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하반기 3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만기 도래 예정인 외화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는 3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해외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오는 9월 3억2500만 호주달러 규모 외화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남동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월 그린본드 형태로 3억 달러 유로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그린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셧다운 된 기아자동차 멕시코공장이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1일 재가동을 위해 엄격한 방역 대책을 담은 계획서를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멕시코 보건 당국에 재가동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공장은 지난 4월 6일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당국이 승인할 경우 셧다운 57일만에 공장이 다시 가동되게 된다.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중국·슬로바키아·인도 등 기아차 해외생산 기지는 가동되고 있다. 당초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재가동은 지난 18일 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져 봉쇄 조치가 이어졌다. 멕시코정부는 매주 지역별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측정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상 차이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러시아 노바텍으로부터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5척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아크틱(Arctic) LNG-2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하는데 절반 물량을 품에 안는 셈이다. 남은 물량은 중국이 가져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3.4조원 규모의 쇄빙 LNG 10척을 발주 예정인 가운데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와 함께 각각 5척씩 나눠 건조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수주 후보로 유력했던 삼성중공업 대신 중국 조선소가 지목되면서 대우조선과 일감을 나눠가진다. 노바텍은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선 10척 발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선박 조달 선주사를 물색했다. 대우조선이 5척의 일감을 확보한 데는 과거 수주 이력이 큰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은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 15척의 쇄빙 LNG선 전량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해 쇄빙 상선 시장을 개척한 데다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와 기술 제휴를 맺고, 선박 공동건조 작업을 진행 중인 점에서 추가 역할론이 기대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중국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시게 됐다. 중국의 수주 확보 배경에는 북극 투자가 존재한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북극 LNG 사업에 초기부터 적극 참여해왔다. 야말 LNG 사업 지분 29.9%, 북극-2 LNG 사업 지분 20%를 갖고 있다. 중국의 투자로 노바텍은 중국 최대 해운업체인 중국원양해운(COSCO), 중국 국부펀드인 실크로드기금, 러시아 조선사 소브콤플로트와 합작 해운사를 설립해 LNG 운반선 전량을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할 선박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항해할 수 있는 아크7 쇄빙 LNG운반선이다. 앞서 대우조선이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길이 299m, 폭 50m 17만2600㎥의 LNG를 싣고 가는 쇄빙선을 건조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대우조선은 현재 목표액 72억100만 달러 가운데 3억8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수주목표 달성률은 겨우 5.3%에 머물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이 '앞 유리가 쉽게 파손된다'는 이유로 로펌을 통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 재판부가 이를 인용해 정식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 미국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SUV 판매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펠리세이드 앞 유리 결함 사실을 숨긴 채 이들 차량을 판매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최근 집단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팰리세이드를 소유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와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고객 2명이 제기했다. 이들 원고는 소장에서 앞유리 결함으로 인해 조약돌 등 작은 충격에도 앞유리 전체가 파손, 주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리창의 심각한 균열로 시야가 확보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업체 코발트 블루가 코발트 광산 탐사에 속도를 내며 LG상사의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발트 블루는 브로큰 힐 코발트 프로젝트(Broken Hill Cobalt Project ·BHCP)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HCP는 뉴사우스웨일즈주 서쪽 브로큰 힐 지역에 위치한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 광산에는 코발트 7만9500t과 황 870만t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발트 블루는 오는 2분기 안으로 광산 매장량을 산출한다. 2022년 1분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연간 3500t 이상의 코발트, 30만t의 황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발트 블루는 선광 기술 연구를 위한 보조금도 획득했다. 선광은 원광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품위를 높이는 과정이다. 코발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중국 라면시장 영향력 5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현지화 전략과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라면 사재기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신화통신 자회사격인 신화왕이 지난 18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식품브랜드 경쟁력 평가'에서 농심은 인스턴트면(라면)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식품브랜드 경쟁력 평가'는 미디어와 웹 사이트, 해외사이트 등 7가지 범주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품 산업의 브랜드 영향에 대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파워 △브랜드 관리 능력 △브랜드 평판 △브랜드 확장 개발 능력 △기업 사회적 책임 기여도를 분석한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는 식품 산업을 △음료 △인스턴트면 △조미료 △분유 △맥주 등 5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미국 호텔 인수 결렬과 관련해 중국 안방보험을 상대로 맞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법인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안방보험이 낸 소송과 관련해 응소·반소 답변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은 국제 분쟁 전문 로펌 피터앤김(Peter & Kim)과 미국 최대 소송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Quinn Emanuel)을 선임해 소송은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은 소장에서 "거래 조건은 절대적이고 명백하며 계약을 다시 작성하려는 시도는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안방보험이 호텔 소유권과 관련해 미국 법원에서 소송에 휘말리고도 이를 알리지 않아 계약을 위반했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계약금을 돌려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규 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에 대비하고 멈췄던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채용을 실시한다. 기계 운영, 품질 검사, 생산 관리 등의 직책에서 사람을 모집한다. 채용 과정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건 보너스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은 60일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50달러(약 43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90일 이후 직접고용, 유급휴일, 실무 교육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보너스 지급을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멈춘 공장을 재가동하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력 수급이 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일본 선사 MOL(Mitsui O.S.K. Line)과의 해양플랜트 4기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러시아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쓰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건조 일감을 확보하는 것으로 수주 가뭄 속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일본 MOL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4기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건조 물량은 확정물량 2기와 옵션물량 2기로, 전체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일감은 북극 LNG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일본 선사 MOL을 통해 발주한 것으로 러시아 북극을 위해 설비된다. 가격이나 인도 기한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설비 예상 규모는 36만㎥로 지금까지 건조된 부유식 LNG FSU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법인 SK팜테코가 미국 의약품 제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국 제약사 필로우(Phlow)가 의약품 생산 조건으로 현지 정부와 4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가운데 제조 파트너사로 SK팜테코가 동참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필로우와 미국 내 의약품 생산에 나선다. 현지 시비카(Civica) Rx와 버지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M4ALL) 등도 협력한다. SK팜테코의 참여는 필로우가 의약품 제조를 위해 꾸린 컨소시엄에 암팩(AMPAC)이 포함되면서 이뤄졌다. 암팩은 SK㈜가 지난 2018년 51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바이오·제약 회사다. SK㈜는 지난 8월 SK팜테코를 설립하며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 아일랜드와 함께 암팩도 회사에 통합시켰다. 필로우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가 '허영인 미국 가맹점 300호 미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해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서는 한편 나눔 활동으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 고용시장 악화가 가맹사업의 호기로 작용한다는 프랜차이즈 업계 정설에 따른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멀티유닛 가맹사업자와 지역 가맹점주 모집공고를 내는 등 가맹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내 실업률이 급증하자 이를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유도해 가맹점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베테랑 CMO를 외부에서 수혈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브랜드 '파파지노와 디안젤로 그릴드' 출신인 피트 벨을 CMO로 최근 선임했다. 벨 CMO는 트윈 픽스 앤 스폐셜치 브랜즈 홀딩과 스모키 본스 바베큐 레스토랑 등의 CMO로 활동한 '마케팅통'이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잭 모란 최고경영자(CEO)는 "벨 CMO의 합류로 파리바게뜨 리더십이 강화됐다"며 "이를 토대로 가맹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CMO 영입은 허영인 회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 300호 미션'과 무관치 않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17년 미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2020년까지 미국내 파리바게뜨 매장 수를 300여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재 미국내 파리바게뜨 매장이 83개라는 것을 감안할 때 연내 300호 달성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은 대거 프랜차이즈 창업에 뛰어드는 추세인 만큼 상당수 가맹점을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금융서비스와 부동산 입지분석 등 차별화될 서비스를 내세워 가맹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나눔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NYC 헬스 플러스 메트로폴리탄 의료센터 △세인트 조세프 유니버스티 메디칼센터를 포함한 이들 주 병원 의료진에게 페이스트리와 쿠키를 제공했다. 또한 기부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PC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실업이 극심해지자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이끌고 있다'며 "허 회장의 미국 가맹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가맹점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C는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소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상온수합시험(CHT)에 성공하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ENEC는 19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상온수압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상온수압시험은 핵심계통의 기기와 배관에 설계압력보다 1.25배 높은 압력을 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설비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인하고자 시행되며 건설 마감 단계에서 이뤄진다. 무함마드 알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바라카 원전 건설에 진전을 이룰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UAE 지도부의 능동적인 코로나19 대응,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호기가 건설 막바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