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샤넬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루이비통을 제치고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단순 순위 변동을 넘어 럭셔리 패션 시장의 세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샤넬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79억 달러(약 52조원)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어페럴 브랜드로 등극했다. 루이비통은 329억 달러(약 45조원)로 2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엄 소비 회복과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늘어난 관광·쇼핑 수요를 전략적으로 흡수한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샤넬의 약진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구조적 강점과도 연결된다. 프랑스는 올해 글로벌 어페럴 50대 브랜드 중 9개를 배출하며 총 1356억 달러(약 188조원) 규모 가치를 창출했다. 브랜드 수에서는 미국(12개)에 못 미쳤지만, 가치 총액에서는 두 배에 달하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는 유산과 관광 산업을 기반으로 한 프랑스 럭셔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애니 브라운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 이사는 "올해 미국이 '어페럴 50대 브랜드 2025' 순위에서 12개로 수적 우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Innisfree)'가 일본 시장에서 신제품을 발매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고기능성 레티놀 성분과 비건 인증 젤 시트를 결합한 집중 케어 마스크로 일상 속 스킨케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레티놀 PDRN 어드밴스드 마스크'의 1매입 한정 버전을 지난 1일부터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이 보다 가볍게 테스트하고 피부 상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기능 세럼 라인인 '레티놀 PDRN 어드밴스드 세럼'에서 파생된 제품으로, 3중 레티놀과 PDRN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완벽한 밀착력을 자랑하는 젤 타입 시트로, 무향료·무색소·비건 인증을 완료했다. 최근 일본 내 시트 마스크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먼저 홈케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세포치료제 전 영역에 대한 생산 역량을 공식 인정받으며 동남아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증은 향후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현지 재생의료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 현지 자회사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자가줄기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 엑소좀 생산시설에 대한 CPOB(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동종 줄기세포 시설 CPOB 인증에 이어, 사실상 모든 세포 기반 치료제와 배양 배지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는 용인 세포치료센터의 첨단 연구·임상·생산 기술을 접목한 결과로, 인도네시아 재생의학 산업 성장에도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백인현 대웅바이오로직스 사업부장은 "이번 인증은 사업적 이정표이자 세포치료제 생산 공정 표준화와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현지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인증
[더구루=김명은 기자]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 이하 앵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Dermafirm)'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제공하며, K-뷰티의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마펌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법인 'PT 퍼시픽 메르데카 인도네시아(PT Pacific Merdeka Indonesia)'를 통해 현지 시장에 제품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을 알렸다. '과학으로 피부를 설계하다(Design Your Skin with Science)'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워 열대기후에 적합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더마펌은 지난 2002년 설립돼 2005년부터 병원과 클리닉용 제품을 개발해온 브랜드로, 현재 3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품질의 순수 원료, 자체 연구개발(R&D), 리포좀·엑소좀 기반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전용 스틱 ‘네오’ 시리즈 전 제품인 총 10종에 ‘스틱실(StickSeal™) 기술’을 전면 적용 완료했다. 5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스틱실은 스틱 끝을 밀봉해 담뱃잎 잔여물이 기기 내부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별도의 브러시 청소 없이 글로 하이퍼 기기 내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BAT로스만스는 지난 2월부터 이번 ‘토마토 스위치’까지 스틱실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왔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글로의 2025년 브랜드 캠페인 ‘리브 라이프 인 컬러(Live Life in Color)’ 철학을 반영했다. ‘일상에 컬러를 불어넣는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으며, 패키지 뒷면에는 각 제품의 맛 특성을 표기해 소비자 선택 편의성도 높였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하이퍼 전용 네오 전 제품에 스틱실 기술이 적용되면서 전반적인 사용 경험과 관리 편의성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실제 니즈에 기반한 제품 혁신을 통해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청년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와 자원순환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올해 처음 발족한 청년 시민 서포터즈다.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BAT로스만스의 ESG 캠페인 ‘에코 플로깅’을 함께 기획·운영한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비롯해 국내 대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상점 탐방, 다회용기 사용 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한다. 약 2개월간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며 ‘온라인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플로깅 히어로즈는 2030 청년들이 친환경 문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잇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도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이어 비용 효율화 작업을 가속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근 몇 분기 동안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 세계 직원 중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실시된 대규모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약 7만7800명의 전체 직원 수를 감안할 때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력 감축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자회사 컨버스(Converse)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임명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힐은 "스포츠와 스포츠 문화에 다시 집중하고, 운동선수 및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남성·여성·아동 제품 중심의 사업 구분을 폐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의 스페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현지에서 불거진 대규모 분쟁으로 인해 자회사인 '글로보(Glovo)'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대응 수위에 따라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사회보장청(Seguridad Social)은 3일(현지시간) 글로보에 배달 인력을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라이더법(Rider Law)'을 위반했다며 총 4억5000만 유로(약6700억원)에 달하는 사회보장세 미납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가 현행 사업 구조만으로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으며, 본사의 추가 재정 지원 없이는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보가 스페인에서 직면한 노동법 관련 제재와 사회보장청의 재정 부담 청구가 회사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보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토종 커피 체인 더벤티가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새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1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세계 주요 커피 시장인 캐나다에서 전략적 입지를 넓히는 행보다. 한류 열풍과 가성비·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일본·동남아를 넘어 북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더벤티에 따르면 밴쿠버 매장은 오는 5일 시내 던스뮤어가 509번지에 정식 개점한다. 이곳은 과거 중국 요거트 음료 전문점 '헤이 아이 엠 요고스트'가 있던 자리로, 시내 중심가라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직장인과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연 더벤티는 현재 전국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에서는 리치몬드와 코퀴틀람 매장에 이어 이번 밴쿠버점을 포함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더벤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워 북미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콜드브루 등 기본 메뉴는 물론, 미숫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C2N 다이애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본사를 3배 확장해 이전한다. [유료기사코드] C2N은 "세인트루이스 미드타운 워싱턴대학교 내 신축 건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본사의 전체면적은 약 7800㎡로, 기존 본사 대비 3배 넓다. 내년 말 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본사에는 미국 병리학회(CPA) 인증과 미국 실험실 표준(CLIA) 인증을 받은 실험실이 확장된다. 새 실험실은 생체 자동화, 고해상도·고처리량 단백질체 검사 분야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조엘 브라운스타인 C2N 최고경영자(CEO)는 "이 소식은 세인트루이스가 보여준 열렬한 지지와 우리가 고용한 뛰어난 팀원들, 그리고 우리의 기술과 고품질 검사 서비스를 기꺼이 받아들인 의료 전문가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케호 미주리 주지사는 "세인트루이스에서 C2N의 지속적인 성공은, 미주리가 획기적인 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워싱턴대와 파트너십은 미주리에서 과학과 기업가 정신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C2N은 혈액 내 매우 적게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 편의점 유통 강자 패밀리마트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한정 뷰티 브랜드 '하나 바이 힌스(hana by hince)'가 첫 번째 신제품을 선보인다. 일각에선 힌스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패밀리마트의 전국 단위 유통망이 결합하면서, '편의점 뷰티'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한정판 전략을 통해 K-뷰티의 현지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4일 LG생활건강 자회사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하나 바이 힌스는 오는 12일부터 첫 번째 시즌 한정 컬렉션을 출시한다. 가을 디저트 '몽블랑'과 '마롱 글라세'에서 영감을 얻은 '마롱 글라세 컬렉션'으로, 워터그라스 틴트 2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제품은 △몽블랑 밀크(브라운 베이지 계열) △마롱 글라세(보르도 브라운 계열)로 구성됐다. 단독 사용은 물론 겹쳐 바르면 색다른 뉘앙스를 연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계절의 미각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 컬러로 가을 메이크업에 즐거움을 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전역 패밀리마트 약 1만4400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소비자 가격은 990엔(세금 포함)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호주에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셀트리온 호주 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인 아로텍스(Arrotex Pharmaceuticals)에서 각각 판매를 담당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같은 영업 방식은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각 유통사가 주력하는 공급 채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판매망을 더욱 촘촘히 타겟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호주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게 운영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인 호주 제약 산업 특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