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유럽 공장 건설을 위해 국내 장비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잇단 계약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는 노스볼트를 등에 업고 국내 협력사들의 스웨덴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제일기공과 믹싱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믹싱 장비는 양‧음극재를 비롯한 활물질, 도전재, 결착재, 용매를 일정 비율로 섞을 때 활용된다. 양사의 게약 규모는 450억원으로 알려졌다. 노스볼트는 씨아이에스에 이차전지 전극 공정에 사용되는 코터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 작년 7월에 이어 12월 두 차례 계약을 체결했다. 피앤이솔루션으로부터 포매이션, 싸이클러(후공정) 장비도 납품받는다. 포메이션은 이차전지 활성화 공정에 쓰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5%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현재 시가총액 1조7000억 달러(약 2012조원)로, 애플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아마존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종목을 찾기 위해 미국 증시를 넘어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국제 주식은 투자자에게 환상적인 잠재력을 제공한다"며 "신흥시장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씨(Sea Ltd) △저스트 잇(Just Eat) △메르카도리브레(Mercado Libre) △메이투안디엔핑(Meituan Dianping) △대만반도체제조회사(Taiwan Semicondu..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IT기업 애플과 비교하며 기술 회사로 분류해야 한다는 얘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많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회사를 자동차 제조업체로 보지만, 이는 일부 사실에 불과하다"며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고성능 자동차를 생산하고 청정에너지 대안을 만드는 부서를 보유하는 등 이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 개발에 있다"고 밝혔다. 크래머는 애플을 예로 들며 "애플을 기술주 집단에서 제외하고 소비자 제품 범주로 들어갔다고 가정하면 이 회사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애플은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99% 고객 충성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결로 확정됐다. 대선 결과에 따라 경제, 정치, 외교, 무역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의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대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대선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29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의 '조 바이든 2020년 미 대선 공약과 과거 민주당 정책안'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유지해왔던 대내외 정책 방향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다. 코트라는 "민주당 후보들은 소득분배의 개선을 통한 저소득층의 소비 증가가 장기적으로 시장 공급을 증가시킨다는 케인스 경제학에 근거해 소득 불평등을 줄여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일반적으로 민주당은 시장 소비를 유도하는 '큰 정부'를 지향..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언론이 베이징현대의 라페스타EV와 테슬라 모델3를 비교하며 라페스타 띄우기에 나섰다. 29일 중국의 자동차 매체 '마이카168'은 베이징현대의 라페스타EV와 테슬라 모델3를 비교 시승한 기사를 통해 "가격이 낮다고해서 더 좋은 차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라페스타EV를 높게 평가했다. 라페스타EV는 중국에서 보조금을 받을시 17만3800위안(약2995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27만1500위안(약46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우선 해당 매체는 라페스타EV가 모델3의 스탠다드 모델보다 주행가능 거리가 더 길다고 소개했다. 중국 기준으로 라페스타EV는 완충시 49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445km에 그친다. 1600만원 이상 저렴한 라페스타EV가 테슬라 모델3보다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의원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 취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또' 촉구했다. 공장 인근에 한국인 근로자들이 임대해 사는 주택이 30채가 넘으며 공장 인근 양계장은 한국인 근로자들의 용접 훈련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공화당·조지아주)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제기된 불법 취업 문제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19일 지역 방송 폭스5의 보도를 언급했다. 폭스5는 현지 노동조합인 유니언72 소속 근로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채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장의 인근의 주택을 임대해 단체 생활을 하며 불법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콜린스 의원은 "방송 이후 유권자들로부터 한국인 근로자들이 30채 이상의 주택을 임대해 생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폐업한 양계장이 SK이노베이션 공장 건설에 필요한 용접공 양성소로 쓰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콜린스 의원은 "7월 초 지방정부는 양계장이 200명이 넘는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용접 기술을 교육하기 위한 훈련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지난달 폐쇄된 이 시설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5마일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불과 5마일이 떨어진 거리에 대규모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용접을 배우는 건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본보 2020년 8월 20일 참고 [단독] 美의원 "SK이노, 불법취업 조사" 촉구…배터리 소송 '변수'> 콜린스 의원은 "조지아주는 SK에게 세금 감면과 보조금, 토지 등 3억 달러(약 3500억원)에 달하는 혜택을 아낌없이 제공했다"며 "SK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는 조지아주 납세자들을 배신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콜린스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ICE에 서한을 보내 한국인 근로자의 불법 취업 문제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어 20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다시 문제를 꼬집었다. 콜린스 의원은 정식 취업비자를 받지 않고 비자면제프로그램인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입국해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5월 한국인 근로자 33명이 ESTA로 입국하려다 적발돼 추방된 바 있다. SKBA는 건설 현장에서의 근로자 채용은 자사가 아닌 협력업체가 맡고 있다는 입장이다. SKBA는 현지 언론을 통해 "불법 근로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할 수 없다"며 "협력사에 연방정부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시 계약 해지를 포함해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곤혹을 치른 LG전자가 노조 설립 방해 논란에 휘말렸다. 전 직원이 노동조합 결성을 주도한 이유로 퇴직 압박을 받고 조기 퇴직에 따른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LG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부디 세티아완(Budi Setiawan) 전 LG전자 인니법인 영업 담당은 수라바야 지방법원에 LG전자 인니법인을 제소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조기 퇴직을 신청해 30일 승인을 받고 회사를 나왔다. 퇴직 후 8개월 이상 시간이 흘렀지만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세티아완 전 영업 담당은 또한 노조 문제로 회사와 불협화음을 내며 조기 퇴직 압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8년 SAEU(Sales Administration Employees Un..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첫 미얀마 인프라 사업인 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에도 순항 중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공사는 오는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루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018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 지난해 5월 착공한 바 있다. GS건설이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이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로 지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 중심상업지구(CBD)와 교통 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 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 지역을 잇는 도로·교량 건설 사업이다. 1.464㎞의 4차선 도로와 2.861㎞의 교량으로 이뤄진다. 완공되면 2시간 이상 걸리는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을 30분가량 단축할 전망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이 달라 지역의 인프라·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토지주택도시공사(LH)와 양곤 정부는 신도시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얀마 정부가 달라 지역에 한국형 신도시를 개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LH가 도시개발에 협력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레트(UAE)에서 1조원 이상의 신조 발주가 예고되면서 국내 조선 빅3를 포함해 글로벌 조선소가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 애드녹 L&S(Adnoc L&S)는 최대 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중대형 유조선 아프라막스급 LR2 탱커 8척의 신조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발주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원)이다. 발주는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 애드녹 L&S는 먼저 이번 주말 VLCC 3척의 신조선 상업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옵션 3척이 포함됐다. 중대형 유조선 LR2탱커는 신조선 4척에 옵션분 4척이 포함됐으며 이 역시 별도 입찰이 진행된다. 이번 신조선 입찰에는 글로벌 조선소 8개가 입찰 제안을 초청받았다.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악취 문제를 놓고 현대차가 원인조사에 공식 착수했다. 미국 팰리세이드 고객들이 악취 문제를 잇따라 지적한데 따른 것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팰리세이드 실내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팰리세이드 실내 악취 문제는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그동안 거론돼 왔던 문제다. 보통 신차를 구매하게 되면 화학 소재로 인해 '신차 냄새'가 나게 된다. 이 냄새의 주요 원인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로 자동차 시트에 들어가는 폼 소재에 '아세트알데하이드', '포름알데하이드'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 VOC는 자동차 실내의 공기 질은 물론 탑승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마이구미'와 '왕꿈틀이', '젤리밥' 등 'K-젤리'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리온은 28일 중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상승한 수치다. 오리온 젤리는 지난 2016년 중국 시장에 2016년 왕꿈틀이(현지명 뉴뉴따왕)를 출시한 이후 젤리밥(현지명 요요따왕)과 마이구미(현지명 궈즈궈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에서도 마이구미를 출시하면서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 젤리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특히 중국의 경우 마이구미는 203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년 60%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K젤리 인기가 높다. 마이구미와 왕꿈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의 '합작품'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의 개발팀이 해체됐다. 소속 개발 인력도 다른 회사로 대거 이직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드라이브라인 소속 개발 인력 16명이 동시에 미국 자율주행 센서 스타트업 루미나(Luminar)로 자리를 옮겼다. 드라이브라인은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선보인 개방형 모듈식 플랫폼이다. 제한된 환경에서 일정 구간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레벨3부터 운전자 조작 없이 목적지에 도달하는 레벨5까지 확장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에 '드라이브라인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s)' 팀을 꾸리고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2016년 자동차 전자부품 전문 기업 하만을 인수하고 연구에 공을 들였다. 인수 2년 만인 2018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드라이브라인을 공개했다. 단기간에 성과물을 내며 양사가 협력을 다지는 양상이었으나 올 초 해당 팀이 해산했다. 팀 해산으로 갈 곳을 잃은 인력이 루미나로 이직을 택한 것이다. 루미나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레이저를 쏘아 자동차의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라이더(LiDAR)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센서를 개발했다. 또한, 최근 볼보 자동차에 라이더를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나스닥에 우회 상장을 준비하며 기업 가치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율주행 사업을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육성해왔다. 삼성 종합기술원과 삼성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연구소 소프트웨어센터 등이 협업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했다. 자율주행 실험을 위해 차량 두 대를 자체 개발해 전자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범 운행 면허를 받기도 했다. 2018년에는 2025년까지 레벨5 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