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출범 2개월 만에 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슈퍼뱅크는 지난 6월 공식 앱을 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고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고객 가운데 62%가 그랩 앱과 계좌를 연동해 두 플랫폼 간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100만명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지분투자 방식으로 처음 해외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으로 지난 6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작년 9월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협력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 경험(UX) 혁신과 상품·서비스 기획 과정에도 그랩과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추가로 출자했다. 카오뱅크와 그랩, 싱텔 등 주요 주주는 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의 자금을 새롭게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제주지사를 만났다. 제주 숙박업계가 관광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도청 탐라홀에서 '숙박 분야 제주와의 실천 한마음 결의 대회'를 열었다.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 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가 협력하는 민관 협력 실천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엔 오영훈 제주지사와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를 비롯해 이부진 사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사장과 오 지사는 사전 차담회를 통해 제주 관광의 주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만큼 국적별, 연령별로 다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더 따뜻한 환대, 더 편안한 머묾, 더 쾌적한 공간, 고품격 서비스'란 결의 문구를 외쳤다. 오 지사는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불편 신고센터 개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을 통해 제주 관광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단체 채팅 기능을 강화한다. 그룹 채팅에 참여 가능한 인원을 확장, 원활한 상호 작용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틱톡은 13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사용자 그룹 채팅 참여 인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최대 32명까지 그룹을 만들어 메시지를 보내고 좋아하는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틱톡은 이 기능을 통해 진정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구 및 가족과의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공유 환경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함께 비디오를 시청하고 댓글을 다는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룹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능은 16세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에게는 그룹 채팅과 같은 다이렉트 메시징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낯선 사람과의 소통을 차단해 어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채팅 기능은 친구(상호 팔로우하고 있는 사용자)를 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성년자들의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네이버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메타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 등을 차단한 튀르키예 당국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서프 테킨(Yusuf Tekin) 튀르키예 국가 교육부 장관은 최근 연이어 법원에 의해 인스타그램, 로블록스 등이 차단된 것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왓패드·인스타·로블록스 등)해당 플랫폼에는 미성년자들의 심리적, 학문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한다"며 "이번 결정은 유해한 디지털 콘텐츠로 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법원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왓패드의 접속을 차단했다. 연이어 인스타그램과 로블록스 등을 차단했다. 차단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왓패드와는 다르게 인스타그램과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실제로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는 이유를 밝혔으며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는 중독성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다. 하지만 이번 유서프 테킨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하이디퓨즈'의 글로벌 사업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선다.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하이드퓨즈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사업의 보호막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디퓨즈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정맥주사(IV)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랩이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하이드퓨즈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하이드퓨즈 제조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한 데 이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하이디퓨즈는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약물이 피부를 통한 혈관으로 흡수 촉진돼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 단독으로는 미용·성형 수술 등에서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며,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향후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제를 개발하려는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디퓨즈 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 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나바라 정부의 적극 지원을 토대로 기초 작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구조물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달성이 수월할 전망이다. 이 공장을 통해 폭스바겐그룹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완공 이후 양사 협업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유럽 부동산 공급업체 VGP그룹에 따르면 VGP그룹은 최근 최종 건설 허가를 토대로 현대모비스 스페인(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 배터리 공장 건물 구조물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착공에 돌입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본보 2024년 4월 24일 참고 현대모비스, 스페인 나바라 BSA 공장 착공...폭스바겐 협업 본격화> 그동안 토지 취득과 개량 작업 등 토공사를 완료하고 기초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VGP그룹은 현대모비스 스페인 공장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곳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여섯 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이다. 나바라 정부가 제공한 14만7700㎡ 부지에 2억1400만 유로(한화 약 3100억원)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역대 나바라에서 진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지역에 올해 하반기 70개가 추가 오픈이 목표다. 내년에는 두배 이상 늘어난 150개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고 현지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3일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매체 1851프랜차이즈(1851Franchise)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현지에서 신규 가맹점 20개를 오픈했다. 이에 힘입어 파리바게뜨가 북미 지역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80여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가맹점이다. 지난 5월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하며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주로 영토를 확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가맹사업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결과는 고무적"이라면서 "연내에 약 70개의 신규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150개 이상의 가맹점을 추가 출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가맹계약 체결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미국에서 20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올해 상반기 현지에서 맺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를로스 페브리옛 로드리게스 도미니카공화국 공군참모총장이 한국을 찾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연쇄 회동했다. 로드리게스 공군참모총장은 항공산업 현장을 둘러본 가운데 국산 경공격기인 FA-50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공군참모총장은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해 강구영 사장, 윤희성 행장과 면담을 가졌다. 로드리게스 공군참모총장은 우선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찾아 주요 기술 및 방산 시설 견학과 항공기·헬기 생산 라인 견학, 인공위성 및 기능 시험 등을 진행했다. 또한 윤 행장을 만나 기술·항공 플랫폼 수입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윤 행장과는 지난 3월에도 면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IDB(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윤 행장은 로드리게스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한국 기업의 방위산업 물품 수출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로드리게스 공군참모총장의 이번 방한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국방·안보 분야 강화 흐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 취임 이후 대규모 군사 장비 도입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금 채굴기업인 바릭골드(Barrick Gold)가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소유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광산 인수를 추진한다. 다만 파나마 정부와의 분쟁 해결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마크 브리스토우 바릭골드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는 파나마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브리스토우 CEO는 지난해 말에도 퍼스트퀀텀미네랄즈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 잠재적 인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비공식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레 파나마는 31억4700만t(톤)의 매장량과 연간 35만t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파나마 최대·세계 10대 구리광산이다. 지난해 10월엔 환경 파괴를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개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파나마 대법원이 사업권을 20년 연장한 파나마 정부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하며 11월부터 폐쇄된 상태다. 퍼스트퀀텀미네랄즈는 국제중재재판소에 파나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 홍 하 부총리와 회동했다. 기업과 민간 발전 사업자의 재생에너지 직접 거래를 허용하는 'DDPA(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기업 간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 도입을 환영하며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청사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하 부총리와 만났다.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과 사업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특히 최 부사장은 베트남의 DPPA에 관한 시행령 발행에 감사를 표했다. DDPA는 기업이 베트남 민간 발전 사업자로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친환경 사업장으로 전환을 꾀하며 DDPA 도입을 촉구해왔다. 2019년 베트남에서 DDPA 논의가 시작된 후 기술적인 조언을 제시하고 현지 정부, 시민단체와 소통했다. 지난 2022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베트남 사업장에서 사용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탈(脫)탄소에 앞장섰다. 최 부사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비용으로 재생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알제리에 진단기기 생산공장을 짓는다. 중동·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이자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는 알제리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철훈 오상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제리 신규 진단기기 생산시설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주요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서다. 다만 파트너십을 체결한 알제리 제약사는 밝히지 않았다. 강 대표는 현지 공장 설립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에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제리 공장에서는 향후 자가혈당측정기(BGM) 등 생화학 진단기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기기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병원 혈액 검사용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자가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향후 ▲당화혈색소검사기 ▲연속혈당측정기(CGM)로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CGM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출시한 마이구미(현지명 붐젤리·Boom Jelly)가 현지 젤리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젤리=오리온'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혁신적 기술력을 토대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마이구미를 '제2의 초코파이'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마이구미는 베트남 젤리 시장 1위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를 제치고 베트남 시장 2위에 오른 지 1년 만에 정상에 올라섰다. 오리온이 베트남의 무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마이구미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엄마가 자녀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젤리 브랜드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마이구미를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현지화 마이구미 제품을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먹는 칠리소트를 활용해 개발·출시한 마이구미 그린망고 칠리솔트맛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등 성과도 거두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