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투자한 미국 '포윈(Powin)'이 제조 솔루션 공급업체와 손을 잡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성을 개선, 증가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포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확장되는 미국 고객과 프로젝트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자빌(Jabil)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포윈은 자빌을 통해 자사 ESS인 스택750(Stack750)을 생산한다. 스택750은 모듈형 ESS로 1500VDC의 전압을 제공하며 2시간 이상 작동 가능하다. 20년 동안 성능 보증을 지원한다. 포윈은 자빌을 통해 ESS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ESS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빌의 전력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과 글로벌 제조 공간·공급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며 ESS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4.8GW였던 미국 ESS 설치량은 2023~2027년 사이에 75GW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미국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ESS 회사다. 전 세계 8개 이상 국가에 총 2500㎿h 규모의 ESS를 공급한 저력이 있다. 작년 6월 삼성벤처투자(삼성물산 신기술투자조합)와 전략적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스튜어트 볼랜드 포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빌의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포윈은 높은 산업 성장에 맞춰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빌과의 협력은 안전성과 운영 우수성 뿐만 아니라 국내 ESS 공급망 구축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이 인도 키즈 패션 브랜드 홉스카치(Hopscotch)에 투자했다.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홉스카치는 3일 아마존이 주도한 시리즈E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5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IIFL 시드 벤처 펀드 △RPG 벤처스 △라이온락 △테크프로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에두아르도 사베린도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은 지난 2021년 4월 ‘아마존 Smbhav 벤처 펀드(Amazon Smbhav Venture Fund)’를 통해 인도 스타트업에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도 이 계획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홉스카치에 앞서 인도 핀테크 플랫폼 M1엑스차지(M1xcharge)와 온라인 신선육 스타트업 프레시투홈(FreshToHome), 남성용 이너웨어 브랜드 XYXX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홉스카치는 다양한 아동 패션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다양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70만 명에 이른다. 홉스카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7100만 달러(약 94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업체는 이 자금을 활용해 아동 패션 카테고리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범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라훌 아난드 홉스카치 최고경영자(CEO)는 “홉스카치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타일리시한 디지털 브랜드”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감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차세대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칩셋 솔루션 기업 아브로보틱스(Arbe Robotics)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아브로보틱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추최하는 국제 무선 산업 컨소시엄(International WIreless Industry Consortium·IWPC) 자동차 센서 아키텍처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아브로보틱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소개했다. 아브로보틱스가 개발한 최신 AI 알고리즘은 레이더와 카메라 데이터를 실시간 융합을 통해 고속·장거리 환경에서 물체 감지와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벤 라트하우스 아브로보틱스 부사장은 "우리는 도로에서 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 센서 기술의 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면서 "AI 알고리즘과 이미징 레이더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인식 기능을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브로보틱스의 레이더 기술은 일반 레이더에 비해 100배 가량 정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식률이 낮았던 기존 센서들과 달리 아브로보틱스의 제품은 4D 고해상도 영상 인식이 가능, 자율주행 기술 수준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6개 이상의 주요 자동차 OEM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자사 회계 감사 플랫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KPMG는 감사 기능 일부를 자동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KPMG는 3일 금융 AI 플랫폼 기업 마인드 브릿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 회계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에 AI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KPMG 클라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감사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완전히 통합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지원 워크플로우를 통해 향상된 감사 기능을 제공 받는다. KPMG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마인드 브릿지의 고급 통계 기술과 머신러닝, 규칙 기반 분석 기술을 KPMG 클라라에 내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감사의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위험 식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마인드 브릿지는 감사인과 회계사 등 재무 전문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AI 재무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엔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2021년엔 포브스에서 주목해야 할 50대 AI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트 캠벨 KPMG 영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PMG 클라라에 더 높은 수준의 AI를 도입해 리스크 평가와 감사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대중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튼 페리스 마인드 브릿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업무 협약은 우리가 얼마나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결과”라며 “KPMG 클라라에 통합된 우리 플랫폼은 AI 주도 감사 기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특허청이 인공지능(AI)·기계학습(ML)의 신약 특허권을 인정할지 본격 논의한다. AI·ML을 활용한 신약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달 AI·ML의 발명 기여도 관련 공개 의견 수렴을 마쳤다. AI와 ML이 실제로 바이오헬스 등 혁신 프로세스 발명 과정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특허권을 부여할 만큼 기여도가 있을지 등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마쳤다. 이어 미국 연방순회법원와 함께 '특허법의 발명가'라는 용어가 AI를 포함할 만큼 적당히 넓은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다만 AI·ML은 차세대 신기술인 만큼 업계 안팎에서도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특허청은 AI·ML이 일부 바이오헬스 업계 연구에서 공동 발명가 수준에 이를 만큼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특허청은 "이미 새로운 AI모델이 신약 개발과 개인맞춤 의료 및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영국 등 주요 특허청과 법원 등은 특허법 또는 관례를 통해 AI가 아닌 사람만을 발명자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바이오협회는 미국특허청 의견에 "AI는 인간의 발명을 용이하게 하는 도구이며 현행법에 따라 발명의 개념을 확립하는 데 필요한 목적, 동기 또는 발상 능력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AI가 아닌 자연인, 즉 인간만이 발명자"라고 반박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특허청·바이오협회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신약개발은 하이 리스크 사업으로, 성과가 나타나면 특허로 보호받으며 하이 리턴을 실현하고 있다"며 "AI는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논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AI·ML을 활용해 신약을 연구하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AI와 ML을 사용해 초기 단계의 약물 개발 성공률을 일정 수준 정도로만 개선하더라도 향후 10년간 신약 50개가 추가 개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50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미국 바이오기업들이 AI를 통해 전임상 단계에 드는 비용의 40%를 절감하면 최대 신약 8개가 개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약 1개가 상업화에 성공하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1조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내년 인도 GDP(국내총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신통치 않은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로 떠오른 영향이다. JP모건은 2일 내년 인도 GDP 전망치를 5.5%로 50bp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중국의 리오프닝 부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업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실제로 KOTR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글로벌 기업 63% 이상이 중국 내 생산기지 40% 이상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한국 기업 중에도 삼성전자가 일찍이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탈(脫)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는 애플도 오는 2025년까지 인도 생산 비중을 5%에서 25%로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대만 폭스콘은 향후 2년 내 인도 아이폰 공장 인력을 1만7000명에서 7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과 프랑스 르노는 전기차 등 신차 공동 개발을 위해 인도 공장에 790억 엔(약 7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같은 흐름에 인도 GDP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통계청(NSO)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1분기 기존 GDP 전망치보다 높은 6.1%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 GDP 전망치도 기존 예상보다 0.2%p 높은 7.2%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2022∼2027년 연평균 GDP 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 오는 2027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GDP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40척 상당의 2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협상을 마무리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선주들과 6월 첫 2주 동안 영국 런던에서 40척의 LNG선 발주를 위한 2단계 킥오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16일 신조 프로젝트 협상이 종료된다. 당초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과는 6월 말로 협상 시한을 정했고,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9월까지 발주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카타르 에너지의 LNG 신규 건조 프로그램의 1단계에서 체결된 66척의 선박 가격 약 2억1500만 달러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올해 계약된 선박 수준이 2억6000만 달러 선까지 올라 척당 2억300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박 유형은 약 26만㎥급인 'Q-max' LNG선을 발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초대형 선박을 선호하는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3월 글로벌 조선소들에게 26만3000CBM~26만5000CBM 선박에 대한 견적을 요청했다. 건조사 발주 협상을 마무리하면 선주사 선정도 올해 말 이전에 끝낼 전망이다. 지난 3월 입찰 의향서를 초청 받은 선주들은 카타르에너지가 연내 선주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타르 에너지는 사전 예약된 선석에 선주를 할당하고 선박 장기 전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에너지가 이번 2단계를 주문하게 되면 총 주문 선박 수는 150척이 넘는다. 카타르는 이미 2020년 국내 3사와 100척이 넘는 슬롯 예약(정식 발주 전 선박 건조공간을 확보하는 절차)을 체결하고 이듬해 54척을 주문했다.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 HD한국조선해양 17척을 수주했다. 카타르는 40척 규모의 2차 주문을 진행하고 남은 물량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선박 건조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 4~5년에 걸쳐 나눠 체결된다. 최초 선박 납기는 2023년 4분기로 합의됐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1억2600만t로 LNG 수출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연 3200만t규모의 LNG를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한국 기업의 추가 투자 참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일(현지시간) 5억 달러(약 6600억 원) 규모의 믹스드 쉘프 오퍼링(Mixed Shelf Offering)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쉘프 오퍼링은 일반적인 유상증자 방식인 다이렉트 오퍼링(Direct Offering)과 달리 한 번에 주식을 발행해 시장에 팔지 않고 원하는 비율만큼 일정 기간(2~3년)에 걸쳐 조금씩 물량을 풀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테슬라와 루시드도 과거 쉘프 오퍼링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쉘프 오퍼링을 통해 클래스A 보통주, 우선주, 부채 증권, 워런트 발행으로 자금을 모금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케일파워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추가 투자 참여가 이뤄질지 관심사다. 뉴스케일파워는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1억4000만 달러(약 1850억 원), 삼성물산으로부터 7000만 달러(약 920억 원), GS에너지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케일파워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 받으며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며 “이번 신규 자금 조달에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SMR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1기당 77㎿인 VOYGR™를 개발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아이다호주에 미국 첫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루마니아와 폴란드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뉴스케일파워는 경상북도 지역 내 17만5000여㎡ 부지에 SMR 6기를 짓는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착공해 2031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SK플래닛이 글로벌 블록체인 아발란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SK플래닛으로서는 아발란체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4월 아발란체를 개발한 아바랩스(Ava Labs)와 맞춤형 자체 블록체인 구축, 웹3 서비스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플래닛은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자체 플랫폼인 업튼(UPTN)을 구축했다. 또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OK캐시백 멤버십 서비스 '로드 투 리치'도 공개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아발란체와 함께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은 아발란체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바 클라우드'가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발란체의 월간 활성 유저(MAU)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아바 클라우드 플랫폼이 출시되고 일주일만의 결과다. 아바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아바랩스는 서브넷을 생성하는 것이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것과 같이 쉬업야 한다는 목표로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아바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은 많은 개발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도 단 몇분만에 자체 체인 테스트넷을 시작할 수 있으며 수 주내 완전히 성숙한 맞춤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배포할 수 있다. 아바랩스 측은 "아바 클라우드 출시 이전에는 자체 블록체인은 구축하는데만 수십 억원의 비용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며 "자체 블록체인 구축을 위한 전문 엔지니어를 고용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SK외에도 블리츠, 1인칭 슈팅게임 슈레프널 등이 아바 클라우드를 통한 자체 서브넷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아바랩스 관계자는 더블록에 "아발란체 생태계의 성장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에버그린과의 파트너십을 반영한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분산형 앱 출시를 진행해왔으며 서브넷의 수도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텐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니맥스는 미중 갈등 속 중국형 챗GPT 구축에 속도를 낸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니맥스가 12억 달러 가치를 기반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 자금 조달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텐센트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니맥스는 2021년 중국의 AI회사 센스타임의 부사장 출신 얀 준지에를 중심으로 20명의 센스타임 출신 직원들이 모여 설립했다. 미니맥스는 중국판 오픈AI를 꿈꾸며 글로우라는 AI앱을 개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초기 자금을 모바일 MMORPG 원신을 개발한 미호요에서 지원 받았으며 바이두의 AI모델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 대해 경기침체와 미국의 견제로 중국 투자 환경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AI 부문에 대한 중국 내 투자자들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AI스타트업 프론티스(Frontis, 衔远科技)가 수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판 챗GPT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미니맥스와 같은 AI 스타트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00억 위안(약 95조원)을 넘어섰고, 관련 기업은 4000개에 육박한다. 중국 정부는 생성형 AI 기술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도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에어택시 스타트업 위스크 에어로(Wisk Aero)의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합작사 파트너인 키티호크(Kittyhawk)가 지난해 폐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보잉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에어택시 스타트업 키티호크(Kittyhawk)이 보유한 위스크 주식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위스크 지분 100%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키티호크가 지난해 에어택시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양사간 협력도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위스크는 2019년 보잉과 키티호크가 합작해 세운 기업이다. 위스크가 개발하는 제품은 조종사 없이 비행하는 6세대 eVTOL다. 해당 기체는 조종사 없이 3∼4명의 승객을 태우고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해 가까운 도시의 승객을 실어나른다. 위스크는 이달 열리는 파리에어쇼에서 eVTOL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키티호크는 과거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세바스티안 스런이 2010년 설립한 에어택시 스타트업이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초기 투자했다. 이 회사는 승객 2명을 태운 채 자율 비행하는 '코라'와 1인승 비행 차량 '플라이어' 등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작년 9월 폐업하며 사업을 중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기업 딕 시큐리티(Dig Security)에 추가투자를 단행했다. 딕 시큐리티는 삼성벤처투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딕 시큐리티는 1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2022년 9월 완료된 딕 시큐리티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딕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서 근무했던 사이버 보안 베테랑 3명이 모여 설립했다. 딕 시큐리티는 조직들이 클라우드 데이터를 검색, 분류, 보호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딕 시큐리티는 조직들의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수십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게 됐으며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클라우드 내에서 대행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DDR(데이터 탐지 및 대응)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를 제공해 기업이나 기관이 간단한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딕 시큐리티는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에 대한 딕 시큐리티의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과 뛰어난 리더십이 선도 기업의 토대가 됐다"며 "전 세계 고객에게 실시간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위해 딕 시큐리티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가 폐암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트라바티닙이 임상3상에서 실패, 개발을 중단한다. 다만 파트너사 베이진은 진행 중인 시트라바티닙 임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라티 테라퓨틱스가 연구 중인 시트라바티닙 임상3상(사파이어·SAPPHIRE)을 마지막으로 연구개발(R&D)을 중단한다. 미라티는 사파이어 임상을 최종 분석한 결과, 시트라바티닙이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라티는 당초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는 것(전체 생존율·OS)을 1차 목표점으로 잡았다. 미라티는 사파이어 임상 데이터를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라티는 사파이어 임상에서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532명을 대상으로 시트라바티닙·옵디보(니볼루맙) 병용요법을 도세탁셀과 비교평가했다. 미라티는 연구 참여자를 시트라바티닙·옵디보 병용요법군과 도세탁셀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차 목표점은 전체생존(OS)으로, 주요 2차 목표점은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PFS), 안전성 등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시트라바티닙·옵디보 병용요법은 도세탁셀 대비 OS 개
[더구루=한아름 기자] 다국적 의료장비 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싱가포르에 무균 의약품 생산 공장을 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약품 생산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최근 싱가포르에 무균 의약품 생산 공장을 오픈했다. 생산 시설은 싱가포르 경제 개발 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이 곳에서 백신·의약품 충전부터 품질 검사, 포장까지 완제품(Fill&Finish) 생산에 필요한 전반적인 작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에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의 보건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백신·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선정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세포 치료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지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크로젠과 손잡고 1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CES 서비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