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페이가 2년 연속 지속 가능 경영을 인정 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한 결과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미국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DJSI 코리아 지수의 경우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DJSI 코리아 지수에 지난해 초대된 첫 해 바로 편입에 성공했다. 이후 ESG 경영을 지속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지수에 편입됐다. 카카오페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루 성과가 향상됐다. 특히 △인권 경영 △인적 자본 관리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등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산업군에 편입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4분기에도 역대급 돈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인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4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총 2조4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421억원보다 8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이 지난해 4분기 2114억원에서 올해 4분기 6768억원으로 순이익이 무려 220.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은 5761억원에서 7343억원으로, 하나금융은 4597억원에서 6212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의 올해 4분기 순이익은 3983억원으로 비교적 작았지만, 전년 동기 950억원과 비교하면 319.4%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총 16조92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 순이익 총액이 17조 원 가까이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2년 고금리 상황에서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인 15조650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롭게 편입했다. 이에 반해 보험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지연됨에 따라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SK텔레콤·KT·현대모비스 등 5개 기업은 지난 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사 가운데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43개사를 심사해 최종적으로 5개 기업을 새롭게 선정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새로 편입하면서 앞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밸류업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금융지주사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우리·신한·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주주 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3대 핵심 지표 개선 등 밸류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본보 2024년 11월 2일자 참고 : '역대급 실적'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밸류업 드라이브 본격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투자한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크레딜라)가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내년으로 예정된 IPO(기업공개)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신한은행의 인도 시장 공략에도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20일 인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크레딜라는 최근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크레딜라는 “비은행 금융사의 사기 리스크 관리에 관한 마스터 지침 절차에 따라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임원 또는 직원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특정 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기 의심 사례는 올해 3분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레딜라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대출 포트폴리오 평가에 따라 8억 루피(약 140억원)의 손상 충당금을 계상했으며,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중대한 재무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으로 크레딜라는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IPO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크레딜라는 내년 IPO를 통해 총 500억 루피(약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지난 9월 IPO 주관사로 △씨티 △제프리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주택사업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알짜 단지를 놓고 수주전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조5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현대건설이 6조612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주액을 기록했고, 포스코이앤씨가 4조719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GS건설(2조5561억원) △삼성물산(2조2531억원) △대우건설(1조9443억원) △롯데건설(1조6436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332억원) △DL이앤씨(1조1809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 순이다. 지속되는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알짜 단지를 놓고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간 수주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공사를 맡게 되면 강남 유명 학원과 병원 브랜드를 상가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권 분석을 통한 설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와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루파아조티는 현대엔지니어링·KIND·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과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플랜트 사업의 협력 및 안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루파아조티와 올렌이 지난 9월 체결한 의향서의 후속 조치로, 내년 3월 31일까지 유효하다. 이들은 이 기간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플랜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략적 옵션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담 레스키에비치 그루파아조티 사장은 "올렌과의 3개월 동안 철저한 분석 끝에 공유 우선 순위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잠재력 협력을 위한 명확한 조건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엔지니어링·KIND와의 건설적인 대화는 이 프로세스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그루파아조티는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협의 기간 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부영그룹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영크메르은행이 본점을 이전하고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부영크메르은행 본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놈펜 부영타운 1빌딩으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은행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부영크메르은행은 부영그룹이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2017년 프놈펜 민쩨이 지점, 2018년 시엠립 지점, 지난해 시아누크빌 지점 등을 개설해 현재 총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크메르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프놈펜과 주요 지방 도시에 4개의 추가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영크메르은행은 부영주택이 지분 100%를 보유 중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매출 119억원과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부영크메르은행 본점이 자리 잡은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첫 캄보디아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프놈펜에 1만5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지난 10월 1474세대 아파트와 223개동의 상가가 1차 분양을 시작했다. 주상복합 외에도 우정 캄보디아 학교와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등 교육 시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가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CNMV) 공시를 통해 "폴란드 올레핀 확장 공사 프로젝트(Olefins III complex development Project)는 기존 계약과 동일한 범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전날 올렌이 해당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본보 2024년 12월 12일자 참고 : 폴란드 국영정유사, 석화 플랜트 확장 사업 중단 결정…현대ENG '불똥'> 올렌 측은 "사업비가 애초 계획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업 중단으로 150억 즈워티(약 5조2900억원)의 잠재적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투자 과정에서 관련된 문제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전 경영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성 평가에서 투자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몽골에 맥주 켈리를 론칭하고 현지 주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일본에 맥주 테라를 출시한 데 이어 몽골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과 문화적 친밀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맥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하이트진로의 행보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6개국에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22일 CU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협력해 몽골에 켈리를 출시했다. CU가 몽골에서 운영하는 400여개 매장을 통해 K맥주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제2의 도시 다르항 등 11개 지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몽골에서 판매 중인 켈리는 453ml 캔 제품이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한다. 7℃에서 1차 숙성한 이후 -1.5℃에서 추가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가 K팝·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몽골 소비자들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켈리 몽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대형 패스트푸드 전문점 타코벨(Tacobell)이 음료 전문 세컨드 브랜드 '라이브 마스 카페'(Live Mas Cafe)를 론칭했다. 음료 메뉴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맥도날드가 코스맥스(CosMc’s)와 미국 음료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타코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출라 비스타(Chula Vista)에 라이브 마스 카페 1호점을 오픈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외식업체 다이버시파이드 레스토랑 그룹(Diversified Restaurant Group)과의 협력을 통해서다. 타코벨은 라이브 마스 카페에서 녹차 기반 과일맛 음료 리프레스카스(Refrescas), 추로스가 토핑된 다양한 맛의 밀크쉐이크 추로 칠러스(Churro Chillers) 등을 선보이고 있다. 추로 칠러스의 경우 멕시칸 초콜릿, 시나바닐라커피, 와일드 스트로베리, 카라멜 카페 등 여러 맛을 준비했다. 보통 커피와 타코벨 푸드 메뉴도 준비했다. 타코벨은 매장 내에 자동 주문 키오스크를 여러대 설치해 고객들이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도록 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한국라면(K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앞서 뉴욕 맨해튼에 이어 LA로 무대를 옮겨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북미를 겨냥한 신라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非) 아시아 최대 라면소비대국 미국 시장 영토 확장한다는 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리아타운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신라면'(House of Shin Ramyun)을 운영한다. 한국 식료품점, 한국식 공중목욕탕, 한국 미용실 등의 상점이 즐비한 코리아타운 한가운데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신라면이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농심의 판단이다. 농심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 또는 신라면 레드에 콩나물, 파, 햄, 소시지, 해물,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등 여러 부재료를 조합해서 즉석 조리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해장라면, 부대찌개라면, 치즈라면, 짬뽕라면, 클래식 라면 등이다. 지난 9월 출시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전국 서울우유 고객센터(대리점)에 총 5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우유 전국 1200개 고객센터 가운데 대학생 자녀를 둔 23개 고객센터를 선발해 자녀 학자금을 지원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부터 고객센터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고객센터와의 ‘공정거래-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동반성장의 가치와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ESG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는 공식 미디엄에 공유한 'Hashed Thesis 2025'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친화적인 아시아 시장이 내년 블록체인 글로벌 상용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친화적인 인구, 역동적인 디지털 소비 시장, 집단 참여에 친숙한 문화적 경향 등을 갖춘 아시아가 최전선에 서서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상용화 흐름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시장은 거래 수수료 상승, 세계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한 가상자산 침체기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한 스테이블코인과 무결성, 실용성이 장점인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해시드는 이 같은 블록체인 시장 부활의 중심에 아시아가 있다고 봤다. 중동을 포함 일본, 홍콩, 동남아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정부와 대기업들은 블록체인을 투기가 아닌 전략의 관점으로 채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인프라와 응용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아시아만의 특성에 기반한다는 게 해시드의 설명이다. 아시아 인구는 기술 친화적이며 모바일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 의지를 밝혔다. 김창한 대표는 인도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22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인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도 시장에 추가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까지 크래프톤이 인도에 1억7000만 달러(약 2470억원)를 투자했다"며 "향후 몇 년간 게임, IT, 기술기반 소비자 산업 등에 1억4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인도사업 자체에 대한 램프업(점진적 사업확장)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도 시장에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 역량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산업 부문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 지원, 인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개발자도 필요하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게임 개발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엔지니어들의 게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윤진웅 기자] 카타르가 중동 전기차 인프라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탄소 발자국 감축을 위한 정책과 캠페인 효과로 민간 부문 전기차 충전소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카타르 국가 전략 2030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올해 카타르 공공 EV충전소는 200개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30년 10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탄소 발자국 감축과 대중교통 전기화를 주요 목표로 2030년까지 대중교통 버스를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 수전력청은 EV 충전소 설치와 입찰을 총괄하며, 충전소 수를 2024년 말까지 300개, 2025년까지 600개,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기준 공공 전기차 충전소는 약 200개에 이르렀다. 카타르는 이 같은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지난해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이 발표한 글로벌 전기 이동성 준비 지수에서 9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포괄적인 전기차 시장 준비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자동차 브랜드 담당자들 역시 다양한 전기차 모델 옵션 도입을 위해 노
[더구루=김은비 기자] 김언수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본부장(부사장)의 인도 리더십이 이어진다. 김 부사장은 '인도 IPO 성공'에 힘입어 인도권역본부장에 재선임됐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1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김 부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25일부터 새로운 임기(3년)를 시작한다. 김 부사장의 중동 및 인도 지역 내 강한 추진력과 전략적 판단 능력이 향후에도 HMIL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인도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김 부사장 리더십을 토대로 중동 및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도산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 1월 17일 현지 전략형 전기차 '크레타 EV'를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도 완공,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연간 판매 목표를 20% 상향했다. 인도 전략형 SUV 모델 '시로스' 신차를 앞세워 현지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년 인도 연간 판매 목표를 30만 대로 설정했다. 올해 예상 연간 판매량(26만대)보다 약 4만대 높은 수치이다. 매출액 기준 약 18%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아는 인도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이광구 기아 인도본부장(전무)은 "내년 인도 경제가 5~10%대 성장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에 있어서는 현지 운전자들이 새 차를 살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브랜드 실적을 견인할 모델로는 시로스를 꼽았다. 시로스는 기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현지 전략형 SUV 모델이다. 내년 초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월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수요를 반영해 고효율 소형 엔진을 장착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기아는 시로스를 앞세워 현지 SUV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내년 현지 SUV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이는 기존 점유율인 15%보다 5%포인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내년 신형 모델Y를 출시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통해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상황인데다 중국과 미국에서 신형 모델Y 추정 차량이 지속해서 포착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1분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신형 모델Y 양산을 시작한다. 코드명은 '주니퍼'이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모델Y는 모델3 하이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더욱 세련된 외관을 갖출 예정이다.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슬림해진 미등, 변경된 휠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이전 모델 대비 간소화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도 기대 요소 중 하나이다. 신형 모델Y의 가장 큰 변화는 승차감이다. 서스펜션 시스템을 대폭 수정해 승차감을 끌어올렸다. 내부의 변화도 주목된다. 스티어링휠에 햅틱 피드백이 추가될 전망이다. 아울러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추가 디스플레이와 냉난방 통합 제어 시스템도 포함될 예정이다. 신형 모델Y 양산 소식은 하반기 들어 꾸준하게 제기됐다. 지난 10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시범 생산 소식 이후 공장 인근에서 신형 모델Y 추정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