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11번가가 오픈마켓 부문에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11번가가 추진해온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건강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11번가에 따르면 오픈마켓 사업에서 최근 3개월 연속(3~5월)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손익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1번가 전체 영업이익도 200억원 가까이 개선됐다. 11번가가 오픈마켓 사업에서 빠르게 흑자 흐름에 올라탄 비결로는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해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본격적인 성장세가 꼽힌다. 지난해 2월부터 론칭해 온 신선식품, 명품, 리퍼, 키즈 등 버티컬 서비스들이 꾸준히 고객들을 확보하며 실적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의 성장세가 가장 눈부시다. 증가하는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를 겨냥해, 품질이 검증된 산지 생산자의 신선식품을 산지 직배송해주고 고객의 니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 대량 생산을 위해 최첨단 로봇으로 구성된 자동화 시스템 설비를 마련했다. 이르면 내달부터 시범 가동 단계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위치한 AMP-1 공장에 그래비티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별도 공간을 확보해 알루미늄 차체 쉘 제작을 위한 247개 로봇으로 구성된 새로운 플랫폼 아키텍처를 완성한 것.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공장을 방문해 해당 플랫폼 아키텍처를 소개하는 영상도 게재했다. 로린슨 CEO는 "최고의 SUV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 아키텍처를 만들었고,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능 좋은 로봇 247개로 구성된 새로운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루시드는 서둘러 테스트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시범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범 가동 기간 그래비티 사전 제작 차량을 생산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래비티는 루시드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핵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최후의 날 비행기(Doomsday Plane)'로 불리는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목격됐다. 대한항공이 미국 방위산업체 시에라 네바다에 매각한 보잉 747 여객기 5대 중 한 대로, 핵전쟁이 발발할 시 '공중 펜타곤' 역할을 하는 미국의 새로운 특수 군용기로 개조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첫 번째 구형 보잉 747-8 여객기가 최근 데이턴 국제공항에 있는 시에라 네바다의 항공혁신기술센터(AITC) 계류장 앞에서 포착됐다. 지난 4일 데이턴 국제공항에 도착한 보잉 747-8기는 둠스데이 항공기 전환을 앞두고 'N747US'로 항공기 등록도 마쳤다. 시에라 네바다는 최근 대한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747 여객기 5대를 총 6억 7400만 달러(약 9190억원)에 구매했다. 여객기는 개조 작업을 거쳐 미 공군의 차세대 생존공중작전센터(SAOC) 항공기로 재탄생한다. 대한항공의 여객기 인도 작업은 내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조 작업에 따라 미 공군은 2036년에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SAOC 항공기 8~10대를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미 공군
[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중 43%가 애플에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은 애플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가격 책정력, 깨끗한 재무 상태를 높이 평가했다. 24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16년 1분기 애플 주식을 처음 매입했다. 이후 지난 18일까지 애플 주가는 714% 상승했다. 애플은 10년 전만 해도 소규모 기업이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아이폰은 인기 있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애플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는 엄청난 가격 책정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애플 실적에서 나타난 40.1%의 총 마진율에서 잘 드러난다. 고객들이 비싼 제품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핏이 애플 주식을 처음 매입했을 때 애플의 재무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애플은 지난 2015년 530억 달러(약 73조72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22.8%의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또 560억 달러(약 77조8900억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의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동해 대규모 가스전 사업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 11-2 광구 지분을 러시아에 매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천연가스 수요 감소에 따라 좌초자산(Stranded Assets)으로 전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동해 대규모 가스전 사업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에 베트남 11-2 광구 지분을 매각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매각 거래가 마무리 되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美 싱크탱크의 경고…"동해 가스전, 좌초자산 전락 가능성" [단독] 석유공사, 베트남 11-2 광구 지분 러시아에 매각 성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 'WB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1차 실행 계약에 이어 2차 계약으로 인도할 폴란드향 무기에 WB의 통신·사격 통제 솔루션을 결합한다. 현지 방산 기업들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폴란드와 '방산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한다. 24일 WB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과 방산 사업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직접 서명했다. WB그룹은 1997년 설립된 폴란드 최대 민영방산기업이다. 군사용 통신 장비와 지휘 시스템,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도 인연이 깊다. 2022년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되기 전인 당시 한화디펜스와 1억395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육군에 공급할 K9 자주포용 통신·사격 통제 시스템을 구매했다. <본보 2022년 9월 8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 폴란드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과 탄산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공급 확보에 나서 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야후아 그룹 자회사인 야후아 리튬 야안(Yahua Lithium Ya’a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탄산리튬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다.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야후아 그룹은 테슬라에 2028년까지 탄산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도별 공급량과 공급 가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6만3000~8만8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공급 기간을 기존 2025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 공급량을 총 20만7000~30만1000t으로 증대했다. 이미 야후아 그룹은 지난해 말까지 테슬라에 7억9900만 달러(약 1
[더구루=한아름 기자] 콜마그룹 해외사업 담당 계열사 콜마글로벌이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컨디션 징코'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사업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글로벌이 베트남에서 컨디션 징코를 할인 판매하며 가격 경쟁을 본격화했다. 기존(39만동)에서 45% 가격을 낮춰 17만5500동에 판매한다. 컨디션 징코는 콜마글로벌이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출시한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이다. HK이노엔의 대표 제품 '컨디션' 브랜드를 따 한류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를 집중 타깃했다. 은행나무잎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인 징코는 △인지·기억력 등 뇌기능 활성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콜마글로벌이 컨디션 징코를 콜마글로벌을 대표하는 얼굴 상품으로 꼽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컨디션 징코로 현지 소비자 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준 다음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건기식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것. 콜마글로벌이 베트남 건기식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가 베트남 건기식 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영국의 롤스로이스파워시스템(RRPS)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테너(TENER)'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CAT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EES 유럽(EES Europe 2024)'에서 RRPS와 테너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CATL은 이날 테너를 첫 공개했다. 테너는 첨단 생체모방 고체 전해질막(SEI) 및 자가 조립 전해질 기술이다. 최대 5년까지 전력 및 용량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ESS다. 리튬 금속의 높은 반응성과 열 폭주 위험을 해결, 안전성 및 제품 수명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 430Wh/L인 CATL의 L 시리즈 셀을 활용하는 테너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30% 향상시키고 전체 공간을 20% 줄였다. 앞서 지난해 말 RRPS와 CATL은 10GWh 이상의 저장 용량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포괄적인 서비스 유지 보수를 통해 테너를 본격적으로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프로젝트로 통합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고객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나섰다. 인도 전용 '밈(Meme)'을 만들어 정서적인 교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 IPO 흥행 포석을 깔고 있다. 24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신규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인디아'(HyundaiIndia)에 캠페인 영상 '인도가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Discover why India chooses Hyundai)를 올렸다. 메타데이터 태그로는 '나는 현대차를 선택했다'(IChooseHyundai)를 사용해 영상 게재 목적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영상은 1분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인도 전역에서 브랜드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된 다국어 캠페인 영상인 만큼 '나는 현대차를 선택했다'는 문장을 △벵골어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마라티어 △타밀어 △텔루구어 총 6개 언어로 전달한다. 브랜드와 현지 고객들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지 제품 라인업 소개와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한 현대차의 노력도 담겼다. 현대차는 연령층에 맞춘 시나리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홍콩 세관이 중국으로 인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대량 밀반입한 사례를 적발했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로 정상적인 고성능 칩 조달이 불가능해지면서 어둠의 경로를 통한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홍콩 관세청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심천(선전)의 심천만 국경소에서 1200만 홍콩달러(약 21억원) 상당의 인텔 CPU 596개를 압수했다. 기존 알려진 PC 하드웨어 밀수 사건 중 역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 세관원은 차량을 이용해 인텔 CPU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51세 남성 용의자를 검거했다. 차량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상한 점을 확인하고 단속에 나섰다. 용의자는 차량 트렁크에 별도 공간을 만든 뒤 CPU를 숨겨 국경을 넘으려다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은 "이 사건은 아직 조사 중이며 추가 (용의자) 체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세관은 국경을 넘는 밀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위험 평가와 정보 분석을 통해 계속해서 엄격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수 품목이 인텔 제온시리즈 중 어떤 제품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작업 부하를 지원할 수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포스트 인공지능(AI)'과 '은퇴'를 앞둔 개인투자자를 공략하기 위한 신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한다. 최근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커버드콜 단점을 극복한 초단기옵션 ETF를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는 포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4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를 내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운용은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가 옵션 매도 비중을 100%로 가져가는 데 반해 이 상품은 '초단기(Daily) 옵션' 전략을 특징으로 한다. 옵션 매도 비중은 약 10%로 최소화해 나스닥100 지수 상승 참여율은 90%까지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오르지 못하고 하락할 때는 똑같이 내리는 커버드콜 상품의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다. 광범위한 섹터의 혁신성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