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건화물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중고 벌크선 매입에 속도를 낸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대형 뉴캐슬막스 벌크선을 확보한다. 시황 회복 전망에 기반한 선대 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일본 선주 쇼에이 키센(正栄汽船)으로부터 벌크선 20만8600DWT급 '미네랄 히로시게(Mineral Hiroshige)'호를 7000만 달러(약 960억원)에 구매한다. 선박은 이마바리에 본사를 둔 일본 후쿠진키센(Fukujin Kisen)에서 2019년 건조됐다. 벌크선의 길이는 300m이고 너비는 50.05m이다. 최신형 뉴캐슬막스 사이즈 선박이다. 선박은 특별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12월에 인도된다. 팬오션은 벌크선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선대를 늘려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팬오션은 벌크선으로 전 세계 항로를 통해 곡물, 원당, 원목, 석탄, 광물, 비료, 고철 등의 다양한 건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매입한 벌크선은 인도 광산 회사 포멘토 리소스(Fomento Resources)가 소유하고 있던 20만7000DWT급 '포멘토 투'(Fomento Two, 2017년 건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100% 수소를 사용하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6일 전기효율 60%, 고온 열병합 발전효율 90%의 수소 SOFC를 발표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위치한 연구·개발 시설에서 이러한 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를 수소를 사용하면서도 전기효율이 최대 60%인 에너지 서버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블룸에너지는 "세계 최고 효율의 전해조와 천연가스 및 수소 혼합물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이러한 성과를 수소 산업 내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카타마르카 국립대학(UNCA)에서 주최한 리튬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르헨티나 사업 현황과 기술을 설명하고 일자리 창출 의지도 내비쳤다. 현지 대학과 '리튬 꿈나무' 양성에 협력을 강화한다. 6일 UNCA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타마르카주 UNCA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르헨티나 리튬 산업과 리튬 염수'를 주제로 개최됐다. 오스카 아렐라노 UNCA 총장이 의장을 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는 주요 기업으로 연단에 섰다.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생산할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사업에만 집중하지 않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을 언급했다. 현지에서 인재 확보를 목표 중 하나로 꼽으며 회사를 알리고 취직자와 소통할 수 있는 리크루팅 행사도 열었다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리튬 사업을 알리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 학생들의 이해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지 인력을 활용하며 리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홀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성비'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인기를 끌어온 엔비디아 RTX 3060의 단종이 임박했다. 엔비디아는 RTX 3060의 마지막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GPU 제조 파트너사들에 RTX 3060의 최종 주문을 요청했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 테크관련 커뮤니티인 '보반탕(Bobantang)'을 통해 전해졌다. 보반탕은 2023년 5월 RTX 3060 Ti의 단종을 예측하기도 했던 곳이다. RTX 3060은 지난 2021년 2월 출시된 이후 가성비 게이밍 GPU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RTX 3060은 2024년 7월 스팀 하드웨어 설문 조사 결과 스팀이 설치된 전체 데스크톱 중 5.71%에 설치돼 있었다. 이는 2위인 GTX 1650의 3.88%보다 약 1.9% 많은 것이다. 출시 3년이 지난 현재도 꾸준히 판매되며 스팀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RTX 3060의 인기 비결은 준수한 성능과 더불어 다른 GPU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RTX 3060은 8GB, 12GB 버전이 판매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 V램 속도를 향상시키는 리프레시도 진행됐다. 패스마크 소프트웨어의 GP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곳 공장은 그간 강도가 높은 근무 시간과 열악한 근무 조건 등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잦았던 곳이다. 이번 사인을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하드코어 리더십'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지난 1일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일하던 현장 근로자가 사망했다. 사고 당일 소방 당국에 현장 근로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은 환자를 중태로 판단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근로자에 대한 직책과 담당 업무는 물론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OSHA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테슬라 마니아이자 드론 조종사인 조 테그트마이어는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사망사고는 사우스 익스텐션 건설 현장(South Extens
[더구루=정등용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주가 급락 전 주식을 대규모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지난 3월 채택한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지난 7월 한 달 간 엔비디아 주식 3억2300만 달러(약 44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AI(인공지능) 랠리로 엔비디아 주가가 정점을 찍은 이후로는 약 5억 달러(약 685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채택한 10b5-1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10b5-1 거래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미리 설정한 조건이 달성되면 자동으로 매도되는 방식이며 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다. 젠슨 황 CEO 외에 다른 경영진도 7월 한 달 동안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이사회 멤버인 마크 스티븐스가 약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고, 제이 퓨리 글로벌 현장운영 담당 부사장도 약 1000만 달러(약 14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 엔비디아 내부자들은 연초부터 총 10억 달러(약 1조370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중국 건설기계장비 기업 싼이그룹(SANY·三一)와 추가 장비 거래를 체결했다. 대우건설 대표단은 최근 중국 출장길에 올라 중국 업계 2위이자 최대 민영 건설기계장비 기업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상을 통해 신에너지 기술을 장착한 장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싼이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최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대우건설과 장비 거래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싼이그룹 자회사 싼이국제개발유한공사와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건설 기계 공급은 물론 신에너지 기계 공급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대우건설 대표단은 지난주 중국을 찾아 싼이중공업 등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출장에서 MOU를 통해 장비 거래 협력에 합의한 것은 물론 기존에 싼이중공업로부터 구입한 장비에 대한 인수 점검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실무진이 지난번 싼이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장비 점검차 방문했다가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Innocean)이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다소 주춤한 기아 현지 판매 확대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6일 링크드인 등에 따르면 이노션은 주잔네 플뤼메케(Susanne Pl mecke)를 유럽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실제로 주잔네 플뤼메케는 링크드인 프로필에 이달 부터 이노션 유럽사업부 COO로 근무한다고 게시했다. 주잔네 COO는 지난 1995년부터 관련 경력을 쌓아온 이른바 '자동차 마케팅 베테랑'이다. △풍부한 자동차 브랜딩 경험과 △데이터 및 디지털 노하우 △운영 전문성 및 △강력한 리더십을 토대로 기아 유럽 마케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잔네 COO는 유럽 내 가장 큰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스콜즈앤프렌즈(Scholz & Friends)'에서 고객 관리자(Account Manger)로 경력을 쌓기 시작,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10년 8개월간 폭스바겐에서 근무하며 폭스바겐의 고객 서비스를 맡았다. 이노션으로 이직 직전에는 '미디어몽크(Mediamonks)' 전무이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일본차 안방'인 콜롬비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깜짝 1위에 등극한데 이어 지난달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자동차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며 토요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6일 콜롬비아 수입차협회(Fenalco)와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한 달간 콜롬비아에서 총 2181대를 판매, 월간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13.2%를 기록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6월 현지에서 1935대를 판매, 사상 최초 월간 판매 기준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달의 경우 전월인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콜롬비아 전체 신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2위로 밀렸다. 지난달 콜롬비아 시장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1만6494대에 달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2309대를 판매,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기아와의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아에 이어 △르노 2094대(12.7%) △쉐보레 1616대(9.8%) △마쯔다 1385대(8.4%)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는 올들어 7월말 누적 판매량은 1만1802대(점유율 11.6%)에 달한다. 이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스페인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 힘 입어 월간 '톱5'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1위인 토요타를, 기아는 3위 폭스바겐을 맹추격하며 판매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6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와 스페인 자동차딜러협회(Faconauto)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스페인 시장에서 총 1만1936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494대로 2위, 기아는 5442대로 4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7.7%와 6.4%를 기록했다. 같은 달 스페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8만3979대로 집계됐다. 올들어 누적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6% 확대된 61만9224대로 나타났다. 양사 실적은 브랜드 인기 SUV 모델들이 견인했다. 총 3종이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올랐다. 현대차 투싼은 같은 달 총 2127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4위에 랭크됐고, 기아 스포티지와 니로(니로EV 포함)는 각각 1842대와 1502대 판매되며 6위와 9위에 꼽혔다. 아울러 양사 소형 전기 SUV 2종도 월간 베스트셀링전기차 '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가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에 약 2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했다. 루시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루시드는 5일(현지시간) PIF 및 아야르서드컴퍼니와 15억 달러(약 2조550억원) 규모 자금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PIF와 아야르서드컴퍼니는 우선 7억5000만 달러 규모로 전환우선주를 매수하고, 향후 7억5000만 달러의 신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PIF는 루시드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최근 1~2년간 지속해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15억 달러, 2023년 5월 18억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루시드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전기차 기업이다. 테슬라 전 부사장인 버나드 체와 오라클 출신 샘 웽이 설립했다. 현 CEO인 피터 롤린스는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 출신으로 모델S를 설계했다. 루시드는 올해 2분기 2394대의 전기차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에 이어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4세대 원전을 착공했다. 테네시주에서 1300억원 이상 투자해 시범 용윰염 원자로(MSR)를 짓는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카이로스 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투자해 저출력 시범 원자로 '헤르메스' 건설을 시작했다. 미 대형 건설사 버나드 컨스트럭션 컴퍼니(Barnard Construction Company, Inc., 이하 버나드)와 협력해 17일(현지시간) 굴착 작업을 시작했다. 카이로스 파워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듈을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한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설로 55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4세대인 비경수형 소형 원전 상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카이로스 파워는 미국 UC버클리와 뉴멕시코대학 출신 교수들이 공동 창업한 원전 스타트업이다. 용융된 불소염을 냉각재로 쓴 MSR '헤르메스'를 개발해왔다. MSR은 물을 냉각재로 쓰는 기존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각재의 끓는점이 1500도 정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