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사 인수를 검토한다. 하나은행 대부분의 해외 법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독 인도네시아 사업이 주춤하면서 규모 경제를 토대로 한 성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매체 콘탄(Kontan)과 인터뷰에서 "재정적으로 가능하고 은행 사업의 연속성에 도움이 될 경우 금융권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법인장은 "내년 사업 계획은 은행 본연의 사업 확장을 통해 유기적인 성장을 고려해 마련했다"면서 "기존 사업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었다. 지난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주춤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해외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807억원에서 1065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법인은 3분기 누적 283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엘뱅크(LBank)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가 대체불가토크(NFT) 등 가상자산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엘뱅크는 더샌드박스코리아와 가상자산 및 메타버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엘뱅크를 위한 더샌드박스 메타버스 NFT 2종을 제작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엘뱅크 NFT 보유자는 특별한 권한 부여 프로그램의 혜택이 적용되며 메타버스 내에서 참여가 확대된다. 또 엘뱅크는 더샌드박스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전용 프로모션 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엘뱅크는 "이번 협업은 사용자를 위한 더욱 상호 연결되고 역동적인 디지털 영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몰입형 가상 공간과 디지털 자산 거래를 원할하게 통합하는 데 있어 큰 이정표"라고 전했다. 엘뱅크는 2015년 설립되어 약 200여개 국가에서 100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거래소다. 일일 거래량은 15억 달러(약 1조9800억원)에 이른다. 더 샌드박스는 메타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호주가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FUM(펀드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차별화 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영업팀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반 멧칼프 글로벌X 호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현재 62억 달러(약 8조2000억원)인 FUM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2600억원)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멧칼프 CEO는 “이는 차별화 된 상품군을 확대하고 영업팀을 확충하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를 확보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X가 ETF 시장 내 후발주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경쟁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X의 전체 자산 규모는 460억 달러(약 61조100억원)로 시장 점유율은 4%다. 블랙록과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 대형 자산운용사와 비교했을 땐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멧칼프 CEO는 자원 측면에서 경쟁업체들에 뒤처져 있지만 수익과 투자자 수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필요한 경우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서 투자자 우선 철학에 충실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물가가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연 경제성장률은 5% 안팎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제3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분기와 달리 통화 정책에서 과주기와 역주기 조절을 강조했다. 다음 단계 통화정책의 주요 방향에 대해선 통화 신용대출 수급 법칙과 새로운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통화 공급 총량과 구조의 이중 조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인플레이션 상황과 관련해 보고서는 “물가가 단기적으로는 저점을 유지하겠지만 향후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 수급 전반이 균형을 이루고 통화정책과 주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의 기반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간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볼 때 △재정 △통화 △산업 △고용 등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협력이 더욱 가시화하며 경제 금융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아시아 지역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1일 "싱가포르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화 지정학적 혼란이 글로벌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기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존스랑라살(JLL)는 올해 7~9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MSCI리얼에셋도 올해 3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전년 대비 37% 줄어들면서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벤자민 차우 MSCI리얼에셋 아시아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더 높게 더 길게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면서 "경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다른 지역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CBRE가 지난 10월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담당하는 100여명의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2%만이 올해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에서 폐수처리장 사업을 추진한다. 베트남 수처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껀터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도시 개발 컨퍼런스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폐수처리장 사업을 포함해 총 44건의 투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껀터시 폐수처리장 증설·신설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3조500억 동(약 1660억원)으로 추정된다. 껀터시는 베트남 경제규모 5대 도시이자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 중앙직할시다. 인구 1800만의 풍부한 노동력과 지속적인 도로, 항만 등의 개발로 우리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베트남 정부가 2030 메콩델타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는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와 함께 베트남 수처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호찌민시·롱안성·빈즈엉성 등에서 폐수처리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11월 23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베트남 롱안성, 환경 인프라 사업 후속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수도 산티아고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했다. 향후 철도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구간이 운영을 시작했다. 4억900만 달러(약 5400억원)를 투입한 해당 구간의 노선 길이는 5.2㎞이며 4개 역사를 추가로 건설했다. 칠레 정부는 연장 구간 하루 이용객을 3만2000명 정도로 예상했다. 연장 구간 건설에 기술을 제공한 업체는 프랑스계 철도 회사 알스톰이다. 알스톰의 자동 운행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한편, 칠레 국영 철도 기업 EFE는 산티아고와 바투코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 건설 사업자 선정을 시작했다. 산티아고-바투코 노선은 총연장 24㎞로, 승객 운송용 철도를 운행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5억30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원자력 규제당국이 홀텍의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규제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홑텍은 7일(현지시간)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이 자사 소형원전 모델인 'SMR-300'에 대한 일반설계평가(GDA)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GDA는 ONR·환경청 등 영국 정부 부처가 원전 건설 등에 앞서 안전성과 환경영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과하면 ONR의 설계승인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승인보고서(SoDA)가 발급된다. 이에 원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다.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으로, 기존 홀텍이 개발하던 SMR-160보다 전기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규모의 경제에 미치지 못해 발전 단가가 낮은 SM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홀텍은 GDA 절차 돌입과 함께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홀텍은 "18개월 넘게 프로젝트를 준비한 끝에 GDA를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영국 SMR 건설을 함께 추진 중이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비티와 영국 내
[더구루=이연춘 기자] 청호나이스가 미니멀한 사이즈에 취수온도와 용량선택기능 그리고 자동살균과 안전한 트라이탄 소재의 코크까지 적용된 디자인, 편의성, 위생을 모두 만족하는 맞춤형 미니멀 냉온정수기 '러블리트리'를 선보였다. 1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러블리트리는 편의성을 위해 취수 용량을 총 20단계로 세분화해 한 번에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 120ml부터 조리 시 편리함을 더해주는 1000ml까지 취수 용량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 내 선택 용량 메모리 기능이 내장되어 취수 시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냉수 온도를 약냉부터 강냉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온수 또한 미온수인 45도부터 100도의 초고온수까지 취수용량과 마찬가지로 플러스와 마이너스 버튼으로 섬세하게 10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디자인의 경우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가로 18cm의 모던하고 깔끔한 오트밀베이지 컬러 바디를 가지 있어 홈과 오피스 모두에 잘 어울린다. 여기에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감의 전면 디스플레이 컬러는 라벤더, 오트밀베이지, 피치 3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수 능력 또한 우수하다. 다층밀도구조의 3차원 심층 여과 방식의 7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베트남 파트너사인 타코(Thaoco)그룹이 수도 하노이 출점을 위한 중요 관문을 통과했다. 타코그룹은 당국으로 부터 투자 승인을 받아 베트남 이마트 4호점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마트 입장에서 로열티 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한편 4호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 인근에 위치, 국내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타코그룹 건설·투자 계열사 타디코(Thadico)는 하노이 서호 지역 상업 서비스·쇼핑센터 프로젝트 투자 승인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베트남법인 THT 디벨롭먼트(THT Development)가 하노이 인민위원회로 부터 획득한 프로젝트 투자 승인권을 재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타코그룹은 이를 토대로 베트남 하노이 서호 지역에 자리한 약 2만4000㎡ 부지에 대형 쇼핑몰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하노이 서호 지역은 베트남 전통의 부촌이 있는 데다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현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오픈한 롯데몰 하노이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타코그룹은 지상 5층·지하 3층 규모 대형 쇼핑몰을 건설할 방침으로 최근 건축 설계 입찰도 시작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신약은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판매 계약으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계열의 탈모치료제에 이어, 모발 강화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모발 케어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JW신약은 클리닉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국내 유통·판매를 전담하게 되며, 피에르파브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제품을 아시아권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에르파브르(Pierre Fabre)는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합친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s)'이라는 개념 최초로 도입한 프랑스의 대표 제약회사다. 유럽 No.1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아벤느를 비롯해 듀크레이, 아더마, 르네휘테르, 클로란 등 1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듀크레이는 전체 브랜드 매출 2억유로(한화 28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모발 케어 제품군은 약 25%(한화 700억원) 규모의 비중을 차지한다. JW신약 관계자는 "더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세균의 내성을 이겨내는 '항생제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선다. 대웅제약은 미생물∙바이오 벤처기업 노아바이오텍과 '내성극복 플랫폼 기반 항생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항생제 신약 개발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항생제는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로, 최근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의 증가는 헬스케어 업계의 긴급한 화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 내성을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이라 부르고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로 꼽을 정도다. 특히, 어떠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세균을 '슈퍼 박테리아'라고 하는데 이에 감염된 환자는 제대로 치료되는 약이 없어 작은 상처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세균 감염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표적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전달이 안 되거나, 표적의 변이, 항생제 불활성화 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치료가 어려워진다. 노아바이오텍은 세균의 생존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항생제에 독창적 물질을 결합해 항생제가 표적 세균 내부로 잘 전달되도록 하여 세균 내 항생제 농도를 높이는 기술인 ‘항생물질 효력 증대 및 내성 극복 플랫폼’
[더구루=김병용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협회장 이의춘)가 ‘다음(Daum)’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 결정을 중지해달라며 카카오에 항의·방문했다.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11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찾아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 제한으로 CP사(콘텐트제휴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제휴 언론사를 차별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전방위 갑질 카카오, 국민 뉴스선택권 막지 마라', 지역언론 언로차단 뉴스검색 정책 즉시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 시위도 진행했다. 이의춘 인신협 협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기본값 제한을 통한 차별은 국민의 뉴스선택권을 왜곡하고 알 권리를 침해하며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하는 폭거”이라며 “그동안 다음카카오에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해 왔지만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집단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의 검색차별 폭거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지역언론사들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적극적인 공조를 맞추고 있다”며 “미디어시장의 풀뿌리를 형성해온 다양한 인터넷신문들과 지역신문사들이 참여하는 ‘포털불공정행위근절대책위원회’가 출범해 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잇단 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자사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고 양자컴퓨터 분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올 3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79%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각국 특허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특허권 수도 지난 2분기와 비교해 99% 증가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올 3분기 출원한 특허 중 양자컴퓨팅 기술이 90%를 차지한다. △머신러닝 △나노기술 △실리콘 포토닉스 △데이터 과학 등에 관한 특허가 포트폴리오의 주를 이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마이크로프로세서(MPU),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 등 시스템 반도체 관련 특허가 가장 많다. 특허 승인 점유율 기준 아이온큐는 경쟁사 중 8위를 기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아이온큐가 핵심 특허 기술을 보유한 양자컴퓨터 기업 중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 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온큐가 특허권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책임자인 팀 자만(Tim Zaman)이 구글 딥마인드로 이직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팀 자만 전 테슬라 AI 인프라·플랫폼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 자만 매니저는 엔비디아 출신으로 지난 2019년 테슬라에 합류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에서 AI 인프라 개발을 담당했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 칩으로 이루어진 도조 슈퍼컴퓨터를 개발 중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자율주행차 데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AI의 신경망 네트워크를 담당할 슈퍼컴퓨터다. 테슬라의 신경망 기반 레벨5(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차 기술을 실현하는데 핵심 기술로 알려져있다. 테슬라는 점점 확대되는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과 오픈랜 연구에 협업하며 국내 기업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코트라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5G 통신 투자를 강화하며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작년 11월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와 5G 오픈랜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약정(TOR)을 체결했다. 공동 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한국에서는 통신장비 제조사 쏠리드랩스와 RFHIC의 컨소시엄을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쏠리드랩스는 통신장비 연구·생산 업체다. 영국에서 런던 지하철 사업 중계기 공급 계약을 따냈고, 미국에서 DAS 수출과 중계기 개발을 추진했다. RFHIC는 기지국의 핵심 부품인 전력증폭기 개발 기업이다. 질화갈륨(GaN)을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줄이고 전력 사용량을 20%가량 절감했다. 영국은 한국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5G 수요에 대응한다. 유럽은 5G 기술 도입에 보수적이었다. 5G 스마트폰 출시도 늦어지며 상용화가 더디게 진행됐는데 이번에 이를 만회하게 됐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R&D 참여로 유럽 5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전략 소형SUV 쏘넷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데뷔에 앞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쏘넷에 쏘렌토 등에 적용된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기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10일 기아차 인도법인이 지난 1일과 6일 2차례에 걸쳐 공개한 쏘넷 페이스리프트 티저 영상에 따르면 쏘넷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와 후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쏘넷 페이스리프트는 전면과 후면 라이트가 전반적으로 위아래로 길어졌다. 이는 셀토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된 패밀리 룩이다. 후면 테일라이트는 일자로 이어져 있으며 양 옆은 'ㄱ'자로 꺾여있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헤드라이트도 가로는 얇고 길게, 세로는 두껍게 떨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쏘넷 페이스리프트에는 신형 10.2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셀토스에도 적용된 10가지의 ADAS 기능이 제공되며 서라운드뷰 카메라, 통풍시트, 전동 좌석 등이 장착돼 상품성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은 6종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1.0리터 터보차저를 포함해 3가지 엔진 옵션이 제공된다. 변속기는 6단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K-차지' 전기차 충전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기아는 K-차지를 앞세워 인도 전기 생태계를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마이기아(MyKia)을 통해 K-차지 이니셔티브 운영을 시작했다. 기아는 K-차지를 통해 전기차 고객이 인도 전역에 있는 10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아는 이번 K-차지 이니셔티브를 가동하기 위해 스테이틱, 차지존, 리눅스 일렉트릭, 라이언 차지, E-필 등 5개 충전소 운영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리눅스 일렉트릭 충전소에서는 3개월간 무료 충전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아는 K-차지를 자사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 외에도 인도 전체 전기차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해 인도 전기차 도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인도법인 측은 "인도에서도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K-차지와 같은 계획은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아는 광범위한 충전소 네트워크에 대한 원활한 접근을 가능하게해 전기차 생태계 성장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네덜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경형 해치백 모델 모닝(현지명 피칸토)과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를 앞세워 현지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며 3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 기록을 썼다. 2년 연속 연간 판매 1위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에서 총 2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4% 성장한 수치이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니로가 같은 달 각각 929대와 61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피칸토의 경우 테슬라 모델Y에 이어 월간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월간 판매 2위는 2602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다. 스코다는 2145대로 3위에 올랐고, 테슬라와 토요타는 각각 2112대와 1855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는 이번달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누적 판매량 3만1385대를 달성, 폭스바겐과의 뒤를 바짝 추격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AW)가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등 미국 내 생산공장을 둔 무(無)노조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빅3(GM·포드·스텔란티스)를 상대로 전례 없는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노조원 모집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UAW는 지난달 29일 언론 성명을 통해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 대상 노조 결성 추진을 공식화했다. UAW가 지목한 제조사는 현대차를 비롯해 테슬라, 토요타, 혼다,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바루, 폴크스바겐, 마쓰다, 리비안, 루시드, 볼보다. UAW는 노조 결성에 따른 혜택을 강조하며 빠르게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임금, 수당, 직업 권리 등 여러 면에서 UAW 소속 조합원보다 뒤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가입을 설득하고 있다. 특히 빅3를 대상으로 고용 안정 및 복지 측면에서 유리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 벌써 이들 제조사 소속 수천 명의 직원들이 UAW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UAW는 이들 제조사 직원 중 30%가 조합에 가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