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일주일간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킨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케이크 주간(National Cake Week 2020)'을 맞아 일주일간 고객에게 더 많은 기쁨은 선사하고자 무료로 케이크를 제공한다.
전국 케이크 주간은 한주 동안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베이킹하고 소박한 케이크를 즐기는 축제다.
이에 파리바게뜨도 일주일간 매일 파리바게뜨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케이크를 선보이는 등 무료 케이크를 선사한다.
파리바게뜨의 케이크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파리바게뜨 '오늘의 케이크' 구매하고 SNS에 사진을 공유하고 '@parisbaguette_USA'를 태그하면 된다. 매일 한명의 우승자가 선정된다. 또 이벤트에 당첨된 이들은 파리바게뜨 리워드 가입해야 케이크를 전달받는다.
파리바게뜨가 케이크 축제에 참여한 건 무료 케이크 나눔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의 파리바게뜨 매출 상승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는 점포 확대 계획과도 무관치않다. 현재 미국시장 전역에서 82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연내 점포를 1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 매장 2곳을 개장한데 이어 이달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다점포 설립을 위한 소형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에 현지법인인 '파리바게뜨 캐나다'를 설립하고 토론토와 밴쿠버 등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에 나선다는 목표다.
북미지역은 빵 소비가 많은 시장이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 빵 시장에서 13.11%(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 집계)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458억 달러(약 54조2000억원)로 5년간 연평균 1.3%씩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