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텔랑가나주에 조성 중인 ‘글로벌 혁신연구개발센터(Global Innovation R&D Centre)’를 이달 말 공식 착공한다. 현대차 본사 고위급 임원단은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와 만나 확장 계획을 논의하고 출범 일정을 확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말 인도 텔랑가나주 자히라바드(Zaheerabad)에 글로벌 혁신연구개발센터를 공식 착공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와 양희원 현대차 R&D본부장(사장) 등 임원단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를 방문,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를 만나 센터 개소일 및 향후 투자 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텔랑가나 R&D센터는 인도 텔랑가나 산가레디 지역 국가산업제조특구(NIMZ) 내 약 270만㎡ 규모로 조성되는 총 550억 루피(8500억 원)를 투자해 조성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차세대 전기차(EV)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주행 등 전 주기 통합 완성차 개발 환경을 갖춘 '메가 테스트 센터'를 구축한다. 현지 정부는 지난해 11월 161만㎡ 부지 제공을 우선 확정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NXP가 8인치(200㎜) 웨이퍼 대신 고효율 12인치(300㎜) 웨이퍼 생산 용량을 확장한다. 시장 수요와 생산 효율성,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 등의 이유로 웨이퍼 팹(Fab·반도체 공장) 운영 전략을 바꾼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NXP는 향후 10년 동안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8인치 웨이퍼 팹 1곳과 미국에 있는 팹 3곳 등 총 4곳을 폐쇄하고 12인치 웨이퍼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NXP의 웨이퍼 생산능력 전환은 12인치 웨이퍼의 경제적 이점에 따른 것이다. 12인치는 8인치 웨이퍼 대비 웨이퍼당 약 2.25배 더 많은 생산능력을 확보해 고정비와 제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웨이퍼 크기를 늘리려는 업계 전반의 추세에 부응한 조치이다. 업계는 내년 전 세계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은 월 960만 장으로 실리콘 기판 출하량의 약 6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인치 생산량은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의 12인치 웨이퍼 생산은 싱가포르에 있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미국 엔비디아·독일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비전을 구현할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수소·암모니아 선박 건조에 협력해 설계 효율과 납기를 대폭 개선할 수 있어서다. 3사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HD현대의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도 탄력이 붙었다. 12일 엔비디아와 지멘스에 따르면 제조업 AI 역량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형 공장'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대 제조업체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하고,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며 "지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에 NVIDIA AI와 가속 컴퓨팅을 제공하고 차세대 산업용 AI를 활용할 새 기회를 열어주겠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엔비디아의 기업간거래(B2B)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기업 '위브그리드'(WeaveGrid)와 함께 새로운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유틸리티 관리형 충전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충전 상태를 충족하고, 가정 충전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위브그리드에 따르면 리비안과 협력해 올해 말 새로운 그리드 통합 스마트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충전 파트너십을 통해 리비안 운전자들은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위브그리드의 유틸리티 관리 충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리비안 운전자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는 동시에 그리드 안정성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킨다. 충전 솔루션 통합은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성능을 보장하는 안전한 주문제작(OEM) 인증 연결을 활용한다. 충전 운전자와 유틸리티 모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아푸르브 바르가바(Apoorv Bhargava) 위브그리드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안과의 협력은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신형 세단 K4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도로안전기관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2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기아의 신형 세단 ‘K4’는 2025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했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EV9과 텔루라이드을 포함한 3종이 TSP+ 등급을 받게 됐다. TSP+는 IIHS가 평가하는 차량 안전 등급 중 최상위 단계다.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전면 중간 오버랩 충돌 등에서 모두 ‘우수(Good)’ 등급을 받아야 하며,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전조등 성능 등에서 '양호(Acceptable)' 수준 이상 안전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2025년부터는 뒷좌석 탑승자 보호 성능을 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K4의 경우 2025년 1월 이후 생산분부터 개선된 충돌 성능과 조명 사양이 반영되면서 이번 수상 요건을 충족했다. K4는 K3 후속으로 개발된 준중형 세단으로, 북미 시장을 겨냥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표 신형 모델 2종이 미국 도로안전기관으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안전 중심 설계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12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현대차 2025년형 아반떼(해외명 엘란트라)와 쏘나타는 IIHS로부터 각각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 TSP+ 획득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신형 코나 △투싼·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이어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TSP+ 등급은 △전면 스몰 오버랩·전면 중간 오버랩·측면 충돌 시험 '우수(Good)' △주·야간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전조등 성능 ‘양호(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부여된다. 특히 IIHS는 올해부터 강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뒷좌석 탑승객 보호 성능까지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앞좌석 승객 대비 뒷좌석 탑승자 치명상 위험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주목,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좌석 보호에만 집중돼 있던 안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이 폴란드 드론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안보 강화를 위해 폴란드가 드론 병력을 증강함에 따라 안두릴은 드론 등 무인 전투 기술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안두릴은 폴란드의 국방 역량 강화와 드론군 창설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Defense News)에 따르면 안두릴은 폴란드 드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자 한다.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설립자(Co-Founder) 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폴란드에는 놀라운 소프트웨어와 제조업이 있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있어 이들과 함께 폴란드에서 생산을 시작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아직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안두릴이 폴란드 드론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배경은 폴란드군 현대화에 따라 다양한 무기체계를 도입하고 있어서다. 현재 폴란드는 중장기적인 군 현대화 계획 속에서 무기 수요가 크다. 특히 올해 출범하는 폴란드 드론 부대는 다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스트로보틱스와 이탈리아 '베코 로보틱스(Veco Robotics, 이하 베코)'가 공동 개발한 4족 보행 무인 지상로봇(Q-UGV)이 극한의 고산 지형에서 혹한기 작전 능력을 입증했다. 자율 기동과 정찰·수송 등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며 차세대 전장 로봇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2일 베코에 따르면 '시저(Cesare)'는 지난 3월 이탈리아 육군 산악부대 주관으로 열린 국제 혹한기 군사훈련 '볼페 비앙카(Volpe Bianca, 백여우 작전) 2025'에 투입됐다. 알프스 해발 2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율주행, 보급 수송, 정찰 임무 등을 수행했다. '시저'는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플랫폼에 베코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고산지형 최적화 기능을 결합한 모델이다. 눈과 얼음, 급경사 등 비정형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실시간 지형 인식, 경사도 분석, 자동 균형 유지 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다. 혹한기 저온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기동 테스트를 넘어 전자전, 드론 운용, 사이버·지형 정보 융합 등 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시나리오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S마린솔루션의 초대형 해저케이블 포설선(CLV·Cable Laying Vessel)이 노르웨이 해양 전시회에 등판했다. 기술 자문을 제공한 영국 파트너사가 협력 사례를 발표하며 LS의 CLV 조감도를 공유했다. 본격 운용 전임에도 해양 산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12일 영국 해양 기술 컨설팅 기업인 ESD(Energy System Design Ltd)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해양 전시회 '노르쉬핑(Nor Shipping) 2025'에서 LS마린솔루션의 1만3000톤(t)급 CLV 조감도를 공개했다. ESD는 지난 2023년 청산한 CLV 장비 전문 기업 MAATS 테크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LS마린솔루션의 CLV에 설치될 장비 최적화에 대한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와의 협력을 홍보하며 CLV를 소개했다. 노르쉬핑은 조선·해양 에너지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 전시회다. 격년으로 열리며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47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한국에서도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이 부스를 꾸렸으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최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가 중국 대형 모터쇼에서 첫 자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ELEXIO)’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사전 흥행몰이'에 나섰다. 공식 출시 전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하반기 공식 출시된다. 11일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중국 충칭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제27회 충칭국제모터쇼'에서 일렉시오를 공개했다. 일렉시오는 베이징현대가 중국 현지에서 개발한 첫 순수 전기 SUV로,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는 중국 전용 모델이다. 5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일렉시오는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7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27분만에 30%에서 7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에서 베이징현대는 일렉시오 공개와 더불어 파격 프로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대 5만 위안(약 900만 원) 현금 할인 △2년 무이자 금융 △1년 자동차 보험 무상 제공 등이다. 베이징현대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차세대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42dot)이 공동 개발한 차량 통합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Pleos Fleet)’을 최초로 탑재한다. 기아는 이를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자회사 포티투닷과 공동 개발한 차량 통합 관제 플랫폼 ‘플레오스 플릿’을 PV5에 최초로 적용한다. 플레오스 플릿은 별도 단말기 설치 없이 차량 텔레매틱스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술이다. 차량 위치, 상태, 운전 습관, 주행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다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플레오스 플릿은 물류, 운송, 렌터카, 차량 공유, 관공서 운영차량 등 B2B 수요를 겨냥해 설계된 PV5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PV5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기아는 이를 기점으로 플레오스 플릿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플레오스 플릿은 앞서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픽(i-Pick)’과 현대차그룹의 카헤일링 플랫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 양산에 돌입했다. TV와 모니터 등을 주로 생산하던 현지 공장에 갤럭시 S25 전용 생산라인을 새로 깔았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고수익 전략을 펼치는 한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 11일 이집트 테크 인플루언서 아흐메드 쿠와이데르(Ahmed Qwaide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니터 등을 주로 생산하던 베니수에프 공장 내 생산동을 추가하고 S25 라인을 설치했다.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최근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생산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량 내수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 생산을 통해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을 위해 해외 공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갤럭시 A와 M 시리즈 생산 위주였던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2023년 갤럭시 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S24·S25, Z폴드·플립6 등 플래그십·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가 현지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성능 논란이 지속되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엔비디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와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AI 칩을 대량으로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어센드 910C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초기 주문량이 약 7만 개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중국 기업들의 반응은 저조하다. 성능이 가장 큰 이유다. 어센드 910C는 과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AI 칩 고객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CANN)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쿠다를 사용해온 만큼,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고 있어 캔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걸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