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테이크아웃과 배달을 통한 여름 음료를 즐기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소주를 활용한 파우치 형태 소주 칵테일이 뜨고 있다. 19일 미국 배달서비스 앱 해피드(Happied)에 따르면 여름 테이크아웃 추천 칵테일 15종을 소개하면서 진로 소주를 사용한 테이크아웃용 칵테일 음료를 추천했다. 해피드는 미국 워싱턴DC 기반 푸드 가이드업체인 이터(Eater)DC'가 운영하고 있다. 해피드는 뉴욕 핫 플레이스인 한국식 바베큐 식당인 '고기여기'가 진로 오리지널 소주를 사용해 만든 소주 슬러시 칵테일을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음료이라고 설명했다. '고기여기' 배달 서비스에 특화된 파우치 포장에 빨대를 함께한 RTD(Ready-to-Drink·바로 마시는 음료) 형태로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기여기'는 코로나 19 여파로 레스토랑과 술집 이용이 제한되면서 포장 주문으로 소비형태가 변화하자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종류는 △패션프루트 △피냐 칼라다 △피치 △딸기 등 4종 이며, 가격은 12달러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로 식당과 바에서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 및 배달 주문만을 허용하자 많은 레스토랑이 다양한 배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50%가 칵테일 제조 키트 또는 RTD 칵테일 제품 주문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진로 소주를 기반으로 RTD 형태 칵테일이 인기를 끌면서 진로 소주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미국시장서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안 계열 소비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의 판촉활동,시음행사, 캐릭터 콜라보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소주를 이용한 슬러시 칵테일 등 다양한 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진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의약품 유통사와 손잡고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조기 판매한다. 위급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협력사 아벨테라퓨틱스는 더르빈 그룹(Durbin Group)과 세노바메이트 판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MAP(Managed Access Program)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위급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MAP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증상이 심각한 환자에게 판매 허가를 받지 않은 혁신 의약품을 우선 제공하는 제도다. 아벨은 더르빈 그룹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하고 약효 홍보 효과를 높인다. 더르빈 그룹은 업력이 50년이 넘은 의약품 유통사다. 미승인 제품에 대한 맞춤형 유통 플랫폼을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해외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산을 넘었다. 러시아 경쟁당국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KT&G 제품 판매를 승인, '릴' 수출용 제품이 러시아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반독점기구(FAS)는 KT&G 제품을 필립모리스 프로덕트 S.A가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AS는 니코틴 함유 제품 시장에서 자국 기업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KT&G와 필립모리스가 러시아에서 KT&G 브랜드로 소비용 가열담배 제품과 기기를 공동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가했다는 것. 이에 따라 PMI는 KT&G '릴 플러스'의 수출용 제품 '릴 솔리드(lil SOLID)'와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서 판매한다. 블라디미르 미셸로빈 FAS 국장은 "FAS는 판매허가 결정을 내릴 때 필립모리스가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담배는 물론 니코틴 함유 제품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FAS는 공정경쟁의 핵심은 가격과 제품 경쟁력을 판단하고 필립모리스가 KT&G가 판매하면 다른 기업 역시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나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자극이 될 것으로 보고 허가했다. 이번 승인으로 KT&G는 러시아에서 전자담배 시장 선도적 지위를 가진 '아이코스'의 브랜드 가치를 빌려 '릴'을 판매하게 됐다. KT&G가 릴의 해외 무대로 러시아를 택한 건 러시아가 판매액 기준으로는 세계 3위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판매량 기준으로는 한국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자담배에 대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앞서 KT&G와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과 러시아 등을 릴 진출 우선 국가로 정하고, 그동안 수출을 준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KT&G가 아이코스 브랜드 가치를 빌려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릴'의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이 기대된다"며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한 다음 진출 국가는 동남아시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1월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필립모리스와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필립모리스가 전자담배 판매·유통망을 구축한 곳은 총 50여 개국으로 이를 활용해 전 세계 국가에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레어카인드'와 '이너프 프로젝트'가 아마존 스토어에 나란히 입점했다. 언택트 판매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레어카인드'와 '이너프 프로젝트'를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스토어에 오픈했다. 레어카인드는 지난 2018년 선보인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과감한 색상과 톡특한 디자인 등으로 개성 강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 스토어를 통해 레어카인드의 △오버스머지 립 틴트 △레어리티 립스틱 △미니 앨범 컨투어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날 실용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도 입점했다. '이너프 프로젝트'의 모든 제품은 채식주의자들을 배려한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벌어진 냉장고 결함 소비자 집단소송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LG Electronics U.S.A. Inc)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기된 냉장고 결함 소비자 집단 소송과 관련 보상금을 지급하고 보증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했다. 보상 대상 소비자는 약 155만명으로 최대 수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향후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의 승인을 받아 합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냉장고 집단소송은 소비자들이 냉장 기능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소비자들은 냉기가 사라져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 상했다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문제로 수리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앞서 LG전자는 냉장고 기능 이상 문제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2014년 1월 29일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보상 대상이었다. LG전자는 연이은 합의로 미국에서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뢰도를 회복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5.8%를 기록해 삼성전자(20.9%)와 월풀(16.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대림산업이 철수한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강행 의지를 보였다. 오는 11월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크 메네즈 미국 에너지부 차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벨몬트 카운티를 방문해 "석유화학단지 사업이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조만간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100억 달러(약 11조8750억원) 규모 오하이오 석유화학단지는 연산 15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에너지부에 따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알포(Al Faw) 신항만 공사와 관련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한국 건설사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해외건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주 낭보가 전해질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한국 건설사와 알포 신항만 1단계 공사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세르 반다르(Nasser Bandar)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미 몇 차례 논의했고, 며칠 내에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5개의 부두 건설과 기타 작업이 포함돼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지역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투자액은 60억 달러(약 6조9700억원)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을 터키 등 인근 국가 철도 사업과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총괄하고 있는 정부 인사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소개,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은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을 만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소개했다. 이들 모델은 현대차의 전기차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현대차 측은 이들 차량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친환경 모빌리티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전기차 모델 출시는 물론 델타마스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가 생산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완공 이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현대차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맺은 투자협약에서 전기차 부문은 '검토한다'는 정도의 내용이 포함됐다. 완성차 공장이 설립되더라도 당장 전기차 부문의 생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판매하는데 추가적인 지원책을 요구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를 공식화하지 않으면서 전기차 생산을 보류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아세안의 전기차 시장 성숙도가 아직 북미, 유럽, 동북아시아 등 국가들보다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카셰어링업체인 '그랩'과 손잡고 전기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면서 전기차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의미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빤자이탄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택 본부장은 "배터리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현대차는 항상 더 스마트 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ARM, 미국 AMD와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브랜드 엑시노스의 경쟁력을 높인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강화하고 퀄컴이 장악한 AP 시장의 균열을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코어텍스(Cortex)-X 커스텀 프로그램 기반의 신형 CPU 코어를 개발한다. 코어텍스-X 커스텀은 고객사들이 원하는 성능의 맞춤형 CPU 코어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작인 코어텍스-A 시리즈보다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와 데이터양이 증가해 30%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코어텍스-X 커스텀에 기반한 CPU 코어를 엑시노스 시리즈에 적용한다. 코어는 CPU에서 데이터 연산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반도체다. 고성능 코어 개발로 엑시노스의 품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의 건조 일감을 품에 안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선주사인 닛신해운으로부터 중형 PC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선가와 선박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현대미포조선이 유럽 소재와 건조 계약한 5만t급 PC선 2척의 수주금액이 약 860억원인 점을 미뤄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발주사인 오사카에 위치한 낫신해운은 일본제철이 지난 2017년 인수한 닛신제강(현 닛테쓰닛신제강)의 해운자회사다. 7년 전 PC선 사업을 접은 뒤 다시 사업 복귀를 위해 신조선을 발주한 것이다. 특히 현재 PC선 선가가 낮고, PC선 용선 시장이 안정적인 점을 고려해 발주를 서둘렀다. 이번 수주 물량으로 현대미포는 하반기 수주에 탄력을 받아 수주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개발에 참여한 자카르타 가든시티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분양 활성화를 위해 주택 부지를 저렴하게 내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카르타 가든시티는 인도네시아 독립 75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개인 주택 부지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마하캄 지구의 개인 주택을 14%, 시나노 지구의 개인 주택을 7% 각각 저렴하게 분양한다. 사업 시행사인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모던랜드 리얼리티는 "이번 프로모션은 미래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라고 전했다. 주택 부지는 단위당 10억~60억 루피아(약 8000만~4억8500만원) 선에서 판매한다. 구매자는 수수료 없이 미래에 다른 사람에게 권리를 양도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수소 관련 종목이 미국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만드는 친환경 수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6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7월 뉴욕증시에서 미국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에어프로덕츠앤드케미칼과 린데PLC, 연료전지 전문기업 블룸에너지 주가가 10% 넘게 상승했다. 블룸에너지의 주가는 지난 한 달 11.8% 상승했다. 에어프로덕츠앤드케미칼과 린데PLC는 같은 기간 각각 18.7%, 15.6%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는 수소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모틀리풀은 "자동차 연료와 전력 저장매체로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은 올해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수소 관련 종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