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돌발 변수로 여겨졌던 환경영향평가 재조사가 '조건부 허가'로 매듭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HMGMA 공업 용수 사용 가능량이 기존 허가치 보다 대폭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번 재조사의 발단이 환경단체 소송 대응 차원이었다는 점에서 미국 육군공병단(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이하 USACE)의 태도가 엄격해졌다는 것이다. 공장 가동은 가능할 수 있으나 당초 목표 생산량 달성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MGMA 공업 용수 사용 가능량이 기존 허가치보다 최대 75%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이언 로즈베리(ryan rowberry) 조지아 주립대학교 법학대학 교수 겸 대도시 성장 비교 연구 센터장은 "(HMGMA가) 당초 신청한 공업 용수량의 75% 또는 50%, 최소 25%는 사용할 수 있겠지만, 결코 100%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교수는 연구 센터를 통해 HMGMA 초기 투자부터 최근 착공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HMGMA 허가 과정에서 공업 용수 수요를 고의로 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전기차와 철강 관세를 놓고 캐나다와 대립하고 있다.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은 캐나다산 유채씨(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서겠다고 대응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 자동차,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회부했다. 중국 상무부는 "오타와의 추가 관세 조치와 관련해 WTO에서 캐나다 측과 협의를 요청했다"며 "최근 수입 캐나다산 카놀라와 화학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면서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캐나다는 WTO 규칙을 무시하고 약속을 위반했다"며 "이는 규칙 기반의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전기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을 혼란시키는 전형적인 일방적이고 무역 보호주의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WTO 규칙을 준수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26일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각각 부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웹OS(webOS)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스트리밍 축제'를 연다. 더욱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웹O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각오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44개국에서 'LG 스트리밍 위크' 캠페인을 실시한다. 웹OS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현재 전 세계 180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LG 스트리밍 위크'는 자사 웹OS에 등록된 파트너사 콘텐츠에 대해 최대 3개월 무료 구독 및 최대 7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2018년 이후 출시된 UHD(초고화질) 이상의 TV 및 이동식 TV인 '스탠바이미'·'스탠바이미 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적용한다. △영화 △스포츠 △게임 △애니메이션 △컬트 클래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 콘텐츠가 대상이다. LG전자는 각 주간마다 매주 다른 파트너사의 다양한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TV+(Apple TV+)는 신규 및 재가입 대상자에게 3개월 무료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카자흐스탄 온라인 쇼핑몰에 간판 스낵제품 꽃게랑을 입점 시키고 현지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구(舊) 소련권 국가들을 겨냥한 꽃게랑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9일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오존(OZON)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존 카자흐스탄 온라인쇼핑몰에서 △오리지널 꽃게랑 △꽃게랑 해초맛 △꽃게랑 매운 소고기맛 △꽃게랑 고추냉이맛 등 다양한 꽃게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빙그레가 러시아 제과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꽃게랑을 내세워 카자흐스탄 등으로 본격 시장 확대하는 모습이다. 꽃게랑은 러시아에서 '국민 스낵'으로 불릴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구 소련 시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원들을 중심으로 감자 스낵 위주인 러시아 제품과 차별화된 해산물맛 꽃게랑에 대한 입소문이 확산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오존과 협력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 오존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등 CIS 회원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CIS는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 결정에 따라 고대진 전(前)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을 이사회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고대진 신임 이사의 임기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적합성 심사 승인일로부터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고 신임 이사의 선임은 향후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회는 타우픽 하킴 의장을 중심으로 고 신임 이사, 다말 바유 우타마 독립 위원, 조니 스와스탄타 독립 위원으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합병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했다. 현재 기업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비율은 93.24%에 달한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1870억 루피아(약 1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1030억 루피아(90억원)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대출액은 9조4000억 루피아(약 80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9조4000억 루피아(약 1조66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요타의 배터리 자회사 '프라임어스 EV 에너지(PEVE)'가 내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9일 토요타에 따르면 프라임어스 EV 에너지는 오는 10월1일자로 사명을 '토요타 배터리(TOYOTA BATTERY)'로 변경한다. 토요타라는 브랜드 아래 글로벌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프라임어스 EV 에너지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지난 1996년 설립한 합작사다. 토요타는 올 3월 파나소닉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9.5%를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사명 변경은 리브랜딩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지금까지는 시즈오카현과 미야기현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차량(HEV)용 배터리만 생산해왔다. 토요타 인수를 계기로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용 배터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신규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도 대폭 확장한다. 토요타는 약 2500억 엔을 쏟아 효고현과 후쿠오카현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중 후쿠오카현 공장은 프라임어스 EV 에너지가 운영을 맡아 렉서스용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 투자자로부터 약 4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중동·미국·아시아 투자자와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곱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알카이마 산하 투자사 마스터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워런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4월 두바이에 중동 판매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스터인베스트먼트는 "UAE와 라스알카이마를 대신해 자금 조달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패러데이퓨처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중동에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서 프리폴(Pre-Fall) 컬렉션 ‘잉글리시 가든(English Garden)’ 팝업 스토어를 연다. 헤지스의 메타버스 마케팅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소셜 메타버스 플랫폼 ‘인사이드(INSIDE)’에 브랜드 고유의 ‘헤리아토’ 패턴을 테마로 한 헤지스룸을 오픈하고 브랜드 마스코트인 잉글리쉬 포인터 아바타로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룸을 가상 공간에 개설한 바 있다. 9일 LF에 따르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서 프리폴(Pre-Fall) 컬렉션 ‘잉글리시 가든(English Garden)’ 팝업 스토어를 연다. 메타버스 ‘ZEP’에서 열리는 ‘잉글리시 가든’ 팝업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잉글리시 가든 정원을 구석구석 탐험하며 헤지스의 브랜드 역사부터 FW 시즌 컬렉션 아이템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퀴즈 참여, 다른 유저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등 쌍방향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메타버스 잉글리시 가든 정원을 돌아다니며 보이는 마네킹 클릭 시 관련 화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사장)이 중국 서부 지역 명문대학인 시안교통대학을 찾았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 연구와 인재 육성 협력을 모색했다. 반도체 설비 거점인 시안에서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시안교통대학에 따르면 양걸 사장과 왕통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담당(부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장리췬 총장과 만났다. 황종더 총장보를 비롯해 AI와 재료공학 등 주요 학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시안교통대학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립 종합대학이다. 1990년대 중국이 '21세기 일류대학 100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211공정'에 속하며, '중국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9개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자와 기계공학, 항공우주 등 이공계에 강하다. 영국 리버풀 대학을 비롯해 20개국 90여 개 대학과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번 만남은 산시성 주최로 매년 열리는 산시성 경제고문회의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반도체와 인재 양성, 연구 협력 등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양걸 사장은 삼성전자의 발전 과정과 중국 사업을 소개하고 시안교통대학과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시안교통대학이 유구한 역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세계 3대 병리학회 무대에 오른다.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유럽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ECP)에 따르면 뷰웍스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7일 개막한 학술대회인 유럽병리학회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nited States and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 USCAP), 국제병리학회(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IAP), 영국병리학회(British Division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BDIAP)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병리학 연례 학술대회이다.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 학회는 다양한 병리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진단 기술을 공유하며 업계 전문가들 간의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뷰웍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디지털 병리진단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 510'을 소개한다. 슬라이드 스캐너는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 파트너사이자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Janssen)과 손잡고 글로벌 대형 항암 학회에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렉라자(미국 상품명 Lazcluze·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선보인다. 렉라자를 글로벌 폐암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얀센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세계폐암학회(WCLC)에 참가해 렉라자·리브리반트(Rybrevant·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임상3상 마리포사(MARIPOSA) 장기 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학회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1일 폐막한다. WCLC는 IASLC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다. IASLC는 세계 100개국, 8000여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폐암과 기타 흉부 악성 종양의 연구와 근절을 위해 연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얀센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오시머티닙(Osimertinib) 단독요법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건강상의 이점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3년간 추적 관찰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투약군의 61%가 생존해 있었다. 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글로벌 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자사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배달 라이더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출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독일 매체 클람(klamm) 등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 포함한 글로벌에서 대출업에 도전한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스페인·폴란드·노르웨이 등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대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출시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승인 이후, 국내 자회사 배달의 민족과 거래하는 셀러 등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고 원금과 이자를 받는 할부금융업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자사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 배달 라이더 등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배달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통해 수집한 주문 데이터, 입점 업체·배달 라이더 금융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플랫폼에서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은행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