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월성 원전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정비 사업을 따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핵심 설비 습분분리기 결함으로 교체 사업을 추진하는데 이를 두산중공업이 진행한다는 것. 원전 설비 정비사업으로 두산중공업의 침체된 원전 산업부문이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2·4호기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를 정비한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월성 2, 4호기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정비 기본계획안'을 의결, 정비 교체사업을 두산중공업에 맡기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1단 습분분리기를 전량 교체하고, 습분분리기 체질 개선을 돕는다. 이번 교체로 기존보다 인장강도 60% 향상하고, 내부식 저항성은 5.3배 향상된다. 습분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을 포기했다. 지난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용등급 철회로 앞으로 외화 자금을 조달하는데 차질을 빚을 우려가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치는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을 철회했다. 보통 기업 신용등급 철회는 대상 회사가 요청하면 이뤄진다. 신용등급 추가 하락의 부담이 커지자 KB국민카드가 신용등급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29일 KB국민카드의 장기발행자등급(IDR)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을 또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피치는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KB금융그룹의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투자 규모는 5500만 달러(약 682억원)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국현 기아차 인도권역본부장은 28일(현지시간)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지사를 만난 아난타푸르 공장에 5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쏘네트'와 프리미엄 MPV 모델 생산라인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심 본부장은 자간모한 모한 레디 주지사에게 "기아차의 아난타푸르 공장은 총 1만3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했고 그중 85%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민들"이라며 "이미 11억달러(약 1조3640억원)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난타푸르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 중국공장이 국제식품안전규격인 'FSSC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을 취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중국 사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랑팡공장에서 식품안전관리시스템 FSSC22000 인증 행사를 개최했다. 오리온은 이날 랑팡공장을 비롯한 상하이, 광저우, 선양 등 4개 생산공장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들 공장은 회사 경영진과 공장 부서 인력이 협력, 8개월 이상 교육과 연구 결과 끝에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감사 인증을 통과했다. FSSC22000 인증은 네슬레와 크래프트, 다논 등 주도로 유럽식품협회(CIAA)에서 시작됐다. 특히 국제식품안전협회(GFIS)로부터 정식 인정받은 국제규격으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 식품안전경영을 위한 인증 요건과 GFIS의 엄격한 추가 요구사항이 더해져 공신력이 높다. 네슬레와 유니레버, 코카콜라 등 해외 선두 식품기업들이 FSSC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오리온은 FSSC22000 인증으로 고품질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해외시장 확대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거래 조건으로 FSSC22000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FSSC22000 인증이 해외시장 추가 진출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공급이 오리온의 핵심 가치이며 이번 인증으로 이를 입증했다"며 "글로벌 유통사와 거래하는데 필요조건으로 FSSC22000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품 안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아세톤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화학 미국법인(LG Chem America Inc)은 최근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미국 ITC의 관세 판정을 재검토해달라고 현지 국제무역법원에 항소했다. 반덤핑 관세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 ITC는 지난 3월 한국산 아세톤 수입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결을 내렸다. 관세율은 LG화학 25.05%, 금호피앤비화학 47.86%, 기타 업체 33.1%다. 작년 9월 나온 예비판정과 비교하면 모두 높아졌다. 예비판정에서는 LG화학 7.67%, 금호피앤비화학 47.7%, 기타 업체 21.8%의 관세가 매겨졌었다. 특히 LG화학은 예비판정 때보다 관세율이 3배 이상 커졌다. 아세톤과 패널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한국산 후판(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를 착수한다. 한국산 등 수입품이 캐나다에서 저렴하게 판매돼 캐나다 현지 철강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피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 3월 일부 후판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5년 유지 결정을 내린지 2개월 만의 덤핑 조사다.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산 후판을 포함해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터키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품목은 열연 탄소강 후판과 고강도 합금강 후판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후판은 주로 철도 차량, 석유 및 가스 저장 탱크, 중장비, 농업 장비, 교량, 산업 빌딩 및 고층 오피스 타워, 선박 건조에 사용된다. CBSA는 오는 7월 24일까지 예비 조사를 진행해 8월 25일까지 예비 결정 및 잠정적 결론은 내릴 예정이다. 관세 부과 최종 판정은 11월 23일에 내려진다. 이번 판결에서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가 수입으로 인해 자국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동의하면 반덤핑 관세가 최소 5년간 적용된다. 캐나다가 해당 품목에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이유는 다음달 11일에 공개된다. 그러나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생마리의 알고마 스틸사가 제기한 불만 청원에 따른 조치다. 알고마는 저렴하게 판매되는 수입품이 캐나다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알고마 스틸 관계자는 "캐나다가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무역 방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오늘날 급변하는 거래 환경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를 강조했다. 한편 CITT는 지난 3월 한국을 포한한 브라질, 덴마크,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산 후판(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발표했다. 이들 6개국의 후판에 대한 신규 반덤핑 조사는 에사르스틸 알고마의 요청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5월 CBSA가 반덤핑 종료재심을 개시했다. 이후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는 국경관리청의 종료재심 결과와 동일하게 6개국의 후판에 대한 반덤핑을 지속하기로 판결했으며, A553 TY1, POSM CS400A 등의 반덤핑 적용 예외 품목들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적용 중인 한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1.9%~59.7%이 향후 5년간 유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618절'에서 설화수가 완판되자 아모레퍼시픽이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공수 작전을 펼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와 티몰이 개최하는 '618 쇼핑 페스티벌(618 Mid-year Shopping Festival)' 사전 예약판매에서 120억원 어치 완판을 기록했다. 설화수 기프트 세트 2종, 총 6만5000세트가 완판된 것이다. 단 하루동안 설화수 보습라인(4만8500개·840위안)과 설화수 자음생 기획세트(1만6500개·1540위안) 등 솔드아웃되면서 총 120억원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과 티몰 측은 곧바로 긴급회의를 열어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국 본사에 항공화물을 통한 추가 물량 공수를 신청했다. 이미 설화수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 차세대 전투기 KF-X에 라이트형제 설립기업의 기술을 탑재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AI가 개발중인 4.5세대 전투기 KF-X 시제기에 미국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인 커티스 라이트(Curtiss-Wright)가 개발한 데이터 정보획득 시스템(DAS)이 장착된다. 데이터 계측 장비인 DAS는 전투기 비행시험에서 데이터를 수집, 획득하는 역할을 한다. 설계단계 중 시제기의 시험 비행에서 성능 등을 수집해, 최종 설계에 반영하는 게 목적이다. 커티스 라이트는 미국의 항공기 제조 기업이다. 커티스사와 라이트사가 합병한 것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직후까지 항공기를 제조했으며, 현재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KAI의 DAS 개발 업체로 선정돼 공급한다. 커티스 라이트의 통합된 DAS는 아크라의 KAM-500 데이터 수집 및 제어장치(DAU)와 함께 액손 소형 데이터 수집장치, 3중 대역 송신기, L/S 대역 안테나, 공중에 견고한 5인치 대각선 디스플레이 및 활성 GPS 스플리터 등이 탑재됐다. 린 밤포드 커티스 라이트 국방 및 전력 부문 부사장은 "비행 시험 계측(FTI)에 있어 고객에게 완벽하게 통합된 FTI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품"이라며 "업계 최고의 액손 DAS 기술을 통해 4.5세대 전투기 배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KAI가 이끌고 있는 KF-X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의 전투기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5600㎏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다. 최신 항전장비와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최신센서 등을 탑재할 뿐 아니라 고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탑재량이 7700㎏에 달하는 데다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다수, 다량의 무장이 가능하다. 개발비용은 총 8조8304억원이 투입됐으며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된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인도산 단조강 부품에 대해 조기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한국산은 최대 198.38%, 인도산은 293.40% 관세를 책정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단조강 부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를 조사를 착수한 가운데 불공정거래가 있다고 판단, 관세 부과를 확정지었다. 이번 관세 부과로 국내 단조업계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산 단조강 부품이 미국 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불공평 거래가 있다고 판단, 반덩핑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단조강은 주로 차량이나 선박 등에 필요한 철강재다. 미국 상무부는 배관에 사용되는 탄소 및 합급 단조강 부품에 한국산과 인도산에 최소 27.19%에서 293%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관세 대상업체는 구체적으로 △산동금속공업 △ZEOtech △부산카플링 △신창산업 △신우테크 △한국 티투스산업에 198.38% 매겨지고, 삼영피팅 등 기타 업체는 27.19%이다. 반덤핑 조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사과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제조회사 본니 포지 그리고 제지 및 임업, 고무, 산업 서비스 노동자 국제연합이 미국 정부에 불합리한 거래를 지적, 반덤핑 조사를 청원하면서 진행됐다. 청원을 접수한 상무부는 한국과 인도산 철강업체들이 부당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나온 덤핑 마진율은 한국이 45.31%~198.38%, 인도는 52.48%~293.40%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ITC 예비판정을 시작으로 올 6월 상무부 판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한달 앞세워 조기 관세 부과 명령했다. 다만 이번 판정은 예비 판정으로 최종 판정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업계는 단조강 부품 관세 부과가 확정으로 인한 국내 단조업계 수출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단조업계는 내수시장이 제한적이라 수출 확대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 대(對) 미국 수출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620만 달러에서 2017년 3510만 달러, 지난해 6760만 달러로 급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일본 영상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온라인몰에 적용,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 일본 영상 기술기업인 '파로님'(Paronym)과 동영상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파로님이 개발한 TIG 기술을 적용, 이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TIG는 영상에 등장한 특정 제품을 누르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기술이다. 상품 정보뿐 아니라 구매 사이트와 가까운 매장 탐색 등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가졌으며, TIG 적용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 영상에 TIG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 속 여성 모델이 쓴 모자를 클릭하면 관련 쇼핑 정보가 나온다. TIG 기술을 활용한 이 영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몰에 배포된다. 현대백화점은 TIG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통로로 노출시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인스타그램에도 이를 적극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반 영상으로 홍보와 비교할 때 제품 매출이 약 30% 증가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량도 기존 70%에서 8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로남과의 이번 협업으로 동영상 기반 이커머스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커머스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증가와 무선통신 기술 발달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34조5830억원을 집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22년 거래액이 최대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디지털 익명화'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자유주행자동차 시대와 함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개인정보 보호에도 미리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디지털 기술 솔루션 기업인 'D-ID'에 투자했다. 현대차 외에도 이번 투자에는 AXA 벤처, 피탕고, Y콤비네이터, AI얼라이언스, 옴론, 매버릭, 마인드레스 등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총 투자액은 1300만 달러(약 160억원)에 이른다. D-ID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이미지를 변환하는 방식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물론 영상 속에서도 개인의 익명성을 보호해 특정지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디지털 익명화 기술은 최근 미국의 안면인식 기술 업체 클리어뷰AI가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중국 가맹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한데 이어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중국 난징에서 오는 27일, 상하이에서 다음달 24일 각각 가맹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지 가맹 계약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당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파리바게뜨를 운영 중인 SPC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중국지역 최초로 상하이 구베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오픈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1년 11월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중국 난징(南京)에 진출하면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톈진과 항저우, 쑤저우, 난징, 다롄 등 중국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