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도입한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KP-SAM)' 1기가 루마니아 군대에 배치됐다. 루마니아는 9000만 달러 상당의 신궁 54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도입을 공식화 한 바는 없다. 루마니아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루마니아는 후속 협의를 거쳐 최종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LIG넥스원의 신궁도 루마니아군에 처음으로 전달되면서 방산 수출 계약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주 한국에서 배송된 신궁을 루마니아 지상군 중 하나인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전달했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는 루마니아 지상군의 주요 부대 중 하나이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측은 "신궁은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예속된 크라이오바(Craiova) 군대에 의해 점검 및 수령됐다"며 "루마니아 지상군은 루마니아 영공 확보에 기여할 최신 대공 시스템을 하나 더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요격에 사용된다. 2인 1조로 운용되며 무게가 15kg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그룹이 미국 특수합금 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템플에 들어설 전망이다. 여러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긴 하지만 이미 템플 시의회에서 인센티브 승인까지 받아냈다. 현지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공세에 미국 항공우주 산업의 본거지인 '텍사스'가 유력 투자처로 부상했다. 25일 미국 템플 시의회와 오스틴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템플 시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당국과 프로젝트 아스트로(Project Astro)의 챕터 380 계약을 승인했다. 챕터 380은 텍사스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와 LS엠트론, 동진쎄미켐 등 텍사스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챕터 380의 혜택을 받았었다. 이번에 보조금을 받게 된 프로젝트 아스트로는 세아의 미국 특수강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와 관련이 있다. 세아베스틸지주와 100%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213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안건을 의결했다. 2026년 준공해 연간 6000톤(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세아는 투자를 확정한 후 여러 부지를 살피고 있다. 텍사스주 템플시 소재 템플 북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거대 리튬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멕시코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리튬 국유재산화를 추진한 멕시코 정부에 맞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 리튬 자회사 바카노라 리튬(Bacanora Lithium)·소노라 리튬(Sonora Lithiu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은행 산하 국제 중재 기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중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멕시코 정부가 간펑 리튬이 진행하던 멕시코 소노라 주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광업 허가를 취소한 탓이다. 앞서 간펑 리튬은 멕시코 정부의 일방적인 양허건 취소에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제기해 권리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멕시코 당국이 리튬을 국유화하고 산업 전반을 독점하기 위해 간펑 리튬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멕시코 광업국(DGM)은 지난해 8월 간펑 리튬이 소유한 소노라주 지역 광산 9곳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취소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투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취소 근거다. 멕시코 정부의 이 같은 결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 다각화를 꾀한다. 2018년부터 4년간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선 에뛰드가 열도 공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가 오는 8월 일본에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을 론칭한다. 일본 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현지 전략형 제품이다. 에뛰드는 제품이 여름철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은 여름철 땀이나 피지에도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췄으며, 스퀘어 핏 브러시를 적용해 한 올 한 올 세밀한 볼륨감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핑크 패키지에서 블랙 패키지로 변경해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에뛰드는 컬픽스 마스카라 볼륨 블랙 출시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하겠다는 것. 일본 사업을 확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뛰드는 중국 사업 축소 등의 이유로 지난 2018년 적자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수소 물류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지아주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수소 연구 활동 자금을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와 만난 브라이언 켐프 조이자주 주지사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는 현대차 수소 물류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마련을 위한 현대차의 활동을 토대로 연방정부로부터 수소 연구 활동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지아주 주정부의 계획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한 직후 세워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1주일 일정으로 방한,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당시 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에 비해 조지아주 주정부의 연방 자금 확보 노력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와 관련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필요한 부분을 조지아주가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지아주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의지를 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산하 공기업인 브라질원자력산업(INB)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선 SMR(소형모듈원전)과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맹철규 현대엔지니어링 상파울루 지사장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원자력산업 본사에서 브라질원자력산업과 만나 SMR 건설 참여와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광산기업인 ADL그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브라질에는 현재 미국과 호주, 스위스, 중국 등 세계 여러국가들이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진출해 있다. 기업 간 협력도 폭 넓게 이뤄지고 있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행보도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브라질은 에너지원의 다각화를 꾀하며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두스헤이스 지역에 세 번째 원전을 짓고 있으며 2026~2027년께 공사를 끝내고 바로 추가 원전을 건설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국가 에너지 계획 2050’에서도 차기 원전으로 SMR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의에 참여한 브라질원자력산업과 ADL그룹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변압기 부족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와 배터리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고압 변압기의 공급이 줄면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북미 변압기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명민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변압기 공급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재생 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구성 요소인 변압기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 처하면서 전력망 건설 속도가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재 미국은 변압기 공급 능력은 있지만 재생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히 큰 용량으로 제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조치로 풍력, 태양열 프로젝트의 급속한 규모 확장으로 인한 전력망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뤄지면서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변압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의 전력망용 전력 저장 장치 건설, 개발업체들이 주요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변압기 제조 격차를 해결
[더구루=이연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사업인 파이브가이즈가 공격 행보에 나선다.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지방 진출과 배달, 기프트 카드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6월 서울에 첫 매장을 연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가 26일로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았다. 1년 만에 전 지점이 ‘글로벌 TOP10’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계속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강남 △여의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4개 지점이 ‘글로벌 TOP10 매장’에 모두 이름을 올렸고, 론칭 초기를 제외하곤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15가지 무료 토핑을 활용해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선호를 반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맛의 경험을 선사했다. 온라인에는 유명 인플루언서와 고객들이 작성한 ‘파이브가이즈 베스트 토핑 조합’ 관련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 국내산 신선 감자로 만든 프라이즈도 큰 인기를 끌었다. 파이브가이즈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전기차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소재 개발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기아, 스페인 연구소 시데텍과 협력…EV용 경량 소재 개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해산물 가공·수출 기업 까미멕스(Camimex Group)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타이거 새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까미멕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마트와 타이거 새우 기반의 신제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까미멕스 경영진들은 "이마트와 타이거 새우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현지 전략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사가 타이거 새우 기반의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한국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베트남산 고품질 유기농 새우를 독점 공급받아 한국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한국 내 해산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타이거 새우를 내세워 국내 해산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국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리서치(MarketResearch)는 2028년 글로벌 새우 시장 규모를 125억달러(약 17조3438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튀르키예 음식 배달 플랫폼 게티르(Getir)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티르는 24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무바달라가 주도하는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 신규 조금조달 안건을 승인했다. 무바달라가 게티르의 터키 식료품 및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 부문의 지배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창립자인 나짐 살러 최고경영자(CEO)는 소수 지분만 유지하고 경영에서 물러난다. 대신 게티르에서 분사한 게티르파이낸스를 주도한다. 이 법인은 게티르의 터키 식료품 및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외한 승차 서비스·구인 게시판·쇼핑 플랫폼·미국 식료품 사업 등을 영위하게 된다. 게티르는 2015년 설립한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자금 부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올해 4월 영국·독일·네덜란드·미국에서 철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엔지니어가 스타십 로켓의 지구 재진입 과정에서 사용된 '플랩(flap)'은 도박이었다고 고백했다. 플랩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는 작은 날개로 우주선의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스타십의 자세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결국엔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라스 블랙모어(Lars Blackmore) 스페이스X 수석 화성 착륙 엔지니어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5년 전 플랩을 이용한 완전히 새로운 재진입 방법에 도박을 걸었다"며 "4번 비행 전까지만 해도 이 방법과 이를 중심으로 설계된 우주선이 근복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타십의 바다 착륙은 팰컨 9의 첫 착륙만큼이나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의 우주 유인 비행을 위해서 역사상 최대의 로켓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십은 지난 6일 4번째 시도 만에 지구 궤도 비행과 재진입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길이만 121m이며 최대 탑재중량은 150톤, 최대 추력은 7590톤에 달한다. 라스 블랙모어가 얘기한 플랩은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