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해외 금융사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 금융 부문의 경영 승계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김동원 사장을 중심으로 최근 1년 새 해외 은행·보험사·증권사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된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 기반의 증권사다.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우리나라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 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한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생명은 앞서 올해 4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에 지분 40%를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가 아랍에미리트(UAE) 온라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UAE에 첫선을 보인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기반 온라인 결제 게이트웨이 솔루션 제공업체인 Telr은 삼성페이를 포괄 결제 솔루션 제품군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Telr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업체로 현금 없는 거래를 간소화하고 120개 통화와 30개 언어로 디지털 결제를 발전시켜 이커머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결제 옵션과 최첨단 보안, 맞춤형 솔루션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해 아태 지역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온라인 거래에 대한 Telr의 전문성과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 간 결합이다. 이는 UAE의 모바일 결제 채택을 가속화해 판매자와 고객에게 삼성 디바이스에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인 방법을 제공할 전망이다. Telr은 이번 협력으로 삼성페이가 Telr의 포괄적인 결제 솔루션 제품군에 통합돼 UAE의 전자상거래 역량이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칼릴 알라미 Telr 최고경영자(CEO)는 “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드사들이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신한카드 베트남·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미얀마 등 4개 해외법인 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0억원 대비 38% 성장했다. 카자흐스탄법인이 순이익 73억원으로 효자 노릇을 했다. 이는 전년 70억원 대비 소폭 늘어난 액수다. 이에 반해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56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감소했다. 베트남법인은 순손실 규모가 작년 41억원에서 올해 15억원으로 축소했다. 미얀마 법인은 작년 8억원 적자에서 올해 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태국·캄보디아 등 4개 해외법인은 약 5억원의 손실을 봤다. 전년 동기 121억원 순이익 대비 크게 뒷걸음질쳤다. 인도네시아법인이 작년 82억원 순이익에서 올해 34억원 순손실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태국 합작법인 순이익은 작년 18억원에서 올해 9억원으로 줄었다. 캄보디아 법인 2곳의 실적도 악화했다. 우리카드 해외법인 두 곳 순이익 합계는 42억원으로 전년 92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인도네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행 점포와 ATM이 줄어들고 있다. 은행 경영효율화에 따른 결과다. 비(非)도심 거주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는 총 5690개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1189개가 폐쇄됐다. 연평균 감소율은 8.5%로 매년 238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08개, 지방에서 481개의 점포가 폐쇄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가 823개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5년간 점포 폐쇄율은 국민은행 26.3%(276개), 우리은행 24.0%(210개), 신한은행 22.9%(201개), 하나은행 18.8%(136개) 순이었다. ATM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말 3만6464개에 달했던 전국 ATM 수는 올해 10월 말 2만7157개로 25.5%나 사라졌다. 이는 비수도권 거주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은행의 인구 10만명당 점포 및 ATM 개수는 10월말 기준 수도권의 경우 70.6개인 반면 비수도권은 57.3개에 그친다. 특히 4대 은행의 경우 56개 시·군·구 금고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3배 크기인 약 35만㎡에 달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m²)보다 크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5차 산업의 핵심인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삼거리 앞에 조성돼 협력업체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수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교통환경이 좋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km 거리에서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km 거리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km거리이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2029년 12월 개통 목표)이 개통돼 단지 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손잡고 순환경제 분야에서 협력한다.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 내 지속 가능한 개발과 투자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 26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타이응우옌성 계획투자국과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응우옌 후이 쭝(Nguyễn Huy Dũng)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타이응우옌성 정부 관계자들과 삼성E&A 환경 분야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E&A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녹색 경제 모델을 제안해 타이응우옌성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환경 보호, 주민 생활 수준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2년간 타이응우옌성 산업단지의 순환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타이응우옌성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폐기물 처리·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석유 업계와 두 건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복환 KIND 사장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인 나프토가즈(Naftogaz), 우크라이나 석유·에너지 기업 UKR나프타(UKRnafta)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ND는 나프토가즈, 우크르나프타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개발 협력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복환 사장은 국토교통부,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폴란드, 우크라이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사업 지원 협의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센터 폴란드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추진 중인 우리기업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KIND는 면담 기업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후속 실무협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 부처 등 우크라이나 재건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266-2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등촌역’이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43가구 규모다. 이 중 2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로는 △59㎡A 89세대 △59㎡B 14세대 △84㎡A 89세대 △84㎡B 29세대 △84㎡C 53세대 등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의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공항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인근으로 홈플러스, 부민병원, 하나로마트, 목동깨비시장,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봉제산, 용왕산근린공원, 등마루공원, 한강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강서구 노후 주거지 일대에 재건축 및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사업은 최근 브릿지론을 조달한 데 이어 ‘제2의 코엑스’로 불리는 CJ 공장 부
[더구루=김형수 기자] '불닭볶음면의 어머니'로 불리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이끄는 삼양식품이 'K라면 대표주'로 올라섰다. 삼양식품 주가 고공행진의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과 뚜렷한 성장세가 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주가는 우상향세다.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을 일찌감치 예고한 삼양식품은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달 29일 5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76% 소폭 하락했으나 50만원이 넘는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갔다. 김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 3년 만에 이뤄 낸 성과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이 취임한 지난 2021년 12월17일 당시 종가 9만5400원에 비해 5.4배 뛰어올랐다. 지난 1998년 삼양식품 영업본부장으로 경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삼양식품 부사장(2002년), 삼양식품 사장(2010년), 삼양식품 총괄사장(2017년) 등을 거쳐 3년 전 부회장에 오른 그는 불닭 브랜드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지주사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 5월10일 주가가 33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호리프로(Horipro)와 손잡고 현지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인기 드라마 '미생'을 활용한 이색 참이슬 마케팅 캠페인에 나선다. 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K컬처를 매개로 한 소주 홍보전을 꾸준히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일 호리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내년 1분기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미생' 온라인 콜라보 이벤트를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호리프로는 지난 2016년 일본에서 방영된 미생 리메이크판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뮤지컬 제작을 결정했다. '호프 특기 제로의 신입사원'(HOPE~期待ゼロの新入社員)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일본판 미생은 평균 시청률 6.1%,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눈에 띄게 높은 시청률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현지 시청자들로부터 삼각관계, 복수 등의 설정이 중심인 기존 K드라마와 다른 사실적이면서도 신선한 스토리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이트진로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하이트진로와 미생 뮤지컬 공식 일본 X(옛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한 다음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X 계정에 게시물을 오늘 8일 오후 11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 한국적 맛을 강조한 햄버거 신메뉴를 론칭한다.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일본에 '치즈불고기버거'를 론칭했다. 단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다. 맘스터치는 치즈불고기버거가 한국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불고기와 치즈가 어우러진 메뉴라고 소개했다. 달콤한 불고기의 맛과 치즈의 깊은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번 치즈불고기버거 출시에 따라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는 총 10종으로 늘어났다.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치즈싸이버거 △더블싸이버거 △본격불고기버거 △트리플치즈싸이버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치즈불고기버거 론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맘스터치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 방문 고객들을 겨냥해 준비한 행사다. 온라인을 통해 치즈불고기버거, 프렌치프라이, 음료, 치즈볼(2개) 등으로 구성된 치즈불고기버거 세트를 사전 예약하고 시부야 맘스터치를 찾은 이들에게 600엔(약 5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버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일본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했다. 간판 불닭 브랜드 제품과 신제품 탱글 홍보전을 펼친다. 인스턴트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에 ‘K라면’의 가치를 널리 알려 현지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도쿄 번화가 기치조지에 자리한 대형쇼핑센터 기치조치 파르코(吉祥寺PARCO) 내 K푸드·K뷰티 전문점 리아코(REACO)에서 내년 3월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기치조지 파르코는 세련된 편집숍과 개성있는 카페들이 즐비한 기치조지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기치조지 교통의 중심지 JR기치조지역과 가깝고, 일본을 찾은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지브리 미술관이 인근에 있어 로컬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꼽힌다. 글로벌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삼양식품이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불닭 브랜드 제품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까르보 불닭볶음면·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불닭볶음면과 지난 6월 현지에 출시한 불닭포테이토칩 등을 선보이고 있다. 불닭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테크 행사로 뽑히는 세계 최대 무선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의 개최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MWC 2025는 5G,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등 모바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MWC 2025는 2025년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전시장(Fira Barcelona)에서 개최된다. MWC 2025의 주제는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로 다양한 모바일 기술을 융합하고,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시장과 솔루션을 창조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MWC 2025는 △5G 인사이드 △커넥트 X △AI+ △기업의 재발명 △게임 체인저 △우리의 디지털 DNA 등 6개 세부테마로 진행된다. 5G 인사이드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회 창출에 대해서 조망하며 커넥트 X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이 확산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AI기업, 통신 기업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MWC 2025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블룸테크놀로지 블록체인 개발기업 블룸테크놀로지는 자사가 개발한 차세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LOCUS)'의 대규모 공개 테스트를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커스체인은 완전탈중앙화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을 목표로 개발됐다. 고유 기술인 AWTC_BFT 합의와 베리파이어블 프루닝을 통해 노드 크기와 원장 사이즈를 최소화해 모바일 장치 및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실행이 가능해 누구나 노드 실행에 참여할 수 있다. 로커스체인의 모든 기술이 적용된 첫 버전인 로커스게임체인은 2023년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 서비스 중인 '킹덤언더파이어'에 적용돼 서비스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로커스체인이 서버(물리서버/클라우드서버)의 역할을 대체하며 최소한의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과 낮은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게임의 퍼포먼스를 저하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동작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로커스체인은 완전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대규모의 데이터 트랜잭션 발생으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가 많은 수의 샤드로 나뉘어지는 '다이나믹 샤딩(Dynamic Sharding)'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에서도 '로봇 개'로 불리는 4족보행 로봇을 임대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업은 물론 개인도 임대할 수 있어 다양한 이벤트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러브 이벤트 로봇 컴퍼니(Love Event Robots Company, 이하 LER컴퍼니)는 1시간 단위로 로봇 개를 임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ER컴퍼니는 기업은 물론 개인에게도 로봇 개를 임대한다. 임대비용은 1시간에 1만 루블(약 12만원)이며, 임대 기간에 따라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LER컴퍼니가 렌탈하는 로봇 개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고2(Go2)'다. 유니트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2는 걷기, 뛰기, 점프하기 등의 동작 뿐 아니라 갑자기 등장한 장애물을 피하거나 계단을 오를 수도 있다. 유니트리는 고2가 3D레이더를 통해 실시간으로 그래픽을 생성해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으며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상호작용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LER컴퍼니는 개인의 경우 생일, 기념일, 파티, 결혼, 콘텐츠 촬영 등에 로봇 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업의 경우에는 회의, 전시회, 프레젠테이션 등에서 청중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블록체인 기반 P2P 게임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국내 게임사들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웹3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가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골드가 사전 이벤트에만 430만명을 끌어모으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웹3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게임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아왔다. 웹3 게임의 특징은 게임 아이템 소유권, 탈중앙화된 게임 운영, 투명한 보상 시스템 등이 뽑힌다. 특히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2021년 암호화폐 호황기에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당시 베트남의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이후 루나·테라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웹3 게임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다시 한 번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은 25일 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신차 '시로스' 티저 이미지 공개에 이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시로스는 새로운 브랜드 이니셔티브인 기아 2.0 가동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현지 점유율 '10% 벽'을 돌파할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5일 기아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시로스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 영상은 '미래로부터 진화한(Evolved by the Future)'을 주제로 15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 소녀가 창 밖을 통해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소녀의 기도가 닿아 떨어지던 별똥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섬광과 함께 시로스의 실루엣이 등장하며 끝을 맺는다. 시로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시로스 티저 이미지에 이어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기아는 이달 초 시로스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지난 3월 인도 특허청에 새로운 상표 '시로스'(Syros)를 등록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대 익스피리언스 데이 2024’를 개최한다. 대규모 고객 이벤트를 통해 기술력을 알려 토요타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베트남 왕좌를 수성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30일 현대차 현지 합작 파트너인 현대 탄콩(HTV)에 따르면 '현대 익스피리언스 데이 2024'가 다음달 7~8일 호치민 리버사이드 공원에서 개최된다. ‘모든 한계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현대차의 혁신적 기술과 고성능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자사 고성능 'N' 브랜드 차량을 주축으로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엘란트라 N 짐카나 챔피언십’에서는 월드 투어링카 대회(WTCR)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엘란트라 N WTCR 레이싱카'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세단 '엘란트라 N'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쇼도 큰 기대를 모은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차다. 84kWh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64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이번 행사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순수전기차(BEV) 시장에서 '톱5'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했으나 중국산 BEV에 대한 EU의 관세 조치로 테슬라와 MG, 폴스타 등이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9일 전기차 통계 사이트 'EU-EVs'에 따르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15개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에서 BEV 총 8229대를 판매했다. 완성차 그룹별 순위는 5위다. 4위인 테슬라(9171대)와의 월간 판매 격차를 942대까지 좁혔다. 테슬라는 EU 상계관세 영향으로 판매량이 74% 감소해 4위에 그쳤다. 1위는 총 3만481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 아우디, 세아트, 스코다)이 차지했다. 이어 BMW그룹(1만2211대)과 메르세데스-벤츠(9819대)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전월(5681대) 대비 19.7% 하락한 4562대를, 기아는 전월(5184대) 대비 29.3% 급감한 366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단일 브랜드별 순위에서 각각 9위와 13위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인도 NCAP(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에 더불어 안전성까지 인정받으며 현지 판매량 확대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인도 NCAP에 따르면 투싼은 인도 NCAP에서 브랜드 최초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인도 NCAP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다.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투싼 부문별 보호 능력은 △성인 탑승자 보호 30.84점(32점 만점) △운전자와 승객 보호 14.84점(16점 만점) △측면 충돌 테스트 만점(16점 만점) △어린이 탑승자 보호 41점(49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 NCAP은 "투싼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함께 에어백 6개, EBD, ABS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라며 "특히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서 우수한 능력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투싼은 지난 2022년 인도 시장에 출시된 모델이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투싼은 플래티넘과 시그니처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현지 최초로 안전사양 ADAS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센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