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파트너사로 야츠건설(Yates Construction)을 택했다. 야츠건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미국법인으로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 소재 FAB1의 건설 서비스 업체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신공장 투자처로 테일러시를 확정했다. 170억 달러(약 21조원)를 쏟아 약 500만㎡(약 150만평) 규모로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야츠건설은 삼성의 투자 계획 중 일부인 'FAB1' 건설에 참여한다. 1964년 설립된 야츠건설은 제조·의료·교육·상업·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글로벌 톱 400개 건설사' 순위에서 25위에 오르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윌리엄지야츠(William G. Yates III) 야츠건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가장 큰 첨단 제조시설 건설사 중 하나로 유사한 프로젝트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쌓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미칠 큰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야츠건설과 협력해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은 지난달 낸 소식지에서 "땅 고르기 작업을 거의 마치고 내부 도료·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품은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미국에서 지누스 매트리스의 '유리섬유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서다.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은 소비자들이 지누스 매트리스의 난연성 섬유유리(Fiberglass) 슬리브에서 유리섬유가 떨어져 건강을 위협하고 난방 시스템이나 가전제품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데이비드 W. 듀간 판사는 지명된 원고 가운데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리노이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제안된 집단을 대신해 주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다른 주에 거주하는 원고들에 대한 사법권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주의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제기된 청구는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누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환경소송그룹PC(Environmental Litigation Group PC)은 50개주에서 200명이 넘는 원고가 집단소송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소송그룹PC는 유리섬유가 작고 날카로운 유리 파편으로 구성돼 직물이나 피부 등에 박힐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발암성은 아니지만 자극성을 지니고 있으며 흡입, 피부접촉, 섭취 등을 통해 건강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알레르기 반응 △피부염 △기침 △만성 호흡기 문제 △호흡 곤란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매트리스에 지퍼가 부착된 경우 커버를 벗겨도 안전하다고 소비자들을 호도해 유리섬유층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으며, 유리섬유는 약각의 충격으로도 떨어져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호흡기가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흡입기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으며 처방당 300~400달러(약 39만원~52만원)의 비용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3월 인수한 지누스는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이다. 지난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와 호주, 일본, 그리고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에도 진출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를 압축 포장한 후 상자에 담아 배송해주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환경소송그룹PC는 "지누스는 유리섬유의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이 매트리스 외부 커버를 제거했기 때문에 보증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제조업체들은 이런 방식으로 유리섬유와 관련된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 넷이즈 클라우드 빌리지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더구루 취재 결과 클라우드 빌리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M엔터테인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음원을 서비스할 수 있게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클라우드 빌리지가 운영하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음악을 배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넷이즈와 SM엔터테인먼트는 공동으로 K팝과 아티스트를 홍보한다. 넷이즈는 최근 모던 스카이,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그룹, 차이나 레코드 그룹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넷이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저작권 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포트폴리오를 추가적으로 확장한다. 넷이즈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온라인 음원의 80%를 독점하고 있는 경쟁사 텐센트 뮤직에 대해 중국 정부가 "온라인 음원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는 명령하는 등 시장의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1위인 텐센트 뮤직이 흔들리는 만큼 넷이즈가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확장에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중국 내 젊은층에 대한 접점을 늘릴 수 있어 중국 내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빌리지는 넷이즈의 음원 플랫폼 '넷이즈 뮤직'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다. 음원 서비스는 넷이즈 딩레이 창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딩레이 창업자는 2000년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에도 음원사업의 의지를 표현했으며 2013년에는 넷이즈 뮤직을 론칭했다. 클라우드빌리지는 2016년 설립돼 넷이즈 뮤직을 담당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풍력발전 공급망 포럼에 참여해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홍보했다. 현지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공급을 추진하며 미국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주 앨버니에서 열린 '선라이즈 풍력 공급망 포럼'(Sunrise Wind Supplier Forum)에 참가했다. 이 포럼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와 미국 에버소스 에너지가 주최했다. 공급사들이 기술력을 알리고 뉴욕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도록 지원하고자 개최됐다.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ATOS, 미국 블루오션 에너지 마린 등이 참석했다. LS전선은 오후 4시40분부터 20분간 '상호연결 케이블 공급·종단'(Interconnect Cable Supply and Termin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사업 현황을 소개했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포럼을 통해 오스테드와 에버소스 에너지가 수행하는 선라이즈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를 살핀다. 선라이즈 해상풍력 사업은 뉴욕주 몬타우크항에서 동쪽으로 30마일 이상 떨어진 바다에 924㎿급 풍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억 달러(약 5150억원) 이상으로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6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기간 최대 800개 직접 일자리, 2000개 간접 일자리가 창출된다. LS전선은 2008년 해저 케이블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과 영국, 덴마크,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수주를 올리며 세계 5위권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5월 66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교체사업을 맡은 바 있다. 그해 11월에는 오스테드와 해저케이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도 확보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자리한 바이오테크 온코펩(OncoPep)이 한국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면역항암백신 'PVX-410'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삼고 있는 온코펩의 IPO는 미국 면역치료 기업으로는 국내 기술 상장에 도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온코펩은 오는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2)'에 참가해 한국거래소 경영진을 만났다. 온코펩은 한국거래소 측과의 미팅을 통해 코스탁 상장 기회를 모색하고, IPO에 따른 메리트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온코펩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2022에 아서 베커(Arthur Becker) CEO와 남상혁 CFO 등 경영진을 파견하며 한국 코스닥 상장 추진에 힘을 실었다. 온코펩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서 베커 CEO는 IPO 일정 등을 논의할 목적으로 지난달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서 베커 CEO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 거래소 관계자들과 만난 것은 온코펩 과학자와 지구언들이 시장과 환자들에게 면역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온코펩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 현장에 조성된 한국관이 미국과 한국 바이오테크 및 제약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코펩은 한국관에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온코펩의 주요 프로그램인 PVX-410은 암 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다발성 골수종, 삼중음성 유방암 등을 치료하기 위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다중 펩타이드 치료 백신이다. 남상혁 CFO는 "한국 투자는 성공의 핵심이었으며 한국관에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바이오테크와의 협력, 한국 PI와의 임상 시험 개시 관련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온코펩 최대주주는 테라사이언스로 지분 30.2%를 보유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미국, 유럽 시장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기업 '카우치베이스'와 손잡았다. 15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넥슨은 카우치베이스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Database-as-a-Service, DBaaS) 카펠라(Capella)를 도입했다. 카우치베이스에 따르면 넥슨은 이미 카펠라를 활용해 블루 아카이브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블루아카이브는 지난해 초 일본에서 출시된 서브컬쳐 게임이다. 출시 후 일본에서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도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넥슨이 블루아카이브에 도입한 카펠라는 DBaaS다. DBaaS는 사용자가 별도의 작업을 수행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운영,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말한다. 카우치베이스는 넥슨이 카펠라를 도입하면서 데이터 관리·공유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카우치베이스는 넥슨이 카펠라를 도입하면서 아시아, 유럽, 북미 전역에 20분 이내에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며 운영할 수 있게 됐고 개발자들도 더 빠른 쿼리 속도, 향상된 가동 시간과 운영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저들도 카펠라의 높은 가용성, 분산 메모리 아키텍처를 통해 일관된 게임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우치베이스 관계자는 "넥슨이 카펠라를 선택해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넥슨과 계속 협력해 유저에게 프리미엄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도 "카우치베이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는 넥슨 역사상 최대 신작 출시의 해가 될 것"이라며 "카펠라를 통해 클라우드의 힘을 활용함으로써 여러 지역에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원활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페어뷰 가스전에서 시추를 추진해 생산량을 늘린다. 총 3200억원 이상 투입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호주 GNLG 사업을 일환으로 개발하는 가스전 중 하나인 페어뷰에서 130개가 넘는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일 최대 생산량은 퀸즐랜드 수요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75테라줄(TJ·1791석유환산톤(toe))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3억6000만 호주달러(약 3220억원). GLNG 사업자인 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 등이 나눠 분담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토스와 GLNG 파트너는 약 3억 호주달러(약 2680억원)의 로열티를 제공해 (퀸즐랜드)주 수입에 기여했다"라며 "신규 투자는 향후 2년 반 동안 160개 시추·건설 계약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고 퀸즐랜드에 추가로 9150만 호주달러(약 820억원)의 로열티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뷰 가스전 개발로 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LNG는 퀸즐랜드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동부 그랜스톤 항구 소재 커티스섬에서 LNG로 액화, 수출하는 사업이다. 운영사인 산토스가 30%의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가스공사가 15%,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프랑스 토탈이 각각 27.5%를 갖는다. 연간 생산량은 780만t으로 가스공사는 2015년 10월 처음으로 호주에서 생산한 가스를 도입했다. 가스공사가 GLNG 사업 투자 목적으로 출자한 코가스 오스트레일리아(KOGAS Australia Pty Ltd)는 지난 1분기 3929억8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키움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감사보고서 제출 규정 위반으로 현지 증권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더구루 취재 결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는 키움증권 인도네시아법인(Kiwoom Sekuritas Indonesia)에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부실하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IDX 측은 "거래소 회원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이사회 서명을 완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DX는 이사회 서명이 들어간 감사보고서 인쇄본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지 증권사 동서증권을 인수해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했다. 자카르타 본사와 2개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37억원 손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 공급설을 부인했다. 그간 수차례 제기된 설(說)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테슬라가 비야디 고위 관계자의 공식 발표 직후 이같은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나파이낸스 등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관계자는 비야디의 배터리 공급 여부와 관련해 "이런 정보를 들은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테슬라가 비야디와 배터리 공급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배터리를 납품하는 협력사 입장인 비야디가 먼저 계약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테슬라가 이를 문제 삼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비밀유지조항 등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한다는 주장을 한 롄위보(廉玉波) 비야디 수석부사장의 중국 관영 방송매체 CGTN 인터뷰 영상은 삭제됐다. 앞서 롄위보 비야디 수석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영어 뉴스 채널인 CGT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좋은 친구"라며 "테슬라에 배터리 상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와 비야디 간 협력 가능성은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C샘플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후 BYD 내부 소식통이 이를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관계자는 "(테슬라 공급설이) 사실이며 테슬라의 모델Y에 첫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었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中 BYD, 테슬라 공급설 인정…모델Y 탑재> 올 2월에는 양사가 연간 20만4000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 'C112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본보 2022년 2월 14일 참고 테슬라·BYD, LFP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대비>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600km에 달한다. 3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며 총 120만km 주행이 가능해 수명도 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세계 3대 에어쇼에 참가, 글로벌 에어 택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특히 신재원 UAM사업부장(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부사장) 등이 대거 참석한다. 현대차 슈퍼널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오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2022 판버러 국제 에어쇼(FI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쇼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승객 체험 여부를 살펴보고, 자동차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과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공공·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떠오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산업 창출하는지 여부도 시연할 예정이다. 슈퍼널의 FIA 부스는 #1307으로, 'Pioneers of Change' 전시 홀 1에 위치했다. △신재원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루크 동커볼케 CCO △벤 다이어친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크 휘태커 슈퍼널 최고상업책임자(COO) △ 송재용 현대차그룹 AAM 사업부장 등이 참석한다. 판버러 국제 에어쇼는 파리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열린 에어쇼에도 참가해 완성도를 높은 도심항공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 '슈퍼널'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개인 비행체와 지상 운송수단(PBV)을 연결 짓는 UAM 시장이 2040년 17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슈퍼널은 오는 2028년 eVTOL을 사용한 첫 상업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험을 토대로 기존 대중 교통 네트워크에 에어 택시를 통합하는 등 향후 10년간 관련 수요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승차 공유 플랫폼을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슈퍼널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내 첨단 AAM 인프라 조성 관련 공동 연구를 위한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본보 2022년 1월 28일 참고 [단독] 현대차 슈퍼널, 美 NREL와 도심항공 인프라 공동 연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의 5월 글로벌 방문객 수가 도 전월보다 급격히 증가했다. 오랜 기간 허덕인 적자 늪에서 탈출해 올해 실적 개선할 것이란 전망에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달 방문객 수가 전월(4월)보다 약 76% 증가했다. 쿠팡 홈페이지 유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량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쿠팡의 올 1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 51억166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전의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은 지난해 4분기의 50억7669만 달러였다. 영업적자는 2억 57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분야에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전 이익)는 287만달러(약 34억원)로 첫 흑자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충성 고객층 확보와 높은 브랜드 평판도 쿠팡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고객의 경우, 지난해 말 9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유료 멤버십 고객층을 가장 많이 확보했다. 이번 달부터 와우멤버십 이용 요금을 기존보다 72% 인상하면서 수익화 개선에 나선 만큼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브랜드 평판도 우호적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5월3일부터 6월3일까지 오픈마켓 브랜드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쿠팡의 브랜드 평판 지수는 1011만3857(1위)로, 2위(11번가·458만7895)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쿠팡의 브랜드 평판 지수는 지난달보다 27.22% 상승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 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이 영국 실리콘 금속 제조업체 페로글로브PLC(이하 페로글로브)로부터 메탈실리콘을 받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한화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태양광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페로글로브는 13일(현지시간) "REC실리콘과 미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탈실리콘부터 폴리실리콘, 태양광 모듈까지 공급망 전반을 공동 개발한다. 2015년 설립된 페로글로브는 유럽과 북미에서 최대 메탈실리콘 공급사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와 앨라배마, 오하이오에 사업장을 두고 메탈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페로글로브로부터 메탈실리콘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한화로부터 투자를 획득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월 지분 12%을 인수했고 한화솔루션은 16.67%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한화에서 투자를 받으며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 사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REC실리콘은 미국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폐쇄됐던 모지스레이크 공장 가동을 재개하며 증가하는 메탈실리콘 수요를 페로글로브를 통해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REC실리콘은 내년 4분기부터 모지스레이크에서 재가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4년 2분기까지 50%, 4분기까지 100%로 가동률을 끌어올린다. 연간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1만6000t이다. REC실리콘은 페로글로브와 협력해 태양광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을 정조준한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태양광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기업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총 15.7GW가 신규 설치됐다. 신규 발전용량의 54%를 태양광이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올해 22.2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미국은 연내 태양광 세액공제법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를 통과시킬 계획이어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 메이 REC실리콘 최고경영자(CEO)는 "REC실리콘은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SEMA 통과로 관련 분야에 수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정 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