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번주 주식 시장이 혼돈 양상을 보인 가운데 가치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벌어지며 주가 하락이 이어졌지만 이는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좋은 가치주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다. 10일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은 가치주 매수 시점을 분석한 투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마감까지 1024포인트(2.6%)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160포인트(3%), 나스닥 지수는 576포인트(3.4%) 각각 급락했다. 대형주 증시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 6일에는 시장이 소폭 상승세로 개장했다. 그럼에도 토크마켓은 현재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들이 경계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갖고 좋은 가치의 우량기업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크마켓은 7월 한 달 동안 S&P 500 가치 지수가 5% 상승해 1.1% 상승한 S&P 500과 9% 하락한 S&P 500 성장 지수를 앞질렀다고 진단했다. 러셀 1000 가치 지수 역시 7월 5% 상승해 러셀 1000 및 러셀 1000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신에너지 도시 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한다. 신에너지 버스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에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통운수부와 재정부는 ‘신에너지 도시 버스 및 동력 배터리 교체 보조금 실시 세칙(新能源城市公交车及动力电池更新补贴实施细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버스와 동력 배터리를 교체하는 도시 버스 업체에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에너지 도시 버스를 새 버스로 교체하는 경우 대당 평균 8만 위안(약 15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동력 배터리 교체 시에는 대당 4만2000위안(약 80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재원은 중앙 정부가 90%, 지방정부가 10% 수준에서 부담하며 구체적인 비율은 지역별 상황에 따라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지난달 25일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지원 확대에 관한 조치(关于加力支持大规模设备更新和消费品以旧换新的若干措施)’를 발표하고 신에너지 버스 및 동력 배터리 교체 시 지급하는 보조금 기준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신에너지 버스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뷰티 및 스포츠 피트니스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코트라 '중국 젊은 세대의 지갑이 향하는 곳 옌즈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옌즈경제 시장 규모는 3조700억 위안에 달했으며, 올해는 3조2100억 위안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옌즈경제는 외모 중심의 소비 활동에 따른 경제 효과를 의미한다. 소득 수준 향상과 소비 관념 변화, 라이브 방송 및 소셜 네트워크 등 쌍방향 매체 보편화 등으로 옌즈경제가 주목받는다. 특히 옌즈경제의 대표 주자인 뷰티산업과 스포츠 피트니스 등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다. 중국 인민망 산하 빅데이터 플랫폼 피플데이터(PEOPLE DATA) 자료를 보면 옌즈경제의 주요 소비층은 여성으로 전체 옌즈 소비자 가운데 76%를 차지했다. 그런데 최근 2년새 남성들이 치아 교정, 메이크업, 눈 성형 등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지난해 남성 소비자 비중이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학력과 수입을 가진 도시 화이트칼라층이 옌즈경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2023년 직업군별 옌즈경제 소비자 비중은 화이트칼라가 61%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대만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대만 정부 및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PSMC와 만나 반도체 부문의 정책 안정성과 지속적인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인도 정부는 큰 내수 시장과 탄탄한 IT 인력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인도 내에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재벌 타타그룹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는 PSMC와 함께 구자라트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 양산을 시작해 매월 웨이퍼 5만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만 기업들은 정책적 지원 부족을 이유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주셉 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인도의 번거로운 행정 구조, 숙련된 기술자 부족, 전자 부품에 대한 높은 관세 등을 투자 장벽으로 지적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인도반도체미션(ISM)'을 구축하고 관련 펀드를 만들어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외국 반도체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 허니멜팅립 신규 컬러 2종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허니멜팅립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에 △캔디 스파클링(キャンディースパークリング) △스파이시 콜라(スパイシーコーラ) 등 허니멜팅립 신규 컬러 2종을 출시했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라쿠텐·아마존 재팬 등과 도쿄 소재 오프라인 뷰티숍 아토코스메 도쿄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오로라 글리터, 메이플 글리터 등의 컬러를 출시한 지 2달 만에 이들 컬러를 론칭하면서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서 선보이는 허니멜팅립 컬러는 총 16종으로 확대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이 기존에 판매한 컬러는 베리 요구르트, 블랙 체리 에이드, 시스루 핑크 등 14종이다.<본보 2024년 6월 8일 참고 네이처리퍼블릭, 허니멜팅립 신규 컬러 日 출시…흥행 잇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허니멜팅립 캔디 스파클링이 다채로운 핑크색을 연출할 수 있는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틴트 기능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니멜팅립 스파이시 콜라는 입술 컬러를 톤다운시켜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위스키업체 쓰리소사이어티스가 K위스키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국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을 론칭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일 글로벌 위스키 이커머스기업 위스키 익스체인지(Whisky Exchange)에 따르면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지에 기원 위스키를 론칭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재미교포 출신 도정한 대표,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등이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다. 특히 도 대표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수제맥주 브랜드 핸들앤몰트 브루잉 컴퍼니를 지난 2018년 오비맥주 모회사인 글로벌 주류기업 AB인베브에 인수합병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주류업계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위스키는 '기원 버진 아메리칸 오크'다. 여름에는 영상 30도,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후의 영향으로 비교적 숙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인기 게임 개발사 문톤(Moonton)과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이색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문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이머들이 신제품을 폭넓게 경험하고, 매출 증진 및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0일 문톤에 따르면 이마트24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레전드: 뱅뱅'(Mobile Legends: Bang Bang) 컬래버 마케팅을 진행한다. 모바일 레전드: 뱅뱅의 말레이시아 조호르 출신의 신규 캐릭터 '아칸 다탕'(Akan Datang)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현지 인기 편의점 이마트24와 맞손을 잡았다. 모바일 레전드:뱅뱅은 지난해 10월 기준 글로벌 월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 7860만명을 기록한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매년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레전드:뱅뱅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되는 만큼 현지 게이머 사이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다음달 11일까지 한국 꿀차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모바일 레전드: 뱅뱅 컵 슬리브 한정판을 쏜다. 모바일 레전드:뱅뱅 다이아몬드 포인트(게임머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 꿀차 시리즈 구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선보이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맥심이 해외의 눈과 입을 사로 잡았다. K드라마·K무비 등이 글로벌 흥행하면서 이들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맥심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매체 Z뉴스(Znews) 등 해외언론은 10일 동서식품 맥심을 집중 조명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지난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지난 2021년 방송된 드라마 '빈센조' 등 인기 K콘텐츠 주인공이 맥심 커피를 즐겨 마시는 장면을 접한 글로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는 주인공 이지안(이지은 분)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며 배고픔을 달래고, 피로를 쫓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또 드라마 빈센조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성장해 에스프레소 커피에 익숙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가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장면이 나온다.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향한 관심은 K인스턴트 커피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10월 K인스턴트 커피 특집 기사를 통해 동서식품이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AB Inbev)의 대표 맥주 코로나(Corona)가 올해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해변과 잘 어울리는 트렌디한 맥주'라는 마케팅으로 라틴 아메리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모델로(Modelo) 등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코로나와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 오비맥주가 시너지를 내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0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 멕시코(Brand Finance México)에 따르면 '2024년 멕시코·중남미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의 브랜드 가치는 104억달러(약 14조3052억원)로 2위 모델로(52억달러·7조1526억원)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코로나는 맥주뿐 아니라 소매, 통신, 에너지, 식품 등 전 분야에서 최고 순위에 올랐다. 브랜드 파이낸스 멕시코는 5000여개의 브랜드를 구입한 소비자 10만명의 평가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각 브랜드를 구매한 경험률과 구매 빈도뿐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투자, 브랜드 자산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베트남에서 '해외 명장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호텔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기 위해 해외 명장과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사이공(Lotte Hotel Saigon)이 도미니칸공화국 출신의 에릭 가르시아(Erick Garcia)를 수석쉐프(Executive Chef)으로 영입했다. 롯데호텔 사이공은 에릭 가르시아 수석쉐프를 통해 최고급 수준의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가르시아 수석쉐프는 요리경력 17년의 베테랑 요리사로, 지난 2007년 프랑스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 멕시코시티 지사를 졸업했다. 189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르꼬르동블루는 요리, 제과, 제빵 실무 교육부터 레스토랑·호텔 매니지먼트, 와인, 영양학과 식음교육, 호스피탈리티 학·석사 학위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요리 전문 교육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졸업 후 △소피텔 말라보 시포포 르 골프(Sofitel Malabo Sipopo Le Golf) △인터컨티넨탈 캄보디아 프놈펜(Intercontinental Phnom Penh)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라네즈 립슬리핑마스크(이하 립슬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립슬마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0일 일본에 코튼캔티 립슬마를 론칭한다. 아모레퍼시픽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 열도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일본 대형온라인쇼핑몰 라쿠텐(楽天) 내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한정 판매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SNS 등에서 해당 제품을 재출시해달라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어져 공식 론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튼캔디 립슬마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월 미국에 출시했던 화장품이다. 솜사탕 기계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솜사탕(코튼캔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파란색와 분홍색을 활용한 회오리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솜사탕 같은 향기를 강조해 제품 특징을 나타냈다.<본보 2024년 1월 18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코튼캔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한국과 베트남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협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큰 만큼 한국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메콩아세안 등 외신에 따르면 김창욱 BCG MD파트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24 한-베트남 반도체 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양국이 스마트카용 반도체 설계와 개발에 협력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과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의 주최로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와 정원석 하나마이크론 비나법인장 등 정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MD파트너는 이날 베트남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BCG에 따르면 베트남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2년 51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2031년 1560억 달러(약 210조원)로 커진다. 높은 성장의 배경에는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