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도레이가 올해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생산거점 지역에 약 1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수소와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사업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섬유 복합재 생산량을 늘려 중장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대한 투자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1000억 엔(약 9683억원)을 쏟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특히 한국과 미국, 프랑스에 위치한 공장을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도레이가 증설을 결정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에 따른 항공 산업 회복세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항공기와 수소연료탱크, 풍력발전기 등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CFRP 생산능력을 사전에 확보해야 고객사의 요구 사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CFRP는 탄소섬유에 플라스틱을 첨가해 강도와 탄성을 높인 탄소섬유 복합재료다. 무게는 철의 25%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높고, 탄성률은 7배 우수하다. 골프채(스포츠·레저)부터 로켓·미사일(우주·항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수소 저장 용기에도 필수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스온이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PVN)의 자회사인 PV드릴링과 시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16-2 광구 개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PV드릴링과 시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잭업리그(고정식 시추설비)를 공급받는다. 이 장비는 선체에 장착된 잭업레그(Jack-up Leg)를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고정하고, 선체를 해수면 위로 부양시킨 후 시추 작업을 수행하는 장비다.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V드릴링이 제공한 잭업리그는 수심 121m에서 최대 90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SK어스온은 잭업리그를 활용해 16-2 광구 시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16-2 광구는 끄울롱 분지에 있는 탐사광구다. SK어스온은 2020년 7월 PVN의 계열사인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로부터 광구 지분 70%와 운영권을 인수했다. 그해 8월 광구의 유망성을 확인하고자 노르웨이 국적의 해양 지구물리탐사 전문업체인 '셰어워터 지오서비스'(Shearwater GeoSe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미국의 원유·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도 프리포트 터미널의 재가동으로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코트라 달라스무역관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은 2023년 전년 대비 4% 증가한 일일 1234배럴로 추정된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같은 기간 981억입방피트(cf)에서 1004억cf로 늘어난다. 현지 기업들은 원유·가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설문 조사 결과 미국 오일가스 사업의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3분기 46.0, 4분기 30.3를 기록했다. 확장 속도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평균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실제 10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1238만 배럴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천연가스는 1215억cf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일 리그의 수는 지난 11월 627개를 기록해 작년 중순 이후 증가 추세다. 오일가스 기업들은 올해 자본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설문 참가자 중 39%는 작년에 비해 소폭, 25%는 대폭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투자 감소를 전망한 경우는 14%에 불과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석유화학사 노바텍스(Novatex Limited)와 자회사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의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파키스탄 정부의 자본 유출 우려와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노바텍스가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LCPL은 파키스탄증권거래소(PSX)에 노바텍스가 지난 6일 인수 철회를 통보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바텍스는 지난 7월 인수 의사를 개진했다.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LCPL 지분 전량인 75.01%(주식 11억3586만105주)를 사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본보 2022년 7월 8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자회사 노바텍스에 매각 '초읽기'> 하지만 고금리·고환율로 현지 정부가 자본 유출을 꺼려하며 절차가 지연됐다. 주가 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 7월 초 20파키스탄루피 중반이던 LCPL 주가는 8월 35파키스탄루피까지 치솟았다. 11월 말까지 30파키스탄루피 이상을 유지하며 매각가는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인수했을 당시 가격(147억원)의 13배를 웃도는 수치다. 협상이 결렬되며 롯데케미칼은 노바텍스를 대체할 새 주인을 찾을 예정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돌입했다. 미국의 공장 셧다운으로 에틸렌 시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며 이번 재가동이 LG화학의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둘째주부터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제1 NCC 가동을 재개했다. 현재 70~80%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 NCC는 9월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하며 운영이 중단됐었다.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120만t이다. 제2 NCC까지 합치면 여수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210만t이다. LG화학은 NCC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수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한파로 전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공장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 현지에 공장을 둔 CP케미칼과 브라스켐은 한파에 대비하고자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공급량이 줄며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납사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달 30일 기준 191.25달러를 기록했다. 에틸렌 스프레드의 손익분기점은 t당 300달러 안팎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쓰촨성 시난가스전이 중국 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석유·가스전으로 도약했다. 페트로차이나 시난석유가스전공사는 지난 26일 기준 연간 석유·가스 환산 생산량이 3000만t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페트로차이나 시난석유가스전공사는 올해 천연가스 376억㎥, 원유 6억8000만t을 생산했다. 천연가스 1255㎥당 원유 1t으로 환산해 올해 석유·가스 생산량이 3000만t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에 창칭 유전·다칭 유전·발해 유전·타림 유전에 이어 중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석유·가스전이 됐다. 공사 측은 "고온과 정전, 전염병, 지진 등 쓰촨 지방이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탐사와 개발을 가속화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넥스트데케이드(NextDecade)가 싱가포르와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300만 tpa(연간 t)의 LNG을 20년 간 싱가포르에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데케이드는 싱가포르 ENN LNG와 판매·구매 계약을 맺고 LNG를 연간 150만t에서 200만t으로 공급한다. 총 20년 계약이다. LNG는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있는 리오 그란데(Rio Grande) LNG에 있는 넥스트데케이드의 첫 3개 트레인에서 제공된다. 이번 판매는 넥스트데케이드가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3개 트레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위한 공급 계약 체결 중 이뤄졌다. 지난주에는 포르투갈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 갈프(Galp Energia)와 100만 tpa에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트데케이드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텍사스 브라운스빌 항구에서 리오 그란데 LNG를 개발 중이다. 리오 그란데 LNG는 텍사스 브라운스빌의 2700만 미터톤 LNG 수출 프로젝트다. 가장 큰 민간 자금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로, 398제곱미터 부지에 위치한다.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27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기업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를 품었다.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시장에서 두 회사 간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BP는 28일(현지시간) 아키아 인수를 완료하며 전략적인 바이오 에너지 사업 성장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데이브 라울러 BP 미국법인 대표는 "아키아를 인수함으로써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현재 미국 내 50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매립지에 세계 최대 용량의 RNG 생산 시설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BP는 앞서 지난 10월 아키아를 41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저탄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버나드 루니 BP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올해 초 투자한 바이오디젤 업체 리뉴어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모잠비크 대규모 신규 가스전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모잠비크가 천연가스 주요 매장국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중국은 현지 투자를 확대,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INP)에 따르면 광물자원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CNOOC와 이탈리아 에니(Eni)에 각각 5개와 1개 광구에 대한 석유가스탐사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 총 투자 규모는 3억7000만 달러(약 47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CNOOC와 에니가 확보한 가스전은 남부 앙고시(Angoche)와 남동부 사비강(Save)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에니가 앙고시 소재 1개 광구를, 나머지 광구는 CNOOC가 탐사·개발한다. 양사는 최소 4개의 심해 유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총 면적은 3만1200km2에 이른다. 광물자원부는 작년 11월 16개 광구에 대한 공개 입찰을 시작했다. △로부마(Rovuma) 5개 △앙고시 7개 △잠베지(Zambeze) 2개 △사비강 2개 등이다. 1년여의 심사 기간을 거쳐 CNOCC와 에니가 최종 사업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10개 광구에 대한 입찰은 아직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이 이스라엘 에어로베이션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7월 양해각서(MOU) 체결 후 2개월 만에 회동하며 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에 시동을 건다. 26일 에어로베이션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진은 지난 9월 중순 이스라엘 네스치오나에 위치한 에어로베이션 본사를 방문했다. 지난달 코오롱플라스틱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성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동행했다. 이들은 아미차이 스팀버그(Amichai Stiemberg) 에어로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을 만나 MOU 체결에 따른 후속 협력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7월 에어로베이션과 탄소중립(Net zero) 솔루션 개발에 손잡았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미네랄로 변환하는 에어로베이션의 CCU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에어로베이션과의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40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소와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사업을 총괄하기 위한 전사 전략 부문(CSO) 조직을 신설하고 탄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 부지로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 소재 특별경제구역을 살피고 있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IDN 타임스 칼팀 등 인니 매체에 따르면 말로이 바뚜따 트랜스 깔리만딴(Maloy Batuta Trans Kalimantan, 이하 MBTK) 특별경제구역의 잠재 투자자로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거론된다. 양사는 지난 5월 바이오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0대 50으로 인니에 합작사를 세우고 친환경 국제 인증을 받은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기로 했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MBTK는 인니 동부 칼리만탄주 동부 쿠타이에 위치한다. 557만3400㎡ 규모로 항만과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2014년 현지 정부로부터 특별경제구역으로 선정됐다. 인니 정부는 특별경제구역에 입주한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법인세와 부가세, 소비세 등 조세를 감면해준다. 공장 설립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 확보도 지원한다. 동부 칼리만탄주는 2025년까지 MBTK에 32조3100만 루피아(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친환경 의약품 용기 제조 업체 캐비닛 헬스(Cabinet Health)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캐비닛 헬스는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을 적극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캐비닛 헬스는 24일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700만 달러(약 218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글로벌 임팩트 펀드 △네이처자 △언리저너블 그룹이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테크 스타즈 △SOGAL 벤처스 △게인젤스 △픽셀 퍼펙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캐비닛 헬스는 총 2360만 달러(약 303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캐비닛 헬스는 매년 1900억 개 이상 생산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약병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의약품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캐비닛 헬스는 세계 최초로 리필 및 퇴비화가 가능한 의약품 제조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캐비닛 헬스 제품은 제3자 배치 테스트를 거친 후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독성 금속, 발암 물질, 글루텐 같은 알레르겐이 없는 것으로 인증 받았다. 또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해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