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1조 루피아(약 853억원) 규모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B뱅크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부동산 중개인 협회(AREBI)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모기지 상품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과 클레멘트 프란시스 AREBI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AREBI는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중개인 단체로, KB뱅크의 모기지 상품 유통 확대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로비 몬동 부행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며 "AREBI의 폭넓고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를 통해 모기지 상품 유통 채널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KB뱅크의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현지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주택금융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중개업자 맞춤형 상품 개발과 서비스 디지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이 현지 자동차 딜러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않은채 차량을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9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에 있는 자동차 딜러사 ‘켈리 그림슬리 오토(Kelly Grimsley Aut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딜러사는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으로부터 받은 대출을 통해 4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않아 미납액만 1500만 달러(약 200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켈리 그림슬리 오토는 이 차량들을 고객들에게 팔았다.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은 “켈리 그림슬리 오토가 부정한 결제 수법으로 고객들을 빚더미에 앉혔으며 법적으로 소유하지도 않은 차량을 떠넘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켈리 그림슬리 오토는 고객 대금을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주요 단계를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켈리 그림슬리 오토가 차량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기존 고객 차량을 매입했지만, 이에 대한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했다"고 보도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산업은행(KDB산업은행)이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거점 '넥스트 허브 인 충청(Next Hub in 충청)' 신축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이사회에서 '넥스트 허브 인 충청(가칭) 신축' 안건을 보고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축 부지는 충청남도 천안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은행의 균형발전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충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함께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 충남'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충남도는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 도 출자 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는 등 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충남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의 6%를 차지하지만, 도내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비중은 2%에 그쳐 지역 간 투자 불균형 해소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해 100억원을 출자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총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칩타다나증권과 함께 새로운 모바일 주식 거래 앱을 내놨다. 한화투자증권이 작년 10월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한 이후 내놓은 첫 성과물이다 칩타다나증권은 한화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 '파인픽(Pinepick)'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앱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안면 인식이나 지문으로 인증할 수 있다. 추천 주식, 시장 전망, 회사 분석 등 정보도 제공한다. 존 헤리 테자 칩타나다증권 사장은 "파인픽 출시를 통해 한화투자증권과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 앱은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돼 투자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칩타다나증권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 계열로 30년 이상 이어온 중견 금융사 가운데 하나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10월 이 회사 지분 80%를 493억원에 인수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명인 나라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다.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금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A건설사가 건설 중인 엘살바도르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엘살바도르 정부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엘살바도르 야당인 바모스당 소속 클라우디아 오티즈 의원은 7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로스 초로스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MOPT)의 투명성 결여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6만 명 이상의 지역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추진 중인 만큼 가장 높은 투명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당국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이번 산사태는 공사장 인근 산에서 다량의 토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우기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소셜 네트워크 동영상 등을 통해 산사태 우려를 나타냈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게 오티즈 의원 주장이다. 이번 사업은 로스 초로스 지역 내 총 길이 14.64㎞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약 3억72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타·아이다호·와이오밍 등 3개 주가 원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개 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타주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정책·인프라 개발·핵에너지 혁신 등 분야에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개 주는 △혁신과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중요 에너지 인프라 개발 △규제 및 환경 문제 공동 해결 △지역 에너지 우선순위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에너지 회복력 및 전력망 신뢰성 강화 △성장하는 에너지 부문 지원을 위한 인력 개발 △주민에 저렴한 에너지 지속 공급 보장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미국 서부가 에너지 풍요와 미국 번영을 이끌 것"이라며 "새로운 협정은 주 경계를 넘어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유타주는 또 지난달 28일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첨단 에너지 연구, 인력 개발 및 기술 도입, 원자력 에너지 혁신 등에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콕스 주지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가 현대건설의 뇌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수사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부디 프라세토 KPK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찌레본 지역 공무원 4명을 소환 조사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라세토 대변인은 “지난 2월에는 마무리 조사를 위해 한국에 수사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 검찰과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지에서 뇌물을 준 현대건설 정 모 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찌레본 2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환경단체의 민원을 무마하기 위해 찌레본 지역 군수에게 약 60억4000만 루피아(약 5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찌레본 지역 군수는 현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은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서울 평균 매매가가 14억6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평 매매가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서초구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매가는 25.5%, 전세금은 2.3% 상승한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국평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28억8074만원으로 확인됐다. 서울 평균을 100%라고 볼 때 197%, 두 배 수준이다. 이어 △강남구 173% △송파구 134% △용산구 128% △종로구 124% △성동구 111% △마포구 110% △광진구 103% 순으로 높았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9억9590만원에 달했다. 서울 평균 대비 153% 수준이다. 이어 △서초구 142% △종로구 132% △송파구 119% △마포구∙성동구 114% △용산구 109% △광진구∙중구 105% △동작구 103% 순이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상예술대학(USC School of Cinematic Arts) 졸업식연단에 오른다. 에서 축사한다. 이 부회장의 이번 연설이 CJ의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상예술대학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6일 LA에 위치한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축사한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상예술대학은 "이미경 부회장은 국경, 문화, 장르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글로벌 영화업계의 선구자"라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브라이언 그레이저, 론 하워드, 제프리 카젠버그 등 할리우드 거물들을 포함한 역대 USC 졸업식 연설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USC 졸업식 연설은 단순한 축사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 속에서 미래 세대 영화인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대학측은 전망했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창의적 여정을 이끌고, 문화적 장벽을 넘어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콜레라 백신 제조사인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가 프랑스 발네바(Valneva)와 경구 콜레라 백신 개발에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빅딜'은 유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발네바 역시 콜레라 백신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네바는 8일(현지시간) 유바이오로직스와 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경구 콜레라 백신 개발에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와 발네바는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조 공정 간소화를 통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주요 콜레라 혈청군에 대한 효능을 유지하는 차세대 백신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럽 규제 당국의 신속한 백신 평가 역시 이번 협력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엄격한 유럽 의약품 규제 기준을 통과할 경우, 양사의 백신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국제 조달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유바이오로직스와 발네바의 협력이 단순한 백신 개발을 넘어, 글로벌 공중 보건 위기 대응 시스템 강화에 일조할
[더구루=이연춘 기자]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MEDIPEEL)이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K-컬처 페스티벌 'KCON JAPAN 2025'에 참가한다.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K-팝을 비롯해 뷰티, 음식, 패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온 KCON은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넘어선 대표적인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KLOVER CLUB FAIR'를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메디필은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부스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메디필은 이번 KCON에서 '진정 우선'이라는 부스 콘셉트를 내세워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건설 현장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부스 디자인은 메쉬, 아크릴, 금속 등의 소재와 안전 장비 오브제를 활용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였다. 방문객들은 메디필의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 확보에 속도를 낸다. 부스에서는 메디필의 핵심 제품인 'YOUNG Cica PDR
[더구루=이연춘 기자] hy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를 적용한 숙취해소제 ‘쿠퍼스 깨곰’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숙취해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hy는 9일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쿠퍼스 깨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품명 ‘깨곰’은 ‘개운하다’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에서 착안했으며, ‘깨고 오다’의 줄임말로 빠른 숙취 해소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쿠퍼스 깨곰’의 핵심 경쟁력은 hy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이스플랜트 복합 농축액’이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다육식물 아이스플랜트에 갈화추출물과 쑥추출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이 천연물 소재는 hy의 연구 개발 역량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특히 hy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엄격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아이스플랜트 복합 농축액’의 숙취해소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 결과, 음주 후 ‘아이스플랜트 복합 농축액’ 섭취군은 비 섭취군 대비 30분 만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15.1%,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21.4%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글루타치온, 타우린, 헛개나무열매추출물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원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세계 최초 우주 기반 '양자 보안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양자 네트워크와 양자 컴퓨터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글로벌 우주 위성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우주 위성 QKD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항공우주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Corporation)를 인수한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카펠라 스페이스는 미국 정부 등에 자체 개발·생산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말부터 우주와 지구를 아우르는 양자 보안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 발표가 시작이었다. 큐비텍은 양자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하버드대학교 출신 연구자가 설립한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로 수백만 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7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인수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특히 라이트싱크는 양자컴퓨팅 모듈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적으로 저출산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 장려 정책과 관련된 코인 '베이비붐토큰(BabyBoomToken, 이하 BBT)'이 한국에서 앱 기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T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책 기반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을 나타냄과 동시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생존의 최대 위협으로 저출산 문제를 지목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BBT는 전용 모바일 앱 '베이비붐(BabyBoom)'을 통해 지역별 출산율 데이터를 분석하고, 출산율이 낮은 지역에 더 높은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앞서 BBT는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Gate.io와 MEXC에 상장됐다.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0.04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BBT는 단기간에 0.46달러까지 치솟으며 약 1050%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0.1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또 블록체인 보안 감사 기업 Certik으로부터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완료해 기술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현재 BBT는 이용자 50만 명의 숏폼 플랫폼인 Sellon과 BABYBOOM, Clubl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미국 실리콘밸리 AI 기업 'W&B(Weights & Biases)'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7일 W&B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이다.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한다. W&B의 솔루션은 오픈AI, 엔비디아,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기업과 80만명 이상의 AI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다. W&B의 AI 솔루션 '위브(Weave)'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검증하는 솔루션이다. '모델스(Models)'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 과정과 미세조정, 학습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하고 AI 모델의 성능 안정성과 보안 상태를 확인해 준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AI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했다. 기아도 '톱3'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중동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이스라엘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중국 자동차 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4월 이스라엘에서 1만5691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13.5%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누적 순위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지난달 판매량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4월 판매 순위 1위인 토요타(2890대)의 판매량은 10.6% 증가한 반면, 현대차 지난달 판매량(2810대)은 전년 동월 대비 69.8% 상승했다. 토요타와 현대차의 판매량 차이는 80대에 불과하다. 토요타는 1~4월 누적 1만4627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2.5%다. 기아는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9877대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점유율 8.5%다. 4월 판매량은 1364대로, 점유율은 7%를 기록했다. 4위부터는 △체리(6431대, 5.5%) △스코다(9303대, 8.0%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주행했다. 올들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판매는 승용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8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4월 한달동안 영국에서 승용차 72대, 상용차(LCV) 103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기준 전년 동기(139대) 대비 48.2% 감소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0.06%다. LCV를 포함할 경우 전체 판매량은 175대로 감소폭은 다소 줄어든다. 앞서 KG모빌리티은 지난 1분기 영국에서 총 1046대를 판매, 전년 938대 대비 11.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었다. 업계는 KG모빌리티의 영국 내 브랜드 인지도와 라인업 부족 등을 판매 부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한때 티볼리·렉스턴 등 내연기관 중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앞세워 일정 수요를 확보해왔다. 전기차 라인업도 한몫했다. 전기차 모델은 지난해 5월 출시한 전기 SUV 모델 '토레스 EVX' 단 1종 뿐이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전동화 전략 강화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구동 시스템에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의 차세대 실리콘카바이드(SiC) 초접합 기술을 도입한다. 인피니언과의 협력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으며, 전력반도체의 고효율·소형화를 바탕으로 전기차 성능 향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8일 인피니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피니언의 SiC TSJ(Trench Super Junction) 기술 기반 전력반도체 'ID-PAK 1200V'를 자사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에 적용한다. ID-PAK은 전력 효율과 내구성, 패키지 안정성을 고려해 고안된 형태로, 1200V(볼트)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 고출력 전기차용 반도체다. 현대차는 인피니언의 차세대 SiC TSJ 기술을 채택한 첫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다. 현재 인피니언과 함께 해당 기술을 적용한 구동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 변환 시스템을 더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전기차 전체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iC TSJ 기술은 트렌치(홈 구조)와 초접합 기술을 결합해 전력 소자의 효율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혁신 전력반도체 솔루션이다. 전기차의 전력 변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차 모델명 선정 작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무인 자율주행차 모델명 확정이 지연되면서 내달 출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10월 출원한 '로보택시(Robotaxi)' 상표에 대해 '예비 거부 통지(nonfinal office action)' 결정을 내렸다. 예비 거부 통지는 상표 등록을 완전히 거절하기 전 출원자에게 반론 시간을 부여하는 단계다. 테슬라는 3개월 혹은 6개월(비용 지불시) 내 반박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만약 반박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등록 거부가 확정된다. USPTO의 성명에 따르면 로보택시 상표 자체와 충돌하는 상표는 없었다. 문제는 USPTO가 로보택시를 무인 자율주행차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보통명사로 판단했다는 점이다. USPTO는 "로보택시는 '차량 공유 서비스에 이용되는 자율주행차'를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용어"라며 "더버지와 죽스 등에 따르면 이 용어는 다른 회사에서 유사한 상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무인 자율주행차 모델명 선정이 원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