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남미 최대 원유 생산국인 브라질이 천연가스 가치사슬 육성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브라질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약 390만 배럴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석유 확인 매장량은 약 180억 배럴로 세계 15위다.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를 비롯해 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천연가스 분야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편이다. 브라질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29위(5700억㎥), 연간 생산량은 세계 27위(270억㎥)에 그쳤다. 이러한 천연가스 자원량의 열세는 질소비료와 기초 석유화학 산업 발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비료 해외 의존도가 80~90% 수준까지 치솟자 천연가스 가치사슬 개발과 비료 산업 육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석유 생산국임에도 일정량의 원유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북동부 등 일부 지역의 정유공장의 경우 주요 원유 생산지인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에서 운송하는 것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물류비 측면에서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또 특정 정유공장 설비 특성상 해외산 유종이 더 적합한 이유도 있어 부족분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코트라는 "브라질은 세계적인 석유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서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현지 기업과 정부 차원의 육성 의지가 강해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점에 이르더라도 바이오 연료나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연계 파생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기업은 지속가능항공유(SAF) 및 정유공장, 질소비료 공장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거나 현지 기업이 발주하는 건설·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추진해 볼 수 있다"며 "석유 및 바이오 연료의 안정적인 국내 도입을 위해 브라질 현지 공급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국 육군 다목적 기동 헬기 'H-60M 블랙호크(Black Hawk)'에서 '알티우스-700(Altius-700)' 드론을 공중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험 성공을 기점으로 수송 및 전술 지원에 치중했던 블랙호크가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드론 공중 모함'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에비에이셔니스트(The Aviationist)에 따르면 안두릴은 최근 미 육군 주도의 대규모 다영역 작전 실증 훈련인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 6(Project Convergence Capstone 6)'에 참가해, H-60M 블랙호크에서 알티우스-700 드론을 공중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 6는 지난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캘리포니아주 포트 어윈에서 진행됐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서 모인 1만여명 군 병력과 글로벌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전장 기술을 검증했다. 안두릴에 따르면 블랙호크에서 발생된 알티우스-700은 자율적으로 표적을 탐색하고 전장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한 뒤, 모의 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임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 알티우스-700은 정보·감시·정찰(ISR), 전자전(EW), 통신 중계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모듈형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다목적 드론이다. 특히 이번 실사격에 투입된 배회형 무기체계(자폭 드론) 파생형인 '알티우스-700M'은 최대 15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160㎞에 달하는 작전 반경을 갖췄다. 이는 미 육군 헬기의 대표적 대전차 무기인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의 유효 사거리(11km)보다 10배 이상 긴 거리다. 이번 시험은 병력 수송과 군수 지원 임무에 특화됐던 다목적 기동헬기가 공중에서 자폭 드론을 사출·지휘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관심받고 있다. 미 육군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한층 고도화하고, 블랙호크의 공중 타격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미 육군 관계자는 "블랙호크에서 장거리 드론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 이정표를 넘어 전장의 구도를 바꾸는 혁신적 도약"이라며 "향후 실전에서 장병들에게 결정적인 전술적 우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이 미국 국방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Alex Karp) 최고경영자(CEO)와 손잡고 방산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된 실전 데이터와 팔란티어의 방산 AI 역량이 결합된 차세대 군사 솔루션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우(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은 최근 신규 방산 기술 스타트업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페도로우 장관은 알렉스 카프 CEO가 첫 번째 투자자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디지털 혁신과 군사 작전의 IT 융합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2019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대통령 선거 캠프를 총괄하며 정계에 입문한 뒤, 초대 부총리 겸 디지털전환부 장관을 맡아 2026년 1월까지 재임했다. 재임 기간 전자정부 통합 플랫폼 '디야(Diia)'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우크라이나 공공 행정의 전면적 디지털 전환을 성공시켰다.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지원을 요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단말기 지원을 신속하게 이끌어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론 부대 육성 프로젝트를 이끄는 등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 전력화와 첨단 기술 도입을 총괄했다. 올해 1월에는 군 시스템 쇄신을 목표로 국방부 장관에 전격 발탁됐으나, 군 내 반발과 정치적 갈등이 겹치며 7월 경질됐다. 경질 직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그의 해임에 반대하며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방산 스타트업 설립은 카프 CEO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카프 CEO는 페도로우 전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직접 연락을 취해 "함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보자"며 공동 창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나 세부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페도로우 전 장관은 "개전 이후 기술이 현대전의 양상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바꾸는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며 독보적인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이 귀중한 실전 경험을 제품화해 우크라이나와 자유민주주의 동맹국들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방산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카프 CEO는 "페도로우와는 5년간 함께 일해왔다"며 "우크라이나의 실전 경험과 지식을 상품 형태로 동맹국에게 제공할 수 있다. 세계를 변화시킬 회사가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전략을 자원 확보에서 정제·제련·가공과 소재·부품 생산까지 확대하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간 공정을 자국 내에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자립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5일 코트라는 “미국 정부가 최근 핵심광물 정책 범위를 채굴 중심에서 가공·정제·제련과 파생제품 생산까지 넓히고 관련 시설과 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해 리튬과 알루미늄, 희토류 등 60개 광물을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13개 광물은 순수입 의존도가 100%였으며 20개는 50%를 넘어섰다. 미국의 공급망 취약성은 높은 수입 의존도뿐 아니라 부족한 가공능력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은 세계 2위의 미가공 희토류 산화물 생산국이지만 국내 가공능력이 제한돼 일부 물량을 해외에서 추가 정제·가공한 뒤 다시 수입해 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3월 행정명령을 통해 광물 생산 범위를 채굴에서 가공·정제·제련과 파생제품 생산까지 확대했다. 올해 3월에는 핵심광물·소재 가공과 배터리 제조·재활용 시설 확대에 최대 5억 달러(약 678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고, 4월에는 희토류와 갈륨·게르마늄 정제, 직접리튬추출(DLE) 기술 등에 최대 6900만 달러(약 936억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련 프로젝트도 확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희토류 생산기지인 마운틴패스 광산에서는 희토류 채굴과 함께 분리·정제 역량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공급망 구축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칸소주에서는 기존 석유·가스 생산 과정에서 활용되던 지하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알루미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희토류를 회수하고, 흑연을 배터리 음극재로 가공하는 생산시설도 구축됐다. 소재·부품 생산까지 연결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희토류 기업 USA레어어스는 텍사스에서 희토류 자원을 개발하고 오클라호마에 영구자석 생산시설을 구축해 자원 확보부터 최종 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는 “최근 정책과 투자 흐름을 보면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은 자원개발·추출에서 분리·정제, 제련·가공, 소재·부품 생산까지 미국 내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다만 상당수 프로젝트가 아직 개발 또는 건설 단계에 있어 향후 상업생산 시점과 실제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핵심광물 프로젝트가 공급망 전 단계로 확대되면서 광물 처리공정 구축과 생산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술·설비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수요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기업도 기술협력과 설비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협력 등 참여 방식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국의 만성적인 주택 공급난과 주거비 급등 속에서 현장 시공 부담을 덜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공장제작 주택(제조·모듈러 주택)'이 주택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택 시장의 신규 주택 공급과 신규 가구 형성 간 누적 격차는 약 221만 호에 달한다. 여기에 높은 주거비 등으로 독립가구 형성이 지연된 18~44세 청년층의 잠재수요(약 182만 호)까지 포함하면 전체 주택 부족 규모는 약 403만 호에 이른다. 잠재 구매자의 월 소득 중 모기지 상환 비중도 2022년 이후 30%를 웃도는 등 주거 부담이 심화되면서 현재 연간 10만 호 안팎으로 출하되는 제조주택과 다세대·근로자용 등으로 확장 중인 모듈러 주택의 활용 가치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 정책적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의회는 지난 7월 법률 개정을 통해 제조주택에 필수적이던 '영구 철제 섀시' 요건을 완화해 제조사의 원가 절감과 다층화 등 설계 유연성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다. 구매자의 44%가 이용 중인 고금리 개인재산대출(중위금리 8.5%)을 2차 금융시장과 연계해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현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의 조립식 건축물 수입 규모는 약 7억3588만달러(약 1조원)로 캐나다(37.2%)와 중국(19.5%)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산 수입액은 약 1070만 달러(약 145억원)로 점유율은 1.4%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40.3% 급증했다. 이에 발맞춰 미국 주요 공장제작 주택 기업들이 신규 생산시설 증설과 판매망 인수, 소형·저가형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며 생산과 판매, 소비자 금융을 연계한 사업구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현지 업체들이 생산 역량 확충에 나서면서 공정 표준화가 필수적인 창호·단열재·내외장재와 냉난방·에너지 설비 등 연관 부품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할 경우 완성주택의 직접 수출뿐 아니라 현지 제조사·개발업체와의 협력, 부품·기술 공급 등 다양한 진출방식을 함께 살펴보고 제품별 적용 기준과 진출지역의 인허가 요건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정보회사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홀텍 인터내셔널의 기업공개(IPO)는 원자력 분야 투자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잭스는 4일 "홀텍의 상장을 주목할 이유는 이 회사가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안정적인 원자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많은 원자력 기업이 아직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확장 전략의 핵심은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미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잭스는 "홀텍 IPO의 관건은 공모가와 투자자의 기대감에 달려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AI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유리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MR 사업은 의미 있는 수익을 내기까지 오랜 규제 절차와 건설 기간,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홀텍은 지난 7월 나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상장일과 공모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986년 설립된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이다.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미국 원전 해체 사업 점유율 1위 등 원전 사업 전반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홀텍은 현재 가동 중인 SMR이 없는 상황에서도 원전 해체 등으로 연간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기존에 상장된 경쟁사인 오클로나 뉴스케일파워 등과 비교해 매출과 사업 다각화, 기술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홀텍은 현재 현대건설과 협력해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SMR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2030년대 초반 가동이 목표다.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SMR 개발·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후 SMR 개발과 원전 해체 사업, 사용 후 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 자동차·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선더베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준비됐을 때 우리는 마주 앉아 그 합의를 타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캐나다의 자동차 및 금속 산업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는 협정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부문의 협정 조건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 경쟁력에는 캐나다산 제품과 부품의 사용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최대 고객"이라며 "양국 시장은 통합돼 있기 때문에 협정 조건에도 이 점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캐나다 산업을 육성하고 다른 국가와의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은 지난달 21일 결렬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캐나다도 오는 8일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니 총리 발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카니 총리 같은 캐나다 정치인들이 나를 '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캐나다 경제가 붕괴할 때까지는 매우 좋은 일"이라며 "그러고 나면 정치적으로는 매우 나쁜 일이 될 것이며, 캐나다 정치인에게 일어난 어떤 일보다도 나쁠 것"이라고 적었다. 협상 결렬을 둘러싼 양측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캐나다가 국내 정치적 이유로 협상장에서 물러났다"고 비판했다. 카니 총리는 이에 대해 "존중을 담아 말하자면, 미국의 임명직·비선출직 각료들이 캐나다 정치의 전문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분쟁이 격화되기 전부터 두 나라 간 교역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7월 대미 수출이 전월 대비 6.6% 감소해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캐나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6.3%로 떨어져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텍사스주 공화당이 지역사회 반발에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로 선회하며 빅테크 압박에 나섰다. 주요 공화당 인사들의 입장 변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AI 정책 기조와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며 “텍사스를 비롯해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최소 5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개발 제한이나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텍사스다. 텍사스는 오픈AI의 대표적인 스타게이트 캠퍼스가 위치한 곳으로 미국에서 AI 관련 데이터센터 개발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풍부한 토지와 기업 친화적 규제를 바탕으로 스페이스X와 오라클 등 주요 기술기업을 끌어들이며 미국의 핵심 기술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텍사스를 ‘AI 개발의 중심지’로 내세웠지만 최근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 폐지와 농촌 지역 개발 제한 등 광범위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주 차원의 감사를 지시하면서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승인도 사실상 중단됐다. 켄 팩스턴 텍사스 법무장관도 지난달 말 미국의 AI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2013년 주 상원의원 시절 데이터센터 투자를 촉진한 세제 혜택에 찬성했지만 최근에는 규제 강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공화당의 태도 변화에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 반대론자들은 대규모 전력과 물 사용이 전기·수도요금과 생활환경 부담을 키우는 반면, 인센티브에 비해 일자리와 세수 효과는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기관 '더 텍사스 정치프로젝트(The Texas Politics Project)'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0%만 자신의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AI 정책과 엇갈리는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할 경우 미국이 뒤처지고 가난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후보들이 각 지역사회에 맞는 정책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기업 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해 온 공화당이 빅테크와 일정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브래드 데이스프링 퍼플스트래티지스 공화당 전략가는 “성장과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는 요구가 생활비 부담에 대한 포퓰리즘적 반발과 충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뒤늦게 여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정치위원회 공시 등에 따르면 기술기업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3억 달러(약 4070억원) 이상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앤트로픽과 연계된 독립 정치자금단체인 슈퍼팩은 텍사스에서 260만 달러(약 35억원) 이상을 지출했고, 오픈AI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록먼과 연계된 슈퍼팩도 주 전역에서 480만 달러(약 65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메타 역시 텍사스 주 선거 후보를 지원하는 슈퍼팩에 약 140만 달러(약 19억원)를 제공했다. 그러나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에서도 데이터센터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빅테크의 여론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비드 캐롤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양당이 거의 모든 사안에서 대립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들과 손잡고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복합단지를 구축한다. 구글은 확보한 전력을 데이터센터 운용에 투입할 계획이다. 리튬이온배터리 BESS와 수계아연전지 기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LDES)를 결합한 새로운 저장시스템의 등장에 재생에너지의 고질적 한계인 발전 간헐성이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재생에너지 개발사 'MN8 에너지(MN8 Energy)'에 따르면 회사는 구글, 수계아연배터리 제조사 '이오스 에너지 엔터프라이즈(Eos Energy Enterprises, 이하 이오스)'와 손잡고 미국 최대 전력망인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에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공급하는 '매머드 솔라(Mammoth Sola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최대 3억5000만달러(약 4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웨스트버지니아주 카나와 카운티의 폐탄광 부지를 재개발해 조성된다. 단지는 86메가와트(MW)급 유틸리티 태양광 발전소와 70MW/2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리튬이온 BESS, 10MW/100MWh 규모의 이오스 'Z3' 수계아연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LDES)로 구성된다. 사업 방식은 MN8에너지가 발전·저장 설비의 개발과 운영을 총괄하고, 이오스가 독자 개발한 Z3 LDES 시스템을 공급하는 형태다. 구글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해당 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용량(Capacity), 청정에너지 인증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특징은 서로 다른 배터리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ESS'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오스 Z3 배터리는 물 기반 전해액과 아연을 핵심 소재로 사용한다. 유기용매를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물을 전해질로 채택해 화재·열폭주 위험이 원천 차단되며, 원자재 매장량도 풍부해 경제성이 높다.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기차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고정형 대용량 전력망용으로는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계아연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12시간동안 천천히 방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는 효율이 좋지만 4시간 내에 방전이 완료된다. 이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급격한 출력 변동과 단기 피크 부하를 제어하고, 수계아연 LDES가 일몰 후 심야 시간대까지 전력을 균일하게 밀어준다면 태양광을 '기저 발전'에 준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복합단지는 단계별로 건설된다. 태양광 발전소가 오는 2028년 상업 운전에 돌입하고, 리튬이온 BESS는 2029년, 수계아연 LDES는 2030년에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구글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보다 깨끗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MN8에너지, 이오스와의 협력을 통해 연중무휴 가동되는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에 업계의 소통 부족을 인정했다. AI가 창의성과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부각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3일(현지시간) 올트먼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업계가 기술의 장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며 “AI 기술이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는지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울트먼 CEO는 또 AI에 대한 불안이 이용자의 권한과 자율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그는 “사람들이 더 많은 권한과 자율성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업계 지도자들이 사람들의 권한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이용자들이 두려움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터워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역사회 반대로 중단되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75건으로, 사업 규모는 총 1300억 달러(약 176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안 지역 반대로 차질을 빚은 프로젝트 전체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정부에서도 AI 업계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AI 기업들이 지역사회와의 관계 구축에 실패했다“며 “AI 투자가 경제와 국가안보, 삶의 질에 미치는 혜택을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가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의 환경오염을 감시하고 제재하는 새로운 환경감독기구를 설립한다. 중국 셈코프의 데브레첸 분리막 공장과 삼성SDI 괴드 공장의 유해 물질 배출 기준 초과 등 연이은 배터리 공장 환경오염 논란을 계기로 규정 위반 시 허가 취소와 공장 폐쇄까지 가능한 강력한 감독 기구를 신설한다. 삼성SDI와 SK온 등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규제 준수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영국 뉴스 통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페테르 머저르(Péter Magyar) 총리가 이끄는 헝가리 행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들을 감시·감독하는 국가 감독 기구를 신설한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환경 위반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범정부 감독기구로,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처벌 제도를 도입한다. 독립적인 전국 단위의 환경보호 최고당국인 감독기구는 배터리 제조 공장 등 오염 유발 산업 시설을 직접 감독하고, 기준 위반 시 막대한 과징금 부과와 조업 중단 명령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헝가리 당국은 셈코프의 분리막 공장 주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오염 사건과 과거 삼성SDI 괴드 공장의 배출 기준 초과 사례 등을 계기로 고강도 제재 조치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 측은 외국인 투자 유치 기조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실질적인 오염 억제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이다. 머저르 총리는 "올여름 정부가 발표했던 새로운 환경 당국이 배터리 제조, 재활용 및 폐기 과정을 엄격하게 감독할 것"이라며 "어떤 투자나 투자자를 위해서도 헝가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강도 규제로 과징금 체계도 개편한다. 헝가리는 배터리 제조사를 포함한 대형 제조업체의 오염 위반에 대한 최대 과태료도 50억 포린트(약 218억원)로 인상한다. 환경 위반에 대한 벌금 상한액 대폭 상향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고정 액수 방식 대신 기업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강력한 패널티 방식도 제안됐다. 헝가리 정부는 5년 이내에 환경 규정을 3회 이상 위반하는 기업에게는 연간 순매출의 최소 0.5%에 달하는 고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삼진아웃제(Three Strikes)를 도입해 실질적인 억제 효과를 창출한다. 머저르 총리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으로 괴드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SDI의 사례를 언급했다. 삼성SDI는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배출 기준을 초과해 여러 차례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머저르 총리는 "삼성SDI의 경우 최소 0.5%의 벌금은 약 50억 포린트가 될 것"이라며 "이는 상당한 규모의 벌금"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신정부는 산업 발전만을 우선시해 온 전임 오르반 빅토르 정부의 기조에서 벗어나, 환경 보호와의 균형을 철저히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 급증하는 환경·안전 우려와 현지 여론을 반영해 배터리 산업에 대한 환경 규제와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배터리 공장에 부여하던 각종 패스트트랙 특혜와 보조금 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 헝가리 정부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에게 적용하던 파격적인 특혜와 예외 조치를 전면 철회하고, 환경 위반 단속을 강화하면서 헝가리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삼성SDI과 SK온은 강화된 규제 준수 비용 증가와 사업 리스크 확대 부담이 커진다. 삼성SDI는 괴드에 제1·2공장을, SK온은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지역에 제3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향후 신설 감독 기구의 까다로운 환경 감사를 통과하고 삼진아웃제 등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친환경 공정 설비 투자와 투명한 폐기물·용수 관리에 전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JD 밴스 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미 국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금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금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적절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71%로 집계됐다. 전주 6.66%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금리보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장중 4.818%까지 치솟아 2023년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악관이 거듭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우리 금리는 너무 높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금리가 최저여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하지만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50.4%)과 동결(49.6%) 가능성을 비슷하게 보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9월 FOMC에서 현재 연 3.50~3.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이 미국 국방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Alex Karp) 최고경영자(CEO)와 손잡고 방산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된 실전 데이터와 팔란티어의 방산 AI 역량이 결합된 차세대 군사 솔루션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우(Mykhailo Fedorov)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은 최근 신규 방산 기술 스타트업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페도로우 장관은 알렉스 카프 CEO가 첫 번째 투자자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디지털 혁신과 군사 작전의 IT 융합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2019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대통령 선거 캠프를 총괄하며 정계에 입문한 뒤, 초대 부총리 겸 디지털전환부 장관을 맡아 2026년 1월까지 재임했다. 재임 기간 전자정부 통합 플랫폼 '디야(Diia)'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우크라이나 공공 행정의 전면적 디지털 전환을 성공시켰다. 특히 2022년 러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국 육군 다목적 기동 헬기 'H-60M 블랙호크(Black Hawk)'에서 '알티우스-700(Altius-700)' 드론을 공중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험 성공을 기점으로 수송 및 전술 지원에 치중했던 블랙호크가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드론 공중 모함'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에비에이셔니스트(The Aviationist)에 따르면 안두릴은 최근 미 육군 주도의 대규모 다영역 작전 실증 훈련인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 6(Project Convergence Capstone 6)'에 참가해, H-60M 블랙호크에서 알티우스-700 드론을 공중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 6는 지난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캘리포니아주 포트 어윈에서 진행됐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서 모인 1만여명 군 병력과 글로벌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전장 기술을 검증했다. 안두릴에 따르면 블랙호크에서 발생된 알티우스-700은 자율적으로 표적을 탐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