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캐나다 공략 첫 단추…가맹사업 정보공개(FDD) 등록

서류 등록 후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본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진출 공략 첫 단추를 뀄다. 당국에 가맹사업 정보공개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으로 가맹점주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진출 관련 프랜차이즈 공개서류(FDD)를 등록했다. 캐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앞서 파리바게뜨 가맹사업자 정보를 공개했다.   

 

FDD는 가맹사업자 사업자를 모집하기에 앞서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와 가주기업국(CDC) 등에 등록해야 하는 서류다. △기업 재정 상황 △경영자 정보 △프랜차이즈 운영 방안 △마케팅 전략 등 전반적인 기업 정보를 담아야 한다.

 

특히 가맹점 계약 최소 2주 전에 FDD를 가맹점 운영 예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가맹점 운영 예비자는 FDD 내용을 살펴보며 모든 항목을 확인했다는 표시를 직접하고, 이에 대한 서명해야 한다.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서 FDD를 등록했다는 건 공식적인 캐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레그 코플러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영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프랜차이즈 영업으로 캐나다에서 새로운 파리바게뜨 발자취를 구축하길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빠른 서비스 레스토랑을 선호하고 있고, 파리바게뜨는 식사, 배달 또는 테이크 아웃을 위한 미식 메뉴 선택을 제공하며 진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에서 교외, 쇼핑 단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매장 오픈을 준비중"이라며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내 다양한 커뮤니티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지난 6월 캐나다에 현지 법인 파리바게뜨 캐나다(Paris Baguette Family Canada Licensing, Inc)를 설립, 이르면 내년 상반기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첫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캐나다 진출은 지난 2005년 파리바게뜨가 북미의 거점 국가인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6년 만이다. <본보 2020년 7월 16일 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투트랙'으로 공략…동부·서부벨트 구축>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캐나다 진출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 시장 진출 초반 파리바게뜨의 캐나다 가맹사업은 토론토와 밴쿠버, 퀘벡 세 군데에서 전개된다.캐나다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00개 이상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한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서 82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오는 2030년 북미지역에서 200여개 매장 운영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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