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EU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유럽 현지에서 생산해 'Made in EU' 자격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1억 유로 미만 소규모 인수를 반복해 규제망을 피하고 독일 내 중국 소유 자산의 80%를 현지 법인 명의로 은폐하는 등 그 수법도 치밀합니…
[더구루=김현수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17나노 DDR5 D램 수율 90%를 돌파하며 삼성전자 동세대 수율 92~93%와 불과 2~3%포인트 차이까지 좁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미 6년 전에 같은 수율을 달성했고 현재는 훨씬 앞선 11~12나노 공정을 양산 중이라 기술 격차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더구루=신선미 기자] 2022년 이후 강남의 문은 다시 열리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들어오는 사람과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달라졌습니다. 강남3구의 외지인 매수 비중은 다시 높아졌지만, 규제로 대출을 활용한 진입은 약해졌습니다. 대신 금융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이 강남 주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습…
[더구루=신선미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봇과 방산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97%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산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에 대한 수입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로봇의 사이버 보…
[더구루=오재우 기자] 미국 군함은 원래 까다로운 보안과 높은 기술 기준 때문에 미국 현지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 견고했던 빗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한화의 미국 현지 거점인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 해병대의 차세대 중형상륙함, 일명 LSM 사업의 핵심 공급망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더구루=이진욱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가 베트남 공장의 유휴 설비를 정리하면서 생산라인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공장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기존에 필요 없어진 설비를 걷어내고 애플 폴더블 OLED와 AI 반도체용 FC-BGA처럼 앞으로 수요가 커질 제품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려는 건데요. 결…
[더구루=김현수 기자] 미국 로봇 스타트업 페르소나AI의 차세대 휴머노이드가 한국에 도착하면서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조기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장 데이터·AI 학습 모델을, HD현대로보틱스는 정밀 제어·시스템 통합을, 페르소나AI는 로봇 플랫폼을 맡아 표준화된…
[더구루=김현수 기자] 액체 전해질로 인한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전고체 배터리가 10년 넘는 연구 끝에 연구실을 벗어나 공장 검증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미국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가 삼성SDI·SK온과의 협력이 순조롭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SDI는 솔리드파워·BMW와 3사 협력으로 수원…
[더구루=진유진 기자]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센터를 돌릴 전기가 부족해 발을 동동 굴리고 있습니다. 기존 미국 전력망으로는 이 엄청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일부 지역에선 전기가 연결될 때까지 몇 년씩 대기하는 상황인데요. 참다 못 한 미국 기업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금 미국 정부가 반도체보다 더 심각하게 눈을 찌푸리며 노려보는 '뜻밖의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폴리실리콘'입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라는 첨단 제품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원재료입니다. 그런데 AI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터졌습…
[더구루=신선미 기자] 최근 발표된 세법 개정안으로 부동산 시장의 셈법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이번 개편안은 시가 32억원 이하 아파트의 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반면, 4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과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은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세금 부담까지 고려한 주택 선택이…
[더구루=신선미 기자]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규제 강화와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금융상품 하나를 손보는 문제가 아니라, 최근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이 왜 커졌는지에 대한 구조적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불과 며칠 사이 코스피는 사상 초유의 급락과 급등을 반복했고, 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약 13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웨이브퀀텀과 미 상무부는 9일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미 정부가 의결권 없는 소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조건으로 실행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기술 상용화와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정부 지원은 미국의 양자 역량 확대, 공급망 강화, 고성능 양자 시스템 상용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원'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으로 신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Google)과 글로벌 투자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이 공동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합작 사업이 잇단 악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자체 AI칩 생태계를 넓혀 디지털 인프라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글과 블랙스톤의 구상이 물리적 병목과 규제 장벽에 부딪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과 블랙스톤이 총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를 투입해 출범시킨 클라우드 인프라 합작법인 '프로젝트 브레이드(Project Braid)'의 주요 데이터센터 착공·구축 일정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구글과 블랙스톤은 지난 5월 합작투자를 공식화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네오클라우드(Neocloud)'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오클라우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출범 당시 양사는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편중된 점을 지적하며, 구글의 독자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전면에 배치해 독자적인 가속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프로젝트 브레이드는 미국 전역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