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생태계=미래 일자리] ⑨ "공급망, 물류, 인프라…조지아, EV 산업에 최적"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크리스티 브리그먼 차관·김윤희 차관보 인터뷰
"조지아, EV 공급망 위한 모든 유형 수주"
"SK온 공장이 이정표"…현대·성일 등까지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조지아(미국)=정예린 기자] 조지아주는 북미 내 E-모빌리티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는 주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듯 경제개발국 규모도 다른 주와 비교해 월등히 앞선다. 다양한 정책 지원 프로그램과 높은 인센티브가 특히 매력적이다. 한국 기업도 다수 진출했다. 조지아주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크리스티 브리그먼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글로벌 커머스 부문 차관과 경제개발국 내 한국투자팀을 담당하고 있는 김윤희 차관보를 지난 6월 줌(Zoom) 인터뷰를 통해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Q : 조지아주 전기차 산업 현황은?

A : (브리그먼 차관)전기차는 수년 동안 우리 주의 전략적 산업이었으며 2018년은 조지아 전기자동차 산업의 역사적인 시점이었다. SK온과 같은 투자를 통해 우리는 청정 기술 및 E-모빌리티의 산업 핵심 반열에 올랐으며 완전히 통합된 수직 공급망을 계속 개발했다. 

 

Q : 조지아주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조지아주가 가진 강점은?

A : (브리그먼 차관) 조지아는 운이 좋게도 EV 공급망을 위한 모든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배터리 재활용업체에서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조지아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환상적인 회사들이 있다. 대규모 통합 물류 허브도 조지아에서 대규모 글로벌 투자가 이뤄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또 우리는 수년 동안 일관되게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유지해 왔다. 우리가 확보한 프로젝트는 수년 동안 구축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우리가 이룬 많은 성공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Q : 조지아주는 기업에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지?

A : (브리그먼 차관) 조지아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경제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협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인력 개발이든 시장 출시 속도 문제이든, 조지아에는 기업이 새로 진출하거나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프로그램이 있다. 

 

Q : 조지아주 전기차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정도인지?

A : (김 차관보) 2018년 SK온이 조지아주 커머스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투자하면서 큰 이정표가 세워졌다. 앞서 2008년 진출한 기아차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최초의 자동차 OEM이 될 것이다. 조지아주와 기아차의 긍정적인 관계는 현대차가 메타플랜트를 설립하기 위해 조지아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조지아의 전기차 산업에는 현대차, 기아,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한국 기업이 포함되며 이들과의 관계는 대부분 수십 년 전에 시작됐다. 우리는 이들과의 사업을 바탕으로 많은 공급업체와 OEM 유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Q :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세부 정책이 한국 기업에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데, 조지아주 주정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응책은 무엇인지?

A : (브리그먼 차관) 조지아에 있는 한국 회사들은 모두 각기 다르게 IRA의 영향을 받는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조지아 내 모든 회사가 공정한 게임을 하고 모두가 조지아주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조지아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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