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호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철강업체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가스 제로에 가까운 철강을 달성했거나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철강업체는 탈탄소화 선도 업체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아랍에미리트 최대 철강업체인 에미리트 스틸 아칸(Emirates Steel Arkan, ESA)을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철강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WEF는 ESA를 포함해 △브라질 통합 장강 생산업체인 아소 베르지 두 브라질(Aço Verde do Brasil) △브라질 최대 조강류 생산업체인 게르다우(Gerdau) △스페인 그린 철강 생산업체인 하이드넘 스틸(Hydnum Steel) △서호주 그린 스틸(Green Steel) 등을 철강 생산에서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상위 제조업체로 선정했다. 탄소 집약도가 낮은 친환경 철강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 ESA는 제1 DRI 공장의 파일럿 전기 공정 가스 히터와 같은 탈탄소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SA의 생산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북미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를 지닌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다. e스포츠에 이어 스페셜 올림픽으로 확대하며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슈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금액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맺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6년 개최되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를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는 오는 2026년 6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네소타주립대학교 내 체육시설, 블레인에 위치한 국립스포츠센터 등에서 열린다. 19개 종목에 미국 전역에서 약 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슈완스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 체조경기장 등에서 대표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바론은 지난 1분기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피자브랜드 시장점유율 20.1%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넘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디바이스 혁신을 퀀텀 점프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공개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우며 늘이고 접고 비틀기가 가능해 프리 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향후 미래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을 주도할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서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밀폐된 단단한 픽셀섬이 있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개념을 소개한다. 애플은 특허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모양으로 감쌀 수 있는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여줬다. 이번 특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과 대만의 연구개발(R&D) 허브에서 근무하는 55명의 애플 엔지니어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애플은 해당 기술이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 웨어러블,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보다폰아이디어(이하 Vi)와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추진한다. 첸나이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이미 테스트를 진행했다. Vi로부터까지 수주를 따내면 인도 3대 통신사 모두와 협업하게 된다.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인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해 글로벌 수주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Vi는 지난 12~18개월 동안 삼성과 가상화기지국(vRAN)을 포함한 장비 공급을 협의했다. 먼저 인도 첸나이에서 삼성의 장비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성공적인 결과를 토대로 비하르와 카르나타카로 테스트를 확장했다. Vi는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5G MRO(Minimum Rollout Obligation)를 완료했다. MRO는 주파수를 할당받은 통신사가 5G 배포와 관련 일정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한 규정이다. Vi는 2022년 5G 주파수 경매에서 3.3GHz와 26GHz 대역을 할당받고 인도 전역에서 5G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자그바르 싱 V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vRAN 분야에 리더십을 입증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삼성의 혁신에 기반한 vRAN 배포는 우리의 기술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기간 'K-주사기'로 명성을 얻었던 풍림파마텍이 캄보디아 투자를 검토한다. 캄보디아투자청(CIB)와 만나 의료기기 제조 시설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대표는 지난달 2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찾아 수온소팔(Suon Sophal) CIB 사무차장과 면담했다. 이날 조 대표는 현지 의료기기 제조 시설 투자에 대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CIB 역시 풍림파마텍이 의료기기 중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비롯해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투자를 독려했다. 풍림파마텍이 캄보디아 의료기기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정부가 보건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6W리서치(6Wresearch)는 2034년 캄보디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1억9500만달러(약 2690억원)로 추정했다. 지난해는 8800만달러(약 1213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풍림파마텍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중국산 실리콘메탈에 대한 부과된 반덤핑 관세가 만료됨에 따라 일몰 재심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는 지난 2019년 8월 22일에 게시한 'RR‑2018‑003'에 대한 만료 검토를 최근 명령했다. CITT는 지난 2013년 실리콘메탈의 반덤핑 또는 상계 관세를 책정했고, 이어 5년 뒤인 2018년에 덤핑 및 보조금 지급이 지속되거나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관세 부과를 갱신했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CITT 재심 명령에 따라 중국산 실리콘메탈의 덤핑 또는 보조금의 지속 또는 재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지, 국내 산업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한다. 재조사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의 규제 만료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CITT는 내년 4월 30일까지 덤핑이나 보조금 관세 부과를 철회할지 지속할지를 결정한다. 캐나다는 캐나다 유일의 실리콘메탈 제조업체 QSLP(Québec Silicon General Partnership)의 제소를 계기로 덤핑 조사해 관세를 매겼다. 제소기업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실리콘메탈의 덤핑 가격으로 수입되는 점을 주장하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웹콘텐츠를 내세워 일본 주류 시장을 겨냥한 참이슬 홍보전에 나섰다. 한국·일본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참이슬과 함께하는 트렌디한 K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며 젊은 일본인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일본에 웹콘텐츠 '참이슬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한국적 분위기가 감도는 멋진 아파트'를 콘셉트로 기획한 가상의 공간 '참이슬 아파트' 주민들이 참이슬을 즐기는 일상을 그려낸 숏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매주 공개하고 있다.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은진(Eunjin)·인디고(Indigo),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노보리(nobori)·코리유(koriiu) 등과 협력해 기획했다. 음악 감상·독서·캠핑 등 혼자 만의 시간을 보내며, 또는 친구·연인과 함께 레귤러 소주 참이슬 후레쉬·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등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냈다. 간장게장과 참이슬 후레쉬, 라면과 복숭아에이슬 등의 '소주 페어링'도 소개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2일 첫 공개한 참이슬 아파트 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창립 37년 만에 회장을 교체했다. 오스탈 창립자로 그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존 로스웰(John Rothwell)이 물러나고 미국 해군성 장관 출신인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가 선임됐다. 오스탈의 미국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오스탈에 따르면 스펜서 신임 회장은 이날 정식 취임했다. 1987년 회사 설립 후 오스탈을 총괄한 로스웰 전 회장은 비상임이사로 활동한다. 로스웰 전 회장은 오스탈 지분 9.04%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로스웰 전 회장은 신임 회장의 자질로 △인성 △비즈니스 통찰력 △미 방산 산업에 대한 지식 △호주·미 국방 부문과 연관된 경험을 꼽으며 "이 기준으로 후보자 범위가 상당히 좁아졌고 리차드는 그 명단에서 최상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회장은 미 해군에서 조종사로 5년 동안 복무했다. 골드만삭스와 도널슨, 루프킨 앤드 젠레트, 베어스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쌓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뉴욕상업거래소(NYBOT)의 부회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LG화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대웅제약은 1일 LG화학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젤렌카(Xelenka)’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젤렌카는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국내 세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앞서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젤렌카를 대웅제약에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젤렌카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2016년부터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및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의 공동 영업 마케팅을 통해 양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왔다. 더불어 대웅제약은 과거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을 판매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소화기내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월등히 끌어올린 이력이 있다. 이에 적응증을 확장시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시장 진출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젤렌카는 출시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되어 22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와 미국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그래비티와의 상표권 분쟁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됐다. 동일한 상표명을 사용하지만, 직접적인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모적인 소송을 멈추자는 데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래비티와의 상표권 분쟁에 합의했다. 상표권 분쟁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양사는 동일한 상표명 사용에 따른 손해보다는 이익이 더 많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모셰 코헨(Moshe Cohen) 그래비티 최고경영자(CEO)는 "루시드와 우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업계의 모든 사람이 각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를 이해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래비티는 지난해 12월 미국 특허청 산하 상표심판항소위원회에 루시드 그래비티 상표권 취소를 위한 청원을 넣은 바 있다. 루시드가 출시 예정인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명을 그래비티로 명명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그래비티는 2016년부터 운송 서비스 부문에 그래비티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루시드가 그래비티 상표를 침해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제조 기업 지멘스(Siemens)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파리 지하철 14호선 확장·현대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프랑스 남북을 잇는 지하철 노선의 연장으로 올림픽 기간 운송량 증대와 주민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모빌리티와 파리교통공사(RATP)는 6년 간의 공사 끝에 파리 지하철 14호선 연장과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현대화했다. 6년 동안 250명 이상의 지멘스 모빌리티 엔지니어가 약 50만 시간 이상의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했다. 2018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4호선 길이를 7정거장, 14km 늘리고, 26년된 노후화된 GoA4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지멘스의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CBTC) '트레인가드(Trainguard) MT'로 업그레이드 했다. 지멘스는 또 새로운 중앙 집중식 운영 제어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72개의 새로운 열차를 공급해 승객 서비스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트레인가드 MT CBTC 시스템은 지멘스 모빌리티의 선도적인 고성능 CBTC 솔루션으로, 운영자가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하여 네트워크 용량을 극대화하고 안정성과 에너지 소비를 개선할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PB) 브링그린 팩 제품을 일본에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일 올리브영 일본 파트너사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12일 일본에 △사철쑥 △오트요거트 △대나무 △티트리 등 브링그린 프레시 볼팩 4종을 론칭한다.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매장을 통해 선행 발매한 뒤 추후 현지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시 볼팩 사철쑥에는 사철쑥추출물, 세라마이드엔피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보습·진정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 프레시 볼팩 오트요거트는 피지·노폐물 흡착을 통해 모공 케어에 도움을 준다. 대나무히알루콤플렉스가 들어있는 프레시 볼팩 대나무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슬리핑 팩이다. 프레시 볼팩 티트리에는 티트리잎오일·병풀추출물 등의 성분이 함유돼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여름 휴가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하절기를 겨냥해 휴대가 간편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올리브영의 행보로 분석된다. 브링그린 프레시 볼팩은 일회용으로 개발돼 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