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카드와 롯데카드가 베트남 테슬라로 불리는 빈패스트와 함께 하노이 시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빈패스트는 24일(현지시간) 신한카드 베트남법인(신한 파이낸스)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롯데 파이낸스)을 비롯한 12개 금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개 금융사에는 △비엣콤뱅크 △비엣틴뱅크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 △MBB △테크콤뱅크 △VP뱅크 △HD뱅크 △싸콤뱅크 △TP뱅크 △MSB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빈패스트와 금융사들은 하노이 시민들이 간단한 절차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대출 패키지와 우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빈패스트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금융사에 따라 최대 70~80%의 대출을 최대 8년 동안 할부로 지원한다. 대출 기간 첫 3년 동안은 3%의 금리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그린 SM 플랫폼에서 사업용 서비스 등록을 위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대출 기간 첫 3년간 4%의 우대 금리가 지원된다. 더불어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할 경우엔 전체 가격의 90%를 할부 대출로 지원하며 나머지 10%는 환급해준다. 한편, 신한 파이낸스는 지난 2019년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내년까지 누적 투자자 수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토미 타우파(Tomi Taufan)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사의 전체 매출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도시 지역에 분산된 여러 지점들이 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 외곽의 지점을 제외하고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강조했다. 특히 북부 자카르타의 플루잇(Pluit) 지점은 활성화되기 전부터 이미 1900억 루피아(약 16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전체 수익 중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하는 핵심 지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의 거래는 60%는 기관이, 40%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다소 변동성이 있더라도 개인 투자자(소매) 부문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토미 이사는 "소매 거래가 활성화될 때 기관 투자자 부문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라며 "이는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한국, 인도,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토미 이사는 플루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퀘백주 연기금(CDPQ)이 영국 원자력 발전 사업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에마뉘엘 자클로 CDPQ 인프라 부문 수석 부사장은 25일 몬트리올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영국 사이즈웰C 프로젝트에 32억 캐나다달러(약 3조2200억원)를 투자했다"며 "기금이 원전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자클로 부사장은 "수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필요하다"면서 "영국은 우리가 첫 원전에 투자하기 이상적인 위치"라고 설명했다. 사이즈웰C 원전은 프랑스 국영 전력업체 EDF가 수주해 영국 남동부에 짓는 3.2GW(기가와트)급 발전소다. 1.6GW 규모 대형 원전 2기로 구성된다. 이는 최소 60년 동안 6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2일 사이즈웰 C를 최종 승인했다.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SMR을 통해 원전 발전 용량을 24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력의 25%를 원전에서 공급받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영국은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상업 원전 가동을 시작했지만 1995년 준공된 사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지난 5월 기준 2535억 루피아(약 2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밟혔다. 이는 전년 약 2512억 루피아(약 212억원) 대비 0.8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이익 상승은 순이자 수익 증가에 크게 힘입은 바 있다. 순이자 수익은 작년 5월 6800억 루피아(약 570억원)에서 지난 5월 7300억 루피아(약 620억원)로 7.99% 늘었다. 지급된 대출금 규모도 47조2100억 루피아(약 3조 9900원)에서 47조3300억 루피아(약 4조원)로 0.25% 증가했다. 로터스 안달란 스쿠리타스(Lotus Andalan Sekuritas)의 수석 분석가 샤를리타 말릭(Sharlita Malik)은 지난 24일(현시시간) "정체된 신용 포트폴리오 상황 속에서 순이자 수익이 증가한 것은 우리소다라은행이 확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용 포트폴리오의 품질 관리에 매우 신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영준다"고 평가했다. 말릭 분석가는 "경쟁이 치열한 자금 조달 환경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매우 적절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모기업과 계열사가 보유한 내부 예치금(DP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 사이펨(Saipem)과 노르웨이 해저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서브시세븐(Subsea 7)이 합병한다. 엔지니어링 분야 공룡 기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펨과 서브시세븐은 24일(현지시간) 구속력 있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월 합병과 관련한 MOU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앞서 맺은 MOU 내용을 재확인 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은 사이펨이 서브시세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 주주들은 합병 법인 주식을 50%씩 나눠 갖게 되며, 서브시세븐 주주는 서브시세븐 주식 1주당 6.688주의 사이펨 주식을 받는다. 합병 후 법인명은 사이펨7이다. 사이펨7 이사회 의장은 서브시세븐 최대 주주인 시엠 인더스트리가 지명한다. 유력 후보로는 크리스티안 시엠 시엠 인더스트리 회장이 거론된다. 사이펨7 CEO는 사이펨의 최대 주주인 CDP 에쿼티와 에니가 임명한다. 현재로서는 알레산드로 풀리티 사이펨 CEO가 유력해 보인다. 사이펨7은 210억 유로(약 33조9100억원)의 매출과 20억 유로(약 3조2300억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지우르지우 철도 사업의 컨설팅 입찰에 참여했다. 루마니아 철도(CFR)는 24일(현지시간) 부쿠레슈티-지우르지우 철도 사업 컨설팅 입찰에 참여한 7개 컨소시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은 스페셜리스트 컨설팅, 3TI 프로게티 이탈리아, 인저너리아 인터그라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 밖에 △MGGP·MGGP 엔지니어링·콘선트 컨소시엄 △인텍사 엔지니어링 그룹·일렉트로프로이엑트 컨소시엄 △IRD 엔지니어링·사페주 컨소시엄 △셉템브리에 컨설팅·쿼드란테 엔젠하리아 E 컨설토리아·메타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테크닉 컨설팅 엔지니어링 로마니아·터키쉬 엔지니어링 컨설팅 & 컨트랙팅 그룹 컨소시엄 △아렉스 라이더 컴퍼니·TPF 인지네리에 컨소시엄이 이름을 올렸다. 사업 비용은 최대 800만 유로(약 130억원) 규모다. 자금 조달은 유럽연결기금(CEF)의 비반환 자금으로 이뤄진다. 계약 기간은 총 36개월로 6개월은 설계, 30개월은 공사 기간에 진행된다. 이번 컨설팅 계약은 부쿠레슈티 북부와 질라바, 지우르지우 북부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이 대상이다. 여기에는 67.56km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의 비료 공장 프로젝트가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 수출 신용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스미스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2일(현지시간) “해외 수출 신용 기관으로부터 총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의 자금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6억 달러(약 8280억원), 이탈리아 수출신용공사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450억원), 캐나다 수출개발공사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70억원)를 각각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스미스 CFO는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한다면 나머지 자금 조달을 위한 매우 유리한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t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후엔 연간 105만t의 친환경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건설 비용은 약 23억 달러(약 3조1700억원)로 추산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미쓰비시·후지타 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 확장 공사의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23일 방글라데시 영자지 파이낸셜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에 다카 국제공항 확장 공사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컨소시엄 측은 기존 약 1560억 타카(약 1조7700억원)에서 3% 증액한 1600억 타카(약 1조8100억원)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측에서 분쟁 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컨소시엄 측은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방글라데시 민간항공청(CAAB) 관계자는 파이낸셜익스프레스에 "정부는 컨소시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분쟁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다카 국제공항인 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에 제3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이 공사는 소규모 작업을 제외하고 작년 12월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CAAB가 제3터미널 운
[더구루=김명은 기자] 태국 최대 면세점 '킹파워(King Power)'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매장의 폐쇄를 결정하고 인력 감축에 나선다.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위축되면서 면세점 사업에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킹파워는 23일(현지시간) 방콕의 스리바리(Srivaree)·마하나콘(Mahanakhon)과 파타야 지점 등 시내 면세점 3곳을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방콕의 킹파워 랑남(King Power Rangnam)·킹파워 시티 부티크 (King Power City Boutique, 원 방콕 내 위치)와 푸켓 지점 3곳만 도심 면세점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니티나이 시리사맛타카른(Nitinai Sirismatthakarn) 킹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높은 운영 비용과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전 지점에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킹파워는 태국 공항공사(AOT)와 공항 면세점 운영 계약과 관련해서도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한때 계약 종료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계약 조건 조정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카자흐스탄 법무부 산하 지식재산권위원회와 손잡고 현지 짝퉁담배 퇴치에 나섰다. 한국산 담배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를 겨냥한 위조품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25일 카자흐스탄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숄판 압드리바(Sholpan Abdreeva) 지적재산권위원회 위원장과 서지철 KT&G 카자흐스탄 법인 대표이사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양해각서(MOU)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에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위조 담배 제품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강화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위조 제품 퇴치, 지적 재산권 보호 문화 개선, 법 집행 관행 개선, 혁신적인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산 담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짝퉁 제품이 해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최근 KT&G 브랜드를 도용한 담배가 대규모로 적발됐다.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이곳을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 신공장은 연면적 5만2000
[더구루=김명은 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넬로넴다즈의 전 세계 품목 허가 취득과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해석된다.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은 미국, 호주 등 국내외 20여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지엔티파마는 25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최근 넬로넴다즈에 대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사실을 미국 시장에 공개했다. 넬로넴다즈는 NR2B 선택적 NMDA 수용체 억제와 자유 라디칼 제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이중 작용 뇌졸중 치료제다. 기존의 혈관 재개통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결과적으로 신경 세포 손상을 두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동시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3상 시험은 증상 발현 후 12 시간 이내 혈전 제거술을 받을 수 있는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후 60분 이내에 정맥 투여 시작해 5일간 이를 열 차례 반복한다. 혈전 제거술은 입원 후 90분 이내에 시행된다. 1차 평가 지표는 치료 후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쿠웨이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다. 2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다섯번째 중동 진출 사례이며, 걸프만 연안 6국에선 UAE·사우디·카타르에 이은 네번째 진출이다. 걸프만 연안 6국 시장은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중동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 소득이 높고(약 3만2천 달러)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다른 걸프만 연안국과 교류가 활발해 시너지가 기대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크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교두보 삼아 걸프만 연안국 전체로 나보타 진출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톡신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진출시키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중동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성장시키고 결과적으로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시술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사는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웅제약만의 독자적인 복합시술부터 나보리프트까지 다양한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24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독자 구축 LLM인 'A.X(에이닷 엑스) 3.1'을 공개했다. 340억 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A.X 3.1은 SKT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A.X 3.0의 대폭 개선된 버전이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로써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과 대규모 학습(CPT, Continual Pre-Training)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A.X 3.1(34B)은 자사 A.X 4.0(72B)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되었지만,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용자들은 A.X 3.1과 4.0 중에서 사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PC 일인칭슈팅게임(FPS)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Black Vultures: Prey of Greed, 이하 블랙 벌처스)'가 스팀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에 돌입한다. 위메이드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북미 및 남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팀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블랙 벌처스를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FPS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개발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투 밸런스, 조작감 등 핵심 게임성을 검증한다. 이번 블랙 벌처스 플레이 테스트는 테스트 3일간 대한민국 표준시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테스트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테스트 시작 전까지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블랙 벌처스는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릿해진 특수부대원들이 지휘 체계를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극사실적 비주얼 △제한된 횟수의 리스폰으로 전략 전투를 유도하는 '라이프 티켓 시스템' △팀 단위로 전리품을 획득하는 파밍 시스템 △3개 진영 대립 구도의 독창적인 심리전이 묘미인 '카고 러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안경을 공개한다. 알리바바의 참전으로 AI기반 스마트안경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중국 경제매체 36Kr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AI 안경 제품을 이번주 공개한다. 36Kr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새로운 AI 안경에는 시중에 출시된 다른 제품과 같이 음성 지원, 음악 재생, 통화,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알리바바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큐웬(Qwen)을 기반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사 제품과 다른 점으로는 아맵, 알리페이, 타오바오 등 알리바바 지도와 결제, 쇼핑 생태계와도 결합됐다는 점이 꼽힌다. 알리바바는 렌즈 부분에 디스플레이가 없는 모델과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AR 기능이 제공되는 모델을 출시한다. 알리바바는 AR기능이 더해진 모델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또한 알리바바의 AI 안경에는 퀄컴의 AR1 프로세서와 베스테크닉에서 개발한 BES2800 프로세서를 결합한 듀얼 칩 아키텍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새로운 AI안경을 앞세워 'AI to C' 전략을 공고히 한다. 알리바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Sandisk)가 고대역폭 플래시 메모리(High-Bandwidth Flash, HBF) 기술 개발을 주도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 샌디스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샌디스크는 24일(현지시간) HBF 기술 자문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샌디스크는 신설된 위원회가 HBF의 출시 준비 과정부터 전략적 지침, 시장 통찰력, 전망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F 기술 자문 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데이비드 패터슨(David Patterson) UC버클리 컴퓨터 과학과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데이비드 패터슨 교수는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RISC)과 하드 디스크의 중복 배열(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 RAID) 등을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전설적인 엔지니어다. RISC는 컴퓨터 프로세서의 혁신을 만들어낸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수행하는 모든 동작이 대부분 소수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갑작스러운 싱크홀 사고를 이색 마케팅 소재로 탈바꿈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기아 대리점이 주차장 싱크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를 '싱크홀 세일(Sinkhole Sale)'이라는 '위트'있는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앨투나(Altoona)의 기아 대리점인 '커티시 기아'는 차량이 싱크홀에 빠진 사고를 '싱크홀 세일(Sinkhole Sale)'로 탈바꿈하고 프로모션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커티시 기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주차장 지반이 붕괴되며 스포티지 차량 4대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차량 대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커티시 기아는 사고 다음 날 “우리 주차장은 내려앉았지만, 가격도 같이 내려갑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싱크홀 세일'을 시작했다. 차량 구매 시 1000달러 할인과 최대 12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는 것. 특히 SNS를 통해서는 “이 기회, 도로처럼 빠르게 사라집니다(These offers are going down fast, just like our pavement)”라는 위트 있는 문구도 덧붙였다. 이 같은 기아의 유쾌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인증 중고차(Certified Pre-Owned, 이하 CPO) 사업을 본격화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100번째 CPO 매장을 오픈했다. 기아는 인도 중고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인도 법인 기아 인디아(Kia India)는 CPO 10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2022년 CPO 사업 개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는 인도 전역 70개 이상 도시에서 CPO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전체 매장 중 약 60%에 해당한다. 기아는 “3년 만에 CPO 네트워크 100개 돌파는 인도 고객들이 기아 브랜드에 보여준 신뢰의 증거”라며 “중고차 시장의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차를 사는 것과 같은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사고 이력·구조 손상 없는 차량만을 총 175개 항목을 통해 품질 점검을 한 뒤 차량을 출고한다. 기아 모델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상관 없이 중고차 매입·판매·교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2년 또는 4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이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앞뒀다. 오는 10월 현지 출시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사전 공개가 이뤄졌다. 프란체스코 칼카라(Francesco Calcara) 현대차 이탈리아법인장은 24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을 통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첫 차량이 현지에 도착했다"며 "이탈리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심사위원단에게 선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초도 물량을 현지에 공급하고 본격적인 시장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아이오닉 9은 오는 10월 공식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칼카라 법인장은 "아이오닉 9은 이동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모델”이라며 “디자인, 품질, 기술 모든 면에서 현대차 전동화 전략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9은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SUV로, 초고속 충전 및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 800V 아키텍처를 채택해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단 24분에 불과하다. WLTP 기준으로는 1회 충전 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공기역학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공급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G90과 GV60이 미국에서 리콜 조치된다. 두 모델에 장착된 계기판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가 시동 시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25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Hyundai Motor America)은 2023~2025년형 제네시스 G90과 GV60 총 4754대를 리콜한다. 차량별로는 2022년 4월 21일부터 2025년 4월 7일 사이 생산된 G90 2345대, 2022년 2월 4일부터 2025년 5월 14일 사이 생산된 GV60 2409대가 대상이다. 이번 리콜은 LG전자가 납품한 디지털 계기판의 소프트웨어(SW) 오류가 원인이 됐다.소프트웨어 로직 문제로 인해 초기 시동 시 디지털 계기판 클러스터가 구동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속도계, 연료 게이지, 파워트레인 경고등 등 핵심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94003-CU140 △94003-CU340 △94003-T4120 △94003-T4170 등 총 4종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 부품이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