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이 6년째 공동 연구를 이어간다. 친환경 디자인 혁신을 통해 재생 가능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RISD와 다년간 연구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올해 기존 프로그램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RISD의 재생 스튜디오(Regeneration Studio)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과 교수진, 현대·제네시스·기아 디자이너들이 혁신적 소재, 제품, 제조 방법, 서비스, 경험을 연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디자인 전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하고 생태 친화적인 차량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롭게 개설된 프로그램은 가을 바이오디자인 스튜디오 과정과 봄 첨단 스튜디오 과정, 여름 집중 연구와 지속가능 펠로우(Sustainability Fellows) 참여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여름에 진행되는 5일 집중 세션에 참여하며, 일부 펠로는 8주간 네이처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로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를 선정했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적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3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3년 기간으로 독점적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 서비스 계약은 장기적인 거래 관계나 반복적인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본적인 조건과 규정을 미리 정해두는 포괄적인 계약이다. 향후 발생할 개별 거래나 부동산 컨설팅, 유지 보수, 자산 관리 등에 적용되는 공통의 법적 틀을 마련하는 단계다. 이번 계약에 따라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부동산 거래에서 전략적 기획과 실행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통일되고 일관된 부동산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191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 자문, 임대, 자산관리, 투자,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솔리드파워(SolidPower), 독일 BMW와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배터리(ASSB) 상용화에 협력한다. 솔리드파워로부터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받아 ASSB를 제조하고 BMW의 시범 차량에 탑재한다. ASSB를 테스트하며 2027년 하반기 양산을 향한 로드맵을 실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파워는 삼성SDI, BMW와 ASSB를 차량에 탑재하고 기술 검증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솔리드파워는 황화물 기반 전해질을 삼성SDI에 제공한다. 삼성SDI는 전해질 평가를 거쳐 이를 활용해 배터리셀을 만든다. BMW와 사전에 합의된 성능 요구사항에 따라 배터리셀을 개발하고 시범차량에 통합한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배터리 기술 경쟁력은 전기차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삼성SDI는 BMW, 솔리드파워 등 전략적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ASSB 상용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솔리드파워는 2011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분사한 회사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A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대자동차, SK온, 한온시스템, BMW, 포드 등으로부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3E) 판매가 급증하며 반도체 부문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반도체 침체로 주춤했던 실적이 완전히 반등하며, ‘AI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발표에서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조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분기(6.3%)의 두 배를 넘어섰고, 순이익은 12조2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까지 회복됐다. 실적 개선의 주역은 반도체(DS) 부문이었다. 3분기 DS 매출은 3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전분기보다 6조6000억원 늘었다. AI 서버 수요 확대로 HBM3E와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급증했고,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감소와 시장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HBM3E와 고용량 SSD 등 AI용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역대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직격탄으로 말미암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에 따른 손익 영향이 향후 경영 활동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등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현대차는 3분기 매출액 46조7214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 경상이익 3조3260억원, 당기순이익 2조5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기존 3분기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2조9283억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한 2조5373억원, 영업이익률은 5.4%로 집계됐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3260억원, 2조5482억원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Fundamental)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GF)가 독일 공장 증산을 공식화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증산을 통해 유럽 자동차 반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6개 전기차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는 차후 5년 전략인 ‘스마트 스타트 2030’을 공개하며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현지 맞춤형 모델을 앞세워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고 브랜드 신뢰를 회복, 캐즘(일시적 정체)이 빗겨간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전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EO·ELEXIO)' 공개 행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6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스마트 스타트 2030'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26~2027년 초기 단계 모델인 C급 세단과 B·C급 SUV를 출시하고, 2028~2030년에는 고급 제품군인 D급 SUV·다목적차량(MPV)·세단을 선보이는 단계적 전략을 실시한다. C급 세단은 중형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주력 모델로, B·C급 SUV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반면 D급 SUV와 MPV, 세단은 고급화와 전동화를 결합한 프리미엄 모델로, 패밀리·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인 아키메드가 솔브레인홀딩스와 미국 자회사 아크 다이아그노스틱스(ARK Diagnostics, 이하 아크)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미국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아크의 지분 60%를 얻었다. 30일 아키메드에 따르면 최근 솔브레인홀딩스로부터 아크 지분 60% 매입을 완료했다. 아크 인수를 위해 설립한 아르테미스(Artemis JV LLC)의 지분을 솔브레인홀딩스와 6대 4로 나눠 갖는다. 아크의 기업가치는 4억2800만 달러(약 6100억원)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앞서 아르테미스에 지분 100%를 매각했다. 현금 4756억원, 채권 464억원을 수령하고 거래대금 중 850억원을 재출자해 아르테미스 지분 40%를 취득했다. 아르테미스의 배후에는 아키메드가 있다. 아르테미스 대표인 뱅상 기요모(Vincent Guillaumot)는 아키메드의 일본 도쿄 지사 매니징 파트너다. 2003년 3월 설립된 아크는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효소와 항체를 이용해 혈액·체액 내 특정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면역학적 진단 기법 ELISA 기술을 보유했다. ELISA를 활용해 항암제, 뇌전증 등 치료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DDR5 D램을 활용해 만들어진 새로운 모듈 4종이 중국 온라인 유통망에서 확인됐다. 고객 요구에 맞춰 성능을 최적화한 칩을 제공, 맞춤형 공급 능력과 기술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30일 테크미디어 유니코(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SK하이닉스 칩 기반 DDR5 모듈 신제품 4종이 등록됐다. 서버·인공지능(AI)용부터 고성능 PC용까지 대응 가능한 제품군으로, 각각 용량과 다이 구조, 전송 속도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모두 초당 7200MT 수준이며, 용량은 16Gb(기가비트)에서 32Gb까지 구성된다. A-다이, B-다이, M-다이 등으로 구분되는 다이는 메모리 칩의 설계 단위를 뜻한다. 구조에 따라 발열과 전력 효율, 오버클러킹 한계가 달라진다. 해당 DDR5는 SK하이닉스 고객사인 모듈하우스가 SK하이닉스의 DDR5 D램 단품 칩을 여러개 조합해 제작한 모듈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양산해오던 DDR5 D램을 고객사 요구에 맞춰 일부 성능과 속도 등을 개선해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DDR5는 이전 세대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두 배가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미시간주(州) 의회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현지 SMR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미시간주 공화당 및 민주당에 따르면 미시간주 하원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사에 법인세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의 '원자력 에너지 법안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양당이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인 만큼 상원 문턱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법안은 첨단 원전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법인세와 SMR 전력 판매와 관련 법인세를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조이 앤드류스 미시간주 하원 의원은 "미시간주는 에너지 미래에 투자하고 청정 기술 분야의 전국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큰 진전을 이뤘다"며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과 이번 초당적 법안 통과로 미시간주가 원전 혁신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규 법안이 통과되되면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공동 추진하는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2기를 건설할 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캠퍼스 확장을 위해 추가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TSMC는 현재 애리조나 캠퍼스에 3공장까지 착공하며,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조만간 이스라엘에서 승인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의 변화를 두고 선거에 앞서 환심성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기업 맥셀(Maxell)이 극한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맥셀은 이번 달부터 샘플을 출하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C-commerce)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에 이어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쉬인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웹 트래픽이 동시에 급증하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