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차세대 칩셋 '엑시노스 2200'에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 모바일 게임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레이 트레이싱) 기술은 삼성 엑시노스 GPU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바일 단말에도 탑재, 모바일 게임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위치를 계산해 반사, 굴절, 투과, 그림자 등의 효과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해 게이밍 PC, 콘솔용 GPU에 적용돼 왔다. 삼성전자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된 엑시노스 GPU와 그렇지 않은 타사 제품의 성능 비교 사진도 공유했다. 엑시노스 GPU를 사용한 그래픽은 더 밝은 색감과 선명도를 자랑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6월 열린 '컴퓨텍스 2021'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 시스템온칩(SoC)에 커스텀 AMD RDNA2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스 IP를 탑재, 플래그십 모바일 디바이스에 레이 트레이싱과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시노스 2200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칩셋이다. 4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되며 ARM의 차세대 아키텍처 'Armv9'과 AMD의 RDNA2 아키텍처 기반 GPU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용 SoC에 AMD의 RDNA 아키텍처가 적용되는 것음 처음으로 전반적인 그래픽 성능과 전력 소비 모두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GPU 성능은 애플의 A14 바이오닉 칩셋보다 약 45% 가량 앞선 것으로 전해진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에서 대체의학 시험을 시작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은 5일(현지시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여러 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새로운 의약품을 테스트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는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과 미국 생명공합기업 '리제네론'이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 등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포함됐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다수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도 지난 7월 인도네시아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해외 국가 가운데 첫 번째 허가다. 처방 범위는 한국보다 넓다. 국내에선 지난 2월 허가를 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성인 환자로 투여 범위를 제한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50세 이상 확진자 중 경증 이상 환자와 기저질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연령층에선 중증 이상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어 인도네시아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에 공급되는 렉키로나 물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디지털 아트 플랫폼 기업 '블랙도브(Blackdove)'와 손잡고 다양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예술작품 콘텐츠를 제공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NFT 아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블랙도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초대형 가정용 디스플레이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에 NFT 아트 컬렉션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NFT 아트웍을 설치·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정용 대형 디스플레인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블랙도브와의 협업을 결정했다.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는 가정용 다이렉트뷰 LED 기술을 적용, 일반 LED TV 보다 높은 대비, 명도, 색 표현, 시야각을 자랑한다. 최대 325인치 크기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2~8K 해상도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기본 제공하는 5개의 NFT 아트웍을 감상할 수 있다. 별도 하드웨어 없이 디스플레이와 통합된 블랙도브 앱을 통해 개인이 소유한 디지털 아트 카탈로그를 관리하거나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블랙도브는 작품 구매나 구독을 원하는 고객에서 무료 큐레이팅과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댄 스미스 LG전자 미국법인 DVLED 디스플레이 담당은 "NFT 아트 컬렉션이 지닌 변혁적인 힘을 알고 있기 때문에 LG DVLED 익스트림 홈 시네마를 통해 색다른 디지털 아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블랙도브와 협력키로 했다"며 "고급 주거용 디스플레이에 블랙도브의 콘텐츠를 접목,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가정에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각 토큰이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소유권을 인정하고 유일성을 보장한다. 복제된 콘텐츠 중 진품을 가려낼 수 있어 미술계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예술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아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기준 전 세계에서 NFT 기반 예술 작품이 총 10만여 점 거래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유럽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헤드유닛의 출시를 지원하며 커넥티드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하만은 4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공장이 AAP(Android Auto Projection) 인증을 위한 제3의 연구소(3rd Party Lab·이하 3PL)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AAP는 자동차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터치나 음성 명령만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음악 청취,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완벽한 커넥티드 기술을 구현하려면 완성차 회사 또는 1차 부품 공급사(Tier One·티어 원)는 구글의 파트너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IVI나 헤드유닛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하만이 이를 지원한다. 커넥티드카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완성차 업체와 티어 원의 제품 테스트를 돕고 필요한 인증을 획득하도록 함으로써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다. 하만은 앞서 인도와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이 3PL 자격을 얻어 150개가 넘는 헤드유닛을 인증한 바 있다. 향후 북미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인증을 확대해 현지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차량 내 첨단 기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커넥티드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커넥티드카 판매량이 2020년 4750만대에서 올해 568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2025년 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약 24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유럽은 기술 수용도가 높은 국가다. 차량에 설치된 장비로 긴급전화를 걸 수 있는 '이-콜'(e-Call) 기능을 2018년부터 의무화했다. 독일자동차클럽(ADAC)이 2019년 수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신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 42%가 커넥티드카를 살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카우식 바너지(Kaushik Banerjee) 하만 오토모티브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부 담당은 "소비자들이 더 풍부한 경험과 상시 연결을 요구하며 자동차 제조사는 혁신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매력적인 콘텐츠를 차량에 도입하고 원활하고 안전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래셔널(Rational)과 싱가포르에 부티크 매장을 오픈한다. 양사가 지난해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첫번째 결실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래셔널 그룹과 첫 번째 해외 부티크 매장을 싱가포르에 연다. 부티크 매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주요 제품과 래셔널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싱가포르 매장은 지난해 5월 아모레퍼시픽과 래셔널그룹이 지분 투자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따른 1호 사업이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래셔널그룹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과 럭셔리 맞춤형 스킨케어 전문 기업 래셔널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의 공동 혁신 방향인 고객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이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92년 호주에서 설립된 래셔널 그룹은 단일 브랜드인 '래셔널'을 통해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속하게 성장 중이다. 호주 전역에서 15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병의원, 브랜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시장 개척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래셔널 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25년까지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과 영국, 미국, 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싱가포르 매장 오픈은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래셔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글로벌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동반 개척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의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기술 개발 스타트업 빅웨일랩스에 투자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두로 새로운 가상자산으로 떠오른 NFT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다. 빅웨일랩스는 2일(현지시간) 프리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65만 5000달러(약 7억 6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미국의 IT 기술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인 '슬로우 벤처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도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 외에도 인토네이션 벤처스, NFT 인베스트먼트, 앤젤 투자자인 안톤 부코브, 세르지 쿤즈 등도 참여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빅웨일랩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가 원본임을 증명하는 기술로 콘텐츠에 작성자, 작성일, 형식 등 다양한 메타정보를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함으로써 증명하는 기술이다. 빅웨일랩스의 기술은 웹 3 기술을 사용해 NFT에 참여하는 유저들의 익명 ID를 검증한 자료와 평판 정보 등을 제공해 신뢰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NFT 거래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거래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빅웨일랩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첫 번째 제품의 출시와 추가적인 기술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이번 투자를 통해 NFT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NFT 거래 플랫폼 '슈퍼레어'의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에 참여하며 NFT 시장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한 바 있다. 빅웨일랩스 관계자는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강화해 사회를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웹3 커뮤니티가 디스코드, 텔레그램과 같은 웹 2 플랫폼의 상호 작용 방식을 개선하고 웹 3에 완전히 고유한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자동차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픽 기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 전기차 생산 핵심 설비·기술을 잇따라 구축하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달 미국 그래핀 배터리 개발 업체 '어피어(Appea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전제품과 전기차용 그래핀 배터리 상용화에 뜻을 모은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에서 떼어낸 벌집 모양의 2차원 물질이다.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배터리, 반도체, 우주산업 등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핀은 뛰어난 전도성과 강도, 열전도율을 자랑해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그래핀 배터리는 수명이 길 뿐 아니라 안전하고 가벼우면서도 고용량, 고속 충전의 특성을 갖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폭스콘과 어피어는 대규모 양산을 통한 그래핀 배터리 상용화에 힘을 쏟는다. 폭스콘은 스마트 제조와 제품 개발 역량을, 어피어는 배터리 특허 기술 등을 제공한다. 애플의 최대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알려진 폭스콘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고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르면 2025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오하이오주 공장을 2억3000만 달러(약 2730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피스커와 연간 2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차량 임대업체에 자금을 지원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는 트랜스콘렌트(Transkon Rent)와 금융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약정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랜스콘렌트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와 협력을 통해 보유 차량을 늘릴 것"이라며 "차량 확대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랜스콘렌트는 동칼리만탄주(州) 발릭파판에 거점을 둔 차량 임대업체로 광산업, 석유·가스업, 건설업 등에서 쓰이는 경차와 경트럭, 버스 등을 임대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순모터그룹의 멀티 파이낸스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의 지분 85%를 인수하며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2월 설립한 라오스 KB코라오리싱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수도 자카르타에 거점을 두고 자동차 할부 금융을 주력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본보 2020년 8월 7일자 참고 : KB캐피탈, 인니 법인 사업면허 취득…영업활동 '탄력'>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는 자동차 소매업과 호텔·부동산 사업을 영위 중인 순모터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차·중고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소비재 할부, 오토바이 할부, 렌터카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기준 103만대의 자동차가 팔렸으며, 연 5% 수준으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약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규모와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구조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청정 수소 인프라 투자 플랫폼에 참여한다.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강화에 기여하며 수소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Hy24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 앵커 투자자는 보유 주식 비중이 커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자를 말한다. 롯데케미칼의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Hy24는 수소 인프라 구축 지원에 중점을 둔 이니셔티브다.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디안(Ardian)과 수소 투자 플랫폼인 파이브티 하이드로겐(FiveT Hydrogen)이 합작해 만들었다. 1단계로 15억 유로(약 2조620억원)를 조성하고 이후 외부에서 추가 투자를 받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랑스 에너지 업체 토탈에너지스와 산업용 가스 제조사 에어리퀴드, 건설 회사 빈치가 1억 유로(약 137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미국 극저온 장비 제조사 차트 인더스트리스,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 SK가 투자한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도 앵커 투자자로 합류했다. 프랑스 보험회사 AXA는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프랑드 원전 기업 EDF, 캐나다 연료전지 회사 발라드도 동참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수소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 수소는 친환경 흐름 속에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수소 시장 규모가 오는 2050년 1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친환경 수소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수소 분야에 2030년까지 약 4조4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2030년까지 6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2024년부터 울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해 2050년까지 50개 액체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수소 저장용 고압 탱크도 2025년 10만개, 2030년 50만개를 양산한다. 지난달에는 국내 화학사 최초로 500억원 규모의 'ESG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와 키움증권 계열사 키움인베스트가 농업테크 엔씽(N.Thing)에 베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G와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농업테크(AgriTech) 스타트업 엔씽이 진행한 B시리즈 추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 총 2600만 달러 투자금 조달에 기여했다. 엔씽은 앞서 진행한 B시리즈 투자 라운드에서 21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는데 이번 추가 투자에서 500만 달러 더 확보, 총 26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추가 투자에는 KT&G와 키움인베스트먼트 외 △인터베스트 △어센도벤처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신규 참여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인터베스트가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 앞서 진행된 B시리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유진투자증권 △우아한형제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특히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이마트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소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KT&G가 엔씽 추가 투자 라운드에 합류한 건 작물의 다양성과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해서다. 엔씽은 이번 신규 투자 유치로 사업 성장과 확대 기반을 마련해 고급 농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엔 엔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G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가들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해 엔씽이 지향했던 세계적 수준의 농업기술 기업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한 엔씽(n.thing)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분 '플랜티'를 만들기 시작해 2017년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 팜 사업을 시작했다. 엔씽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식물들은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해 작황 주기와 관계없는 균일한 맛과 품질이 장점으로 꼽힌다.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은 40피트(12.192m) 규모로 온도와 영양 등을 완벽하게 통제해 최대 연 12회까지 수확할 수 있다. 노지 재배 대비 연간 생산량이 최소 40배~최대 100배까지 높아진다. 박막식 수경재배 방식으로 길러 농약이 필요 없고, 노지 보다 최대 98%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레오 김 엔씽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금은 엔씽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도와주고, 궁극적으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한 갤럭시 광고(CM)가 일본TV 전파를 탄다. 일본 BTS 팬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만 방송되던 CM을 일본에서도 방영하게 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TS가 출연한 삼성전자 갤럭시의 CM '갤럭시Z플립3 5G BTS'가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 이번 광고는 멤버들이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 Z 플립3 5G'를 손에 들고 '버터' 무대를 펼치는 웹 무비를 형태로 제작됐다. 갤럭시Z플립3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버터처럼 부드럽다'(Smooth like butter)고 소개되면서 BTS가 등장, 빌보드 1위곡 버터와 함께 갤럭시Z플립3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풀버전은 노래에 맞춰 3분 가량으로 제작됐다. 한국에서 방영된 이 CM은 일본 BTS 팬클럽 '아미(ARMY)가 트위터로 일본 방송을 적극 요청하면서 TV 방영이 결정됐다. 가장 먼저 4일부터 시작되는 후지TV 월화드라마 '라디에이션 하우스 II ~ 방사선과 진단 보고서'와 TBS 인기 예능 '마츠코가 모르는 세계'의 프레임 광고로 방송된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BTS를 공식모델로 발탁해 활발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CM외 삼성이 2011년 공개한 갤럭시의 브랜드 사운드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을 BTS 멤버 슈가가 편곡해 특별함을 더했다. 그는 장애물을 넘어, 함께 꿈꾸고,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는 응원의 사운드로 제작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이 글로벌 반도체회사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연례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가한다. 4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전진수 SK텔레콤 CO장은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엔비디아 그래픽 테크놀로지스 콘퍼런스(GTC) 2021의 주요세션 중 하나인 '메타버스의 비전' 세션의 연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진수 CO장은 SK텔레콤 메타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프랜드, 점프 서비스 등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전 CO장은 2013년 SK텔레콤에 입사했으며 이전에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활동했었다. 전 CO장은 증강 현실, 가상 현실,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등 메타버스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전진수 CO장이 참가하는 메타버스의 비전 세션은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비전, 잠재력,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부분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는 전진수 CO장 외에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를 비롯해 모건 맥과이어 로블록스 최고과학자(CS), 윌림 추이 텐센트 부사장, 딘 타카하시 벤처비트 수석에디터 등 기업, 언론계 최고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SK텔레콤은 전진수 CO장을 앞세워 메타버스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전진수 CO장은 오는 내달 19일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의 주제로 연설을 진행한다. 또한 E3 2021, 도쿄 게임쇼 2021 등에 앤빈,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 네오버스 등 4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앞세워 참여하는 등 자사의 통신망을 활용한 메타버스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는 평가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홀딩스(Suntory Holdings)의 미국 주류 기업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Suntory Global Spirits·옛 빔 산토리)가 면세사업 확대에 나섰다.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4 세계면세박람회'(TFWA The World Exhibition & Conference 2024)에 참가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FWA)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면세점과 유통 기업, 국제 공항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면세 시장 최신 이슈 및 산업 동향, 우수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산토리 글로벌은 '2024 츠쿠리와케 셀렉션'(Tsukuriwake Selection) 등 핵심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면세점과 유통사 등 파트너사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츠쿠리와케 셀렉션은 하쿠슈·야마자키 증류소의 오크통을 사용해 숙성된 4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돼 있다. 산토리 글로벌의 위스키 블렌더들이 여러 세대를 거쳐 완성한 노하우의 집약체로 꼽힌다. 산토리 글로벌은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