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유틸리티 자동차(UV)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2020년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인도 UV 시장 점유율 27.7%를 기록하며 인도 절대강자 마루티스즈키의 점유율(24.9%)을 뛰어넘었다. 현대차는 2020년 회계연도동안 총 17만6774대의 UV를 판매해 2019년 회계연도보다 5만936대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인도 UV시장 3위에 위치한 결과이면 증가율은 40.5%였다. 점유율도 18.7%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32%포인트나 끌어올렸다. 기아차는 진출 첫해 UV시장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인도 UV 시장을 뒤흔들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진출했는데 올해 3월가지 총 8만4903대를 판매해 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실물 경제 충격이 경제 지표상으로 확인됐다. 3월 소매판매액은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산업생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진출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 미국 3월 소매판매액, 사상 최대 폭 하락 25일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내놓은 '미국,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 가시화' 보고서를 보면 3월 미국의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8.7% 감소, 1992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는 6.2% 감소했다. 지난달부터 미국 주요 지역의 상업 시설 폐쇄가 시작되면서 전문가 예상치(-8.0%)를 웃돌았다. 외출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움직임으로 식품, 휴지, 청소 도구, 의약품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이 재편되면서 멕시코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내놓은 '코로나19가 불러올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를 보면 신종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공급 체계의 위기관리에 허점이 발생했다. 코트라는 "기존 공급체인 위기관리를 1차 벤더 위주로 설계했기 때문에 2~3차 벤더 리스크는 사각지대에 노출됐다"며 "예상하지 못한 혼란이 발생하면 2~3차 벤더들로부터 공급이 중단되면서 자칫 글로벌 기업의 전체 생산이 멈추는 중대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중화되고 경직된 공급체인은 교통, 유통, 물류, 생산 등 일시적 또는 국지적 혼란에도 전체 네트워크가 취약해지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특히 이번 사태로 과도한 대(對)중국 의존도 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위기감을 감지하고 잇달아 국내선 감편에 나섰다. 앞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출입국제한 조치로 국제선, 국내선을 줄인데 이은 추가 감편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형항공사(FSC) 전일본공수(ANA)는 이달 내 국내선 감편 운항하고, 저비용항공사(LCC)인 제트스타재팬은 국내선 5개선을 감편 조치한다. 일본 대표 항공사인 전일본공수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도쿄 하네다를 오가는 국내선 운항을 줄인다. 구체적으로 △도쿄(하네다)~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4회에서 3회로 줄이고 △도쿄(하네다)~오키나와도 매일 3회 운항한다. 도쿄(하네다)~오사카(이타미) 노선, 도쿄(하네다)~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은 1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이동통신업계 3위와 4위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된 가운데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 S10 5G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5G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스프린트의 5G망이 T모바일의 5G망으로 전환되면서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 S10 5G 모델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5G망에서 단절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일(현지시간) T모바일이 230억달러(약28조5000억원)에 스프린트를 인수하면서 미국 이통통신업계가 3강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합병에 따라 T모바일은 스프린트가 서비스하고 있던 5G망을 자사의 6GHz이하 저대역 5G 네트워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기존의 스프린트가 서비스하던 5G 네트워크 서비스는 종료된다. 결국 미국에서 스프린트의 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이 지난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와 같이 865 플러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된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의견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의 완 지치앙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올해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 퀄컴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던 스냅드래고 855 플러스와 같이 865 플러스를 3분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완 지치앙 CMO의 발언은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처음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의 3분기 출시 예상은 중국의 IT블로거 '디지털 챗 스테이션'을 통해서 공개됐었다. 업계에서는 IT블로거보다는 업계 고위 임원의 주장에 더욱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7월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공개했다. 특히 5G환경과 게이밍 성능을 높여 기존 855 칩셋보다 향상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CPU의 클럭도 0.12GHz가 증가했고 GPU의 성능도 855에 비해 15%나 향상됐었다. 이런 성능향상에 865 플러스 출시 가능성 소식이 들리자 업계에서는 관심이 집중됐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 지치앙 메이주 CMO의 주장에 따른다면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은 스냅드래곤 865에 국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무엇보다 스마트폰 생산 업체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에 865급 이상의 프로세스를 원하지 않는다면 퀄컴이 제작할 이유가 없다. 현재 스냅드래곤 865는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에서 수요가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애스터마틴 출신을 유럽지역 최고세일즈책임자(CSO)로 영입하면서 유럽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상 영업라인 구축이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유럽법인은 애스터마틴과 마세라티 유럽판매총괄을 역임한 엔리케 로렌자나를 CSO로 선임했다. 로렌자나 CSO는 마세라티에서 7년 동안 근무했으며 애스턴마틴에서 유럽시장 영업총괄로 근무한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에 '배테랑'이다. 앞서 아우디와 기아차 유럽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로렌자나 CSO를 유럽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네시스의 초기 판매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제네시스의 유럽시장 라인업은 확정되지 않아 로렌자나 CSO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인도 온라인 교육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베단투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로부터 680만 달러(약 84억원)를 투자받았다. 베단투는 최근 시리즈 C2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이외에 중국 중국 최대 벤처캐피털(VC)인 레전드 캐피탈이 1256만 달러(약 15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2200억원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작년 5월 조성했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이 펀드에 출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 및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이다. 2014년 설립된 베단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 스타트업 '가우지'(Gazy)에 투자를 단행한다. 자동차 선루프 유리 첨단소재 등을 확보해 업그레이드된 차량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마트 글래스' 제조 이스라엘 스타트업 가우지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가우지가 기술 개발 및 제품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진행한 시리즈 C에 현대차를 비롯해 △싱가포르 기반 펀드 블루레드 파트너 △에이버리 데니슨 등이 참여했다. 각사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우지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총 2500만 달러 유치를 희망했던 만큼 총 투자 규모는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가우지는 유리와 필름, 기타 소재에 첨단 기술을 적용, 투명도를 빛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글래스'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예비 결정을 내렸다. 한국산 알루미늄 판재가 미국 시장 공정 가격 미만으로 판매되면서 현지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판단, 반덤핑 관세를 적용하려는 것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한국 외 바레인, 브라질, 크로아티아, 이집트, 독일, 그리스,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오만, 루마니아, 중국 등 18개국에서 알루미늄 판재 수입으로 인해 미국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며 만장일치로 예비판정을 내렸다. ITC는 수입산 알루미늄 판재가 미국에서 공정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고, 터키를 포함한 4개국은 정부 보조금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공정하지 못한 가격으로 판매한 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받아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는 주장이다. 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미지센서 기술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싱가포르 카메라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I(KT Imaging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소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모듈 제조와 구조, 패키지 기술 등에 대한 특허 6건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KTI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건을 무단으로 사용한 이미지센터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와 LG G5 스마트폰은 감광성 칩 패키지 관련 KTI의 특허(특허번호 6590269)를 침해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KTI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판매·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KTI는 동일한 이유로 미국 휴렛팩커드(HP)와 대만 에이수스(ASUS),..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대 15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에서 중국이 초반 승기를 잡았다. 중국 조선소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첫 건조 물량을 확보한 것인데 슬롯 역량 때문에 물량이 분배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조선소는 추가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에 17만4000㎥급 LNG 운반선 신조 프로젝트 관련 건조 슬롯을 예약했다. 계약 규모는 '8척 건조+8척 옵션' 형태로, 총 16척 건조 계약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납기는 2027년이다. 다만 후동중화조선소가 연간 1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어 남은 물량은 국내 조선소로 분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사드 빈 셰리다 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