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MR(소형모듈원자로) 투자 자금이 업체 4곳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인사이트와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SMR 기업에 투자된 32억 달러(약 4조7000억원)의 자금 중 약 92%가 엑스에너지·테라파워·뉴클리오·뉴스케일파워에 집중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총 11억 달러(약 1조6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 가스 냉각형 SMR인 Xe-100을 설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미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설립 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액체 금속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뉴클리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총 5억8500만 달러(약 85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액체 또는 용융 납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납 냉각 고속 원자로를 전문으로 하며, 오는 2031년까지 프랑스 지역에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총 4억6870만 달러(약 6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법인 소속 낸드플래시 연구·개발(R&D) 인력 90명 이상을 현지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재배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의 확대로 증가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 수요에 대응해 솔리다임의 R&D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서 낸드 연구를 담당한 인력 91명은 최근 솔리다임으로 이동했다. 이는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 사업을 전담하는 만큼, 해당 인력의 소속을 옮기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솔리다임은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낸드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솔리다임은 지난 2022년 1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로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는 D램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총 88억4400만 달러(약 11조원)를 들여 인수를 진행했다. 1단계로 66억900만달러(약 8조원)를 지급했고 이어 잔액인 20억3500만달러(약 3조원)를 지불하며 인텔 낸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획득했다. 최종 거래가 종료되며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 본격 시너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베이징현대 독자 EV플랫폼을 탑재한 1호 중국형 전기차 모델을 28일 출시한다. 중국 신에너지차(NEV) 공략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출시일도 6개월 가량 앞당겼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략형 전기 SUV 모델(코드명 OE)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모델명과 제원 등은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OE는 지난해 10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전기차이다. 당초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겼다. 베이징현대는 OE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위장막 차량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가 개발한 OE는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이 탑재됐다.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핀란드 스마트링 제조사 '오우라'의 특허 침해 공방을 저지하려는 삼성의 1차 시도가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의 '선언적 판결(declaratory judgment)'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삼성이 오우라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오우라와 삼성간 '실질적인 분쟁(Actual controversy)'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우라가 삼성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거나 법적으로 유의미한 경고장을 보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오우라의 공식 논평도 스마트링 시장 전반에 대한 일반적인 발언일 뿐 삼성을 겨냥한 구체적인 위협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과거 소송은 삼성과 직접적인 연관도 없다고 판결했다. 스마트링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오우라는 특허권 수호를 강조해왔다. 오우라는 작년 3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특허 침해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은 명확하다"며 "오우라링 개발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우리는 항상 그것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월 CNBC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링이 우
[더구루=윤진웅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서 한국과 일본 자동차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이 최대 59%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8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토요타 영업이익은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토요타 수입산(일본과 태국) 비중 51% 등을 고려한 수치이다. 관세 부담 만회하기 위한 가격 인상이 매출 하락과 수익성 감소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른 일본차 업체들 역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마쯔다의 영업이익은 59%, 닛산과 스바루, 혼다의 영업이익은 각각 56%와 23%, 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하락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 일본차 업체가 현지 판매량 유지를 위해 가격을 동결할 경우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 역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하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되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이 최대 19%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오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 발전을 목표로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그간 정부 위주로 성장한 원전 산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의회에서 "인도의 원자력 발전 목표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도 전체 에너지 수요의 1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원자력 부문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과거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원전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비밀리에 운영돼 왔다"고 전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 아래 민간 부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며 "원전은 인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원"이라고 말했다. 싱 장관은 지난 2023년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부문이 석탄 화력발전소에 비해 연간 4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며 원자력을 저탄소 전력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5GW 수준인 원자력 전력 생산량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 정부가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전기차(EV)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테슬라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가 트럼프 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보복관세의 '표적'이 된 셈이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영국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놓고 워싱턴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테슬라가 받고 있는 보조금 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영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영국 자동차 주요 수출 국가이다. 지난해 영국의 미국향 자동차 수출 규모는 96억 달러(약 14조 원)로 수출 금액 기준 멕시코와 일본, 한국, 캐나다. 독일에 이어 6위다. 영국은 테슬라 입장에서 유럽 내 최대 시장이다. 영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약 4000대를 판매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각각 2395대와 1429대 판매했다. 영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하에 지원센터를 열었다. 한국과의 계약을 반대하는 체코 현지 여론을 잠재우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이다. 체코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루카쉬 블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수원 대표단, 홍영기 주체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현지화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현지화 센터는 체코 기업에 개별 하도급 계약·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품질 평가 기준과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 절차 등 필수 정보를 안내한다. 입찰 일정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공유해 현지 기업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코 산업계의 프로젝트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프라하의 한수원 사무소 내에 설치되며,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협력사인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도 별도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화 센터가 체코 기업의 원전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체코 중소기업들이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퀄컴이 대만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8 엘리트3'를 생산한다. 애플에 이어 퀄컴까지 속속 2나노 고객사로 합류하며 TSMC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8일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 DCS)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3(SM8950)'에 TSMC 2나노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TSMC의 높은 공정 비용으로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TSMC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3는 TSMC 2나노 공정을 통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2나노 공정에 기존 핀펫(FinFET) 대신 차세대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다. GAA는 게이트가 채널 4면을 둘러싸게 해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 전력을 낮추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TSMC는 올 초 신주과학단지 내 바오산 공장과 가오슝 공장 시범 생산을 개시했다.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 연내 웨이퍼 월 5만 장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나노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4년까지 24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LNG 수출 확대가 곧 LNG 운반선 수요 증가로 이어져 이를 나르는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조선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28일 프랑스 선박중개업체 BRS(Barry Rogliano Salles)에 따르면 연간 예상되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40척 이상의 LNG선 신조가 필요하다. BRS는 연례 검토보고서에서 2034년까지 예상되는 연간 5%의 LNG 수요가 증가해 6억6500만톤(t)으로 늘어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 241척의 LNG 운반선을 취역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년 간 240척이 발주되기 위해선 2031년까지 연평균 34~35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돼야 한다. 지난 1월 기준으로 LNG 운반선의 주문량은 313척이다. BRS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약 1억9100만t의 LNG 수출 용량으로 26개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17만4000㎡급 LNG 운반선 243척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6300만t의 용량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정찰용으로만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로봇의 무기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군의 결정이 향후 세계 각국의 '로봇개' 도입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독일 경제지 하이제(Heise)에 따르면 연방군은 이 매체가 비전60의 무기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비전60에 대한 무장 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비전60은 시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필요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도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무장 기능이 아닌 정찰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기존의 바퀴나 궤도를 사용하는 무인 차량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은 산악지형이나 다층 건물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작년 9월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군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