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美 시장 점유율 높이기 '안간힘'…"100호점 달성 목표"

미국 시장서 가을 신메뉴 선보여
일주일 케이크 무료 제공 프로모션 펼쳐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신메뉴 출시부터 케이크 무료 제공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로 고객 인지도를 높여 연내 100호점 오픈을 무리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16일 미국 시장에서 가을 신메뉴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의 시그니처 케이크와 페이스트리, 바게트 샌드위치, 샐러드, 호박 스파이스 라떼 등으로 가을 풍미를 더하기 위해 가나슈와 계피, 호박 등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본보 2020년 9월 3일 참고 파리바게뜨, 가을 신제품으로 美 공략…'포스트 코로나' 전략 강화>
 

특히 이들 라인업은 배달과 포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라 배달과 픽업용으로 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배달과 테이크아웃(포장구매)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신메뉴 출시에 앞서 케이크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케이크 주간(National Cake Week 2020)'을 맞아 일주일간 고객에게 더 많은 기쁨은 선사하고자 무료로 케이크를 제공한다. 

 

파리바게뜨가 신메뉴와 케이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는 건 앞서 세운 미국 시장에서 연내 100호점 오픈 계획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현지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84개 매장을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달 텍사스주 오스틴에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한 중간급 계약도 맺었다. <본보 2020년 8월 14일 참고 SPC 파리바게뜨, 연내 美 100호점 오픈…텍사스에 다점포 계약> 

 

미국 내 소매점은 매출 부진으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점하면서 부동산 임대 시장은 침체기를 맞고 있자 이를 활용해 매장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2년 미국에 법인을 세운 후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2005년 10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맨해튼과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등 주요 지역에 진출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8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파리바게뜨는 북미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에 현지법인인 '파리바게뜨 캐나다'를 설립, 토론토와 밴쿠버 등 북미지역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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