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경제가 탈(脫) 달러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신 냉전 체제로 탈 달러화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JP모건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를 중심으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달러 사용량은 통상적 범위 내에 있고 달러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 복잡한 그림이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JP모건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 거래량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상업적 매출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20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달러 비중이 약화되고 있다는 게 JP모건 분석이다. 세계중앙은행 외환 보유고의 경우 달러 비중은 사상 최저치인 58%까지 떨어졌다. 이는 여전히 전세계 통화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금 비중이 5년 전 11%에서 현재 15%까지 증가한 것을 고려한다면 급격한 내림세다. JP모건은 이 같은 탈 달러화 움직임에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러시아 금융 제재가 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벤처캐피털(VC) 콜라보레이티브펀드(Collaborative Fund)가 국내 임팩트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7일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아시아 지역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소풍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기후 기술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기술 기업 투자를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벤처투자업계 큰손 크레이그 샤피로 회장이 지난 2010년 설립한 투자사다. 환경·식품·금융·건강·교육 등 사회·환경적인 임팩트가 큰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비욘드미트·망고 머티리얼즈 등 글로벌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아머드프레시·쏘카·렌딧 등 국내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2008년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설립한 소풍벤처스는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사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추구하면서 사회적·환경적 가치까지 달성하는 투자를 말한다. 소풍벤처스는 2020년부터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 중소기업이 전기차 구매를 구매하는 것을 지원한다. 인도 중소기업개발은행(Sidbi)은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국-세계은행 신탁기금, 인도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 등과 중소기업 전기차 구매 유동성 지원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전용 대출 프로그램이다. EDCF, 한국-세계은행 신탁기금을 재정적 지원을 하고, 국가개혁위원회가 기술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약 150만대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정부의 강한 전기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코트라의 '인도 전기차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기차 등록 수는 작년 말 기준 약 200만대에 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투자금융 회사인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설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외국계 금융기관이 포스코의 지분을 대거 늘렸다. 철강주에서 2차전지주로 탈바꿈한 포스코홀딩스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확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몬드 제임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Form 13F)를 통해 4분기 동안 포스코 홀딩스의 주식 5450주를 약 29만7000달러(약 3억 8500만원)에 인수했다. 블랙록은 올 1분기 동안 포스코 주식에 대한 지위를 17.7% 높였다. 지난 분기 동안 21만190주를 추가로 취득한 후 현재 8268만3000달러(약 1070억원) 상당의 주식 139만5026주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3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도 주식을 매입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동안 포스코 지분을 2.1% 늘렸다. 현재 3080만6000달러(약 339억8600만원) 상당의 주식 84만1473주를 갖고 있다.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GMO펀드(Grantham, Mayo, Van Otterloo& Co. LLC)는 3분기 동안 포스코 지분을 21.1% 늘렸다. 지난 분기에 10만1900주를 추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는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알하에르 하수처리장 사업과 관련해 입찰 제안서를 마감했다고 7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처리 기업 알코라이예프(Alkhorayef Water and Pow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외에 △악시오나·타우제아 컨소시엄 △알파나르 △미아호나·베식스 컨소시엄 등이 제안서를 냈다. 이 사업은 리야드에 하루 처리용량 20만㎥ 규모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오는 2026년 3분기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25년간 운영·관리 업무도 맡게 된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건설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건설장비 산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 기조로 전기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의 '회복하는 폴란드 건설산업, 건설장비가 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폴란드의 건설경기지수는 -12.5를 기록했다. 이는 폴란드 통계청이 400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것으로 '0'을 기준으로 플러스는 호황을, 마이너스는 불황을 의미한다.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23.9)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했다. 건설업계 경기 전망을 보면 경기 회복은 9.7%로 전월 8.5% 대비 상승했고, 경기 악화는 22.3%로 전월 25.3% 대비 하락했다. 건설 수주 물량이 개선되지 않았고 국내 건설 생산량과 자금 조달 어려움 등 같은 여건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폴란드 건설산업은 1990년대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동안 합법적으로 고용된 건설 노동력의 80~90%가 우크라이나인이었는데 대부분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인력 공백이 발생했다. 또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건설자재 공급 중단으로 자재 공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 사업의 최종 환경·보호 관리 계획(ESMP)이 승인됐다.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로몬제도 정부는 지난달 말 수력발전소 사업자 티나하이드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관계 당국·대주단 등과 티나강 댐·발전소 공사의 생물다양성 관리 계획(BMP)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티나 수력발전 사업의 환경·사회 관리 계획은 생물다양성 관리 계획을 포함해 31개 세부 계획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역 사회와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물다양성 관리 계획은 가장 복잡한 환경·사회 관리 계획 가운데 하나다. 크리스 베헤 솔로몬제도 에너지광산부 차관은 "이 프로젝트의 환경 보호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필수적인 절차"라고 강조했다. 정부 승인에 따라 올해 중반 본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댐 부지 정지 작업과 진입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본보 2021년 6월 22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 2년만에 착공> 티나 수력발전 사업은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19㎞ 떨어진 티나강에서 저수 용량 7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 고위 관료와 만나 현지 도시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우리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높이지는 모습이다. 1일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과 김한영 한국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자카르타 중전철(MLT), 발리 경전철(LRT)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디 장관은 "현재 두 국가는 자카르타 중전철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준비하는 단계로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발리 경전철 사업 역시 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IND와 철도공사, 한국의 민간 기업이 인도네시아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중전철 4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팻마와티에서 타만 미니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구간(역사 10곳·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1조 루피아(약 1조865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과 철도공단, KIND 등이 구성한 한국 컨소시엄은 작년 9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과 협력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창이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샤넬, 창이공항그룹(CAG)과 손잡고 다음달 8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발·환승 구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신라면세점은 '샤넬의 여름(Un Été de Chanel)'을 테마로 조성된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 향수 등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레 조 드 샤넬(Les Eaux De Chanel) 향수 컬렉션이 면세점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됐다. 가브리엘 샤넬 샤넬 창업자가 사랑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향수 컬렉션이다. △파리-파리 △파리-비아리츠 △파리-도빌 △파리-베니스 △파리-리베이라 △파리-에든버러 등이 있다. 팝업스토어에 조성된 향수 코너에서 샤넬의 대표 향수의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도 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됐다. 체크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를 선봬 현지 뷰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일본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클리오의 일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클리오는 일본 시장 공략 강화로 주가와 실적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7일 클리오에 따르면 일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서 기획 세트 '스위트 플레져'(Sweet Pleasure) 판매에 돌입했다. 스위트 플레저 기획 세트는 클리오의 인기 제품인 △킬 커버 더 뉴 팬웨어 쿠션 △쉐이드 앤 섀도우 팔레트 △킬 커버 메쉬 글로우 쿠션 미니 △와플 파우치로 구성됐다.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6400엔이다. 메인 구성 제품인 킬 커버 더 뉴 팬웨어 쿠션에는 아이스크림 데코 스티커가 동봉돼있다. 패키지에 데코 스티커를 붙여 소비자만의 개성을 살리기 좋다는 평가다. 쉐이드 앤 섀도우 팔레트는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애교살, 하이라이터, 쉐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색상이 조합돼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클리오가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를 선보이면서 일본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멕시코 증류주 노첼루나 소톨(Nocheluna Sotol)을 내세워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에 이어 유럽에서 노첼루나 소톨을 출시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 노첼루나 소톨을 론칭했다.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노첼루나 소톨 유럽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홍보에 나섰다.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페르노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모이세스 구인디(Moises Guindi) 카사 룸브레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 등이 참여해 노텔루나 소톨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노첼루나 소톨은 페르노리카가 멕시코 주류업체 카사 룸브레(Casa Lumbre),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니 크레비츠(Lenny Kravitz)와 손잡고 선보인 증류주다. 노첼루나 소톨은 미국 남서부 및 멕시코 북부가 원산지인 백합과 식물 소톨(Sotol)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카사 룸브레는 100% 야생에서 수확한 소톨을 사용해 시트러스·카카오·민트의 허브 향을 느낄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중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에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현대화'(Building a modernization where man and nature live in harmony)라는 주제로 홍보에 나섰다. 7일 오리온에 따르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전사 차원에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은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플라스틱 절감 포장재 개발 △청소년 환경보호교육 △걷기·쓰레기 줍기 등 직원 봉사활동 등이 있다. 단박에 성과도 나왔다. 중국법인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관련 설비를 도입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물 소비량 40% △전력 소비량 24%를 절감했다. 선양 공장과 광저우 공장은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색 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상하이·광저우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앞장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1000만㎾(킬로와트)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셈 자회사이자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기업 신시웨이의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페트라 파일 사이퍼 V3.2'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GS(Good Softrware)인증은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확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페트라 파일 사이퍼는 에이전트(Agent)와 API 방식을 통해 비정형 파일 암호화를 지원한다. 이미지, 로그 파일, 녹취 파일 등에 대해 서버 내에 설치된 에이전트로 실시간 암호화를 지원하며, SAM(Sequential Access Method) 파일, CSV 파일 등 일정한 형식을 갖춘 파일들의 특정 영역 및 패턴 정보를 통한 암호화가 가능하다. 스케줄링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방식은 실시간으로 파일을 암호화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API 수정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암호화 관리가 가능하다. API 방식은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암·복호화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성능 부하를 최소화해 애플리케이션 및 배치(Batch) 프로그램의 보안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 ZKP)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막스 랩스(Demox Labs)에 투자했다. 디막스 랩스는 영지식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디막스 랩스는 핵VC가 주도한 사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DCVC, 앰플라파이 파트너스, CRV, 오픈씨, C스퀘어드 등이 참여했다. 디막스 랩스는 사드 시드 투자 라운드 완료 소식과 함께 영지식 블록체인 기술 기반 레오 월렛을 출시했다. 디막스 랩스는 영지식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영지식 기술은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하지 않고 키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 인증하면 인증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디막스 랩스가 출시한 레오 월렛은 알레오 블록체인 상에서 개발됐으며 영지식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디막스 랩스는 올해 하반기 메인넷이 출시될 예정인 알레오 블록체인과 레오 월렛 간의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디막스 랩스 관계자는 "레오 월렛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인프라에 필요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하고자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웹3게임 퓨저니스트(Fusionist)에 투자했다. 바이낸스는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투자를 이어나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벤처캐피탈 '바이낸스 랩스'는 지난달 말 퓨저니스트의 660만 달러(약 86억원)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를 펀플러스게임즈와 공동으로 주도했다. 바이낸스의 투자를 유치한 퓨저니스트는 경영 시뮬레이션, 전술RPG, 전략 4X 장르를 결합한 SF 게임으로 2800년대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게이머들은 인류 정착을 위해 우주를 탐험하는 사령관의 역할을 맡게 된다. 퓨저니스트는 AAA급 게임 플레이와 함께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됐다. 퓨저니스트는 레이어1 네트워크 확장 이전 바이낸스의 BNB 체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퓨저니스트는 80만 명의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세계 최대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퓨저니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게임 개발을 가속하고 인듀어런스 메인넷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한다. 또한 유저 증가에 맞춰 게임, 웹3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퓨저니스트 관계자는 "바이낸스 랩스가 전략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수이 네트워크 기반 분산형금융(Defi) 플랫폼 '타이퍼스 파이낸스(Typus Finance, 이하 타이퍼스)'에 투자했다. 하이퍼리즘은 지난 6일 타이퍼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과 타이퍼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타이퍼스는 수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타이퍼스는 수이 블록체인에서 획득한 보상을 효율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저들은 타이퍼스 플랫폼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적절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스왑, 렌딩, 파생 상품 프로토콜을 결합해 롱테일 자산을 위한 옵션 시장도 구축하고 있다. 롱테일 자산은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낮으면서도 시가 총액이 크지 않은 자산을 말한다. 타이퍼스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롱테일 자산들에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가능하도록해 공급자와 투자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퍼스는 향후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 자산 시장 참여율을 높이고 온체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전환 선두군인 테슬라와 BYD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ICCT(국제청정교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The Global Automaker Rating 2022’ 조사에서 현대차·기아차의 전기차 전환 역량은 글로벌 11위로 '전환진행 그룹'에 머물렀다. 현대차·기아의 평점은 38점으로 미국 포드, 중국 장성기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조사 1, 2위를 기록, '선도 그룹'에 선정된 테슬라(83점), BYD(73점)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평가다. 3~10위는 △BMW 56점 △폭스바겐 53점 △스텔란티스 50점 △지리자동차 48점 △르노자동차 47점 △메르세데스 벤츠 45점 △제너럴모터스 45점 △상하이자동차 44점 등이다. 이번 평가는 크게 △시장 지배력 △기술 성능 △전략상 비전 등 3개 항목 평점을 종합해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기술 성능에서 58점을 받아 해당 항목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략상 비전에서 20점에 불과해 20개 기업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시장 지배력은 35점으로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15일(월, 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The Kia Brand Summit)’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 브랜드 써밋은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의 유럽향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 공개하는 한편,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EV)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오르며 현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 온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영업이익률 '톱3'에 올랐다. 고가 모델 중심 판매와 더불어 낮은 고정비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다. 4일 독일 컨설팅 회사 에른스트 앤 영(EY)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률 12.1%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를 토대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통상 차 값이 비쌀수록 더 많은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낮은 고정비 또한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했다. 인건비 등 고정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6.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5년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경쟁 시대 기아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4분기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를 제쳤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11.4%를 나타냈다. 테슬라 고정비는 기아 3배 수준인 17.6%로 집계됐다. 평균판매가(ASP)는 4만 6000달러(한화 약 6090만 원)로 기아(2만4800달러)보다 2배 높았으나 매출 총이익률은 기아(22.7%)보다 1.6%p 뒤처진 21.1%를 기록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얀마 정부가 현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과 현지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다만 전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전기차 산업개발위원회는 지난 2월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수입 완성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기간 차종별 등록 차량 14%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활한 도입을 위해 관세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에 따라 전기차 수입과 보급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업체는 총 31개사다. 이 중 9개사는 중국 등으로부터 차량을 반입해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야디(BYD) 모델 E2가 양곤 국제공항 및 네피도에서 시범 운행될 전기 택시용으로 공급됐다. 양곤시 버스 운수업체 18개사 중 2곳도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기차 인프라도 조성되고 있다. 양곤시 중앙역과 띠리 밍글라 시장(Thiri Mingalar Market)에는 전기차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