는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비타민 콤플렉스가 포함돼 있어 어둡고 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디엑스 마스크는 카페인·카올린 등 유효 성분으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시트 마스크와 촉촉한 물광 피부를 완성하는 슬리핑 마스크로 이루어진 투스텝 제품이다. 바노바기 코스메틱은 프로모션 기간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텐의 미니 아크릴 등신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해 K팝·뷰티에 관심이 젊은 소비자를 집중 타깃한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친데이터(ChinData)가 신규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이번 자금은 친데이터의 말레이시아 사업부를 위한 재융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친데이터는 디지털 인프라 수요를 지원하고자 하는 금융기관들로부터 4억9000만 달러(약 68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 이번 대출 금융기관에는 △DBS 그룹 홀딩스 △차이나 머천트 은행 △크레디트 아그리콜 SA △중국 민생 은행 △동아시아 은행 싱가포르 지점 △베이프론트 인프라 관리 △푸본 은행 홍콩 △중국 시티 은행 인터내셔널 등이 포함됐다. 친데이터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향후 3년 동안 말레이시아 사업부의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대출을 재융자할 계획이다. 친데이터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에 17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외 지역은 자회사인 브리지 데이터 센터(Bridge Data Centres)에서 운영하고 있다. 친데이터는 지난 2015년 설립 후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인수됐다. 이 과정에서 베인캐피탈 포트폴리오에 속해 있던 브리지 데이터 센터와 합병됐으며 지난 202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해커들에 의한 해킹으로 도난당한 암호화폐 피해액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액 증가에는 암호화폐 가치 상승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9일 암호화폐 시장분석기관 TRM랩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해킹으로 인해 도난당한 암호화폐 가치가 13억8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피해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억5700만 달러(약 9080억원)에 2배 이상 큰 금액이다. 하지만 2022년보다는 3분의 1 규모에 불과했다. TRM랩은 올해도 몇 차례의 대규모 해킹으로 피해액이 커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피해규모 상위 5개 해킹 사건이 전체 피해액에 7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올해 발생한 해킹 사건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건은 지난 5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DMM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4500비트코인 도난 사건이다. 당시 피해규모는 3억 달러에 달했다. TRM랩은 지속적으로 해킹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 보안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해 해킹 공격 횟수나 빈도가 큰 차이가 없었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정부 산하 공공정책 싱크탱크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 니티 아요그)'가 인도 국세청에 전동화 전환 택시사업자에 대한 추가 감가상각 혜택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촉진과 전기차 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인도 싱크탱크 "EV전환 택시사업자 추가 감가상각 혜택"…현대차 예의주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 대형 멀티샵 돈키호테에 입점하고 원소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했다. 돈키호테 입점 기념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원소주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9일 돈키호테에 따르면 원스피리츠 원소주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돈키호테 신주쿠점을 비롯해 돈키호테 신주쿠 가부키초점 △돈키호테 나카메구로점 △돈키호테 롯폰기점 △메가돈키호테 시부야본점 등 일본 도쿄 번화가에 자리한 5개 매장에 입점했다. 원스리피츠는 이들 매장에서 원소주 오리지널, 원소주 클래식, 원소주 스피릿 등을 선보이고 있다. 원소주 오리지널은 감압증류 방식으로 생산된 깨끗하고 부드러운 풍미의 소주다. 원소주 클래식은 강원도 청정쌀 토토미와 누룩, 누룩에서 채취한 효모 등을 재료로 만들어진 소주로 풍부한 아로마와 깊은 맛이 특징이다. 원소주 스피릿은 숙성 과정을 거치기 이전 증류주의 깔끔한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지난달 현지에 론칭한 원소주 투고도 판매한다. 원스피리츠는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을 하며 가벼운 음주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파우치 형태로 원소주 투고를 개발했다. 원소주 오리지널에 비해 제품 용량을 줄이고, 알코올 도수를 낮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그룹의 반도체 부문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이 자랑하는 유해물질 배출 '제로(0)’ 기업 입지가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당국에 보고한 것과 달리 공장에서 발생한 일부 화학물질이 외부에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당사가 화학 물질 관리 촉진법(PRTR)에 의거해 매년 보고하고 있는 화학물질 배출·이동량에 있어 지난 2년도 분의 보고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공장은 구마모토현 반도체 단지인 세미콘 테크노파크 내 입주한 '구마모토 기술 센터(Kumamoto Technology Center)'다.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지난 2021년과 2022년도에 웨이퍼 에칭·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와 수용성 염 등일 폐기하는 과정에서 불산 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폐기물 배출 관련 보고 당시 회사는 유해 물질이 전혀 없다고 표기했었다. 다만 공장 외부로 배출하기 전 사업장 내에서 무해화 등 별도 처리 과정을 거친 만큼 인체에 유해하거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소니 측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플래닛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RB 클라우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SK플래닛은 스마트 TV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인공지능(AI) 기능도 추가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RB클라우드 VCS(Video Cloud Streaming)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한다. SK플래닛은 RB 클라우드 VCS를 앞세워 글로벌 PAY TV(유료 텔레비전 방송), OTT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SK플래닛의 RB클라우드는 셋톱박스, 스마트 TV, OTT 플랫폼, AR 글래스, VR 헤드셋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서비스로 사용자 환경, 서비스 운영 등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된다. 업체들은 RB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끊김 없는 유저 인터페이스(UI)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며 중앙 집중식 관리 기능을 통해 시스템 배포와 업데이트 효율성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청 이력 추적, 쇼핑 연동 등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RB클라우드 VCS 기술은 이미 지난해 12월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업계 최초로 국내 IPTV 서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미샤·어퓨가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하철 역사와 열차 내 광고를 게재하고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미샤·어퓨는 지난해부터 사나·다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현지 젊은층 중심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어퓨가 오는 14일까지 일본에서 한큐 오사카 우메다역에 필오프(Peel-off) 광고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인 필오프 광고에서 미샤는 △클렌징폼 △스킨 △세럼 △로션 등 비타씨플러스 시리즈를, 어퓨는 테트라솜 시카크림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광고판 배경에는 사나·다현이 제품을 소개하는 사진을 넣고 샘플을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샘플을 뜯어갈 수 있도록 했다. 미샤·어퓨는 현지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제품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자 현지 젊은층이 많이 찾는 한큐 우메다역에서 특별한 체험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미샤·어퓨가 일본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큐 우메다역의 하루 이용자 수는 91만명에 달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아서다. 한큐 우메다역은 오사카 내 주요 교통 허브인 데다 유명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수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러-우 전쟁의 여파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영국 금속 가격 조사기관 패스트마켓(Fastmarkets)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구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패스트마켓을 통해 "매일 전쟁으로 인해 많은 양의 구리가 소비되고 있으며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 구리 스크랩으로 가득 찬 새로운 광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는 대부분의 군수품에 사용되며 구리와 아연의 합금인 황동은 총알 카트리지 케이스에 쓰이고 있다. 유럽 방위청(ED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최대 7000발에 달하는 155㎜ 포탄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구리 0.5kg이 들어 있다. 북서대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지원하고 있으나 수요가 급증한 155㎜ 포탄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러시아군의 152㎜ 포탄에도 구리 0.5kg이 포함된다. 러시아는 연간 45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생산량이 150% 증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추가 지점 개설을 통해 현지 기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대만 폭스콘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경영진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정부 대표단을 만나 벵갈루루 지점 개설을 포함한 사업 확장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 자리에는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서중근 하나은행 글로벌영업본부장, 엠비 파틸 카르타카주 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파틸 장관은 벵갈루루가 글로벌 도시이자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시라고 설명하며, 하나은행과 협력이 카르나타카 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파틸 장관은 하나은행이 인도 중앙은행에 신청한 벵갈루루 지점 개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당초 하나은행은 지난 2020년 4분기 중 벵갈루루 지점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업 계획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파틸 장관은 “벵갈루루 지점이 개소하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유용한 지원과 운영 효율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에르쯔틴이 일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 고삐를 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해 열도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다. 9일 K뷰티 전문 매장 리아코(REACO)에 따르면 에르쯔틴과 입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치바현 위치한 리아코 소가 시마타다홈즈점에서 판매된다. 입점 품목은 에르쯔틴의 베스트셀러 라인인 '리제너레이티브 실트’다. 주름 개선 및 탄력과 보습에 효과적인 기능성 라인이다.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크림은 보습 탄력 케어 크림으로 자극에 의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앰플은 힘없고 탄력 잃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EGF 성분이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깊은 영양 공급을 도와 피부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마스크는 특수한 삼중 코팅 시트가 수분 증발을 차단해 탄탄한 피부 밀도를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온라인 중심 전략을 추진한 에르쯔틴이 올해 오프라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늘어나는 오프라인 소비에 맞춰 고객 접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전기자전거용 칼륨 이온 배터리가 출시됐다. 생산 비용을 낮추는 한편 친환경성도 갖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획기적인 칼륨 이온 배터리 기술로 전기자전거의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안휘 릴리즈(Anhui Release)와 안휘 궈신 신소재(Anhui Guoxin New Materials)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칼륨 이온 배터리팩 및 칼륨 이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칼륨 에너지 넘버원(No.1)'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우한이공대학교 신소재 복합기술 국가핵심연구소 주임 교수이자 부총장인 마이 리창(Mai Liqiang) 교수팀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연구팀이 발명한 에너지 저장 재료 및 장치의 연속 운송을 위한 다중 규모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중국 후베이성 배터리 제품 품질 감독 및 검사 센터의 인증을 받았다. 양사가 개발한 칼륨 이온 배터리 셀은 획기적인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이 제품의 에너지 밀도는 151Wh/kg이다. 완전히 충전했을때 최대 130~150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