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국면에서 클라이언트 PC용 칩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급 차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의 수요 구조 변화 속에서도 PC용 반도체 공급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AI PC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선을 그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인텔 AI PC 쇼케이스'에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클라이언트 PC용 칩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1분기에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약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2분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격 장벽과 관련해서는 제품군 확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쉬 뉴먼 인텔 컨슈머 PC 부문 총괄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시리즈2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며 "OEM과 긴밀히 협력해 특정 시스템 가격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18A 공정 기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코드명 팬서레이크)를 포함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3를 탑재한 AI PC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기가바이트, 델,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HP, MSI 등 9개 노트북 제조사가 참여해 30여 종의 AI PC 디자인을 전시했다. 배 사장은 한국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첫 출시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AI PC에서 한국 시장이 가진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 한 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와 시리즈3를 아우르는 강력하고 다채로운 AI PC 라인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팬서레이크 기반 신형 노트북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메디슨, LG이노텍,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파트너사와 쿠팡, 지마켓 등 유통 파트너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텔 프로세서 기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럭시 북6는 삼성과 인텔이 갤럭시 북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한 성능과 생산성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인텔의 차세대 18A 기반 플랫폼과 삼성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결합해 더욱 빠르고 반응성이 뛰어난 갤럭시 북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6 시리즈에 새롭게 설계한 방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기존 울트라 모델에 한정됐던 베이퍼 챔버를 프로 라인업까지 확대했다. 오는 6월에는 인텔의 보안 기술 'v프로(vPro)'와 삼성 녹스를 결합한 '갤럭시 북6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진혁 LG전자 전무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은 탁월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초경량 디자인에 담은 제품"이라며 "차세대 개인용 컴퓨팅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자동차 D램 반도체 패닉바잉(Panic Buying)으로 테슬라, 리비안 같은 전기차 업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이번 D램 대란 속에서 전기차 기업들의 비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자동차 업계는 당초 2027년까지 차량용 D램 가격 상승폭을 최대 100%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메모리 탑재량이 많은 테슬라, 리비안 등의 비용리스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기차 업체들이 D램 공급난에 더 취약한 이유는 내연기관차 업체보다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D램은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차 기술이 보급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자연스레 D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전기차 제조사들의 D램 수요가 높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에 추산에 따르면 BYD, 테슬라, 앱티브 등 상위 10개 기업이 자동차용 D램 구매량 중 54%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D램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테슬라 모델3, 모델Y의 전체 부품 원가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 고급 전기차 한 대당 D램 비용이 1200달러(약 170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사들은 현재의 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보고서를 통해 "2027년까지 차량용 D램 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쪽이 물량을 가져가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사들의 패닉바잉이 이어지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D램 공급난으로 인해 비용 리스크 증대 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 자체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AI데이터 센터 수요에 집중하면서 자동차 업계에도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부족 현상)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비용 압박과 공급 차질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과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이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지원하는 양자컴퓨팅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안두릴과 디웨이브퀀텀, 방산·항공우주 기업 데이비슨 테크놀로지스는 28일 미군의 대공·미사일 방어 계획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고전 컴퓨팅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내용의 협력을 발표했다. 3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안두릴의 방어 시뮬레이션 △데이비슨의 임무 영역 모델링·보안 컴퓨팅 전문 지식 △디웨이브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초기 개념 증명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기존 고전 컴퓨팅 응용 프로그램은 복잡성이 적고 규모가 작은 시나리오에서는 효과적으로 작동했지만, 시나리오가 더 복잡하고 규모가 커질수록 의사 결정 시간이 많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디웨이브의 양자·고전 컴퓨팅 하이브리드 응용 프로그램은 의사 결정 시간을 고전 컴퓨팅 대비 최대 10배 단축했다. 이와 함께 위협 완화 능력을 9~12% 개선했다. 또 500발 규모 미사일 공격 시뮬레이션에서 고전 컴퓨팅보다 45~60발의 미사일을 추가로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3사는 이를 시작으로 경쟁적 물류, 확장 가능하고 분산된 제조, 사이버 방어, 실행 방안 생성 등 대규모 국방 최적화 과제를 공동으로 탐색하며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미국 국가 방위 전략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초기 공동 연구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이 복잡한 분야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매튜 스테크만 안두릴 대표는 "이 파트너십은 실제 국방 문제에 양자 기술을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첨단 기술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디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방산계 테슬라'로 불리는 안두릴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기업 '오큘러스'를 만든 천재 개발자 팔머 럭키가 2017년 설립한 방위산업 기업이다. 안두릴은 AI, 자율비행, 실시간 전장 센서 융합 기술 등 민간 테크 기반을 바탕으로 전장을 디지털화하는 풀스택(전방위적) 국방기술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뉴로포스(Neurophos)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보다 10배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광처리장치(OPU)를 개발하고 있다. 뉴로포스는 OPU가 강력한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패트릭 보웬(Patrick Bowen) 뉴로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IT 전문매체 더 레지스터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론적으로 최대 470페타플롭스(PFLOPs)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OPU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1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으로 470페타플롭스는 초당 47경번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는 엔비디아 루빈 GPU의 50페타플롭스, AMD MI455X의 40페타플롭스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뉴로포스의 OPU가 엔비디아나 AMD의 GPU보다 월등한 연산속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작동 방식의 차이에서 나온다. GPU는 전기신호를 이용해 계산을 진행한다. 반면 OPU는 광자를 이용해 연산한다. 뉴로포스는 자체 개발한 메타물질 변조기(Modulator)를 칩에 배치하고 빛을 통과시키는 것만으로 병렬 연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타물질 변조기는 기존 광 트래지스터보다 1만배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 기존 반도체 위에 배치할 수 있다. 이에 뉴로포스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도 OPU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뉴로포스는 OPU가 기존 GPU를 뛰어넘는 연산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전력 소모량이라고 강조했다. 뉴로포스에 따르면 OPU가 470페타플롭스 연산 성능을 발휘할 때 사용하는 전력량은 루빈 GPU의 소비량과 동일하다. 뉴로포스는 올해 중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며, 시스템 첫 출고는 2028년 초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대규모 양산은 2028년 중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트릭 보웬 CEO는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되더라도 초기에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로포스는 2020년 설립됐으며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메타물질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프론티어 등으로부터 720만 달러(약 103억원)를 투자받았다. 뉴로포스는 최근 마무리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서 1억1000만 달러(약 1575억원)를 추가로 조달했다. 이번 펀딩도 게이츠 프론티어가 주도했으며 MS의 M12, 아람코 벤처스, 보쉬 벤처스, 카본 데이렉트, 테크토닉 벤처스, 스페이스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씨티그룹이 은 가격 급등을 전망했다. 중국 내 강력한 매수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씨티그룹은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물 은 가격이 3개월 내 온스당 사상 최고치인 15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은이 '스테로이드를 맞은 금'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은이 금 대비 역사적 기준에서 비싸 보일 때까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5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6일에는 하루 동안 14% 치솟아 온스당 117.7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씨티그룹은 은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중국을 주목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상승 랠리의 주역은 중국 구매자들”이라며 “이들의 실물 수요와 투기적 관심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씨티그룹은 “역사적으로 금값 대비 은값이 낮다는 인식이 있다”며 “만약 금값 대비 은값 비율이 지난 2011년 수준인 32대1로 회복된다면, 은값은 17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씨티그룹의 낙관론과 달리 경고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귀금속 서비스 제공업체인 헤레우스 프레셔스 메탈(Heraeus Precious Metals)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 은 가격 랠리는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워졌다”며 “단기간에 너무 급격하게 변동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극초음속 비행체 제조사 스트라토런치(Stratolaunch)에 투자했다. 스트라토런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극초음속 비행체의 시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트라토런치는 26일(현지시간) “엘리엇이 기존 투자사인 세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와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극초음속 비행체의 생산과 시험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국방부를 위한 운영 관련 시연 빈도를 높이고 국내 극초음속 시험 역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라토런치는 “이번 자금 조달이 국내 방산 제조 역량 강화와 신기술 도입 장벽 제거, 극초음속 역량 확대라는 미국의 정책 우선 순위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토런치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으로 극초음속 비행체 뿐만 아니라 극초음속 시스템의 설계·제조·모델링·운영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행체가 음속(마하1, 시속 1225km)보다 빠르게 이동하면 초음속 비행으로 분류되는데, 극초음속은 음속의 5배(마하5) 이상의 속도로 이동한다. 스트라토런치는 다각적인 계획을 통해 극초음속 시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극초음속 비행체인 탈론-A2의 경우 지난 2024년 12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동력 비행에 성공하며 마하5 이상의 속도를 보여줬다. 미국 미사일 방어국(MDA)은 지난해 스트라토런치의 초음속 미사일 대응 방어 시스템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470만 달러(약 350억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신흥재벌인 찐 반 꾸옛 FLC그룹 회장이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만나 두 나라의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꾸옛 회장이 지난해 주가조작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공식 석상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FLC는 "지난 26일 꾸옛 회장과 최영삼 대사가 만나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양국 경제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FLC는 베트남 곳곳에 리조트·골프장 등을 보유한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이며, 항공사 뱀부항공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FLC는 오는 4월 한국에서 투자 및 광관 홍보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꾸옛 회장은 "한국은 당사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FLC 리조트 단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뱀부항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 초기부터 한국을 핵심 시장 중 하나로 판단했다"며 "2019년 다낭~서울 첫 직항 취항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꾸옛 회장은 주가조작 등 유죄가 인정돼 지난 2022년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감형을 받아 작년 6월 출소했다. 베트남의 신흥 재벌인 꾸엣 회장은 지난 2001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10년 부동산 개발 브랜드인 FLC를 출범시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당국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가 연루된 잠수함 비리 스캔들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체계적이지 못한 의사결정 과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규모 계약 체결 전 안보 전문가들과 반드시 사전 논의를 거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독일이 이스라엘과 앙숙인 이집트에 무기를 판매한 사안에 대해서도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ntv와 다이제이트(DIEZEI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조사위원회는 잠수함 조달 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회는 '케이스 3000'으로 알려진 잠수함 비리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자 꾸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16년 TKMS와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 잠수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고가 논란으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신형 잠수함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계약을 강행했다. 이후 뇌물 수수 논란이 불거지며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네타냐후 총리의 전 변호사이자 사촌인 다비드 심론은 계약을 진전시키는데 총리와의 친분을 이용하고 7만3000달러(약 1억500억원)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들을 비롯해 엘리저 마롬 전 이스라엘 해군사령관, 다비드 샤란 전 참모총장, 이스라엘 내 TKMS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미키 가노르 등이 비리 혐의로 대거 조사를 받았다. 이어 이스라엘이 2022년 TKMS에 발주한 디카르급 잠수함 3척 또한 핵무기 탑재 가능성으로 국제적 비난을 샀다. 위원회는 수십억 이스라엘 신 셰켈에 달하는 군비 조달 과정에서 의사결정 체계 전반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와 청문회를 거친 후 구매 결정을 내리도록 제도적 절차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주요 안보 책임자들과의 논의 없이 TKMS와의 계약에 서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전 논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또한 위원회는 독일이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이집트에 무기를 판매한 사안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어떤 대응을 했는지 함께 조사해 결과를 공개했다. 전략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과정이 무질서했고 지도력이 부재했으며, 이로 인해 국가 안보가 위협받았다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임바디드 AI(체화형 AI·Embodied AI)' 로봇의 규제 기관 인증을 확보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 설립자 겸 글로벌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자웨이팅은 27일 주간 보고서에서 "당사의 첫 번째 로봇 제품이 미국 규제 인증을 완료하고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며 "초기 생산 물량의 나머지 제품에 대한 규제 승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곧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웨이팅은 "우리의 로봇 전략은 실제 사용 사례와 사용자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웹3 및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요구와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표는 긍정적인 공헌 이익률을 달성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하는 미국 최초의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장해 미국 내 선도적인 EAI 로봇 기업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언급했다. 임바디드 AI는, 자동차나 로봇, 제조 시스템 등 물리적 사물의 두뇌 역할을 해 기계가 스스로 실시간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로보틱스와 AI가 결합된 피지컬 AI가 주목을 받으면서 임바디드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자동차딜러협회 행사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행사를 열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배터리기업 중국 CATL이 개발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첫 전기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CATL은 연이어 경상용차 부문으로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환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분기 중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적용 범위를 전기 승용차로 확대할 것"이며 "광저우자동차(GAC)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Aion)에 처음으로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환 CTO는 CATL 나트륨 배터리가 탑재될 첫 아이온 브랜드 모델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나트륨 함량을 높여 니켈, 리튬,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 배터리다.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해 채굴이 쉬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가용성,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CATL이 나트륨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은 지난 2021년 7월이다. 당시 공개된 1세대 나트륨 배터리는 실온에서는 15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하 20도에서도 90% 이상의 방전량을 유지했다. 단 에너지밀도는 160Wh/kg 수준으로 200Wh/kg이 넘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낮았다. CATL은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2세대 나트륨 배터리 '넥스트라(Naxtra)'를 선보였다. CATL은 넥스트라가 세계 최초 양산형 나트륨 이온 배터리라고 소개했다. CATL에 따르면 넥스트라의 에너지밀도는 175Wh/kg로 1세대모델보다 10% 가량 높아졌다. 또한 넥스트라는 1만회 이상 충방전 사이클을 반복할 수 있으며 영하 40도~영상 90도 사이에서 정상 성능을 유지한다. CATL은 영하 40도인 상황에서도 전력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CATL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 탑재 아이온 전기차를 출시한 후 7월에는 경상용차 부문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CATL은 JAC 자동차에 고성능 배터리 제품군인 테크트랜스 2(Tectrans II) 시리즈를 공급하기로 했다. 테크트랜스 2에는 45kWh 나트륨 이온 배터리 팩이 포함된다. JAC는 최근 CATL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시제품으로 동계 테스트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CATL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JAC의 경상용차가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오환 CTO는 "현재 3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3년 내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동등하게 만들고 생산 비용도 훨씬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적용 범위를 승용차, 상용차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 기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가 약 8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주(州) 원심분리기 제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원심분리기의 대규모 배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센트러스는 27일 테네시주 오크리지 지역에 있는 원심분리기 제조 공장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액은 5억6000만 달러(약 8100억원) 이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제조 센터를 대규모 상업용 생산 시설로 전환시킨다. 증설이 완료되면 수년간 수천대의 원심분리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은 미국 내 유일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제조 시설이다. 원심분리기는 우라늄 농축 공정의 핵심 장비다. 테네시주 원자력 에너지 기금이 이번 사업에 82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한다. 이 기금은 테네시주의 원자력 에너지 공급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출범한 펀드로, 최초 5000만 달러(약 730억원) 규모로 시작해 현재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로 확대됐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심분리기는 오하이오주 피케톤에 있는 센트러스 우라늄 농축 시설에 공급된다. 오는 2029년 첫 신형 원심분리기가 가동될 예정이다. 센트러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보조금을 확보해 피케톤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아미르 벡슬러 센트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원심분리기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국가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테네시주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중심지"라며 "센트러스의 투자로 4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에너지 자립 분야에서 테네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심분리기 제조 착수로 설비 구축이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센트러스가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인터내셔널과 체결한 오하이오 농축 설비 공동 투자 협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3사는 작년 8월 첫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피케튼 지역 우라늄 농축 설비 확충과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 투자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 회사는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 투자와 저농축 우라늄(LEU) 농축 설비 구축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논의하고,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공급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미국 원전 시장에서 연료 조달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전 연료 공급망 투자 기회를 얻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우라늄 수요국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30% 수준인 매년 5000만 파운드(약 2만2700톤)를 소비한다. 하지만 자급률은 낮은 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내 생산량은 70만 파운드(약 320톤)에 불과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가 '넥스페리아(Nexperia) 사태'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공장의 조업을 재개했다. 넥스페리아 사태가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혼다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칩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중국 합작사 'GAC 혼다'가 운영하는 공장 3곳의 가동을 재개했다. 혼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했으며 26일부로 모든 공장이 정상가동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GAC 혼다의 공장이 멈춰선 것은 지난해 12월 29일이다. 당초 혼다는 1월 6일 가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장 가동을 하루 앞둔 5일 재차 공지를 통해 조업 중단을 2주간 연장해 19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혼다가 중국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이유는 자동차 반도체 부족 문제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지난해 발생한 넥스페리아 사태로 인해 발생했다. 2017년 네덜란드의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NXP에서 분사해 설립된 넥스페리아는 차량용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전력 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본사는 네덜라든 네이메헌(Nijmegen)에 위치하고 있다. 넥스페리아는 지난 2019년 중국 스마트폰 조립업체 윙테크에 인수됐다. 이후 넥스페리아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5%, 차량용 트랜지스터·다이오드 분야서는 40%를 점유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넥스페리아 사태가 촉발된 시점은 지난해 9월이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 차원에서 넥스페리아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것. 모회사인 윙테크는 이미 2024년 말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네덜란드 정부가 최초로 '상품 가용성법(Goods Availability Act)'을 발동해 넥스페리아 경영에 개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법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시 민간 이사회 결정을 국가가 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 법원은 미국 무역 리스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장쉐정(Xuezheng Zhang) 최고경영자(CEO)의 직무도 정지해버렸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당국에 의해 직무가 정지된 장쉐정 CEO를 해임하고, 비(非) 중국인 인사를 '결정권을 가진 대표'로 임명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도 이어졌다.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수출을 전면 봉쇄하기로 한 것. 이 조치로 넥스페리아 제품의 80% 가량이 중국에 묶이게 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하게 됐다. 이후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현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며 네덜란드 정부가 한 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법적 공방이 이어지며 넥스페리아 사태는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다는 넥스페리아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로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향후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상황이다. 혼다는 이달 초 일본 반도체 기업 롬(ROH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 또한 TSMC, 르네사스 등과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1차 협력업체에 맡겨왔던 반도체 관리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혼다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이 최우선이었지만 이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안정적인 조달 능력이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공급망을 통해 향후 출시될 신차의 생산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정부가 저소득·중간소득 가구를 대상으로한 새로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시행한다. 2023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지 2년여만이다. 독일 정부가 자국 차량 뿐 아니라 외국산 차량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중국 전기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자동차 D램 반도체 패닉바잉(Panic Buying)으로 테슬라, 리비안 같은 전기차 업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