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의 서호주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LNG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지난 1일 현대글로비스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가 호주 카라타에 있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호는 2022년 우드사이드와 체결한 LNG 장기 운송계약에 따라 호주에서 생산된 LNG를 동북아시아 등으로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와 우드사이드와의 계약 기간은 기본 10년에 연장(5년) 옵션이 추가돼 최대 15년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가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선사가 됐다. 선박은 HD현대삼호가 건조했다. 우드사이드는 현대글로비스와의 용선 계약에 따라 HD현대삼호에 2억 18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신조 발주했다. HD현대삼호는 지난 6월 20일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의 명명식을 열고 공식 취항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페루 구리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리 수요도 높아진 영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에너지광업부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300만t(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페루는 구리, 아연, 은, 주석, 몰리브덴, 금 등을 생산하는 핵심광물 생산국 중 하나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페루의 구리 매장량 및 생산량은 칠레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아연 매장량은 세계 4위, 생산량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구리 생산량은 275만t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미네라 치날코 페루(Minera Chinalco Perú)의 경우 후닌 지역에서 약 8억2000만 달러(약 1조1276억원) 상당의 채굴 범위 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구리 생산량을 늘렸다. 올해는 콤파니아 미네라 안타미나(Compañía Minera Antamina)와 미네라 라스 밤바스(Minera Las Bambas)가 안카시, 아푸리막 지역에 각각 16억 달러(약 2조2000억원), 1억3000만 달러(약 1787억원) 상당의 최신 기술 장비를 도입해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상반기 미국 SUV 시장 '톱10' 모델로 선정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추며 현지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은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총 9만2146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10만591대) 대비 8.4% 감소한 수치이다. 베스트셀링SUV 순위는 9위에 올랐다. 투싼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인정받으며 현지 인기가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의 경우에는 판매량이 85.5%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인도 시장에 출격한다. 각종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을 휩쓴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지 운전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EV9 출시는 현지 전기차 시장 내 기아 브랜드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인도 시장에 EV9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시장 상황에 따라 10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지 판매 가격은 1억3055만~1억4687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EV9 공식 출시 소식에 현지 운전자들의 기대감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부과되는 탄소세를 도입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량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이 내년에 탄소세를 부과한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태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 탄소세 도입국이 된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디젤과 가솔린과 같은 석유 제품에 1톤의 CO2e당 200바트(5.60미국 달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석유 제품에 대한 기존 세금은 탄소세로 전환돼 추가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다. 태국 정부는 탄소세 시행까지 1~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소세 시행으로 의무적 배출량 보고, 공식 기후 변화 기금, 기업이 탄소 크레딧을 사고 팔 수 있는 배출량 거래 제도도 시행할 전망이다. 태국의 탄소세 도입은 동남아시아의 홍수, 폭풍, 폭염, 화재 등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태국이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청정 기술을 도입하는 데 더 큰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인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에서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학교를 리모델링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도의 외딴 지역까지 손을 뻗으며 현지 사회 공헌활동에 힘을 보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 자회사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마하라슈트라주 라이가르(RAIGARH)에 위치한 와키 아디바시와디 학교의 개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개교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 측은 축사를 통해 지역 교육과 지역 발전에 대한 포스코의 의지를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리모델링된 학교가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키 아디바시와디 학교는 포스코의 사회 공헌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아르카나 쉘케-파틸(Archana Shelke-Patil) 선생님은 "많은 사회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디에서도 도움이 오지 않았다"며 "포스코가 외딴 지역의 낡은 학교에 관심을 갖고 개보수 공사를 완공해준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85년에 설립된 와키 아디바시와디 학교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있다. 포스코의 리모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에 나섰다. 현지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법인은 최근 살타주 구에메스시 청소년환경국과 함께 '화학 물질 비상사태에 대한 교육의 날'을 진행했다. 화학물질 유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교육했다. 구체적으로 △사고 발생시 처리 프로토콜 △화학적 비상사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장비 사용법 △응급 상황 발생시 활용 가능한 심폐소생술(CPR) 등 처치 기술 등을 주제로 다뤘다. CPR 방법 등의 경우 시연도 실시했다. 포스코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공장 인근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도 대응 방안 알리기에 나섰다. 화학 물질을 다루는 시설인 만큼 사고가 발생할시 대규모 사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이다. 이를 통해 각종 위험을 사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2018년 3100억원을 투자해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2022년부터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 건설에 돌입했다. 상공정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이를 하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에서 국영기업의 자국산 전자제품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입품에 대한 장벽을 높여 현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무선·정보 기술·디지털 혁신·엔지니어링 기업 협회는 최근 안톤 알리하노프 산업통상부 장관에 서한을 보냈다. 국영기업의 공공구매 입찰 시 러시아산 제품을 우선시하는 법안의 채택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움직임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회의소(CCI)에서 열린 '러시아 전자제품 현지화: 국내 제품의 생산 및 판매 통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본격화됐다. 외국 제품에 의한 국내 제품 경쟁력 하락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특히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협회는 서한에서 "현재 상당량의 시장을 포괄하는 국가 참여 기업은 러시아 제품에 대해 가격 선호도와 최소 의무 지분만을 사용해야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메커니즘은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해외 구매 금지만이 국내 생산자들이 특히 첫 단계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현대차그룹 미국법인 임직원들이 정치 후원금을 통해 미국 대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1일 더구루가 미국 로비·정치 자금 지출 규모를 집계해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 자료를 토대로 삼성과 현대차 미국법인 소속 임직원들의 정치 기부금(지난달 16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삼성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에게 가장 많은 후원금을 냈습니다. 오픈시크릿의 데이터는 기업이 아니라 기업 소속 개인 혹은 해당 개인의 직계 가족이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열릴 대통령과 상원 선거 후보자와 정당 등에 200달러 이상 기부한 후원금을 기반으로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현대차그룹, 美 대선 후보 후원금?…'삼성은 해리스, 현대차는 트럼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네즈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홍보전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월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인근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매장에서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뉴욕을 상징하는 관광명소 타임스퀘어에서 불과 40m 떨어져 있다. 극장이 밀집한 브로드웨이, 아이스링크가 유명한 록펠러센터 등의 인기 여행지도 가까워 현지 소비자는 물론 뉴욕을 방문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지난 3월 출시한 바슬마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피오니&콜라겐 콤플렉스와 펩타이드 성분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로로 생기를 잃은 피부에 탱탱하고 탄력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보습 광채 캡슐을 담아 밤사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케어해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바운시를 상징하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주요 소비층으로 끌어오기 위해 현지 키즈 카페와 협업한다. 가족 단위 고객은 구매력이 크고 구매주기가 일정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지갑을 열지 않다가도 자녀와 손주에게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부모·조부모 수요를 붙들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1일간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키즈 카페 '쿠보'(KUBO)와 손잡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기간 롯데마트는 회원에게 쿠보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쿠보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프리미엄 키즈 특화 상업 시설로, 현지에서 매장 37개를 운영 중이다. 놀이터와 △테마파크 △교육시설 △게임존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구축돼 있어 현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 탄포점(Thành phố) 내부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이유는 미래 소비 주축인 어린이 고객의 브랜드 친밀도를 끌어올리고 부모·조부모 고객에게는 록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록인은 소비자를 특정 플랫폼이나 서비스 안에 묶어두는 마케팅 기법을 말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운영 전문가'를 발탁하고 북미 리더십을 강화했다.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을 연달아 영입하며 북미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놈 긴스버그(Norm Ginsberg) 미국 신임 운영 담당 부사장을 선임했다. 놈 긴스버그 부사장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경영) △식품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소비자 경험 향상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놈 긴스버그 부사장은 "운영담당 부사장을 맡아 파리바게뜨에서 근무하게 됐다"면서 "파리바게뜨 북미 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운영 분야 베테랑으로 꼽히는 놈 긴스버그 신임 부사장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서비스 역량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놈 긴스버그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93년부터 13년간 미국 뉴욕에서 볼링 관련 용품매장을 운영했다. 이후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에 있는 볼링 엔터테인먼트기업 볼머AMF(Bowlmor AMF)로 자리를 옮겨 제너럴 매니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