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페루가 올해 구리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 여파로 해석되는 가운데 광업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헨리 루나 페루 광업부 차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광산업 콘퍼런스에서 올해 페루 구리 생산량이 정부 목표치인 300만t에 미치지 못하는 28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나 광업부 차관은 "새로운 정부 규범에 따라 일부 광부들이 구리 가공 공장 생산량을 최대 10%까지 늘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연말에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페루 구리 생산량은 올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51만t에 그쳤다. 해당 기간 페루 주요 광산인 △세로 베르데 5.7% △라스 밤바스 11.3% △토로모초 17.1%에 이르는 생산량 감소가 있었다. 7월 한 달간은 22만238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특히 앵글로 아메리칸이 운영하는 켈라베코 광산의 생산량은 25% 가까이 줄었다. 페루는 칠레에 이어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이었지만, 지난해 콩고민주공화국에 그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페루는 지난해 총 276만t의 구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패밀리마트(Family Mart)가 한류 열풍에 올라탄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패밀리마트는 트와이스와 함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패밀리마트가 트와이스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크리스마스 캠페인에 돌입한다. 오는 12월 20일까지 매장 1만6000개에서 트와이스 해피니스 케이크와 아크릴 오너먼트 3종 등 크리스마스 기념 제품을 판매한다. 패밀리마트는 제품 판매와 함께 트와이스 크리스마스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는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해피니스 케이크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트와이스 크리스마스 캠페인 화보는 케이크 패키지와 아크릴 오너먼트에 적용됐다. 특히 아크릴 오너먼트는 방을 장식하거나 가방·핸드폰 등에 키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패밀리마트는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시작으로 트와이스와 함께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목표다. 패밀리마트가 한류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이를 활용해 매출 증진과 브랜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Mohegan Inspire Entertainment Resort·이하 인스파이어)가 일본 고객몰이에 나선다. 지난 2일 일본 VIP(고정·고액 베팅 고객) 고객 소개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현지 최대 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인스파이어는 일본에서 소통 채널을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고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13일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4(ツーリズムEXPOジャパン2024)에 따르면 인스파이어가 오는 26일부터 4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한다. 인스파이어는 이 기간 홍보 부스를 열어 엔터테인먼트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설 정보 등을 소개한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일본정부관광국과 일본관광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100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13만여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인스파이어는 현지 고객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 숙박 프로그램 판매에 나선다. 숙박 프로그램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랜이 포함된다. 예약 고객에게는 인스파이어 에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자국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한국에 HBM 관련 대중 규제 동참을 촉구하자 역으로 우리 기업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HBM이 양국 간 분쟁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우리 기업은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 꼴이 될 위기에 놓였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이 HBM 칩으로 확대된다면, 이 모든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될 것"이라며 "한국 반도체 제조사들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기보다는 중국 내 입지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AI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려는 미국은 AI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고급 반도체를 포함한 리소스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점점 더 큰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오로지 자국 이득을 위해 한국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요구대로 HBM 대중 수출을 제한하고 미 동맹국에만 판매할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두 달 새 4000만 달러(약 533억원)를 유치했다. 추가 자금 조달 모색을 통해 북미 최초의 코발트 정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렉트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해관계가 없는 익명의 투자자로부터 2000만 달러(약 266억5200만원) 규모의 투자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테미스캐밍 쇼어에 위치한 황산코발트 제련소 건설과 시운전 단계를 완료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선불금 형태로 이루어지며, 초기 1000만 달러(약 133억1900만원)와 시운전 단계에서 추가 1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일렉트라는 해당 투자자에게 생산량 일부에 대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앞서 지난달에도 미국 국방부로부터 동일한 금액의 지원금을 받아 황산코발트 제련소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에 따라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코발트를 확보하고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4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인도 사업장이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인도 주총리 구호기금(Chief Minister's Relief Fund, 이하 CMRF)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지 지원 활동의 반경을 넓히면서 주당국과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LG화학 인도 법인인 'LG폴리머스인디아'는 최근 CMRF에 2000만 루피(약 3억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의 홍수 피해 지원에 쓰인다. 안드라프라데시주를 비롯한 인도 남부 지역은 최근 몬순(우기)에 따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들이 붕괴하고 도로와 철도 등이 유실됐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상업도시인 비자야와다는 도시 40%가 물에 잠겼다. 시를 관통하는 부다메루 강이 범람해서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당국은 지난 3일 "폭우와 홍수로 주민 644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4만2700여 명의 주민들은 193개 이재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현지 진출 기업으로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섰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지난 1996년 12월 LG화학의 인도 폴리스타이렌(PS) 수지 제조사 '힌두스탄 폴리머'를 인수하며 설립된 회사다. 2020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인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소속 선수들이 오는 2024-2025시즌 신규 비비고 로고가 적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LA레이커스 경기를 통해 비비고 로고가 노출되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A레이커스는 11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다음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4-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해당 유니폼 왼쪽 어깨 부분에 CJ제일제당이 지난 2월 공개한 신규 비비고 로고가 적용됐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소속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당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미지도 선보였다. 노란색이 메인컬러인 LA레이커스 홈 유니폼에 맞춰 노란색으로 디자인된 해당 로고에는 영문과 한글로 브랜드명 비비고가 명시돼 있다. NBA 소속 프로농구팀 유니폼에 한글로 적혀있는 브랜드 로고가 부착되는 것은 LA레이커스가 처음이다. 과거 LA레이커스 유니폼에는 영문으로만 브랜드명이 적혀있는 비비고 로고가 적용됐다. CJ제일제당이 LA레이커스와의 동행을 3년째 이어오며 전세계 농구팬들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엘엔피코스메틱의 뷰티 브랜드 메디힐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 '3분 시트마스크'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3분 시트마스크는 앞서 뛰어난 편리성으로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품절 사태가 빚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힐이 일본에 3분 시트마스크 신제품 '밀크 브라이트닝'을 선보인다. 제품은 메디힐 일본 공식 온라인몰과 함께 버라이어티숍, 드럭스토어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다. 3분 시트마스크 밀크 브라이트닝은 글루타치온과 밀크 3종(유단백질·초유·유산균 발효액), 나이아신아마이드, 알파 하이드록시산(AHA) 등이 들어 있어 보습력 강화 및 각질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마이크로 화이버 시트를 사용해 피부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많이 침투할 수 있도록 했다. 메디힐은"3분 시트마스크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고객 유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직장인 사이에서 출근 전, 퇴근 후에 빠르고 간편하게 쓰기 좋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3분 시트마스크는 메디힐이 '바쁜 일상 속 3분 만에 피부 관리 샵에 다녀온 것처럼 아름다운 피붓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개발에 협력한다.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포집 기술을 KBR로부터 받아 활용한다. 해운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 KBR은 1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 개념연구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KBR의 탄소 포집 기술에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전문 지식을 결합해 블루 암모니아 해양플랜트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블루 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만든 청정 암모니아다. 선박 업계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7월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1943년 설립된 KBR은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암모니아 플랜트에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설계한 이력을 보유한 회사다. 30개국 이상에 진출해 80여 개국에 고객을 뒀다. 한국 기업들과도 밀접히 협력해왔다. 작년 9월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 내세워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와의 접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일본 도쿄 쇼핑몰 시부야109(Shibuya109)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에스트라 카운셀링 룸' 이벤트를 펼친다. 에스트라 카운셀링 룸은 환절기 가을을 맞아 민감해진 피부를 에스트라 대표 상품 '아토베리어365 크림'으로 관리하는 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간 이벤트 방문 고객에게 아토베리어365 크림 샘플을 선물로 준다. 이밖에 △무료 피부 민감도 테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 등도 예정돼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부야109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부터 7일간 아토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에스트라 이벤트를 재진행한다. 오사카에서는 다음달 23일부터 7일간 아토코스메 오사카(@Cosme Osaka)에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일본에서 에스트라 마케팅을 강화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이 일본·동남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주류기업 피프스 제네레이션(Fifth Generation)의 보드카를 국내에 선보인다. 꼬냑·위스키에 이어 보드카로 주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피프스 제네레이션과 티토스(Tito’s) 보드카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피프스 제네레이션은 지난 1995년 버트 '티토' 베버리지(Bert 'Tito' Beveridge)가 미국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증류 허가를 획득하고 텍사스 소재 오스틴(Austin)에 설립한 주류 기업이다.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나 꼬냑을 생산하는 것과 유사한 공정을 거쳐 수제 보드카 티토스를 만들고 있다. 고품질 수제 보드카라는 점이 각광받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보드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제품 리뷰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발표한 '베스트 보드카 5'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꿀을 연상시키는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칵테일 등을 만들어 희석해도 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현지 신규 원자력 발전소 사업 기회도 엿본다. 13일 튀르키예 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서 만나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를 잇는 총길이 약 350㎞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속 350㎞ 고속열차가 운행하며, 두 도시를 80분 이내에 연결하게 된다. 우랄오울루 장관은 회담 후 성명에서 "한국 정부와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도 사업에 대내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국 측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전국 고속철도 노선을 현재 2251㎞에서 향후 5000㎞로 두 배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랄오울루 장관은 또 차나칼레대교를 시공한 DL이앤씨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그는 "DL이앤씨와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