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③ OVIN, 온타리오 모빌리티 ‘산·학·연’ 잇는 다리

라에드 카이리(Raed Kadri) OVIN 총괄 인터뷰
온타리오 회사 약 200개 협력
'고등학생 이하 대상' 교육 프로그램 호응 좋아
내연기관차 인력 재교육도 준비 중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온타리오(캐나다)=오소영 기자] OVIN은 온타리오주의 모빌리티 산업 부흥을 위해 현지 경제개발부와 교통부, 노동훈련기술부가 힘을 합쳐 야심차게 출범한 기관이다.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고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을 돕는다. OVIN을 이끄는 라에드 카이리(Raed Kadri) 총괄을 지난 6월 19일 온타리오에서 만났다.

 

Q : OVIN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A : OVIN은 2030년까지 모빌리티 분야의 인재 양성 로드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온타리오 회사 약 200개와 협업하고 있다. 로드맵의 골자는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어릴 때부터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갖고 기회를 엿보도록 장려하는 것, 두 번째 현재 자동차 업종에 종사하는 인력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는 것, 세 번째 다른 분야에서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찾고 그들을 교육하는 것, 네 번째 형평성과 다양성, 포용성의 원칙 아래 소외된 그룹이 자동차 부문에서 취업 기회를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Q : 로드맵 실현을 위해 얼마를 투자할 계획인가?

A : 수주 전에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에서 OVIN의 'RFW(Regional Future Workforce)' 프로그램에만 600만 캐나다달러(약 60억원) 투자를 발표했다. RFW는 어린 친구들(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영감을 얻고 훗날 유사 업종의 취업을 촉진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Q : RFW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반응은 어떠한가?

A : 불과 2주 전에 정식 발표해 막 시작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3~4배 많은 지원서를 받았다. 약 7000명의 학생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Q : OVIN이 운영하는 인턴·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A : 온타리오 회사가 현지 학생을 고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은 졸업 전 마지막 해를 앞둔 학부생이나 석·박사 학생, 공인된 대학에 학부 또는 석사를 졸업한 지 3년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펠로우십은 5년 이내에 박사 학위를 받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Q : 기존 인력의 재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

A : 산업계랑 논의하고 있는 교육이 있다. 아직 런칭을 안 했다. OVIN의 목표가 온타리오 내 자동차 생태계 구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새 투자를 지원하고 온타리오에 진출하는 회사의 성장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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