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테라젠이텍스 관계사 메드팩토가 중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손잡고 공정개발·품질관리(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항암 신약 후보물질 '벡토서팁'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 입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CDMO 기업 차임바이오로직스(Chime Biologics·이하 차임바이오)는 29일 메드팩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드팩토는 차임바이오의 CDMO 기술력을 토대로 cGMP(미국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임상 시험계획서(IND) 등 신약 연구·개발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차임바이오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설립한 CDMO 기업으로, 상하이 혁신 센터와 우한 생산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혁신 센터에서는 최첨단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 기술 등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역량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한 공장의 연간 생산(배양) 역량을 기존 2만8000ℓ에서 10만ℓ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스위스에 자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이번 협력이 벡토서팁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기업 템퍼스AI(TempusAI)가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을 돕는다. 템퍼스AI는 28일(현지시간) JW중외제약과 협업해 실사용 데이터(RWD) 및 생물학적 모델링 등을 모두 활용해 종약학 초기 치료 연구에서 효율적인 가설 생산과 신속한 검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의 생물학적 모델링 플랫폼과 광범위한 지침 패널, 환자 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모델 등을 활용해 초기 파이프라인 자산을 스크리닝하고 반응의 바이오마커를 식별하며 자산 우선순위 결정을 안내하게 된다. 라이언 후쿠시마 템퍼스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차세대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RWD와 AI 힘을 받아들인 한국의 선구자 JW중외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특정 암 증상에 대한 오가노이드 패널을 큐레이팅해 실제 환자를 면밀하게 반영하고 선택된 전임상 후보를 평가함으로써 한 단계 더 나아간다"고 전했다. 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기업 그루폰의 공동 창업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한 의료 분야 AI 기업이다. 방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화약품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기반 글로벌 투자사 '하이타이'(Healthy Innovations Technology Investment·HITI)와 손잡고 중동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에 이어 중동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하이타이에 따르면 동화약품과 중동 지역 내 기능성 원료 제조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4 헬시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서울' 현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했다. 동화약품과 손잡은 하이타이는 중동, 유럽 등을 무대로 활동하는 투자전문회사다. 식품 기술,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하이타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동 시장에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케어랩 인지력케어 DW2009'(이하 DW2009)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시 국가·시기 등 세부 계획은
[더구루=이연춘 기자] 미국에서 진행형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법 개발을 위한 대규모의 지원금이 마련됨에 따라 세계 최초의 치료제 개발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국내 기업중에는 젬백스가 PSP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NIA)는 캘리포니아대학교(이하 UCSF)에 5년간 최대 7540만달러(한화 1000억여원)의 보조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UC샌프란시스코의 신경퇴행성 질관 관련 보조금 중 가장 큰 규모다. UCSF의 신경과 및 노화센터, Weill 신경과학 연구소의 의학박사인 줄리오 로하스(Julio Rojas)는 "질병의 진행을 20% 혹은 30% 만 늦춘다 해도 치료법이 없는 이 질환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연구중인 약물 외에도 우리는 끊임없는 새로운 약물의 시도를 통해 PSP 환자의 치료유형이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SP는 아직까지도 치료제가 없는 질병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시작된 후 7년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 테라퓨틱스(Avacta Therapeutics·이하 아박타)가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암학회 '2024 EORTC-NCI-AACR'(ENA 2024)에 참가했다. 항암 신약 후보물질 AVA6103·AVA7100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업계 전문가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아박타는 이런 기세에 힘입어 AVA6103·AVA7100 임상 연구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대웅제약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박타는 2019년부터 대웅제약과 협력해 왔다. 양사는 조인트벤처 '아피셀 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를 설립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피셀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아박타의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세포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아박타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NA2024에 참가해 AVA6103·AVA7100에 대한 포스터 발를 진행했다. ENA2024는 유럽 암 연구·치료 기구(EORTC)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 암 연구 협회(AACR)이 공동 주최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이하 ACG)’에 참석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와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릴레이 미팅을 갖는다. 서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짐펜트라 홍보맨을 자처했다. 그는 전세계 소화기 질환 키닥터(Key Doctor)를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내 신약으로 지위를 확보한 짐펜트라를 비롯해,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상업화해 공급 중이다. 나아가 인터루킨(IL)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테키마(CT-P43)의 국내외 허가를 획득했으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 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서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사와 함께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 진출에도 속도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유럽 제품으로 주요 필러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메디톡스의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Neuramis Deep Lidocaine)’과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Neuramis Volume Lidocaine)’이 허가를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허가 받은 뉴라미스 라인은 유럽연합(EU)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선진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UAE 현지 파트너사 ‘비엔디 바이오(BND BIO DRUG STORE LLC)’와의 협업을 통해 뉴라미스의 현지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뉴메코가 개발한 신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신규 계약을 연
[더구루=이연춘 기자] 씨젠이 미래 팬데믹을 막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함께 모여 AI 기반 개발자동화 관련 초기 성과물을 시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구체화에 나섰다. 이들 3사의 수뇌부가 공식 행사를 갖고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젠은 “23일(현지시간) 각 사를 대표하는 경영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첫 기술공유사업 파트너 라운드테이블(Technology-Sharing Initiative Partner Round Table)에 참석해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천종윤 씨젠 대표, 마크 스페뇰(Marc Spenlé)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인치쿰(Steven Inchcoombe) 스프링거 네이처 연구부문 사장, 엘레나 본피그리올리(Elena Bonfiglioli)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신드로믹(Syndromic) 정량 PCR 기술 등 씨젠의 독보적인 기술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판매 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에 수익성 기대감이 커진다. 22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450억동(약 297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이익은 910억동(약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1조5530억동(약 845억원)을 기록했다. ETC 사업부가 이멕스팜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빈즈엉(Binh Duong) 지역에 위치한 IMP4 공장의 가동률을 개선해 항생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주요 항생제 라인업은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등으로, 공장 규모는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멕스팜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항생제 신공장을 설립하고 수출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규모는 25만㎡(약 7만5625평)로, 축구장 34개 크기로 지어진다. 오는 2028년 완공하고 고부가가치의 항생제 라인업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수출국은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에스티가 얀센(Janssen)의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이뮬도사(IMULDOSA·프로젝트명 DMB-3115)가 유럽의약품청(EMA) 판매허가(Marketing Authorisation) 9부 능선을 넘었다. 판매허가를 확보하게 되면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EMA에 따르면 EMA CHMP는 동아ST 파트너사인 인도 기반 다국적제약사 인타스 자회사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가 신청한 이뮬도사 판매허가를 내줄 것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타스는 2021년 동아에스티와 DMB-3115 라이센스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동아에스티는 인타스에 전 세계 DMB-3115 허가 및 판매 권리(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일부 제외)를 이전했다. EMA CHMP는 인체에 투여하는 의약품에 대해 심의하는 자문위원회다. 유럽연합(EU) 전체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으려는 의약품의 초기 평가를 실시한다.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회원국 사이에 의견 대립이 발생할 경우 이를 중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EMA CHMP의 이번 이뮬도사 판매승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결과가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Rheumatic&Musculoskeletal Disease, 이하 RMD Open)’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RMD Open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 저널이자 영국의학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 BMJ)의 류마티스 분야 저널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다. 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오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쎌바이오텍이 글로벌 제약사 ‘노벨(NOBEL)’사 및 ‘칼베(KALBE)’사를 초청하여 유산균 생산시설 견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제약사 관계자 및 키닥터(Key Doctor)들이 참여했다. 노벨사는 튀르키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및 아시아 22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다. 쎌바이오텍과는 12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한국산 유산균을 튀르키예와 동유럽으로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칼베사는 기업가치 약 7조원, 연 매출 2조 6천억원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로 전 세계에 4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과는 20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김포 공장은 1995년 설립됐으며, 세계에서 5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개막한 곳이다. K-유산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선 연간 약 1000톤의 유산균이 생산된다. 특히 R&D 센터가 함께 자리 잡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사이버 범죄자 명명 표준을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MS와 클라우드스트라이크의 협력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joint threat actor mapping) 시스템의 첫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공동 위협 행위자 매핑 시스템은 사이버 범죄자를 △국가 기반 행위자 △금전적 동기 행위자 △민간 부문 공격 행위자(PSOA) △영향력 행사 작전 △확인되지 않은 행위자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서로 다른 기관이 '같은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구축됐다.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공동 명명 표준을 만든 이유는 같은 공격자가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 대응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MS가 미드나잇 블리자드라고 명명한 사이버 범죄자는 다른 기관에서 코지 베어와 APT29, UNC2452 등으로 불리고 있다. MS는 공동 명명 표준 구축으로 사이버 범죄자 식별의 신뢰도 향상과 보고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 정부가 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부과한 상계관세를 5년 더 연장한다. 한국산 SBR의 대멕시코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되지 않지만 관세 연장으로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던 한국 기업들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일본산 SBR의 수입으로 멕시코 SBR 산업 피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이들의 상계관세를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한은 오는 2029년 1월 26일까지이다. 한국산은 LG화학을 제외한 제품에 킬로그램(kg)당 0.11378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미국은 0.34075달러의 상계관세를 매겼다. 일본은 제온 코퍼레이션의 수출품을 제외한 제품에 0.23556달러를 책정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9년에 고무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결의안을 공표하고 확정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당시에도 한국산은 LG화학 수출품을 제외하고 kg당 0.11378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은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는 0.34075달러를, 일본은 0.23556달러를 적용했다. <본보 2019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