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 부회장은 왜 美공장 신입직원에 보너스 지급했나?

뉴베리 공장 직원 채용… 350달러 보너스
'포스트 코로나' 리더십 확보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규 직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에 대비하고 멈췄던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채용을 실시한다. 기계 운영, 품질 검사, 생산 관리 등의 직책에서 사람을 모집한다. 채용 과정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건 보너스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은 60일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 350달러(약 43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90일 이후 직접고용, 유급휴일, 실무 교육 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이 보너스 지급을 결정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멈춘 공장을 재가동하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력 수급이 그만큼 중요해서다. 중단됐던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멈춘 해외 사업장이 속속 재가동에 돌입하며 재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며 위기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삼성전자 뉴베리 공장은 미국 가전 사업의 핵심 기지다. 2018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매년 100만대 이상의 세탁기를 생산한다. 뉴베리 공장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5일까지 사업장을 임시 폐쇄했었다. 재개 직후 임직원의 안전을 고려해 다시 19일까지 공장을 멈췄다. 연이은 셧다운으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재가동에 따라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흔들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7분기 연속 1위다. 올 1분기 21%의 점유율을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전체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이 20.9%에 달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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