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선박 투자금액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신규 건조자금 감소로 한국 조선업계 수주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신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탓에 신규 투자금액이 감소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분석 결과 올해 1분기(1~3월)에 발생한 선박 신조 규모는 분기 기준 최근 11년 동안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전 세계 신규 건조 투자금액을 5억5000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클락슨은 "2020년 1분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신조 투자심리에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뉴스킨이'일하기 좋은 직접판매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3일 미국 직접판매업 전문매체인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등 에 따르면 뉴스킨은 5년 연속 '가장 일하기 좋은 직판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직원 참여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퀀텀 워크플레이스'와 DSN이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됐다. 지난해 8월 12일 조사대상이 선정됐으며 10월 25일까지 2개월여간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1개 기업이 대상자로 선정돼 직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해당 조사는 대상 회사 직원들에게 △참여도 △만족도 △기업 문화 △회사 비전에 직원들이 얼마나 잘 공감되는지 등을 측정했다. 조사를 진행한 퀀텀 워크플레이스는 조사에 참여하는 직원의 비율이 높을수록 직원 생산성과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명 시사전문지 더 디플로맷이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키트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더 디플로맷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의 진단키트는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이는 한국을 책임 있는 국가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여러 국가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과 인도적 지원을 요청받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 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 제품의 수출이 많이 늘었다. 더 디플로맷은 "한국 기업들이 진단키트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공급 부족 사태에서 정부 간 관계, 인적 네트워크가 수출 여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언텍트) 영업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인도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업체가 온라인 판매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라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델리 지역을 중심으로 '클릭 투 바이'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언텍트 영업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지난 8일 인도 전역 500개 대리점과 '클릭 투 바이' 플랫폼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자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차량 구매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이니셔티..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필수가 된 마스크 착용이 기초부터 색조 메이크업까지 뷰티 트렌드를 단번에 바꿔놨다. 특히 뷰티업계에는 새로운 표준 뉴 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로 '트러블 케어'와 '아이 메이크업'이 뜨고 있다. ◇마스크 착용 트러블에는 '先 진정-後 케어' 2일 업계에 따르면 안티 트러블과 진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게 되면 습기가 차고 온도가 올라가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세균 번식도 많아진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트러블 케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칼렌듈라 꽃잎을 한 잎 한 잎 수작업으로 채취해 담은 키엘의 '칼렌듈라 꽃잎 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항공사에 소속돼 비행 중인 한국인 객실승무원이 해외에서 코로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닉네임 미나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행가서 인종차별 당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현재 그는 아랍 에미레이트항공 소속 객실승무원으로 근무중이다. 그가 겪은 인종차별은 9시간 거리의 '두버아~아프리카 코나크리' 노선 비행 일정에서 벌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비행 후 현지 체류 호텔에서 일어났다. 그는 비행 후 함께 온 크루들과 호텔서 휴식을 취하던 중 레바논인으로부터 코로나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승무원은 "레바논인이 나를 보고 가르키며 '코로나' 라고 말했다"며 "이후 무시하려고 했으나 너무 화가나서 눈을 마추진 그에게 분노를 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레바논인이 기분 나빠하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자의 행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2일 '미국, 코로나19는 소비자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보고서에서 "지역별 강력한 규제가 풀리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다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태도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민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랜 보관이 가능한 보존 식품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코트라는 민텔 보고서를 인용 "펜데믹 상황에서 본인이나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여기에서 우선순위가 된 조건은 저장이 편리한 식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장 보는 횟수를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소 법원이 '특허 괴물' 유니록의 블루투스 특허를 인정해주며 LG전자와의 소송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유니록의 블루투스 특허가 무효라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의 결정을 철회했다. 재판부는 "유니록의 특허(특허번호 6993049)는 특허법 101조에 의거해 무효화 할 특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049 특허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할 때 반응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담고 있다. 유니록은 LG전자가 049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018년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작년 4월 049 특허가 "특허로서의 보호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의 판결은 항소심에서 뒤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인도 수도권고속철도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인도 수도권교통공사(NCRTC)가 추진하는 수도권고속철도(RRTS) 수도권 통근열차 사업 입찰설명회 참가,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수도 델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델리, 하리 아나, 라자스탄, 우타르 프라데시 등을 160km/h 통근 철도 노선 349km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도 정부와 4개 지방정부가 출자해 공공기관 NCRTC를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NCRTC가 주최한 사전 입찰 컨퍼런스에서 현대로템 외 알스톰, 붐바디어, CAF, 미쓰비시, 지멘스 등이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비나이 쿠마르 싱 NCRTC 상문이사는 "통근 노선을 통해 일일 탑승객 수가 80만명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고속철도는 혼잡한 도로 또는 느린 기존 열차와 비교해 빠른 이동 시간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 철도 네트워크 및 주간 버스 터미널, 공항 및 델리 메트로 등과 통합되는 멀티 시스템을 가져 원할한 이동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지난 2월 수도권교통공사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의 건설과 운영, 연구센터 설립 등 전 과정에 대해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고,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상호 기술 교류를 이어간다. 업계는 현대로템의 입찰 참여시 인도 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현대로템은 2001년 델리 RS1 전동차 280량을 시작으로 2007년 델리 RS3 전동차 196량, 2009년 방갈로 전동차 150량, 2012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171량, 2013년 델리 RS10 전동차 504량, 2017년 아메다바드 전동차 96량 등 인도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1397량을 수주했다. 지난해 2017년 수주한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 96량 중 초도 편성 3량이 지난해 영업운행에 돌입하면서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당시 현대로템은 아메다바드 무인전동차 납품 사업을 수행하며 시행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생산관리를 통해 초도 편성 납기를 3개월 이상 단축해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델리와 수도권 일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사업을 진행중"이라며 "현대로템 외 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참여로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내 이니스프리 로드샵를 대거 폐점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40개 매장이 폐점한데 이어 올해 90개 매장 문을 닫는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부진 매장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반면 '프리메라'와 '비레디' 등 신규 브랜드의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계속되는 영업 적자로 인한 손실을 보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이니스프리(중국명 위에쓰펑인) 매장을 90개 폐점한다. 지난해 40개 매장 문을 닫은 데 이어 추가 폐쇄 조치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라네즈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중국 내 상당한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니스프리와 같은 저가 로드샵..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독일에서 처방 비율을 약 15%포인트 늘리며 승승장구했다. 1일 영국 학술지 '퓨처 메디슨(Future medicine)'에 따르면 독일에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처방 비율은 2017년 7월 10.7%에서 작년 6월 25.5%로 증가했다. 리툭시맙 처방 비율은 같은 기간 12%에서 83%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비호지킨스 림프종(1241명)과 만성 림프구 백혈병(500명) 등 총 17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7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7595회에 달하는 치료 주기를 살폈다. 7595회 중 23.4%는 셀트리온의 트룩시마가 투여됐다. 비호지킨스 림프종의 경우 1차와 2차 이상 치료 환자 가운데 각각 22%, 15.8%가 트룩시마를 썼다. 만성 림프구 백혈병 1차 치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불가리아 발레네 원자력발전 사업 입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결국 미뤄졌다. 이 사업의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주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벨레네 원전 사업 입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정부는 당초 4월 말까지 예비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가 비상사태로 후보자들이 사업 관련 정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입찰을 연기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신종 코로나 대응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국가 비상상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입찰 일정은 5월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리아 정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