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직원들과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없이 진화됐다.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쓰레기를 실은 트레일러에 불이 붙은 것 같다"며 "직원들은 대피했으며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조 테그마이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공장과 연결된 게이트에서 나오자 마자 화재가 난 트레일러와 소방차 그리고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화재는 오전 8시쯤 발생했다. 소방서는 즉각 소방대원과 소방차를 투입했다.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는 직원들이 대피한 상황이었으며 일부 직원들이 트레일러 뒤쪽에서 불을 끄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의 도착 후 바로 남은 불을 진압했다. 해당 트레일러에는 민감한 폐기물이 아닌 일반 폐기물이 담겨있어 손쉽게 제압됐다. 한편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는 현재 도조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와 사이버트럭 주행을 위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레이싱 대회 '슈퍼 스프린트 오픈 메이저 2024(ISSOM 2024)'에서 3년 연속 공식 타이어 브랜드로 선정됐다.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R-S4'의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ISSOM 2024'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 지난 21일~23일 사흘간 대회에서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R-S4'를 제공했다. ISSOM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5개 클래스에는 △인도네시아 투어링 카 레이싱(ITCR) 1200 △ITCR 1500 △ITCR 3600 맥스 △혼다 시티 해치백 브리오 스피드 챌린지(HCHBSC) △에샤크 다푸르 코켈랏 투어링 챔피언십(Eshark)이 포함됐다. '벤투스 R-S4'는 최적의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레이스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고성능 타이어다. 혁신적인 타이어 패턴을 적용해 건조한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트레드웨어는 200으로, ISSOM에서 정한 최소 트레드웨어 기준을 충족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 설화수 진설 라인 신제품 2종을 신규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북미 수장을 교체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미국에 설화수 △진설수(The Ultimate S Enriched Water) △진설유액(The Ultimate S Enriched Emulsion) 등을 출시한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현지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진설수가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진생베리 엘릭서, RE.D 폴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탄력 개선, 피부장벽 케어 등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미세입자 기술을 적용해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 설화수 진설유액도 피부 노화징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진설수와 마찬가지로 진생베리 엘릭서, RE.D 폴라보노이드 등의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돼 있다. 스킨 스트레칭 케어 텍스처가 적용돼 피부를 매끈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북미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든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이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국내 위스키 마니아 입맛 잡기에 나선다. 국내 위스키 열풍에 카발란 인기도 뜨겁다. 카발란의 국내 유통사 골든블루도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발란이 다음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카발란은 콘서트마스터 포트 캐스트 피니시 한정판 선물 세트(이하 콘서트마스터 세트)를 선보인다. 알코올 도수는 40%며 판매가는 75유로(약 11만원)다. 콘서트마스터 세트는 포트 캐스트 위스키 700㎖와 카발란 클래식·디스틸러리 셀렉트 넘버원 미니어처(50㎖) 두병으로 구성돼 있다. 포트 캐스트 위스키는 아메리칸 오크 캐스트에서 숙성한 다음 포르투갈 루비 포트 와인 바리끄에서 마무리된다. 루비 포트 와인 풍미가 두드러지면서 맛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다. 건포도와 딸기잼, 자두 등 과일의 풍성한 맛과 바닐라 향이 함께 느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발란이 롯데면세점과 함께 국내 시장 판로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 주류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가 '믹솔로지'(Mix+Techonology)와 직접 '홈텐딩'(홈+바텐딩) 열풍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엔진이 노르웨이 자동차 운송업체 호그 오토라이너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프로젝트를 마치며 추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엑셀러론(Accelleron)과 7850CEU(1CEU=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PCTC '호그 디트로이트(Höegh Detroit)'호의 EPL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호그 오토라이너스는 한화엔진과 엑셀러론의 이번 프로젝트에 큰 만족을 표하며 7척의 PCTC에 대한 EPLO 서비스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엔진, 노르웨이 선사와 EPLO 대규모 계약…친환경 선박시장 개척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직원 감축과 자산 매각 추진을 단행한다.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데이비드 딕슨(David Dickson) 레이크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리튬 공급·배터리 원자재 콘퍼런스에서 "리튬의 낮은 가격이 아르헨티나 주력 프로젝트인 카치(Kachi) 프로젝트의 고객과 투자자 유치를 방해함에 따라 직원을 해고하고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상황에 맞게 비용을 절감하고 회사 규모를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카치 프로젝트에 시행된 두 번째 조치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6월 2만5000t의 리튬 첫 생산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기하고 자본 추정치를 13억8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린 바 있다. 이날 딕슨 레이크리소스 CEO는 "모든 건 리튬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며 "프로젝트가 진행되려면 표준 (리튬) 가격이 훨씬 더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이크리소스는 지난 2021년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대만 고객사인 '대만비료'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거래 품목을 다변화해 수주 규모를 늘리고 청정에너지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28일 대만비료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만비료는 전날 타이베이 난강에 위치한 대만비료 본사에서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리순롱 대만비료 회장과 정호영 상사부문 화학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대만비료에 화학제품군을 납품해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암모니아를 새롭게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사업 논의 초기인 데다 암모니아 그린, 블루, 그레이 암모니아 등 종류가 다양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대만비료는 삼성물산과 MOU를 체결하기 전인 올 2월에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와 만나 양사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비료 △화학 △암모니아 수소 에너지 사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대만비료는 1946년 설립된 회사다. △비료 △화학 △청정에너지 사업을 3대 축으로 삼고, △부동산 개발△관리 △해양심층수△생명공학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만 내 타이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저지주 호보컨(Hoboken) 지역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도 미국 전역에 점포를 꾸준히 개설하며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비전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뉴저지주 호보컨에 있는 스티븐스 공과대학교(Stevens Institute of Technology) 인근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호보컨에 들어선 첫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이다. 파리바게뜨 호보컨점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즐비한 대학가 상권에 자리를 잡았다. 뉴저지주와 뉴욕주를 연결하는 항구, 호보컨 역사 박물관, 대형마트 등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파리바게뜨 호보컨점을 조성했다. 패스트리,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등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을 도입했다. 점포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 등을 설치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편안하게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전역에 가맹 사업을 확대하는 데 방침이다. 이달 초 워싱턴주 린우드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기업 캐노피 그로스 코퍼레이션(Canopy Growth Corporation·이하 캐노피 그로스)이 미국 대마초 재배 기업 에이크리지 홀딩스(Acreage Holdings·이하 에이크리지)를 품는다. 캐노피 그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마초 재배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가 에이크리지를 3억4000만달러(약 471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2019년 체결한 인수 계약이 5년 만에 급물살을 탔다. 양사는 당시 미국에서 대마초 규제가 완화되면 인수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수 완료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돼 있다. 인수 절차는 두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캐노피 그로스는 에이크리지 유동 주식을 인수한 다음 고정 주식까지 모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인수 자금은 캐노피 그로스가 '앳더마켓 오퍼링'(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조달한 2억5000만달러(약 346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활용한다. 앳더마켓 오퍼링은 기업이 실제 시세에 따라 주식을 내다 파는 방식이다. 캐노피 그로스는 에이크리지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즈베키스탄 유일 구리 생산기업이 생산량 증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구리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우려 해소에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우즈베키스탄 알말릭광업공사(AGMK)는 27일(현지시간) "구리 음극 생산량을 현재 연간 14만8000t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0만t으로 늘리기 위해 150억 달러(약 20조7360억원) 규모의 확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즈벡 정부가 지난 2020년 승인한 확장 프로그램 일환으로 채굴·광석 처리 시설과 새로운 제련소 건설이 모두 포함된다. AGMK는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국내외 은행에서 차입하고 주 개발 기금에서 10억 달러(약 1조3810억원)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AGMK는 지난해 독일 연방정부가 소유한 독일부흥은행(KfW) 자회사 KfW IPEX-Bank와 25억5000만(약 3조5240억원) 달러의 대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주요 비철금속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국가로 △금 △우라늄 △몰리브덴 △텅스텐 △구리 △납 △아연 △은 △셀레늄이 3300개의 광상·유망 산지에서 발견된다. AGMK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일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수익이 작년 보다 64% 줄었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많은 선박들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면서 통항료 매출이 감소했다. 28일 이집트 경제지 알말 뉴스(Al-Mal News)에 따르면 지난달 수에즈 운하 수익은 3억3780만 달러(약 467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익 6억4800만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수에즈 운하 선박 통행량도 줄었다. 지난달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1111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96척보다 56% 감소했다. 물동량은 68.5% 감소한 약 4490만 톤(t)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의 총 물동량은 1억 4290만t 이었다. 오사마 라비(Osama Rabie)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 청장은 최근 성명을 내고 "운하 수입은 지난 1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의 8억 4000만 달러에 비해 4억 2800만 달러로 49% 감소했다"며 "1월 수로 내 선박 통행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통항료 매출과 선박수도 작년 보다 급감했는데 지난달은 1월보다 더 감소했다. 매출은 4억2800만 달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3890억원 규모에 달하는 흑연 공장을 건설한다.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공하는 외국인 투자자 특혜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넥스트소스는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용 흑연 음극재 공장을 새로 짓는 데 2억8000만 달러(약 3885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소스는 "사우디 프로젝트 부지를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건설 시기와 규모는 부지와 양극활물질에 대한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프로젝트 자금 및 허가 확보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공장은 착공 16개월 후 상업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만t의 리튬 이온 배터리용 흑연 음극활물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3010만 달러(약 3192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소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연간 총 10만t의 코팅 구상화 흑연을 생산하는 음극 처리 허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모듈식 공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요에 맞춰 생산하며, 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