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독일 린데와 손잡고 암모니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산업에서 암모니아의 쓰임새가 부각되며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람코에 따르면 회사와 린데 엔지니어링은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Crackin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독일 북부에 실증을 위한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아람코와 린데는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저탄소 에너지 공급망 내에서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생산능력을 늘려 에너지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산업 연구개발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다. 특히 아람코가 킹 압둘라 과학 기술 대학교(KAUST)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 촉매를 사용해 다른 촉매와 비교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PEM(양성자 교환막) 연료 전지 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매년 생산량이 2억t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부사장)이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동했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협력 중인 탄소 포집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아지즈 장관은 최근 김 부사장을 비롯해 GS에너지 일행을 만났다. 이지즈 장관은 경제사절단을 꾸려 1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제안했다"며 GS에너지를 그 중 하나로 거론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양측은 탄소 포집 사업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과 말레이시아에서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 탄소 저장 공간이 부족하자 대안으로 말레이시아를 택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는 이유에서다. 6개 기업은 작년 8월 말레이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셰퍼드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여수·광양 등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롯데케미칼의 라인 프로젝트를 지원할 조직을 만든다. 2025년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트리뷴뉴스(Tribunnew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인니 투자부는 1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투자를 도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TF에는 인니 법무부와 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건축승인서(PBG)를 비롯한 인허가 절차와 보완을 지원해 LCI의 투자를 촉진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LCI 투자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 투자는 60조 루피아(약 5조원)의 가치가 있다"며 "연말까지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중 95%는 현지 근로자로 채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량의 절반은 내수용으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수출된다"고 부연했다. 인니 정부가 지원에 나서며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단지 건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합작사 LCI의 주도로 인니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2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설인 '프리포트 LNG 터미널'의 확장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북미 최대 환경단체가 완공 기한 연장을 허용한 현지 규제 기관의 결정에 반발해서다. [유료기사코드] 시에라클럽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특별구 연방항소법원에 현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시에라클럽은 프리포트 LNG의 네 번째 설비(Train 4) 완공 기한을 연장한 FERC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이 단체는 프리포트 LNG가 FERC로부터 2019년 5월 허가를 받았으나 건설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안전성 문제도 거론했다. 프리포트 LNG는 작년 6월 화재로 한동안 폐쇄됐었다. 시에라클럽은 사고 직전 검사가 진행된 구역에서 폭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160만 입방피트의 가스가 연소돼 대량의 오염물질이 방출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운영이 재개됐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시에라클럽은 "시설 재개와 함께 트레인4 구축을 위해 완공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FERC의 결정은 우리 커뮤니티에 모욕을 주는 행위"라며 "건강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이 방한 주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났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루이지애나주와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9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대표와 회동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루이지애나는 한국과 오래되고 유익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롯데케미칼과 경제 개발 관계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우리 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주지사실,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루이지애나 주지사 회동> 주지사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주요 경영진이 방한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난다. 기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루이지애나주에 따르면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이번주 서울에서 롯데케미칼 경영진과 회동한다. 롯데케미칼 측에선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이 참석하고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도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피어슨 장관과 주지사실,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가진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도 접견한다. 기업중에는 롯데케미칼과 금호타이어를 찾아 최근 발표한 양사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파트너십 확대를 요청할 전망이다. 주지사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주요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 결과물이다. 롯데케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이 총 면적 5888㎢ 규모의 지중해 연안 해양 가스전 4차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중동지역 에너지 개발 부문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13일 이스라엘 연안의 탄화수소 탐사를 위한 제4차 연안 입찰 라운드(OBR4)를 시작했다. OBR4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각국 정부의 천연 가스 공급 다각화 전략이 맞물려 있다. 이에 더해 동지중해가 탐사 핫스팟이라는 인식이 늘어났고 수소 생산 분야에서 관련 기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반영돼 있다. OBR4 입찰에 제안된 지역은 각각 최대 400㎢에 이르는 20개 탐사 블록이 포함됐다. 총 면적은 5888㎢에 달한다. 또한 이스라엘 EEZ(이스라엘 배타적 경제수역) 내 4개 구역도 포함됐다. 입찰 및 작업 프로그램은 전체 구역에 대해 허용되지만 구역 내 탐사 라이센스는 이스라엘 석유법에 따라 특정 블록에 한해 부여된다. 입찰에 제안된 대부분의 영역 안에서는 이전 운영자가 획득한 2D 및 3D 지진 데이터가 제공되며 일부는 시추 되지 않은 탐사 전망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블록의 작업 기간은 3년 후와 5년 후 2개의 드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캐나다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 개발,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으로 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코트라 캐나다 벤쿠버무역관의 '2023 캐나다 에너지 분야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캐나다 원유·가스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 대비 40% 하락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승세로 돌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캐나다 기준 원유인 에드먼턴시티게이트오일은 배럴당 101.35캐나다달러, 북미 시장 기준 원유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캐나다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한 에너지 가격 덕분에 기록적인 이익을 거둔 현지 기업은 많은 부채를 줄였고, WTI 가격이 배럴당 75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좋은 현금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와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 등 수십억 달러 규모 대형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두 개가 1년 이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프리포트 LNG'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부분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작년 6월 화재로 잠정 폐쇄한 후 8개월 만에 재개에 나서며 밀렸던 LNG 인도도 시작됐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천연가스 액화·수출 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한 승인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받은 허가는 제1·2 LNG 트레일(일렬로 설치된 LNG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제3 LNG 트레일은 추가 허가를 받아야 재개할 수 있다. 3개의 트레일을 모두 가동해 하루 약 20억ft³를 생산하려면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생산시설 외에 저장탱크 2개와 LNG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1개도 허가에 포함됐다. 제3 저장탱크와 제2 선석은 5월에야 운영 재개가 예상된다. 마이클 스미스 프리포트 LNG 최고경영자(CEO)는 "액화 작업으로의 복귀는 프리포트 LNG의 중요한 성과다"라며 "지난 8개월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하고자 프로세스와 교육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프리포트 L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인도네시아 국영농업기업 'PTPN III'과 만났다. 정유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화이트 바이오' 사업 육성을 가속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PTPN III은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와 회의를 가졌다. 수소화식물성오일(HVO)과 지속가능환경유 등 친환경 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PTPN III은 인도네시아에서 120억㎡ 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팜나무와 사탕수수, 고무, 코코아 등을 생산하는 플랜테이션 기업이다. 최근 한국능률협회와 플랜테이션·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클러스터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도 팜 사업에 손잡았다. <본보 2023년 2월 16일 참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국영 농업기업과 팜 사업 추진> 국내 정유 업계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공통된 관심을 토대로 PTPN III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식물 자원을 활용해 화학제품·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팜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사업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롄윈강시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다. 터미널 사업에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SK E&S는 중국 LNG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롄윈강 시정부는 간위(赣榆) LNG 터미널을 착공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간위 LNG 터미널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승인한 4개의 LNG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장쑤성 롄윈강시에 지어지는 최초의 LNG 터미널로 연간 300만t의 처리 용량을 갖춘다. 공사 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26년 가동 예정이다. 공사에는 부두와 가스 파이프라인 구축도 포함된다. 간위 LNG 터미널은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일본 제라파워, 중국 장쑤화덴에너지·롄윈강 포트 그룹, 프리즘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다. 각 사별 지분은 협의 후 확정된다. 터미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프리즘에너지의 중국 가스 인프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즘에너지는 LNG 공급을 위한 터미널·배관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년 SK E&S로부터 1378억원을 지원받아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 E&S는 프리즘에너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