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와 GS리테일이 캐나다 최대 연기금과 손잡고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는 21일 퍼시픽자산운용·신한금융투자·GS리테일·드림마크1 등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최대 규모 캐리어 중립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투자액은 8280억원으로 CPP인베스트먼트와 퍼시픽자산운용은 공동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137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는 신한금융투자·GS리테일·드림마크1 등이 투자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체면적 9만9070㎡,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로 이뤄진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24년 6월 착공 예정으로, LG GNS가 운영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질 차우 CPP인베스트먼트 북아시아 지역 부동산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갛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태 지역 기술·혁신 허브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세넥이 에너지저장장치(ESS_를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데 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해 화재 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터리셀 손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사고 여파가 배터리 업계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고객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ESS 화재의 후속 조치로 지속가능한 모니터링 방법을 고안했다고 공지했다. 배터리 손상을 조기 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세넥은 연이은 화재 사고로 ESS의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발생한 사고를 포함해 총 3건이 터지며 이미 깔린 ESS 3종(세넥홈V3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듀오, 세넥홈V2.1)을 대기 모드로 전환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고 원인부터 파악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에 다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넥은 대기로 전환된 ESS에 모니터링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각 ESS에서 운영 데이터를 수집해 화재 원인을 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감지가 어려운 배터리 셀 수준의 오류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가동 순서를 정하고 제한적으로 시작한 후 완전 재가동에 돌입한다. 다만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업계는 재가동까지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넥 측은 독일 PV매거진에 "매우 드문 경우지만 사전에 인식하지 못한 셀 수준의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어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아 최종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다"고 덧붙였다. 세넥의 ESS에 탑재된 배터리는 한국산 제품으로 추정된다. 세넥이 현재 거론되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배터리를 공식 언급하며 업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ESS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넥은 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보상도 진행한다. 대기 조치로 ESS를 쓰지 못하게 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시점부터 매주 25유로를 지불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 최대 75만 장의 태양광 패널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인 인베너지(Invenergy)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파리 솔라'의 패널 공급사 후보업체로 선정됐다. 위스콘신주 케노샤 카운티에 들어서는 200MW 규모 발전소에 350~550W의 패널 55만~75만 장을 납품하는 계약이다. 인베너지는 한화큐셀 외에 캐네디언 솔라, JA솔라, 진코솔라, 론지솔라, 라이젠, 선파워, 트리나 등 북미와 중국 태양광 업체들도 함께 고려 중이다. 파리 솔라 프로젝트는 약 5350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태양광 패널, 전력 변환 장치, 인버터, 지하 34.5kV 수집기 회로 등이 설치된다. 110MW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운영,관리 건물을 건설한다. 기존 138kV 규모 변전소 위치를 옮기고 345kV 규모 신규 변전소도 짓는다. 인베너지는 지난 2020년 2월 위스콘신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프로젝트 승인을 신청한 뒤 같은해 하반기 허가를 받아냈다. 오는 2023년 5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작년 착공에 돌입했으며 지금까지 2500에이커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 WE 에너지, 위스콘신 공공 서비스(WPS), 메디슨 가스 앤 일렉트릭(MGE) 등 3개의 위스콘신 전력회사와 4억33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지분 계약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트위터의 공동창립자이며 CEO였던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이 일본의 핀테크 기업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Kyash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4120만 달러(약 50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포함해 Kyash는 지금까지 총 1억770만 달러(약 131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는 블록을 포함해 JAFCO 그룹,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굿워터 캐피탈, 스텝스톤 그룹, 잇유 캐피탈,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 캐피탈, 알토스 벤처스, 재팬 포스트 인베스트먼트, SMBC 니코 시큐리티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Kyash는 2015년 도쿄에 설립된 핀테크 회사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yash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야슈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은 물론 직원 수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yash 관계자는 "기존 금융 기관을 해체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재건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용자 우선, 모바일 우선, 디자인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판타지오가 신생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협업한 NFT컬렉션(대체불가토큰)과 손잡았다. 스타엑스벤처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B2B NFT 솔루션 플랫폼인 '펠라즈(Fellaz)'를 공개하고 판타지오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펠라즈는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스타엑스벤처스가 투자와 프로젝트 추진을 담당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스타엑스벤처스는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로 기업들에게 블록체인 사업에서 필수적인 서비스 기획, 개발, PR,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2월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스타엑스벤처스는 설립 때부터 아시아 지역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의 엑세러레이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왔다. 판타지오도 지난해 말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NFT 사업, 블록체인 연구개발,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 가상현실 기획, 제작 등 블록체인 관련 신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그 선언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펠라즈는 판타지오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NFT 컬렉션을 오는 5월 중으로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한 스타엑스벤처스 대표는 "펠라즈는 스타엑스벤처스의 초기 프로젝트중 하나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왔다"며 "펠라즈는 B2B 엔터테인먼트 NFT 런치패드로서 글로벌 NFT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유기농 체인마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신규 출점으로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넓힌다. 강희석 이마트 사장 주도의 미국 소매 유통 시장 개척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 시즌스 마켓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내년 3분기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Milwaukie)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 출점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알리며 신규 매장 확대를 예고했다. 매장은 2601㎡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정육·해산물 매장, 델리 코너와 다른 주요 매장이 포함된다. 매장 오픈을 통해 지역 사회에 1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뉴 시즌스 마켓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업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의 오랜 점포를 인수하면서 성사됐다. 해당 매장은 워싱턴 벨링햄에 본사를 둔 하겐(Haggen) 체인에 인수된 직후 지난 2015년에 문을 닫았다. 마크 감바(Mark Gamba) 밀워키 시장은 성명을 내고 "앨버트슨의 매장 폐쇄로 지역 사회 식품이 고갈됐는데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매장으로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 시즌스 마켓의 신규 출점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따른 미국 공략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뉴 시즌스 마켓의 출점은 밀워키 외 미국 전체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뉴 시즌스 마켓은 올 여름 레이크 오스위고(Lake Oswego) 매장이 먼저고, 내년 가을께 워싱턴주 밴쿠버 다운타운에도 출점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은 모두 유기농, 현지 조달 제품 등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제공한다. 한편, 이마트는 미국 식품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2억75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 굿푸드홀딩스 지분 100% 인수한데 이어 2019년 12월 이마트 강희석 사장 주도로 '뉴 시즌스 마켓'과 ‘뉴리프 마켓‘을 인수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미국 북서부에서 21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월스트리트의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짐 차노스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가격에 거품이 껴있다고 평가했다. 짐 차노스는 18일(현지시간) 진행된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버블 주식(bubble stock)'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공매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짐 차노스가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서 거품이 꼈다고 평가한 것은 올해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짐 차노스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암호화폐 거래소가 경쟁이 심화되는만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짐 차노스는 "코인베이스의 주식 가격이 수익을 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으며 공매도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CNBC는 월스트리트에서는 단기적인 역풍은 있겠지만 코인베이스의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일본 와카야마현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클레어베스트그룹(Clairvest Group)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와카야마 마리나시티 복합리조트 특별 위원회 회의에서 "한화투자증권, 캔터피츠제럴드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와카야마현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와카야마시 남부 인공섬인 마리나시티에 전체면적 56만9000㎡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추진 중이다.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캐나다 클레어베스트가 개발을 맡았다. 초기 투자비용은 4700억 엔(약 4조7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와카야마현과 클레어베스트는 내달 현의회 동의 등을 거쳐 중앙 정부에 최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니사카 요시노부 와카야마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많은 외국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현재 일본 기업 가운데 관심을 보인 곳은 니시마츠건설이 유일한 상황으로 국내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소방 현장에 투입된다. 화재 등 긴급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를 위한 정보 수집 등 수색·구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미국 뉴욕소방청(FDNY) 등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FDNY와 로봇개 '스팟' 2대에 대해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소방당국이 로봇 '스팟'(Spot)을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긴급 재난 상황에서 더 빠른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다. 우선 건물 붕괴나 화재 현장에서 위험 지역을 파악하거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성 가스 농도를 측정해 소방대원과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 구매 가격은 대당 7만5000달러(한화 약 8300만원)다. FDNY는 상반기 내 실제 현장에 스팟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단 인명 구조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다른 활용 방안도 구상할 방침이다. FDNY가 로봇개를 현장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FDNY는 지난 2014년 '슈퍼드로이드'라는 이름의 로봇을 현장에 배치했다. 하지만 탱크처럼 캐터필러가 부착된 슈퍼드로이드는 가파른 계단이나 잔해 무더기 사이에서는 이동이 불가능했고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FDNY가 뉴욕 지하철 선로에서 실제 개처럼 선로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스팟의 영상을 눈여겨본 이유다. 바네사 깁슨(Vanessa L. Gibson) 뉴욕 브롱크스 자치구 의장은 "앞서 스팟이 있었다면 올해 초 발생한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 사고에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브롱크스 소재 19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어린이를 포함 총 19명이 사망했다. 당시 3시간에 거쳐 20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 불길을 잡았으나 최소 32명의 중상자를 비롯해 모두 6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었다. 스팟은 지난 2020년 8월 뉴욕경찰(NYPD)에 임대, 6차례 실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의 경우 브롱크스에서 발생한 인질 강도에 투입돼 범인들이 현장에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고 퀸스에서 발생한 인질 강도 사건 때는 인질들에게 음식물 배달했다. 그러나 맨해튼의 저소득층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에 투입된 이후 유색인종을 중심으로 '경찰이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을 억압하기 위해 로봇까지 도입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비판적인 여론이 계속되며 결국 임대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도에 기반을 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플랫폼 팬크레이즈(FanCraze)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래에셋이 팬크레이즈의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파트너스와 B캐피탈그룹이 주도하는 이번 라운드는 이르면 한 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팬크레이즈는 작년 초 설립한 NFT 플랫폼이다. 이전까지 페이즈 테크놀로지(Faze Technologies)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작년 12월 '팬크레이즈'라는 공식 브랜드를 공개했다. NFT 특화 블록체인인 플로우(Flow)를 기반으로 인도 최대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을 테마로한 NFT를 독점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팬크레이즈는 작년 11월 시드 펀딩에서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대퍼랩스, 코트사이드벤처스 등으로부터 1740만 달러(약 210억원)를 조달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때문에 문화·예술 시장과 게임,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NFT 전문 분석 사이트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과 BNP파리바 라틀리에연구소에 따르면 NFT 시장에 존재하는 자산의 총가치(시가총액)는 △2018년 4096만 달러△2019년 1억4155만 달러 △2020년 3억3803만 달러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를 이끄는 허용수 사장이 미국 스포츠 의류회사 포메(Forme®)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근 포메의 이사회 고문으로 선임됐다. 포메는 정형외과 의사인 스테판 리우(Stephen Liu)가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 설립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활동이 편한 스포츠 의류를 만든다. 말리지 않도록 어깨를 당겨주는 밴드를 부착한 남성용 셔츠, 어깨에 힘을 빼 내려주고 척추를 수직으로 만들어주는 스포츠 브래지어가 대표적이다. 포메는 의사와 과학자, 운동선수 등 의류 개발과 관련 사업에 도움을 줄 11명을 고문으로 두고 있다. 포메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와 협력한 인연을 토대로 허 사장도 이사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GS에너지 대표에 올랐다. 청정수소를 비롯해 GS그룹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미 대서양협의회 국제자문위원회, 서울시립고향악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권위 있는 기관·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국립발레단의 후원회인 KNB소사이어티 회장,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의 후원회에도 참여하며 문화예술계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허 사장은 "척추 건강에 기여하고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려는 리우 박사의 열정과 팀의 혁신이 제가 이사회에 합류한 이유"라며 "GS칼텍스서울Kixx 배구팀과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무용수들을 통해 포메는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사진로 회사에 가치를 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메는 허 사장과 함께 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정형외과 교수인 배현(Hyun W. Bae) 박사도 고문으로 임명했다. 리우 창업자 겸 회장은 "훌륭한 인재들이 이사회에 들어와 귀중한 관점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허 사장은 성공한 글로벌 리더며 배 박사는 척추 의료기기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인센티브를 최종 확보했다. 유럽 반독점당국이 폴란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승인하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공장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9500만 유로(약 1275억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독점 우려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의장은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9500만 유로 규모 공공 지원이 국가 지원 규정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보조금은 부당한 경쟁 왜곡 없이 일자리 창출과 소외된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19년 EU 집행위에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할 인센티브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7년 브로츠와프 공장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셀, 모듈, 팩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억 유로(약 1조3388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U 집행위는 이듬해 8월 조사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투자가 당국의 공공 지원 없이도 이뤄질 예정이었는지, 지역 발전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발생하는지 여부 등을 따져봤다. 기관은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LG에너지솔루션이 브로츠와프를 비롯 유럽이 아닌 다른 국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년여 만에 최종 보조금 승인을 받으면서 폴란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총 31억 유로(약 4조원)을 쏟아 브로츠와프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말까지 16억9700만 즈워티(약 5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연내 5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 올려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