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토종 잠수함 건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 PT PAL Indonesia는 토종 잠수함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1조2800억 루피아(약 1070억원)를 조달받았다. PT PAL은 대우조선에서 전달받은 기술로 장보고급인 KRI 나가파사(Nagapasa)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디젤 전기 나가파사급은 길이 61.3m(201피트), 빔 6.3m(20.5피트), 선체 흘수 5.5m(18피트) 선체 외풍을 지닌다. 잠수시 최고 속도는 21.5노트(39.8km/h), 수면 위에서 11노트(20km/h)이다. 선박의 최대 운항 범위는 1만9000km이며 4개의 MTU 12V 493 디젤 발전기로 구동된다. 특히 이탈리아 WASS(Whitehead Sistemi Subacquei)가 제조한 흑상어 어뢰가 장착됐으며, 속도는 50노트(93km/h, 58mph)이고 사거리는 50km(31마일)을 가진다. 인도네시아는 대우조선을 통해 잠수함 3척을 운용 중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중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3번 한국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의 기술지원 아래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했다. 이들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와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대우조선은 3척의 잠수함 외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2019년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조1600억원에 추가 수주하면서 인니 정부와 장기적 관계를 구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오는 3월 위성 발사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연방 우주국 로스코스모(Roscosmos)는 3일(현지시간) 원웹의 36기의 위성이 오는 3월 5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성명을 내고 "로스코스모스가 승인한 올해 발사 일정에 따라 오는 3월 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레가트 부스터와 36개의 원웹 위성을 탑재한 소유즈-2.1b 운반 로켓 발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원웹 위성 발사는 당초 1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고객의 요청에 따라 3월로 연기됐다. 위성은 다음달 10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로스쿠토프(Dmitry Loskutov) 로스코스모스 산하 글라브코스모스(Glavkosmos)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통신매체 TASS와의 인터뷰에서 "원웹의 위성 통신은 올해 7번 발사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원웹은 지난해 12월 24일(현지시간) 위성 36기를 발사하면서 지금까지 총 394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본보 2021년 12월 28일 참고 '한화시스템 투자' 원웹, 내년에 위성 252기 쏘아 올린다> 원웹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520억원), 지분율 8.8%를 투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커넥션이 추천하는 차종별 구매 추천 리스트 15개 중 6개를 싹쓸이했다. 카커넥션은 최근 차종별 올해 가장 구매하기 좋은 자동차 모델을 공개했다. 컨버터블, 전기차, 패밀리카 등 15개의 카테고리를 나눠 각각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 것. 특히 현대차·기아가 △올해 최고의 패밀리카 △올해 최고의 해치백 △올해 최고의 하이브리드 △올해 최고 럭셔리카 △올해 최고 미니밴 △올해 최고 고성능카 등 6개 항목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항목 순서대로 ▲텔루라이드 ▲아이오닉5 ▲쏘나타 하이브리드 ▲GV70 ▲카니발 ▲엘란트라 N가 각각 베스트카로 선정됐다. 특히 텔루라이드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최고 패밀리카 2관왕을 차지했다. 2019년 올해의 자동차까지 합치면 3년 연속 수상한 셈이다.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첨단 안전사양에 따른 안정성이 패밀리카 선정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나머지 항목인 △올해 최고 컨버터블 △올해 최고 쿠페 △올해 최고 크로스오버 △올해 최고 가성비 차 △올해 최고 픽업트럭 △올해 최고 세단 △올해 최고 SUV △올해 최고 왜건에는 ▲포드 머스탱 ▲메르세데스-벤츠C클래스 ▲포드 머스탱 마하-E ▲혼다 시빅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매버릭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지프 그랜드 체로키 ▲스바루 아웃백이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기아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모델들의 인기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양사는 이번 결과를 올해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 올해 판매 목표인 747만3000대 달성에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66만8037대를 판매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에서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글로벌 지수가 처음으로 출시됐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와이어는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도지코인·시바이누 등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5개 암호화폐를 따르는 지수인 'IC15'를 출시했다. 토큰별로 가중치를 두고 지수를 산출한다. 비트코인이 51.57포인트로 가장 높은 가중치를 차지한다. 크립토와이어는 인도 블록체인 기업 티커플랜트가 설립한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암호화폐 실시간 가격을 비롯해 뉴스, 정보 등을 제공한다. 크립토와이어는 "인도 최초의 암호화폐 출시와 함께 암호화폐·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지식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빠르게 확대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인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월 기준 66억 달러(약 7조9200억원)로 1년 전보다 7배 이상 불었다. 체이널리시스가 작년 8월 발표한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서 인도는 베트남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 인구 13억8000만명 가운데 최대 1억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이 캐나다 데이터메트렉스AI(Datametrex AI·이하 데이터메트렉스)의 IT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데이터메트렉스는 6일(현지시간)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으로부터 115만 캐나다달러(약 11억원)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데이터메트렉스의 잡마인드(JobMNND)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메트렉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2018년 데이터메트렉스와 블록체인 기반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캐나다에 수출한 바 있다. 이어 작년 5월과 10월 추가 계약을 맺어 데이터메트렉스의 솔루션을 공급받으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미샬 군터 데이터메트렉스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메트렉스는 삼성, 롯데와 같은 장기 고객사와 관계를 이어가 매출을 확대하고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며 "계약을 이행하고 매월 기술 수익을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데이터메트릭스는 △AI·머신러닝을 이용해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농축산물 이력 관리나 디지털 아트 등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솔루션 △시스템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운영을 지원하는 IT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캐나다 최대 영화 투자사 텔레필름 캐나다 등을 고객사로 두며 국내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와도 거래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국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리업(Re-Up) 펀드 2호'를 설립한다. 최대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3400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자로는 국민연금이 있다. 이외에 다수의 연기금과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비접촉 기술·서비스,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바이오테크·헬스케어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일부는 해외 시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리업 펀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대표적인 벤처펀드로 앞서 지난 2018년 1호 펀드를 2850억원 규모로 출범시킨 바 있다. 당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보인 벤처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결성 이후 진매트릭스·RFHIC·피씨엘(PCL)·레이·하이센스바이오 등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프리퀀시 테라퓨틱스(미국) △파빌리온 데이터 시스템(미국) △PDC라인(벨기에) △이토로(이스라엘) 등 해외 기업에도 투자했다. 리업 펀드는 지난해 10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이 가운데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지분법이익은 160억원 수준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7년 만에 전력거래수수료를 인상한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노후 설비를 보강하고 신재생에너지 대응 인력을 늘려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전력거래수수료 인상안'을 의결했다. 신년부터 수수료를 ㎾h당 0.098원에서 0.1034원으로 5.5% 올리기로 하고 이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했다 전력거래수수료가 인상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4년 0.070원에서 0.086원으로 올린 후 12년 만에 0.098원으로 추가 인상을 실시했었다. 전력거래소는 "수입과 지출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하는데 탄소 중립에 따라 투자가 증가하고 인건비가 늘며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전설비가 노후화되고 전력 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력거래소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력거래 설비 보강에 들어간 비용은 2018년 2억1300만원, 2019년 7억3400만원, 2020년 89억3700만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계통운영 시스템 보강에 투입된 비용 또한 같은 기간 4000만원에서 32억970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해에도 각각 10억4900만원, 41억61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신재생에너지 대응 인력을 늘리며 전체 임직원 수도 증가했다. 임직원 총계는 작년 3분기 기준 546명으로 전년(513명)보다 33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인건비가 늘며 수익 확보를 위해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전력거래소의 설명이다. 수수료가 오르지만 전기요금도 인상되는 만큼 한국전력과 발전사들의 수익에는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오는 4월 이후 전기 요금을 ㎾h당 총 11.8원 올리기로 했다. 주택용 4인 가구는 월평균 1950원가량 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마트 전력 시스템 업체 '누리플렉스'(옛 누리텔레콤)의 최대주주인 '누리플렉스 홀딩스'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지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누리플렉스 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메타버스와 NFT 지갑·플랫폼 사업에 협력하고자 톡큰(Talken GmbH)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리플렉스 홀딩스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를 설계·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론칭 예정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메타버스 세상에서 아바타를 만들고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톡큰은 멀티체인 NFT 지갑인 '톡큰'을 개발했다. 톡큰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후오비 에코체인 등 여러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과 NFT의 보관·관리를 지원한다. 높은 보완과 편의성을 지녀 케이팝 스타와 인플루언스들이 다양한 체인의 NFT를 손쉽게 제작·발행·저장·거래할 수 있다. 톡큰은 '톡큰 NFT 수트'(Talken NFT Suite)를 통해 지갑부터 NFT 마켓플레이스, 간단한 NFT 발행 도구까지 제공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홀딩스와 톡큰은 각각 메타벅스와 NFT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메타벅스·NFT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이머전리서치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42.9% 성장해 8290억 달러(약 99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고 게임과 쇼핑, 소셜 네트워킹 등 경제·사회·문화적 활동이 디지털로 이뤄지면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메타버스의 높은 인기로 메타버스 내 재화 역할을 하는 NFT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전문사이트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작년 3분기 NFT 거래 금액은 약 106억7000만 달러(약 12조82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0배 뛰었다. 조송만 누리플렉스홀딩스 회장은 "누리플렉스 홀딩스와 톡큰의 블록체인 기술 경험·사업 개발 역량의 결합은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토큰 프로젝트를 위한 첫걸음을 떼는 데 큰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수 톡큰 대표는 "누리그룹과 톡큰의 많은 파트너십 중 첫 번째가 되길 희망한다"며 "누리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과 톡큰 고유의 멀티체인 NFT 플랫폼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7일 현지 언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주명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팜쑤언탕 하이즈엉성 당위원회 당서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지아록현에 추진되는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만은 앞서 지난달 팜쑤언탕 당서기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대우건설과 하이즈엉성이 체결한 산업단지·배후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황 법인장은 "탄탄한 재정 능력과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즈엉성에 산업단지와 국제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하이테크와 생명공학, 항공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기술 콘텐츠를 가진 상업을 유치·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팜쑤언탕 당서기는 대우건설의 제안을 높게 평가하며 "많은 한국 기업이 하이즈엉성에 투자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하이즈엉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58㎞ 떨어진 곳으로 하노이와 항구도시 하이퐁에 이르는 철도 요충지로 꼽힌다. 이 지역 산업단지는 향후 하노이-하이즈엉-하이퐁을 잇는 산업벨트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디벨로퍼로써의 사업 경쟁력과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도시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미국과 독일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해킹그룹에 승소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독일 연방법원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해킹해 치트프로그램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해킹그룹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크래프톤과 텐센트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해킹그룹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치트프로그램을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뿐 아니라 일부 유저들에게 부당한 이점도 제공했다고 봤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해킹그룹에 치트프로그램 제작 방법은 물론 협력자 등에 대한 세부정보도 공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번 판결로 크래프톤과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치트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핵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레이 게임, 특히 슈팅 액션 게임 장르를 개발한 업체들은 '치트프로그램' 사용자와의 전쟁을 치룬다. 이들을 잘 제어하느냐 못하느냐가 게임의 흥망을 가르기 때문이다. 텐센트 관계자는 "전세계 수백만명의 유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에게 공평한 경기장을 보장할 것이다. 이번 판결은 우리가 부정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플라잉카 '2호 인재'가 현대차를 떠나 미국 주택 솔루션 업체로 이직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미국 주택 개량 솔루션기업 '커비오'(Curbio)는 7일(현지시간) 파멜라 콘 전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 상무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릭 러드맨 커비오 CEO는 "파멜라 콘의 검증된 경력은 COO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며 "주택 개량 사업을 완전히 현대화하겠다는 커비오의 성장 계획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멜라 콘은 항공우주컨설팅 회사인 '어센션 글로벌'을 설립하고 다국적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 앤드 컴패니(McKinsey & Company)에서 항공우주 관련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국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군사학(war studies) 석사를 취득했다. 특히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플라잉카 인재로 영입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파멜라 콘이 이직하면서 현대차그룹 플라잉카 사업에 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파멜라 콘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영국 코번트리에 짓고 있는 플라잉카 공항인 '에어원(Air One)'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에어원을 토대로 향후 5년간 전 세계적으로 200개 플라잉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원은 기존 헬기장의 60% 크기로 항공 택시와 자율 배송 드론과 같은 UAM 활성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UAM 사업은 정의선 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지난 2019년 9월 플라잉카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항공연구 기술개발을 주도했던 신재원 박사를 UAM 사업부 수장(1호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가상 매장을 열었다. 메타버스 확산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홍보 효과를 높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6일(현지시간) "오전 8시 37분 메타버스에서 삼성 837X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센트럴랜드에 삼성 837X를 만들어 일정 시간 동안 운영한다. 삼성 837X는 뉴욕 맨해튼에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837'을 모델로 한 가상 매장이다. △CES에서 발표한 삼성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브티 극장(Connectivity Theater) △삼성과 베리트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숲(Sustainability Forest) △DJ 감마 바이브가 진행하는 혼합 현실 라이브 댄스파티가 열리는 커스터마이제이션 스테이지(Customization Stage)로 구성된다. 아울러 837X 대체불가토큰(NFT) 배지 소비자는 디센트럴랜드에서 아바타가 입는 옷을 주는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7일 오후 8시 37분에 발표되며 에픽(Epic)부터 미씩(Mythic)까지 세 등급의 옷 컬렉션 중 하나를 받게 된다. 미셸 크로산-마토스(Michelle Crossan-Matos) 삼성전자 미국법인 기업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독특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성, 지속가능성, 맞춤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 모두가 이 급성장하는 가상 세계를 경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메타버스·NFT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NFT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와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블록체인·NFT 개발사 '알케미', 공간컴퓨팅 스타트업 '오버울프' 등에 투자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회사 '레디 플레이어 미' 투자에 참여했으며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를 비롯해 TV 신제품에 NFT 플랫폼을 도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 중인 폴란드향 FA-50 경공격기가 폴란드 매체에 공개됐다.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 커지는 적기 납품 우려와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디펜스24와 ZBiAM 등 폴란드 군사전문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경남 사천시 소재 KAI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FA-50PL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항공기는 여러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최종 조립 단계로 꼬리날개에 'FA-50PL 5013'이라 적혀있다. 그동안 인도된 FA-50GF가 5001~5012였음을 고려할 때 5013은 FA-50PL 중 첫 항공기로 추정된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FA-50GF 1·2호기 납품으로 시작으로 지난 12월 29일까지 12대 인도를 완료했다. 내년 10월부터 2028년까지 FA-50PL을 납품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를 공급받지 못했다. 미국산 부품은 자국 무기에 우선 탑재해야 한다는 미국의 규정에 따라 폴란드와 구매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통신 대기업들이 스페이스X 스타링크 시스템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 완화 가능성을 견제하고 나섰다. 지상파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와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 등 유럽 통신 대기업들은 FCC가 스타링크 시스템에 대한 무선 방출 규정을 완화할 경우 스페이스X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F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무선 방출 규정 완화는 모바일 사업자가 각 국가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스펙트럼의 유용성을 저하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저해한다”며 “구축 비용을 증가시키는 모든 완화 조치는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통신 기업 외에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 통신 기업들도 스페이스X의 기술이 전류 제한을 초과할 경우 무선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FCC에 현재 대역 외 전력속 밀도(PFD) 한도인 '-120 dBW/m2/MHz'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긴급 상황에서 시스템이 안정적인 실시간 통신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