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모두를 공개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이전했다. 테슬라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이전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개지갑에 보유하고 있던 7억6000만 달러(약 1조400억원)가치 비트코인을 정체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2021년 15억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하지만 이후 채굴과정에서 화석연료가 과도하게 사용된다며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2022년 6월 테슬라는 암호화폐 빙하기 속 보유한 비트코인의 상당부분을 매도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2만 달러 가치였으며 이는 테슬라가 구매할 때보다 1만8000달러 정도나 낮았다. 테슬라는 이 때 이후 2년이 넘도록 비트코인에 대한 그 어떤 변화도 주지않고 있었다. 테슬라는 처음 3번의 거래에서 각각 7518만 달러, 7608만 달러, 7716만 달러를 이체했다. 7608만 달러, 7716만 달러는 익명 지갑으로 보내졌고 7518만 달러는 신원 불명의 지갑으로 보내졌다. 이후 이들 지갑으로 약 10번에 걸쳐 이체가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1억 2236만 달러 어치 비트코인이 한꺼번에 이체됐다. 이체가 완료되고 테슬라의 공개지갑에는 8.08달러 상당의 비트코인만이 남았다. 테슬라는 이체 이후 관련해 어떤 멘트도 남기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이전을 두고 크립토퀀트 분석가인 Maartunn은 3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가장 첫번째 추측은 내부 감사와 관련된 회계 또는 법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전송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는 운영 목적을 위해 여러 개의 지갑을 사용할 가능성이다. 하지만 관련 가능성은 이전된 지갑의 형태 등을 봐서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향후 매각을 위한 재배치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관련해서는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로 자산이 이전됐다는 증거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미지출 거래 출력(unspent transaction outputs, UTXO)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UTXO는 비트코인의 거래 유효성을 검사하는 기능으로 일종의 장부라고 할 수 있다. 근데 특이한 것은 비트코인 UTXO는 통합돼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지갑으로 들어온 만큼 장부가 별도로 저장된다. 예를 들어 200비트코인, 800비트코인을 구매해 총 1000비트코인이 있다고 한다면 UTXO는 200비트코인, 800비트코인이 각각 저장된다. UTXO는 이중 지불 방지, 잔고 증명 용이 등의 장점이 있지만 너무 과하게 생성되면 불필요한 수수료 등을 내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를 통합해 비용 절감하는 등의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준비를 하는지 단순히 보관을 위해 이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아직 테슬라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판매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추측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의기투합한다. 작년 광산 채굴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배터리 생산 준비에 착수, CATL의 약 8조원 규모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은 17일(현지시간) CATL의 자회사 CBL과 전날 배터리셀 제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임시 협약을 체결하고 증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11억8000만 달러(약 1조6196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5GWh 규모 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서부 자바 카라왕에 들어선다. 카라왕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사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도 위치한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2021년 착공해 3년여 만인 지난 7월 준공했다. IBC와 CBL 간 합작사는 CATL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CATL은 IBC, 안탐(ANTM)과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원료 채굴 △원료 제련·가공 △전구체 생산 △배터리셀·배터리팩 생산까지 전 공급망을 아우른다. 업스트림 사업을 시작으로 3~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었다. 작년 니켈 채굴 사업에 대한 공동 사업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CBL과 IBC 간 합작사 '프로젝트 드래곤'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을 통해 사업을 수행한다. <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中 CATL, 인니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과 다음달 10일 '최종 계약'> CATL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는 단계인 업스트림부터 배터리를 제조하는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아우를 수 있게 됐다.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IBC 최고경영자(CEO)는 "15GWh는 국내 및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라며 "CATL과의 이번 협력을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까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개발하기 위한 IBC의 전략적 노력"이라고 밝혔다. 고든 안 CATL 국제 비즈니스 제조·운영 총괄 책임자는 "CATL은 기술 및 제조 혁신 분야에서 자사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향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내 파트너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전기화 개발 노력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잠비아 핵심 광물 광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자국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마덴의 합작사 마나라 미네랄은 캐나다 광산회사 퍼스트퀀텀미네랄과 잠비아 구리·니켈 광산 지분 15~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분 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600억~2조7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르면 연말 거래를 완료할 전망이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PIF와 국영 광산기업 마덴은 작년 3월 마나라 미네랄을 설립했고, 같은 해 7월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SA의 지분 10%를 26억 달러(약 3조5700억원)에 매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7월 마나라 미네랄 설립 소식을 소개하며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광물 전쟁의 '큰손'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사우디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하나로 광물 산업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석유와 천연가스 외에도 인산염, 보크사이트, 구리, 아연, 금, 은, 납, 철광석,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은 물론 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 국가의 광물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슈퍼 지대(super region)'라는 개념을 내세워 세계 광물산업 허브로 부상한다는 목표다. 슈퍼지대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핵심 광물을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지역을 뜻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천연자원의 3분의 1이 슈퍼 지대에 있으며 자국이 그 중심점에 있다고 주장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CNBC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가 테슬라 주식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로보택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크레이머는 17일 공개한 최신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테슬라 주식은 매수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이 낫다”고 평가하며 그 이유로 로보택시를 언급했다. 크레이머는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공개 이벤트에 달려 있었다”면서 “하지만 실망스러운 세부 사항 부족으로 인해 주가도 곤두박질 쳤다”고 지적했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하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한 이후 지난 8일까지 약 70% 상승한 상태였다. 하지만 로보택시 공개 이후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 크레이머는 “로보택시에 대한 과대광고가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장기적인 과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제품 라인업이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테슬라의 경우 여전히 전체 판매량의 95% 이상이 모델3와 모델Y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경쟁업체들은 더 향상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테슬라는 유럽 시장 점유율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MW 같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중국 경쟁사인 BYD도 관세 압박을 딛고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 상황도 녹록치 않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반면 BYD는 같은 기간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테슬라는 배송량 유지를 위해 가격 인하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영업 마진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코스모스에 적용된 스테이킹 모듈 개발에 북한 개발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이킹 모듈 개발사는 개발자가 북한 관련 인물인 것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숨기고 출시를 강행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테더민트(Tendermint) 공동창립자인 재 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IT 커뮤니티 깃허브를 통해 "코스모스 허브의 유동 스테이킹 모듈(Liquidity Staking Module, LSM)의 상당 부분이 북한 요원에 의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스테이킹이란 개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해 해당 플랫폼 운영과 검증 과정에 참여,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LSM은 코스모스 허브의 유일한 거버넌스 토큰인 아톰(ATOM)의 유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모듈이다. LSM은 기존 코스모스 스테이킹 모듈에 추가로 구축된 모듈이다. 이용자는 해당 모듈을 기반으로 스테이킹된 아톰을 유동적인 스테이킹 자산으로 전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LSM은 아톰 보유자들의 스테이킹을 유도하는 등 네트워크 내 핵심 기능으로 뽑힌다. LSM의 개발은 자키 마니안(Zaki Manian)과 그가 이끄는 아이클루전(Iqlusion)이 주도했다. 아이클루전이 LSM 개발에 돌입한 것은 2021년 8월이다. 이번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준 카이, 사라우트 사닛이라는 인물이 참여해 LSM의 코드 대부분을 작성했다. 바로 이 두 사람이 북한과 연관된 사람들이었다. 그러던 2022년 7월 오크 시큐리티는 LSM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고 중대한 취약점을 식별했다. 아이클루전은 즉각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도 준 카이, 사라우트 사닛이 참여,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들은 12월 초 진행된 최종 코드 병합 작업도 주도했다. 사실상 LSM의 개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이다. 이 상황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발각됐다. FBI는 2023년 3월 자키 마니안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자키 마니안은 이런 사실을 커뮤니티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북한 개발자들이 작성한 코드도 수정하지 않았다. 이후 LSM은 스트라이드 랩스의 일부 수정 작업을 거쳐 2023년 4월 코스모스 허브와 통합이 결정됐고, 8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트를 통해 통합됐다. 자키 마니안은 끝까지 북한 개발자의 존재를 공개하지 않았다. 자키 마니안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한 것은 올해 10월 2일이다. 이번 사건은 코스모스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분야 해킹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북한이 코스모스 블록체인의 취약점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인 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LSM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닌 코스모스 허브 스테이킹 시스템에 결합돼 작동하는 형태라는 점도 문제다. 연결된 것이 아닌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분리와 차단이 힘들고 영향받는 범위도 스테이킹된 모든 아톰 코인으로 넓다. 여기에 테더민트 이사회 멤버이기도 했던 자키 마니안의 정보 은폐로 운영 주체에 대한 신뢰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 권 CEO는 "코스모스 거버넌스 커뮤니티가 LSM에 대한 포괄적인 감사를 실시, 북한과 연계성을 밝히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신뢰 위반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책임 지는 것이 코스모스 생태계 보안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블록체인 업계 북한 해커 원격 근무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를 탈취하기 위한 북한 해커 조직의 침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북한 해커들은 미국 기술 스타트업 등을 표적으로 원격 근무를 하겠다며 취업 지원서를 내고 취직이되면 기업들의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 해킹을 하고 있다. <본보 2024년 8월 30일 참고 '北 해커' 취업 막기 위해 암호화폐 기업 해결책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IPO(기업공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 앞서 호라이즌 로보틱스에 투자한 SK와 우리금융그룹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바이두는 IPO 전 앵커 투자를 통해 호라이즌 로보틱스 주식 30% 이상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IPO 규모는 7억 달러(약 9500억원)에 이르며 공모 수익금 중 70%는 향후 5년 동안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수익금은 마케팅 및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 IPO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CSI(China Securities International)가 맡았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해외 발행 및 상장 신청 공고를 냈다.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11억5000만 주 이상의 해외 상장 보통주를 발행하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앵커 투자 참여가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승용차용 첨단운전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업체다. 알고리즘과 전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통해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 IPO에 앞서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11차례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폭스바겐, CATL, BYD 등이 참여한 시리즈D 라운드 자금 조달 이후 기업가치는 87억1000만 달러(약 11조 9501억원)까지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선 SK와 우리금융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SK그룹은 중국 자회사인 SK차이나와 SK하이닉스를 통해 지난 2019년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6억 달러(약 6678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펀딩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의 경우 지난 2021년 당시 다올투자증권 자회사였던 다올인베스트먼트(現 우리벤처파트너스)가 7억 달러(약 7791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 첫 번째 자금 조달에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Airbus)의 자회사인 '에어버스 업넥스트(Airbus UpNext)'가 도시바 그룹의 에너지 사업부인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솔루션 코퍼레이션(이하 도시바)'과 수소 연료 항공기를 위한 초전도 기술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항공 산업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미래 항공기의 전력 시스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전도 모터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버스 업넥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도시바와 수소 연료 항공기용 초전도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6일~18일 이틀간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항공우주산업 전시회 '2024 국제항공우주전(Japan Aerospace 2024)'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그레고르즈 옴박 에어버스 혁신적 연구개발(Disruptive R&T)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과 츠토무 타케우치 도시바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 연료 항공기용 2메가와트(㎽)급 초전도 모터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 항공기는 항공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솔루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항공 산업은 2019년 기준 배출된 온실가스의 3%를 차지할 만큼 탄소제로 달성 요구가 이어져온 산업이다. 이에 에어버스는 등유 성분의 항공유 대신 극저온으로 냉각된 액체수소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초전도 기술은 헬륨 재순환 루프(helium recirculation loop)를 통해 액체 수소(영하 253°C)를 냉각제로 활용, 이를 통해 항공기 전기 추진 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에어버스는 초전도 기술을 통해 전력 대 중량 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력 시스템으로는 항공기에 적합한 전력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배선시스템 등으로 인한 항공기 무게 증가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기 때문에 무게를 초전도 케이블을 활용하면 무게를 낮추면서도 필요한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에어버스는 지난 10년간 초전도 기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해 왔다. 2021년부터 초전도 및 극저온 실험 파워트레인 기술 시연기를 개발해왔다. 지난 5월에는 2㎽급 초전도 전기 추진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한 크라이오프롭(Cryoprop) 시범기를 출시한 바 있다. 그레고르즈 옴박 에어버스 혁신적 연구개발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도시바와의 파트너십은 에어버스의 미래 수소 동력 항공기에 새로운 설계 가능성을 열어줄 획기적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협업은 항공우주 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초전도 모터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단계"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실리콘 광자 기술기업 엑스케이프 포토닉스(Xscape Photonics)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케이프 포토닉스는 17일 44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로 밝혔다. 이번 펀딩은 IAG캐피탈이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와 시스코, 알테어, OUP, 패덤펀드, 라이프X벤처스 등이 있다. 엑스케이프 포토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에 전력을 공급하고자 데이터센터 내에서 초고대역폭 연결을 위해 설계된 광자 플랫폼 솔루션 '크롬X(ChromX)'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컬럼비아대 알렉산더 가에타 교수와 케렌 버그만 교수, 브로드캠의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부 창립 멤버 비벡 라구나탄 등 3명이 지난 2022년 창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크롬X는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이스케이프 대역폭을 10배 극대화하고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전력 소비를 10배 줄인다. 아울러 AI 워크로드에 대한 전반적인 추론 성능을 개선한다.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이스케이프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AI와 관련된 비용과 전력 소비, 대역폭, 확장성 문제 등을 해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워크로드는 2025년까지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에너비 소비 가운데 2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으로 단일 파이버에서 4가지 색상으로 데이터 스트림을 전송하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대역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업체가 이러한 네트워크에서 레이저에 대한 볼륨 수요의 급증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확장 가능한 레이저 및 광자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이더리움(Ethereum)이 금융 서비스 산업을 혁신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7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크인베스트 보고서 내용을 공유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금융 서비스 산업을 혁신한 중요한 아이디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과 스테이킹 수익률이 분산형 금융(디파이·DeFi)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기관 등급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자산으로서 가상자산 공간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과 유사한 속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대규모 시가총액과 수백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에 힘입어 의미 있는 가치를 설정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인한 사이버 공격 위협 증가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생성형 AI로 인해 러시아, 중국 등 국가규모 해커 조직의 위협이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MS가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방어 보고서 2024'에 따르면 AI 위협 환경(AI threat landscape)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새로운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 AI는 스피어 피싱, 스워밍, 딥페이크 등에 이용되고 있다.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직은 국가 위협 행위자(Nation-state threat actors)들이다. 여기에는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들은 해커조직을 조직적으로 운영, 전세계적인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위협 행위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러시아 등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와 오디오, 영상을 적극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활용하고 있다. AI외에도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컴퓨터를 해킹해 사용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거는 등의 형태를 보이는 랜섬웨어의 경우 시도자체는 전년대비 2.75배 증가했다. 하지만 방어기술의 강화로 실제 피해는 지난 2년간 3배 이상 감소했다. 피싱 등 사이버 기반 금융 사기 범죄는 전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 사기(테크스캠, Techscam)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400% 급증했으며 맬웨어는 180%, 피싱은 30% 증가했다. 또한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신원 관련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해커들은 계정 정보를 해킹해 기업들의 데이터에 접근, 중요정보를 탈취하려고 하고 있다. MS는 자체 데이터를 통해 계정 관련 공격이 매일 6억 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시스템이 초당 7000건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S는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디도스) 공격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만 125만건의 디도스 공격을 완화했고 이는 전년대비 4배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MS는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들은 최신 데이터 보안 정책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업, 정부, 기업 간 공동 이니셔티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MS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이버 위협 환경은 계속해서 더 위험하고 복잡해졌다. 해커들은 더 많은 자원과 더 나은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점점 더 정교한 전술, 기술 및 도구를 사용해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방어자들에게도 도전하고 있다"며 "이런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공, 민간이 협력해야한다. MS는 방어 AI 기술 등을 활용해 해커들이 더 이상 이점을 얻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와 미국 네바다주 태커패스(Thacker Pass)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번 협력은 GM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를 통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가속하는 것은 물론 리튬아메리카스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리튬아메리카스와 네바다주 태커 패스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개발·건설·운영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3월 미국 내 탄산리튬 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리튬아메리카스에 제안한 23억 달러(약 3조1400억원) 규모의 대출 조건부 약정과 함께 진행된다. GM은 태커 패스 프로젝트에 6억2500만 달러(약 853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리튬아메리카스는 3억 8700만 달러(약 5280억원)를 투입해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GM은 태커 패스 지분의 38%를 확보하고, 리튬아메리카스는 6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GM은 이미 지난해 1월 리튬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 달러(약 887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합작 투자로 GM은 태커 패스에서 생산되는 1단계 리튬 생산량을 15년간 우선 공급받는 기존 오프테이크 계약을 20년으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GM은 2단계 생산량의 최대 38%에 대한 20년 오프테이크 계약을 추가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M은 미국 내 리튬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전기차 생산의 핵심 원료를 확보하고,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나단 에반스 리튬아메리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 투자는 GM과 리튬아메리카스 모두에게 중요한 성과로, 우리는 태커 패스 개발을 통해 미국 내 리튬 공급망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의 투자는 DOE 대출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우리는 연말까지 목표로 하는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해 GM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커 패스는 북미 최대 리튬 매장지로, 네바다주 험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2억7000만 달러(약 3조970억원)로 추산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연간 4만t의 리튬을 생산할 방침이며, 최대 생산량은 8만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광산 수명은 최소 40년에 달한다. 리튬은 전기차,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등에서 사용되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한편, GM은 지난 8월 미 대선 불확실성으로 태커 패스 프로젝트에 대한 3억3000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두 번째 투자를 연말까지 연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리튬 생산을 위한 자금 지원이 차단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4년 9월 2일 참고 GM, 트럼프 재선 변수에 리튬 투자 숨고르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과 SK E&S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베트남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이 투자자 선정 과정에서 돌연 중단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법률적인 문제가 이유로 거론된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을 취소하고 프로젝트 투자자 선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토지이용투자사업을 시행하는 투자자 선정에 관한 입찰법 시행령 제115조와 제73조 규정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타인호아성 응이손 마을에 1500㎿(메가와트) 규모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58조260억 동(약 3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해 50년 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사업 입찰에는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현지 대형 정유사인 안팟그룹과 협력해 사업 수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품 유통 및 판매와 주유소 운영, 산업용수 및 상수도 공급, 생수 사업, 폐수처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밖에 △SK E&S △제라·소비코 조인트벤처 △태국 걸프에너지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파워·T&T그룹 조인트벤처 등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LNG 발전 비중을 1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베트남 LNG 시장은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국내 기업도 베트남 LNG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