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 4.9일제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주 4.9일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주 4.5일제의 전 단계로 금요일에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제도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7일부터 수요일과 금요일 1시간 단축 근무를 정식 시행 중이다. 기존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하되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이수하는 형태다. 다만 현재는 지점별 자율에 맡겨 운영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상반기 내 주 1시간 단축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하나은행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조만간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 노사도 직원들의 금요일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최근 노조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조만간 다시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라 무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은행들은 지난해 10월 주 4.9일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금융노조는 당초 주 4.5일제 도입을 제안했지만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1시간 조기 퇴근제로 선회했다. 금융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1월 금융노조와의 간담회에서 제도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금융소비자의 불편 가능성과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신중하게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내 매장 수를 4년 내 1000개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북미 전역에서 2200개 매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25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260여 개 매장을 오는 2030년 전후로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지역에서 총 2200개 매장 체제를 목표로 한다. 지난 2024년 기준 미국 사업은 매장 수 27% 증가와 매출 31% 성장이라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동일점 매출은 1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 전환점은 지난 2020년 전후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이다. 파리바게뜨는 매장 디자인을 현대화하고, 고객이 직접 제품을 고르는 진열 방식과 신선 베이커리 중심 제품 구성을 강화했다. 단순 제과점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 일상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닉 스카치오 파리바게뜨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전환은 리더십과 명확한 비전이 핵심이었다"며 "동네 베이커리 카페를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미션을 본사와 가맹점이 공유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장 수 성장률은 50%를 넘어설 것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확장 중심축은 가맹사업이다. 현재 530개 매장이 개발 단계에 있으며, 신규 출점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추진된다. 동시에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 인프라도 구축 중이다. SPC는 미국 텍사스 벌슨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입해 첨단 제조시설을 착공했으며, 오는 2027년 완공 시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각 매장이 현장 생산을 유지하되, 중앙 제조시설이 제품 라인업 보강과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구조다. 파리바게뜨는 남부 플로리다, 시카고, 뉴잉글랜드, 중서부 등 대도시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핵심 공략지로 보고 있다. 미국 베이커리 카페 시장이 여전히 지역별로 분산돼 있어, 표준화된 운영 역량을 갖춘 브랜드에 기회가 크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파리바게뜨는 크루아상, 도넛, 샌드위치, 케이크 등 베이커리 제품과 커피를 결합한 카페형 베이커리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글로벌 입지 강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가 서비스 개선 과정에서 불만이 쌓인 판매자들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 포시마크는 분기마다 플랫폼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해 판매자들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포시 프리뷰(Posh Previews)라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포시 프리뷰는 분기마다 플랫폼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하는 기능이다. 포시마크는 "포시 프리뷰를 통해 매 분기 초 현재 주력하고 있는 작업 내용을 공유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시마크가 포시 프리뷰를 도입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약관 변경과 배송 정책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판매자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사전 예고 없는 약관 변경과 주문 취소 정책 변경, 변경된 내용을 기반으로 갑작스러운 계정 정지 등이 큰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포시마크가 직접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인 '포시 쇼(Posh Shows)'를 운영하며 판매자들과 경쟁한다는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포시마크는 논란이 됐던 주문 취소 정책도 기준을 명확히 했다. 앞으로는 90일 이내에 주문의 3% 이상을 취소하는 판매자에 대해서만 계정 제한을 적용하며, 구매자 요청에 의한 취소나 합배송을 위한 취소는 산정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판매자들이 수년간 요청해 온 '합배송(Combined Orders)'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합배송 도입으로 판매자는 24시간 내 동일 구매자가 여러 건의 주문을 하면 이를 묶어서 배송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트렌드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량 업로드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여기에 판매자가 배송 용품을 앱 내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포시마크는 "올해는 판매자들이 구매자들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뿐 아니라 마켓플레이스의 전반적인 신뢰를 높이는데도 집중하겠다"며 "더욱 현대적이고 원활한 판매,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GS칼텍스가 남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EXCON 2025'에서 친환경 및 고성능 윤활 솔루션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연료 효율과 환경 성능을 극대화한 미래형 윤활유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앞세운 현지 시장 확대 전략을 가시화했다. 25일 인도 산업 전문 매체 B2B Purchase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디아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EXCON 2025'에 참가해 △순환경제 활동 △폐유 업사이클링 △바이오 소재 통합 기술 등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부스는 '지속 가능성과 미래형 제품'을 주제로 운영됐다. 이번 전시에서 GS칼텍스는 현대적인 중장비 기술 변화에 최적화된 고성능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제품으로는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배출가스를 저감하는 △차세대 대형 엔진 오일 'Kixx HDX Euro FA-4 SAE 5W-30' △고성능 합성 컴프레서 오일 'Kixx Comsyn Premium' △극한의 운전 조건에서 기어를 보호하는 프리미엄 합성 기어 오일 'Kixx Geartec Syn GL-5' 등이 꼽힌다. 이들 제품은 인도의 거친 건설 및 인프라 현장에서 장비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고객사의 비용 절감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GS칼텍스 인디아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인도의 건설·광산·인프라 산업 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 글로벌 완성차 및 장비 제조사(OEM)와의 협력을 강화해 진화하는 장비 기술 및 ESG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인도 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린란드 사태는 안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통화 완화 기대감을 부추긴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2% 가까이 급등해 온스당 4923.63달러를 기록했다. 온스당 5000달러까지 77달러 정도 오르면 된다. 은 가격도 3% 상승하며 온스당 96.57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번 상승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서 비롯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 지표로 중요시되는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연 2.8%로 견조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이는 올해 통화 완화 기대감을 강화했으며 금 매수세로 이어졌다. TD증권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바트 멜렉은 “연준이 5월부터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보인다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가격은 이번주 초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인수 계획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에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그린란드에 대한 기본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유럽과의 갈등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귀금속 수요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증권가도 금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 투자자와 각국 중앙은행의 수요 증가를 이유로 연말 금 가격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4900달러에서 5400달러로 높여 잡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토니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방공 체계 구매를 계획 중인 가운데 한국산 장거리지대공무기 'L-SAM' 도입을 검토한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장거리 방공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러시아 매체 이데일리(eadaily)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올 상반기에 구매할 탄도 미사일 방공 시스템의 도입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10억 유로를 들여 방공 시스템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2030년대 초 납품을 목표로 한다. 에스토니아는 시스템 선정 시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인력, 훈련, 운영 및 장기 유지 보수를 포함한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을 고려한다. 에스토니아가 현재 고려 중인 시스템은 △유럽산 SAMP/T(8억 유로) △미국의 최신형 패트리엇 미사일(9억 유로부터) △이스라엘의 다윗의 슬링(4억 유로) 등 세 가지이다. 모두 100km 이상의 사거리를 커버해야 하는 장거리 시스템의 주요 경쟁 기종이다. 이밖에 한국의 최신형 L-SAM 방공 시스템도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산 패트리엇과 유럽산 SAMP/T 등의 물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한국산 L-SAM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만큼 수출 가능성은 열렸다. 특히 에스토니아는 한국형 무기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지는 2018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국산 자주포 K9을 36기 주문해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연장 로켓 '천무'를 도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에스토니아 방산투자청(ECDI)과 향후 3년간 4400억원 규모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6대와 사거리 80㎞∙160㎞∙290㎞ 유도미사일 3종 등을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 80㎞로, 239㎜ 미사일 12발을 동시에 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시스템이다. L-SAM은 탄도미사일 종말단계 상층방어체계이다. 요격 고도 40~60km로, 천궁-II보다 높은 고도에서 탄도미사일·항공기를 요격하는 상층 방어 체계이다. L-SAM의 직격요격(Hit To Kill) 방식은 대기밀도가 낮은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적 미사일을 순간적인 위치변환과 미세한 자세조정을 통해 정확히 타격해 완전 무력화한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천궁과 함께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 방어를 구현이 가능하다. 에스토니아가 첨단 장거리 방공 시스템을 확보하려는 건 러시아 미사일 위협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경제적, 군사적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현재 에스토니아가 가장 큰 우려하는 미사일은 러시아제 이스칸데르-M 미사일 시스템이다. 이스칸데르-M(9K720)은 사거리 약 500km 수준의 도로 이동식 단거리 전술탄도미사일로, 고체 추진·유도(GPS/GLONASS+GPS)와 ‘준탄도/회피기동’ 같은 비행 특성으로 방공망 회피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남서부 도시 루가에서 에스토니아에 있는 나토(NATO)의 애마리 공군기지까지 단 몇 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새로운 미사일 방어 체계 도입해 방어하고자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계속 확대되며, 13주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월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5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1월 첫째 주 0.18%에서 둘째 주 0.21%로 소폭 커진 데 어어 2주 연속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해 10월 3주차(0.50%) 이후 1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상승 거래가 확대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동작구(0.51%)가 상도·사당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0.43%) △강동구(0.41%) △중구(0.35%)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전주 0.09%에서 이번주 0.13%로 확대됐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규제 지역과 토지 거래 허가 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남부권 일부 지역의 가파른 오름세가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용인시 수지구는 0.68%로 직전 주 대비 상승률이 0.23%포인트 커지며 2020년 3월 셋째 주(0.85%) 이후 가장 높았다. 규제를 피한 용인시 기흥구도 0.24%에서 0.39%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이외에 성남시 분당구(0.59%)와 안양시 동안구(0.48%), 성남시 수정구(0.46%), 광명시(0.39%), 하남시(0.3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0.02% 오르며 1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2% 올랐고, 세종은 보합에서 0.03% 상승 전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4990.07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4900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2일과 23일 연이틀 장중 한때 5000을 넘으며 기록적인 한주를 보냈다. 은행 예적금 자금이 증권사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지속됐다.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96조3317억원으로 지난 8일 92조8537억원으로 9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9거래일 만에 3조원(3.7%) 넘게 급증했다. 반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21일 기준 647조2363억원으로 작년 말 674조840억원 대비 약 27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만 17% 가량 오르며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의 경우 0.44%,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6.79% 오르는 데 그쳤다.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뒤 조정 국면을 맞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기존 4800에서 5250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4600에서 5560으로, 키움증권은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증권도 코스피 상단이 5500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고, 미국 뉴욕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를 잇는 '글로벌 품질 통합'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난도 ADC 공정에서 품질 경쟁력이 곧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 품질 관리와 상시 규제 대응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단일 기준으로 아우르는 글로벌 품질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내 본격 가동을 앞둔 시러큐스 단일사용(Single-use) 기반 ADC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품질 문화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ADC는 미세한 오염이나 공정 편차에도 품질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고난도 의약품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 오염 관리 전략을 품질 시스템 중심에 두고, 시설·장비 설계 단계부터 폐쇄형·기능적 폐쇄형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세정 검증과 단일사용 기술을 병행해 외부 노출과 교차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운영 측면에서도 표준화된 세정·제품 전환 절차, 엄격한 가운 착용과 자재 이동 관리,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전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위험 요인을 사전에 통제하는 예방 중심 품질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품질 체계는 규제 대응 전략과도 맞물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정기·비정기 점검을 구분하지 않는 상시 점검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점검과 부서 간 교차 감사로 현장 통제력을 높이고, 모든 구성원이 잠재 리스크를 즉시 식별·보고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전담 조직이 각국 규제 가이드라인 개정과 약전 업데이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변화가 품질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신속히 반영한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 제품이 60여 개국에 공급되는 만큼, 단일 국가 기준이 아닌 글로벌 스탠더드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ADC CDMO 시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DC는 생산 설비 확충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분야로, 품질 시스템 완성도와 규제 대응 이력이 고객사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롯데바이오로직스 품질보증(QA) 컴플라이언스 담당인 에밀리 유어드(Emily Yourd)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가능한 한 완화·통제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품 품질과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위험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를 북미 ADC 생산 거점으로, 송도를 아시아 핵심 바이오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품질 기준 아래 두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CDM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자산운용사 ‘스카겐’이 알리바바 대신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을 확대했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주목한 결과다. 23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카겐 펀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알리바바 지분을 팔고 삼성전자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스카겐은 AI 열풍으로 관련 산업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오랫동안 보유했던 알리바바 지분은 처분에 나섰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규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스카겐은 그동안 중국 기업들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둔화로 인해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카겐의 투자 중심 축이 '중국 소비'에서 '글로벌 기술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자금이 한국 반도체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재보험사 '코리안리'와 한미약품의 주요 주주이기도 한 스카겐은 전체 약 9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글로벌 음향·영상(AV) 시장에서 현지 전문 기업과의 기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위트왐 AV 인테그레이션(Whitwam AV Integration, 이하 위트왐)에 따르면 시미언 러드웰(Simeon Ludwell) 하만 인터내셔널 담당자는 최근 영국 AV 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인 위트왐 AV 인테그레이션(Whitwam AV Integration) 측과 미팅을 진행했다. 하만의 최신 시스템 설계 및 기술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하만이 보유한 디자인 리소스와 지원 체계에 대해 현지 기업과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왐 AV 인테그레이션은 영국을 기반으로 AV 시스템 설계·설치·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전문 기업이다. 하만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AV 브랜드의 제품을 현지 프로젝트에 적용해 왔다. 하만은 삼성전자 인수 이후 전장 사업과 함께 전문 오디오 및 AV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만이 주요 지역의 SI 기업들과 접점을 유지하며 기술 정보 공유와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연이어 방문했다.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제안한 모델을 살피고 조선·해양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검토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호평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피델리 장관은 전날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를 찾아 신형식 함정중형선사업부 상무와 회동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기술과 인적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피델리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LNG운반선, 유조선, 군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조선사"라며 "한국 방문 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만나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산업 역량과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온타리오에서의 투자 및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피델리 장관은 같은 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김희철 사장과도 회동했다. 선박 건조 현장과 생산 자동화 설비를 살피고 작년 10월 진수된 장영실함에 승선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성능을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CPSP 사업 제안 모델의 설계와 생산 과정을 소개했다. 잠수함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 관련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조선과 방산, 항공우주, 에너지,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 장관도 회동 직후 "온타리오주가 이 계약에 수반되는 모든 업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다"며 "2만 개 이상의 제조 기업과 80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보유한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와 나토(NATO)의 장기적인 안보를 강화할 프로젝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적 깊이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는 CPSP 사업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 배터리 공장을 유치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배터리에 이어 조선·해양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협상을 위해 온타리오주의 투자와 일자리 정책을 주도하는 피델리 장관은 연초 한국 방문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회동으로 한국의 조선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바이 캐나디안(Buy Canadian)' 정책에 발맞춰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10여 개 이상 캐나다 기업과 조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HD현대는 디지털 트윈 기반 첨단 조선소와 자율운항 기술 등을 제안하며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과 군이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 확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자 컬럼비아급 잠수함 4척을 추가해 총 16척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12척에 이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호주 공군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무인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MQ-28 Ghost Bat)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은 유럽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고 독일 연방 공군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도입 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