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통상부에 이어 총리실과 체코전력공사(CEZ)가 중국·러시아의 원자력 발전 사업 입찰 참여를 지지하며 양국 배제를 둘러싼 논란을 종식시켰다. 중국과 러시아를 밀어주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주 의지를 밝힌 '팀코리아'의 입지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참여를 막아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CEZ도 같은 의견을 냈다.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입찰자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상의 입찰 결과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러 업체가 경쟁할수록 사업비용이 낮아지고 체코 정부가 최종 계약에서 우위에 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카렐 하블리첵 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유럽 폴란드 판매를 담당했던 BAH그룹(브리티시 오토모티브 홀딩·British Automotive Holding Group)과의 유통협약계약을 해지했다. 쌍용차가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과정인데다 잔여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계약을 종료한 만큼 해외 네트워크에 대해 구조조정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폴란드 내 유통사인 BAH그룹 자회사인 쌍용폴스카와 유통 협약을 해지를 통보하고, 24일(현지시간) 계약을 종료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5월 6일 체결된 유통 계약은 1년 3개월만에 종료됐다. 쌍용폴스카는 쌍용차의 폴란드 판매를 독점해왔으며 지난해 BAH그룹에 인수되며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쌍용차는 계약을 해지하면서 쌍용폴스카는 보증기간내 서비스 제공을 책임..
[더구루=유희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주축으로 뭉친 '팀코리아'가 남미 파라과이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을 책임질 경전철 사업에 도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철도시설공단은 지난주 파라과이를 찾아 수도 아순시온에서 으빠가라이까지 이어지는 총 46.1㎞의 경전철 사업을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방식으로 제안했다. 사업비는 13억달러(약 1조5444억원). PPP란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제·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이다. 쉽게 말해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파라과이에 경전철을 지어주고, 나중에 시설운영 수익을 받는 방식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정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이 주선으로 이뤄졌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제안한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한전 바이롱 광산 프로젝트 규제'에 대한 합법성 검토에 나섰다. 기후 변화 우려를 이유로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을 허가하지 않은 현지 규제 당국을 상대로 한전이 청구한 행정소송이 시작됐다는 것. 지난 10년간 바이롱 광산 개발을 추진해 온 한전이 규제 당국의 결정을 뒤엎고 개발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토지환경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독립계획위원회(IPC)의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 부동의 결정에 관한 첫 재판을 시작했다. IPC 결정을 두고 한전과 호주 환경법률자문기구(EDO)의 찬반 입장을 듣고 법적 타당성을 살핀다. EDO 측은 재판 전 입장문을 통해 "IPC가 공공의 이익이 아닌 기후 변화를 이유로 광산 개발을 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이번 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두산밥캣에 대한 신용등급 정기평가를 마무리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5월 두산밥캣 기업신용등급(CFR)을 'Ba3'로 유지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당시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과 광범위한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 소형 농장과 건설 장비 시장에서 회사의 지배적 위치를 반영했다"며 "CFR은 긍정적인 현금 흐름과 우수한 유동성을 창출하는 회사의 우수한 능력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밥캣의 이 같은 강점은 소형 농장과 건설 장비 산업의 주기적 특성, 유럽에서의 적당한 시장 위치 그리고 그룹 계열사와 관련된 리스크를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 '뉴시즌스 마켓' 직원들의 '코로나 위험수당' 지급을 촉구하는 시위에 나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위험수당'(hazard pay)을 중단한데 따른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 마켓 직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트랜드 콘코디아 매장 앞에서 위험수당 재지급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매장 내 허용되는 고객 수를 대폭 축소해 직원들을 코로나19로 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위에 나선 배경은 지급 중단된 위험수당을 복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뉴시즌스 마켓은 지난 3월 부터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위험수당(격주당 150달러)을 지급했으나 매출부진에 따른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6월 30일 이를 전면 중단했다. 줄리 튜네 홍보책임자는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감사 개념의 위험수당이 지급됐으나 재무상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에 따라 이를 중단했으나 직원들이 복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급을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7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바이러스 감염에도 불구하고 매장에서 일하고 있어 위험수당 지급돼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청원서를 작성해 포레스트 호프마스터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하고 사측의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 10일 미국 포틀랜드 뉴시즌스 마켓 매장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매장은 폐쇄조치된 바 있다. 뉴시즌스 마켓은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으로 포틀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뉴시즌스 마켓 21개 매장과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 5개를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과 괌 공항면세점 사업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글로벌 면세점업체 DFS가 또 다시 괌 법원에 반기를 든다. 괌 법원이 최근 DFS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롯데면세점의 승소 판결을 내리자 이를 불복해 상고의 뜻을 내비쳤다. 이미 롯데면세점이 두차례 승소, DFS 상고로 판결 번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DFS는 괌 연방법원이 롯데면세점과 얽힌 소송전에서 롯데면세점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을 놓고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DFS는 보도자료를 내고 "괌 연방법원의 최근 판결에 실망했지만 궁극적으로 법치가 승리할 것"이라며 상고 뜻을 재차 밝혔다. DFS는 "35개 이상의 불법 행위를 펼쳤다"며 "법원의 판결은 소수에 관련된 절차 적 기술에 근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DFS의 입장은 공항 특..
[더구루=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주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확장 공사 수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일리한 발전소 확장공사 1차 입찰에서 지멘스, MHPS, 포르모사중공업, B&V 등과 함께 예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 일리한 발전소 확장 사업 시행자는 필리핀 산미구엘그룹 산하 전력회사인 SMC 글로벌 파워 홀딩스(이하 SMC 글로벌)다. SMC 글로벌은 앞으로 4년 동안 모두 2135MW 규모의 발전소 4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리한 발전소가 포함됐다. 현재 1200MW 규모의 용량을 2050MW로 850MW 늘리는 사업이다. 상업운전은 2023년 예정이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지만 포스코건설의 수주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한국전력이 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 '쏘넷'이 사전예약 신기록을 작성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시한 쏘넷에 대한 사전예약에서 단 하루동안 6523대를 주문받았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셀토스의 첫날 사전예약 6046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쏘넷의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베뉴의 경우 사전예약을 시작해 20일 동안 1만5000여건을 기록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쏘넷은 기아차가 인도 자동차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 '베뉴'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엔진에는 1.2L 4기통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1.0L T-GDi 터보 차저 엔진까지 2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1.5L CRDi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6단 수동, 7단 DCT, 6단 자동, 스마트스트림 6단 iMT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차는 동급 소형 SUV에서는 보기 힘든 첨단 기술들을 다수 장착했다. 57가지 기능을 갖춘 UVO 기술과 함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 보스 7 스피커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쏘넷을 인도시장에서 연간 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아난타푸르 공장을 통해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0월 디왈리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인도에서 재확산되고 있으나 1년 동안 쌓아온 기아차 브랜드 신뢰도에 힘입어 사전예약 첫날 6523대를 기록했다"며 "10월 디왈리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영국 친환경 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자본시장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빅딜'이 이뤄졌다. 이진국 사장의 투자은행(IB) 사업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최근 영국 에너지 회사 SIMEC 아틀란티스 에너지(이하 SIMEC)와 우스크머스 석탄화력발전소 컨버전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을 위한 1억7000만파운드(약 2660억원) 규모 부채금융(debt financing) 계약을 체결했다. 선순위 대출과 브릿지론(중간 대출) 제공이 포함됐다. 우스크머스 컨버전 프로젝트는 1950년대 지어진 우스크머스 석탄화력발전소를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SIME..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 중인 할리바 유전의 생산시설 준공이 줄줄이 미뤄질 전망이다. 시공사에 귀책 사유가 있지만 석유공사는 지연 이유를 파악하거나 보상금을 받아 손해를 보전하려는 노력에 소홀했다. 주기적으로 해야 할 유정별 생산량 측정도 실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할리바 유전의 1단계 생산시설건설(EPC) 준공이 약 4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리바 유전은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전 개발 사업이다. 석유공사·GS에너지 컨소시엄이 지난 2012년 ADNOC와 광구 참여 계약을 맺으며 유전 탐사·개발·생산을 공동 진행했다. 석유공사가 30%, GS에너지가 10%,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가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석유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약 240만원)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2001.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000달러(약 120만원)를 넘어선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배로 뛰었다. 2010년 6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격은 17달러였는데, 지난 10년간 1만1675%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일본 토요타를 제치면서 전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자동차 업체로 우뚝 섰다. 미래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100년 넘게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내연기관 시대를 저물게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사례처럼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산업을 완전히 뒤집을 '제2의 테슬라'를 찾는데 분주하다.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는 제2의 테슬라로 △비욘드미트(Beyond Meat) △큐어백(Curevac) △니콜라(Nikola) △발라드파워(Ballard Power) △트윌리오(Twilio) 등 5개 기업을 주목했다. ◆ 비욘드푸드 비욘드푸드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유명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유명하다. 지난해 5월 2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부터 163%나 폭등하는 등 증시에 등장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다. 한델스블라트는 "비욘드푸드는 2000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IPO를 한 기업"이라며 "식물성 원료로 대체육을 생산하는 이 회사의 아이디어는 많은 투자자를 매료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육류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며 "많은 전문가는 비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 큐어백 독일 생명과학 기업 큐어백은 테슬라와 손잡고 RNA 제조 프린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에 "RNA 마이크로 팩토리스라고 불리는 이동 가능한 자동 '전령 RNA(mRNA) 제조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어백은 이달 초 미국 나스닥 IPO를 통해 2억13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확보했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첫 거래에서 주가가 249% 폭등했다. 큐어백은 코로나19 등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mRNA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한델스블라트는 "큐어백이 사용하는 mRNA는 다른 전염병이나 암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큐어백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성공하면 주가는 크게 뛸 것이다"고 전했다. ◆ 니콜라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트럭 생산 스타트업이다. 니콜라는 이탈리아 트럭 회사 이베코와 손잡고 첫 전기트럭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州) 쿨리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테슬라가 전기 배터리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니콜라는 연료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자체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도 계획 중이다. 한델스블라트는 "지난 6월 상장된 이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GM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고 기술 개발의 불확실성은 크지만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발라드파워 캐나다 기업 발라드파워는 연료전지 분야 선도 기업이다. 중장비 차량, 버스, 기차, 선박용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중국 웨이차이동력(유시동력)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선박 분야에서는 스위스 ABB와 협력하고 있다. 발라드파워의 현재 가치는 29억 달러(약 3조4000억원)로 이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의 27배에 해당한다. 한델스블라트는 "발라드파워의 현금 흐름은 마이너스이고 충분한 투자에 나설 만큼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트윌리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트윌리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경제에서 주목을 받는다. 클라우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AI로 고객 서비스를 자동화했다. 2008년 설립한 이후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구축했다. 연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다. 한델스블라트는 "최근 트윌리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문가들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