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투자액을 늘린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동나이 법인을 키우고 베트남 사업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 베트남 동나이성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효성동나이법인에 투자금 증액에 대한 허가를 부여했다. 이로써 효성동나이법인은 투자액을 7억4270만 달러(약 9770억원)에서 9억2500만 달러(약 1조2170억원)로 상향 조정하게 됐다. 효성은 2015년 4월 동나이성 년짝공단 내 57만4565㎡ 부지 규모로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인근에 먼저 설립된 베트남 법인과 함께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스틸코드, 테크니컬얀, 전동기, 나이론,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등을 만들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두 법인이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은 약 6800명에 달한다. 효성은 투자를 지속하며 세를 불려왔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베트남에 4700만 달러(약 610억원)를 쏟아 타이어코드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했다. 이미 1400만 달러(약 180억원)가 투입됐다. 효성첨단소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차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싱크탱크가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수익성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을 제기했다. 탄소배출권을 구매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골자로 한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도 시행되면서 경제성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SK E&S는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200만t 포집할 계획이므로 개정안 통과로 인한 타격은 미미하다고 반박했다. 독일 베를린 소재 싱크탱크인 기후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의 빌 헤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서 "산토스는 배출량을 상쇄하고자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며 "이는 바로사 프로젝트 수익의 2.5~5.6%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 가격이 t당 75달러까지 오른다면 10~11%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탄소배출권은 일정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기업이 정부가 정한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보다 초과해 배출할 경우 탄소배출권을 사야 한다. 헤어 대표는 바로사 가스전의 배출량을 감안할 때 탄소배출권 구매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수익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울산을 시작으로 아시아에 투자를 확대하고 합작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한다. 루프인더스트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SK지오센트릭과 퀘벡주 테레본 생산시설에서 기술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12월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약 73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루프인더스트리의 해중합 기술을 토대로 '재활용 페트'(r-PET) 사업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화학적 분해를 통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투자 직후 실사에 착수했다. 폐페트에서 디메틸테레프탈레이트(DMT)·모노에틸렌글리콜(MEG)를 얻고 두 물질을 정제·중합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수율과 운영 안정성, 완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했다. SK지오센트릭은 성공적인 실사를 바탕으로 루프인더스트리의 기술을 도입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세넥스에너지가 퀸즐랜드 발전사 CS에너지와 합작사를 세우고 그린수소 실증 플랜트를 짓는다. 연내 착공해 그린수소 생산에 나서며 포스코그룹의 수소 사업 육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CS에너지와 그린수소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5대 75의 지분으로 합작사를 출범하고 호주 퀸즐랜드주 친칠라에 위치한 코간 크릭 석탄화력 발전소 인근에 그린수소 실증 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2㎿급 태양광 발전소 △약 1㎿ 규모 전해조 △30kW급 연료전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소 저장·하역시설 등도 함께 짓는다. 세넥스에너지는 CS에너지와 수소사업 타당성 평가를 수행해왔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플랜트 건설에 시동을 걸고 그린수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양사는 이미 퀸즐랜드 주정부로부터 2890만 호주달러(약 240억원)의 지원금을 획득했다. 재원 조달에 순항하며 올해 9월 건설을 시작할 전망이다. 플랜트 시공은 일본 중공업 회사 IHI의 호주 법인인 'IHI 엔지니어링 오스트레일리아'가 맡는다. 실증 플랜트에서 생산한 수소는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된다. CS에너지는 작년 초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첫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내 가스 공급망이 단절되면서 아제르바이잔이 새로운 가스 수출 대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기존 가스 시추 시설을 현대화 하는 등 가스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6일 아제르바이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의 가스 생산량은 467억4330만㎥를 기록했다. 이 중 상업용 가스 생산량은 349억5830만㎥에 이르렀다.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지난해 초 가스 생산량이 45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18억㎥ 증산된 셈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땐 29억㎥가 늘어나 약 6.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가스 수출량은 227억㎥로 전년 대비 20.4%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이탈리아 △튀르키예 △그리스 △조지아 △불가리아 △이란 등이 있다. 이 중 이탈리아의 비중이 73.69%로 가장 높았으며 튀르키예와 그리스가 뒤를 이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유럽연합(EU)과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가스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당 파트너십 체결로 아제르바이잔은 오는 2027년까지 유럽 가스 수출량을 기존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아일랜드 스타트업 HT머티리얼사이언스(HTMS)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아람코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해 HTMS의 차세대 열 전달 유체 맥스웰(Maxwell)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HTMS는 23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9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아람코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 아람코 벤처스(Aramco Ventures)는 바클레이즈 서스테이너블 임팩트 캐피털, CDP 벤처 캐피털, 프로그레스 테크 트랜스퍼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아람코 벤처스는 지난 2021년에도 프로그레스 테크 트랜스퍼 펀드와 함께 HTMS에 500만 유로(약 70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아람코는 HTMS의 차세대 열 전달 유체 맥스웰에 주목했다. 맥스웰은 냉난방 시스템용 드롭인 첨가제로 물 또는 글리콜 같은 기본 유체에 미크론 이하의 알루미늄 산화물 입자를 공학적으로 현탁시켰다. 맥스웰은 일반적인 냉난방 시스템의 열 전달 용량을 약 15% 개선해준다. 에너지 소비는 물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솔루션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미국 '오리진 머티리얼스'(OriginMaterials, 이하 오리진)와 저탄소 소재 상용화에 협력한다.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배터리 소재 등에 쓰일 원재료를 개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오리진은 22일(현지시간) 효성첨단소재와 탄소 배출량을 줄인 '탄소 네거티브'(Carbon-Negative) 소재 개발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리진은 목재나 폐지 등의 버려지는 천연물질로부터 화학원료를 만드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네슬라와 펩시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1년 11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에 손잡았다. 오리진은 저탄소 소재 개발을 주도한다. △타이어코드에 쓰이는 폴리에스테르(PET)·PET/F(PET와 친환경 원료 FDCA의 혼합물) △배터리 소재에 활용되는 HTC △스판덱스 생산에 필요한 퓨란계 파생물을 상용화해 효성첨단소재에 제공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저탄소 소재에 기반해 제품을 생산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20.5% 감축을 골자로 한 '그린경영 Vision 2030'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CF인더스트리가 호주 최대 화학사로부터 암모니아 공장을 인수한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과 시너지를 내고 암모니아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CF인더스트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시텍 피벗(Incitec Pivot Limited, 이하 IPL)으로부터 암모니아 공장과 관련 자산을 16억7500만 달러(약 2조1900억원)에 산다고 밝혔다. 암모니아 공장은 루이지애나주 웨가먼에 위치한다. 2016년 10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해 연간 88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CF인더스트리는 IPL의 자회사 다이노 노벨에 연간 최대 20만t의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대가로 약 4억2500만 달러(약 55550억원)를 받는다. 인수액 중 일부를 다이나 노벨과의 장기 공급 계약으로 충당하고 남은 금액인 12억5000만 달러(약 1조6340억원)는 현금으로 낸다. CF인더스트리와 IPL은 이미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향후 규제기관의 허가 절차를 거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CF인더스트리는 웨가먼 공장에서 생산한 암모니아를 다이노 노벨을 포함해 세 고객사에 공급한다. 생산량의 약 75%가 산업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CF인더스트리는 암모니아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에서 2025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추와 파이프라인 공사 중단에 따른 생산 지연 우려를 불식시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뉴스블루틴(EnergyNewsBulletin)에 따르면 리처드 힝클리(Richard Hinkley) 산토스 신사업·청정연료·CCS 사업 담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AOG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작년 6월 호주 원주민들의 소송 여파로 시추가 중단된 바 있다. 티위 제도 원주민들은 바로사 가스전의 개발 과정에서 협의 절차가 부족했다며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시추 공사 인허가가 무효화됐다. 이어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으로부터 파이프라인 공사가 주요 문화유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시정 명령이 떨어지며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산토스는 2025년 LNG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산 '메틸이소부틸케톤'(MIBK)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를 두고 재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금호석유화학의 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의 반덤핑 관세 완화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일본·남아공산 MIBK의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일몰재심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다. 타이어 노화방지제와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쓰인다. 상무부는 지난 2017년 2월 중국 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닝보전양화공발전유한공사의 제소로 조사를 시작했다. 양사는 한국·일본·남아공산 MIBK이 덤핑 가격으로 수입돼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고, 상무부는 이를 수용했다.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에 수입된 한국·일본·남아공산 MIBK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인 끝에 2018년 3월 고율의 반덤핑 판정을 발표했다. △금호피앤비화학 18.5% △기타 한국 기업 32.3% △일본 미쓰이화학 45.0% △일본 미쓰비시화학 47.8% △기타 일본 기업 190.4% △남아공 사솔화학 15.9% △기타 남아공 기업 34.1%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운영하는 룩셈부르크 법인(Hyosung Luxembourg S.A.) 노사가 임금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 룩셈부르크 노조 OGBL과 LCGB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효성첨단소재 룩셈부르크 법인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안에 따라 2024년부터 시급제 직원은 시간당 0.1유로, 월급제 직원은 월 17.3유로 기본급이 인상된다. 고강도 작업에 대한 수당은 이달부터 시간당 0.9유로에서 1.5유로로 상향된다. 이번 단체협약은 120여 명의 효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효성첨단소재는 2006년 글로벌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로부터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생산 물량을 전량 유럽에 공급하며 유럽의 전진기지로 도약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쓰이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46%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최대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 사업으로, 조기 준공에도 불구하고 당국과의 인센티브 협상 여파로 가동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8일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이 최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재정부(MOF)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롱손석유화학단지의 생산 개시 시점이 정부 인센티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연내 풀가동이 목표였다. 문제는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일부 인센티브를 최종 확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수입세 △최혜국세율(MFN) △법인세 등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지 생산 및 조달이 어려운 원료에 대한 수입세를 30년 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가성소다(NaOH), 염화비닐단량체(VCM)에 대해서는 최혜국세율 3%를 감면해주고 법인세도 낮춰주기로 했었다. 롱손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해안 바리어붕따우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다. 총 54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200만t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