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위암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나갈 K바이오 쌍두마차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허쥬마(Herzuma),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Ontruzant) 등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개발한 허셉틴(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S&S인사이더(S&S INSIDER)에 따르면 오는 2032년 글로벌 위암 치료제 시장은 150억4000만달러(약 21조46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8억4000만달러(약 6조909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3.45%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위암 조기 진단 증가, 글로벌 위암 발병률 상승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위암은 전세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가운데 하나다. 중국 푸젠의과대학(Fujian Medical University) 연구진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전세계에서 108만9000명이 위암 진단을 받았고, 76만9000명이 위암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비만, 흡연, 음주 등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미국 제약기업에 투자를 시행하며 바이오 벤처 캐피탈 사업(Corporate Venture Capital·이하 CVC)을 본격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헬스케어·바이오의약품 분야 투자를 위해 일본 롯데 지주회사 롯데홀딩스가 지난 8월 CVC를 설립한 지 4개월 만이다. 10일 롯데홀딩스 등에 따르면 롯데는 CVC를 통해 1억610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미국 제약업체 누비그 테라퓨틱스(Nuvig Therapeutics·이하 누비그)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8월 CVC 설립 이후 실시한 1호 투자다.<본보 2024년 8월 27일 참고 [단독] 롯데홀딩스, CVC 설립 착수…신동빈이 점찍은 '헬스케어·바이오' 투자 모색> 누비그를 대상으로 이뤄진 시리즈B 투자는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 블루 오울 헬스케어 오퍼튜니티스(Blue Owl Healthcare Opportunities) 등의 공동 주도로 이뤄졌다. 롯데 CVC 이외에도 △글로벌 바이오액세스 펀드(Global BioAccess Fund) △립스 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 △알렉산드리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대교체롤 통해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에 지휘봉을 맡겼다. 초대 대표이사로 줄곧 회사를 이끌었던 '검은머리 외국인' 고한승 사장(미국명 ‘크리스토퍼 한승 고’)에 이어 김경아호(號0가 출항을 알렸다. 13년 만에 수장 교체라는 강수를 던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관심 모아진다. 전임 사징의 바톤을 이어받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전략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임원이 흔한 업계와 달리 삼성에선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개발자 출신의 여성 CEO가 제품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받은 시밀러(복제약) 개발 전문가다.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령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Intuitive Machines)에 투자한다. 인튜이티브머신은 달 착륙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향후 보령의 우주산업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4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 952만3810주를 주당 10.50달러로 일반에 공개하는 확대 공모를 발표했다. 인수자에게는 최대 142만8571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30일 옵션도 부여했다. 또한 보령에 공모 가격으로 클래스A 보통주 95만2381주를 동시 사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 공모를 합친 순수익금은 약 1억4425만 달러(약 20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금은 운영, 연구·개발(R&D), 잠재적 인수·합병(M&A)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우주 탐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달과 화성 등 우주 행성을 탐사하는 로봇, 인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우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노바-C급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를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는데 지난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달 표면으로 복귀 시켰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형헌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 대표가 현지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업 정체성을 알리는 데 매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행보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4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되는 '제77회 이머징그로스컨퍼런스'(Emerging Growth Conference 77)에 참석한다. 마샬 H. 우드워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함께 자리할 전망이다. 이머징그로스컨퍼런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이머징그로스가 리더십, 혁신적 제품·서비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하고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획된 행사다. 김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사명 변경을 추진한 배경과 향후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 등에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타비아는 지난 2017년 설립 당시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지난달 사명과 나스닥 종목 코드를 바꿨다. 심장 대사를 뜻하는 영어단어 'Cardiometabolic'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경구용 백신 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에 하나 뿐인 콜레라 백신 제조기업으로서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Euvichol-S)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콜레라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3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Market Research Intellect)에 따르면 오는 2031년 인간 경구용 백신 시장 규모는 1351억3000만달러(약 189조83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720억달러(약 101조1460억원) 규모인 시장이 향후 8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9.41%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 개선, 각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백신 개발 지원 정책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ID)는 100일 이내 백신 개발·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PREMIS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는 지난 2022년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GC녹십자가 러시아 백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지 제약업체 나노레크(Nanolek)와 손잡고 수두백신 임상시험 준비에 착수했다. 차세대 수두백신을 내세워 유럽 시장으로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러시아 보건부(Russian Ministry of Health)에 따르면 GC녹십자는 나노레크와 협력해 수두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러시아 보건부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백신은 지난 2020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GC녹십자의 두번째 수두백신 배리셀라로 추정된다. 배리셀라는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이다.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 'MAV/06' 균주 기반 백신이다.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이면서도 제품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존 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이하 PQ) 인증을 받은 '바리박스'(VARIVAX)와 면역원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GC녹십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2월 배리셀라에 대한 WHO PQ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PQ는 백신의 △품질 △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당뇨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학술 무대에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북미에 이어 아시아에서 엔블로가 당뇨병 치료와 대사 질환 연구 및 치료 산업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엔블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간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달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자카르타 당뇨병 회의'(Jakarta Diabetes Meeting)에 참가해 엔블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시작된 지 33년째를 맞은 자카르타 당뇨병 회의는 현지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당뇨병 관련 학술대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당뇨병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연구는 신장 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에게 24주 동안 엔블로를 투여한 결과 실험 참가자 가운데 78.1%의 당화헤모글로빈(HbA1c) 7%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가 65.7%인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1달러=14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00원이라는 환율의 특정 수준을 두고 경제 위기라는 우려가 적지않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눈치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 경쟁이 강화돼 매출 증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실질실효환율이 10%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시 302억9600만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바이오 업종은 대표적 고환율 수혜 업종 중 하나다. 미국에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을 달러로 받고 매출을 원화로 환산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 반대로 하락에는 302억9600만원의 손실을 보는 구조다. '강달러' 압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항공업계와 달리 환율 상승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기회로 여겨진다. 바이오 수출 품목을 달러로 받고 매출은 원가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매출 증가와 직결된다. 호재로는 원화 가치가 낮아져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 실적을 늘리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계 주로 고객사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사명과 미국 나스닥 종목코드를 변경한다. 심장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보 기업명은 메타비아(MetaVia)로 변경된다. 이날부터 나스닥에서 메타비아 주식은 기존 종목코드 'NRBO'가 아닌 새 종목코드 'MTVA'로 거래되기 시작한다. 뉴로보는 지난 2017년 설립 당시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현재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자 사명과 나스닥 종목코드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심장 대사를 뜻하는 영어단어 'Cardiometabolic'의 'meta'(메타)와 '~을 통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영단어 'Via'(비아)를 조합해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임상 1상 파트3 내년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A-1726이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움이 베트남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덴티움이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덴티움의 베트남 자회사 ICT VINA의 세 번째 생산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등록 투자 자본금은 1억7700만 달러(약 2470억원)에 이른다. 덴티움은 지난 8월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약 6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투자해 두 번째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덴티움이 다낭 하이테크파크 생산 공장에 투자한 자금은 총 2억5700만 달러(약 3590억원)에 달한다. ICT VINA는 “제안된 계획에 따라 세 번째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본격적인 생산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추가 투자 승인이 내려지면서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덴티움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ICT VINA에 자금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안국뉴팜, 동광제약, 대웅바이오 등 몬테루카스트 성분 기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천식 치료제 성분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몬테루카스트가 심각한 정신 건강 부작용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29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FDA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국 독성학 협회(American College of Toxicology) 연례 총회에서 몬테루카스트 부작용 관련 중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FDA가 지난 2020년 내부 전문가로 연구팀을 구성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 4년여만이다. 미국 제약사 머크(Merck&Co)가 지난 1998년 몬테루카스 성분 기반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Singulair) 론칭 당시 부작용이 설탕과 비슷한 정도라고 광고한 것과 달리 신경정신과적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9년까지 수천건의 부작용 보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는 수십건의 자살 사례도 포함됐다. FDA 연구진은 몬테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