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보스턴 퀸시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 동부해안 지역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번 신규 출점으로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뉴욕 거점 매장 폐점을 만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퀸시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이는 메사추세츠 내 두 번째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퀸시 매장에서는 케이크와 페이스트리에서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동부해안 지역 손님의 반향을 이끌 예정이다.
그레그 코플러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영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파리바게뜨는 캠브리지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퀸시에 신규 매장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메사추세츠주 퀸시에 입점하면서 파리바게뜨의 성장 지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매장 확대를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프랜차이즈업계 악영향을 끼치고 있만 포틀랜드와 뉴욕 퀸즈 리틀넥 등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파리바게뜨는 신규 매장에서 테이크 아웃 혹은 픽업, 배송 판매에 주력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식사가 힘든점을 고려해 테이크 아웃(포장구매) 판매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번 신규 가맹 계약으로 파리바게뜨의 미국 내 매장 연내 100호점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 이번 신규 출점으로 파리바게뜨는 미국내 81호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 지역에 총 3건에 가맹계약을 체결하며, 가맹점 확대에 속도를 냈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 매장 2곳을 개장하고,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 다점포 설립을 위한 소형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뉴욕 퀸즈 리틀넥에서 새로운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부터 멀티유닛 가맹사업자와 지역 가맹점주 모집 공고를 내는 등 가맹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내 실업률이 급증하자 이를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유도해 가맹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