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엔씨소프트 주가가 실적 악화와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에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다. 16일 오전 9시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보다 6.43% 이상 내린 48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5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KB증권도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3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기존 이용자(유저)의 모바일 확대 부진, 인건비와 마케팅비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90만원에서 60만원으로 33.3% 낮췄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오는 4월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생산을 다시 시작하다. 화재 이슈를 털고 북미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투자에 매진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수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15일(현지시간) "리콜 기간 고객들이 보여준 인내에 감사하다"며 "4월 4일 미시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볼트)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볼트 EV와 볼트 EUV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고 동시에 리콜 이전에 강력했던 소매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GM은 앞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볼트 전기차 6만9000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어 작년 8월 2019~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 EUV 등 7만3000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총 14만3000여 대로, 비용은 18억 달러(약 2조1550억원)로 추정됐다. GM은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리콜 비용을 청구했다. 합의 끝에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1조4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GM은 리콜과 함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생산을 중단했다. 당초 1월 말 재개가 예상됐지만 진전이 없었다. 국내에서도 작년 8월 볼트 EV와 볼트 EUV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나 화재 우려에 따른 자발적 리콜 조치로 연기됐다. 최근 한국 고객들에 신규 배터리가 적용된 차량을 2분기 내 출고하겠다고 전하며 생산에 청신호가 켜졌다. GM이 볼트 EV와 볼트 EUV 생산을 추진하며 전기차 전략에 가속도가 붙었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연 10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30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었다. 테슬라를 제치고 북미 시장에서 선두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40억 달러(약 4조7900억원)를 쏟아 미시간주 오리온타운십 조립 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생산시설로 개조하고 전기차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 테네시주에 제2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1월 연간 50GWh 규모의 미시간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세 공장을 통해 연간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4공장 투자도 모색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세부 위치가 공개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수력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로 앞으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수자원공사는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력발전공사(Uzbek Gidro Energo)와 북동부 호지켄트 지역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도 타슈켄트 수력발전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진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산지노프 압두가니 압두락마노비치 수력발전공사 이사회 의장이 참여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호지켄트에 200㎿(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력발전 비중은 2019년 기준 14.1%로 화력(84.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20~2030 발전사업 계획에 따라 수력발전 용량을 2019년 1.8GW(기가와트)에서 2030년 3.8GW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력발전소 개보수 및 신규 건설 등 총 18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연간 총 전력생산은 12.9GW 규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신규 컨테이너선 추가 수주로 조선부문 사업 부활에 드라이브를 건다. HJ중공업은 상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독일 자산운용사 MPC캐피탈과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신조 계약이 임박했다. 계약 규모는 2억9200만 달러(약 3496억원) 수준. 지난 계약의 옵션분이다. 선박 사양은 확정 물량과 동일이다. 앞서 MPC캐피탈은 HJ중공업에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인도는 2023년 2분기 부터다. 신조선은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채택해 연비를 40% 이상 개선했다.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와 질소산화물 3차 규제를 충족한다. MPC캐피탈의 발주는 작년부터 예고됐다. MPC캐피탈은 회사 성장 계획에 신조선 확충이 포함돼 HJ중공업을 염두해뒀다. <본보 2021년 9월 10일 참고 [단독] 한진중공업 부활 뱃고동…'4600억' 컨선 6척 수주 가시권> HJ중공업은 아프라막스급 선박을 건조해오다 중국 조선소와 가격 경쟁에 밀려 상선 계약을 중단했다. 실제 2014년 이후 신조 건조 계약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가 상승으로 선박 부족에 따라 대형 선박 확대 기조가 보이면서 HJ중공업도 일반 상선 건조에 재진입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말 32년 만에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다. HJ중공업은 기존 사명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후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CALB에 이어 SVOLT와 소송을 시작했다.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중국 업체들의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푸젠성 닝더시 중급인민법원에 SVOLT를 제소했다. SVOLT의 계열사로 추정되는 우시 티안홍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컨설팅(Wuxi Tianhong Enterprise Management Consulting Co., Ltd.)과 바오딩 이신 컨설팅(Baoding Yixin Consulting Service Co., Ltd)도 피고에 포함됐다. 공판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CATL은 수석 엔지니어와 제조 엔지니어, 마케팅 전문가 등이 포함된 직원 9명이 2018년과 2019년 SVOLT의 계열사 2곳으로 이직했다고 주장했다. 경쟁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100만 위안(약 1억887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SVOLT는 2018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인 창청자동차가 전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코발트를 쓰지 않고 1회 충전에 최대 880km를 주행하는 배터리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창정자동차와 둥펑자동차, 지리차,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등을 고객사로 두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VOLT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이 3.1GWh로 전년(0.6GWh)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며 10위에 안착했다. CATL은 같은 해 96.7GWh로 1위를 차지했다. CATL은 후발 업체들의 추격을 견제하고자 소송을 낸 것으로 보인다. CATL은 지난해 중국 4위 배터리 회사 CALB(China Lithium Battery Technology)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도 제기했다. 당사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해 배터리를 제조했다며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USA(LC USA)가 미국 액시올에 에탄크래커(ECC) 합작사 지분을추가로 처분했다. 양사는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를 통해 "LC USA는 액시올과 LACC의 지분 3.23%를 8909만5130달러(약 1060억원)에 추가로 이전하는 증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도가 완료되면 LC USA와 액시올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LACC는 LC USA와 액시올이 설립한 ECC 합작사다. 양사는 2014년 2월 기본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합작사 지분을 절반씩 갖기로 합의했으나 이듬해 계약을 체결하며 90대 10으로 변경했다. 액시올은 에탄크래커 플랜트의 상업 생산이 시작된 후 3년까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0%로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갖기로 했다. 액시올은 2019년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46.77%로 늘렸다. 이어 추가로 지분 3.23% 확보해 총 50%를 보유하게 됐다. LC USA는 이번 거래로 약 2700만 달러(약 320억원)의 세후 처분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사 공장에서 생산한 에틸렌에 대한 권리도 감소한 지분만큼 줄어든다. 액시올은 ECC의 사업성을 고평가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ECC는 셰일가스의 부산물인 에탄을 원료로 한다. 납사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급등하는 가운데 ECC는 납사크래커(NCC) 대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LACC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31억 달러(약 3조7160억원)를 투자해 2019년 ECC를 지었다. 당시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미국 투자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연간 에틸렌 100만t과 에틸렌글리콜(EG) 7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지난해 유럽 경상용차 시장 판매 수치가 집계되며 전체 판매 순위에 변동이 일었다. 1위 업체가 뒤바뀌는가 하면 '톱5'였던 업체가 '톱10'으로 밀려났다.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15일 글로벌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경상용차 시장에서 총 231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판매량(101만8369대)를 포함하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02만867대로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승용차 판매만으로도 같은 기간 4위였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인 8.7%를 기록하며 판매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상용차 판매 집계로 1위 자리는 뒤집혔다. 스텔란티스가 폭스바겐을 754대 간발의 차로 역전했다. 승용차 판매량은 243만8891대로 폭스바겐(295만256대)보다 한참 뒤처진 수치였지만, 경상용차를 72만2702대 판매하며 총 316만1593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경상용차 판매량은 총 21만583대로 전체 판매량은 316만839대다. 3위는 르노-닛산이 차지했다. 경상용차를 포함 총 178만893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5위 자리에는 포드가 새롭게 올라왔다. 승용차 판매에서 BMW와 토요타, 다임러에 밀리며 8위였던 포드는 경상용차 32만7880대를 추가 총 88만6812대로 단숨에 3계단 도약했다. 기존 7위였던 다임러는 두 계단 상승한 6위(88만938대)에 이름을 올렸다. 5위였던 BMW는 7위(86만1694대), 6위였던 토요타는 8위(84만1846대)로 떨어졌다. 이어 지리자동차(32만850대)와 스즈키(20만8049대)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통신 장비 기술을 홍보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일본 연구소 SSK(新社会システム総合研究所)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내달 30일 도쿄도 미나토구 SSK 세미나룸에서 '삼성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인당 3만3800엔(약 35만원)이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의 네트워크 사업 역사를 공유하고 5G 관련 기술 현황을 공유한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지 고객사와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 3월 5G가 상용화된 이래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휴대전화 판매량 3200만대 중 절반이 넘는 56%가 5G폰으로 예상된다. 5G 계약 회선 수는 5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통신사들도 5G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오는 3월 말까지 5G 기지국 수 2만국, 인구 커버율 5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는 2023년 5G 기지국 투자액이 1000억엔(약 1조3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5G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9년 5월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는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 KDDI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작년 3월 NTT 도코모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그해 5월에는 일본 통신 서비스 업체 옵티지와 손을 잡았다. 사설 5G망 구현과 공장 실시간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며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의 선두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에 본격 진출한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두산중공업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폴란드 내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국 정부와 폴란드 부총리를 포함한 폴란드 정부 관리들이 참석했다. 뉴스케일파워는 KGHM과 SMR을 구축하는 논의를 시작한다. 건설 부지와 사업 계획, 건설원가 개발에 착수하고 궁극적으로 폴란드의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에 VOYGR SMR 건설을 추진한다. VOYGR은 뉴스케일이 개발한 SMR로 77MWe 원자로 모듈 12대로 구성된다. 뉴스케일파워는 KGHM과 작년 9월 SMR 사업 개발, 인허가·건설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이번 확정계약 체결로 VOYGR SMR 건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케일파워는 VOYGR SMR 1기 건설 시 폴란드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00만t까지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규직 일자리 270개를 창출하고 건설과 제조 부문에서 각각 1200명, 270명의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뉴스케일파워는 폴란드 진출을 토대로 여러 국가들과 SMR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기자재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VOYGR SMR의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SMR 도입 국가에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기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뉴스케일 VOYGR SMR 초도호기인 미국 UAMPS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1월 부지 특성 평가가 완료됐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기자재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UAMPS 프로젝트의 준공은 2029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의 SaaS(사스, Software as a Service) 전문 기업에 투자하면 중국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지치커지(智齿科技)는 14일(현지시간)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힐하우스 벤처스, 윈치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인덱스 캐피탈은 금융 자문 역할로 참여했다. 지치커지는 2014년 설립된 사스 전문 기업이다. 사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인이나 기업에게 필요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치커지는 특히 기업의 고객 접촉 기능을 중심적으로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사스 시장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35.4%와 37.2%가 성장했다. 하지만 지치커지는 연평균 성장률리 80%를 넘어서며 업계 평균을 2배 뛰어넘었다. 지치커지는 현재 교육, 소매, 의료. 보험 등 21개 산업 분야의 수천 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계약 갱신율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발전세에 지치커지는 2015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중국 인건비의 급격한 증가로 기업 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 접촉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며 "지치커지는 고객 접촉 솔루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증명하며 우수한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지치커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중국은 물론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핀테크, 전자상거래, 사스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느려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파트너사인 현지 철강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보병전투차(IFV)에 이어 K9 자주포(SPH)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 제휴사 비살로이스틸(Bisalloy Steels)과 레드백 보병전투차(IFV)에 이어 K9 자주포(SPH) 구축 협력을 이어간다. 한화디펜스는 비살로이스틸에 대한 기술적 평가를 실시하고 수출을 위해 레드백과 K9에 통합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화디펜스는 장갑차와 SPH 프로그램을 위해 포스코에서 철강을 조달해 사용해왔다. 한화디펜스는 "호주를 넘어 국제 시장으로 수출되는 레드백 차량과 K9에 대한 철강을 비살로이스틸로부터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가 비살로이스틸과 협력을 맺은 건 지난해 3월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Land400 Phase3) 획득을 위해 비살로이스틸과 제휴를 맺었다. 비살로이스틸이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의 강철 보호장치를 맡아 제조,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작년 말 수주한 K9 자주포까지 비살로이스틸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기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장갑차 사업 획득을 위해 이스라엘 엘빗과 캐나다 소시를 비롯해 호주 장갑철강 전문회사인 비살로이와 엔지니어링 회사 하이프레이저(HIFraser) 등 40여개의 호주 방산업체와도 협력해 '팀 한화' 구성, 수주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주 군은 현재 5조원 규모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와 계열차량(8종) 400대를 구매하는 '랜드 400(Land400 Phase3)'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와 독일라엔메탈 중형 궤도형 장갑전투차량(AFV) '링스'가 최종 후보에 올라 성능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투자한 가운데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테마섹은 소유하고 있던 21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8168주를 정리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상장된 이후 4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테마섹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접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완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의 4억 달러(약 48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테마섹 외에도 소프트뱅크, 패러다임, 멀티코인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테마섹은 우버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정리했으며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비롯해 레스트랑 플랫폼 토스트, 베팅 플랫폼 드래프트 킹즈 등에 지분을 인수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다. 14일(현지시간) 종가 195.25달러를 반영하면 170만 달러(약 20억원) 수준이다. <본보 2022년 2월10일자 [단독] 한국투자공사,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투자공사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한 사실에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쳐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앞서 작년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 모터스를 비롯해 중국의 기술기업 오토홈, 바이오테크, 후야, 칸준 등의 주식을 매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토요타와 손잡고 일본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온큐는 향후 토요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상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토요타 그룹 산하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과 일본 양자컴퓨팅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이 보유한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와 손잡은 토요타통상은 2017년부터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토요타통상은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를 비롯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QM)' 등과 양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광자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 오르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내 기업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소개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