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해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과해운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선박 공급 증가율은 1.5%~2%로 예상되고, 선박 수요 증가율은 약 3%로 전망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버 크로 클락슨리서치 디렉터는 촤근 런던에서 개최된 HR 컨퍼런스에서"해운 시황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기는 이르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다만 세계 경제 리스크로 인해 해운 수요 증가와 물동량 증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레버 크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어느정도 둔화되는 대신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향후 10년 동안 해운 수요 증가와 물동량 증가를 주도할 예정이다.미국 에너지 산업이 해운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글로벌 해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선박 별로는 지난해부터대세로 떠오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가스 물동량이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오는 2025년쯤에는 LNG 선대 규모가 VLCC 선대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올들어 벌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 균형 정상화가 힘든 반면 탱커 시장은 기초 체력이 탄탄해져 올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컨테이너선 시장은 벌크와 탱커시장 중간 정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크루즈 시장도 미소를 짓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환경규제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크루주선 해체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크루즈선 수요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이 지난달과 비교해 300만 달러 하락한 1억1200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유조선(VLCC)은 9300만 달러, LNG운반선 1억8500만 달러를 나타냈다.
기아자동차 인도 전략모델인SP2i(프로젝트명)가7월 출시된다. 모델명은 트레일스터(Trailster)와 터스커(Tusker)를 놓고내부에서 막판 협의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전략모델인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2i를 오는 7월 출시하기로 하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아차는 최근SP2i도로주행 테스트를 인도 현지에서실시하고 있다. 통상 도로주행 테스트는 출시 전 마지막 단계인 만큼 출시가 임박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모델명은 트레일스터(Trailster)와 터스커(Tusker)를 놓고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레일스터'는 미국 자동차 업체가 과거사용한 만큼 '터스커'가 유력하다는분석이다. '터스커'는 멧돼지나 코끼리처럼 큰 엄니가 있는 동물을 뜻한다. 가격은 95만~140만 루피(약 1596만~2352만원)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SP2i는 현대자동차 크레타와 타타모터스 해리어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크레타 가격은 85만~130만 루피라는 사실과사전예약 중인 해리어 가격은172만 루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SP2i는 수동과자동 변속기 중선택할 수 있으며 1.5리터 가솔린과 1.5리터 디젤 엔진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첫 양산모델인 만큼 성공여부가 차기 모델의 출시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전자가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불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로 꼽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통계 자료를 잘못 해석해벌어진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멕시코 언론들은소비자 보호단체 '프로페코(PROFECO)의 자료를 인용해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스마트폰 제조사 별로 제품 불량 접수 건수라며 자료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제품 불량 접수를 받은 업체는 495건에 달하는 불만이접수된 삼성전자였다. 2위는 LG전자로 194건였으며 그 뒤를 모토로라(67건), 애플(61건), 소니(22건), 화웨이(6건) 순이었다. 즉 국내 업체 두 곳이 1, 2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멕시코 언론들은멕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위로불량접부건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멕시코 언론들은 멕시코 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전통적 강자들 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 성장하는 신흥 강자들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혁신'을 강조했고다른 경쟁 제품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빠르게 후속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 일어난 문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프로페코의 자료를 오해해서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페코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1월부터 9월까지 멕시코 내에서 받은 불만접수 건수는 495건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이 아닌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전체 품목에 대한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LG 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애플, 모토로라, 화웨이 등은 삼성전자, LG전자에 비해 그 품목 적고 스마트폰을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만접수 건수가 낮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삼성전자는 지난해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 점유률 35.9%를 차지하며 1등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이어 모토로라(12.3%)와 LG전자(11.1%), 애플(10.9%), 화웨이(9.5%) 순으로 시장을 점유했다.
한국타이어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 해외 계열사의 사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이들 해외 계열사의 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CI)는 새로 디자인된 CI가 적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새로 디자인된 CI를 적용했다. 그러나 사명은 ‘한국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 한국타이어가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는 사명을 기존 그대로 사용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한국의 모회사가 사명을 변경했으나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사명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딜러사 등 현지 협력업체에게 통보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이어 아메리카는) 최근 프로모션 목적으로 제공되는 로고는 세련된 글꼴로 업데이트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사명은 ‘한국타이어’가 그대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의 경우 ‘한국타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성급히 사명을 변경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명변경을 발표할 당시 사명 변경대상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한국타이어아트라스비엑스 △한국타이어엠케이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엠프론티어 △한국타이어대화산기 △한국타이어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 등 국내 계열사만 밝힌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8일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됐으며,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거듭났다. 한국타이어는 “기업 브랜드인 ‘한국(Hankook)’의 정체성을 기술기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이 미래산업의 열매가 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엑셀레이터로 본격 참여한다. 특히 GS숍은 파트너사와 함께 1억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해 미래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아부다비 파이낸셜 그룹(ADFG),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500 스타트업(500 Startups)과 손잡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ADFG와 500 스타트업과플랫폼 '500 스페이스(SPACE)'를 만들기 위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00 스페이스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회사들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게 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회의 공간 크립토 랩(Krypto Labs)도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이들 3사는 1억 달러(약 1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500 스페이스는 신생 기업과 투자자, 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북미와 아시아, 중동 등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GS홈쇼핑의 스타트업 투자 또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GS홈쇼핑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전략에 따라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투자해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기반을 제공하고 성과를 GS홈쇼핑 사업에 접목하도록 했다. GS홈쇼핑은 중소상공인기반 데이터 사업을 하는 제로웹과 2시간 내 반료동물 사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 펫프렌즈 등 업무 연관성이 높은 기업에 직접 투자했다. 간접 투자를 포함하면 투자 스타트업 수는 약 500개, 누적 투자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분기마다 벤처 네트워크 행사 'GWG(Grow with GS)'를 열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500 스페이스는 글로벌 규모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을 연결성을 강화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항 곡물수출 터미널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하고글로벌 곡물 시장을 본격공략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우크라이나 물류기업 오렉심 그룹(Orexim Group)은 14일(현지시간) 현지 키예프주 페어몬트 그랜드 호텔에서 미콜라이프항 곡물수출 터미널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오는 7월 터미널 준공을 앞두고 사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설명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수출항인 미콜라이프항에 지어지는 이 터미널은 옥수수·밀·대두 등을 연간 250만t 출하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오렉심 그룹으로부터 터미널 지분 75%를 인수, 운영을 맡게 됐다. 향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수매, 검사, 저장, 선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하고 오르면 선적하며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번 사업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내건 '식량 사업 육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고자 식량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내걸었다. 오는 2020년까지 곡물 1000만t 처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도 손을 잡았다. 2020년까지 사료 곡물 교역물량을 200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얀마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설·운영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연산 10만t 규모로 벼 건조와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콜라이프항 곡물수출 터미널 운영을 통해국가적으로 식량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사료용을 포함한 국내 곡물 자급률은 24%다. 옥수수와 밀의 자급률은 1%대에 그쳐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6대 곡물 수출국이자 세계적인 곡창지대다.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온난해 '빵바구니'라 불린다. 식량 생산량은 2007년 4000만t에서 2017년 7700만t으로 뛰었다. 수출량은 같은 기간 850만t에서 4300만t으로 증가했다. 2027년에는 약 7500만t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미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중동 사막 정복에 나섰다. 특히 기아차가 중동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텔루라이드 미디어 시승회에서 극찬을 받으면서 텔루라이드의 중동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에서 텔루라이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텔루라이드의 중동 본격 판매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텔루라이드의 주행성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사막, 오프로드 등 모든 주행환경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텔루라이드는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 출력 295마력을 발휘한다. 지난 2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를 생산해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5570대가 팔려 미국 모델별 대형 SUV 판매량 1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 5080대가 판매, 3~4월 두 달 연속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중동을 비롯해 텔루라이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차 현지법인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동급 최대인 실내 면적과 막강한 연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현지 미디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특히 사막 등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한 동급 최강의 안전장치가 주목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6년 디트로로이트 국제오토쇼에서 콘셉카로 모습을 처음 드러낸 뒤 올해 디트로이트쇼에서 상용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아차는 프리미엄급 SUV 탄생을 현실화 시킨 모델이다.
카타르발(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되면서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대규모 LNG 관련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 산유국들의 LNG 운반선 발주가 이르면 올 여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주전은 배를 건조할 수 있는 슬롯(도크) 확보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 ◇카타르, 입찰 제안서 발송…"슬롯 확보 관건"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최근 국내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60척 LNG 운반선 발주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 카타르가 입찰 제안서를 발송함으로써 수주 경쟁에 뛰어든 조선사의 발걸음은 분주해졌다. 특히 조선사의슬롯 확보를 위해건조 시기 조정 등눈치 작전을 펼칠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지난 2월 노스필드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LNG 생산량을 7000만t에서 오는 2024년 1억10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21만~26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을 60척 발주를 확정했다.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은 척당 2000억원으로 총 12조원을 웃돌 전망으로올해 LNG 운반선 시장 최대 대어로 꼽힌다. 아울러 향후 10년 간 100척을 추가 발주할 가능성도 있어 수주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의 승부처는 슬롯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지난해 예상보다 많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뤄지면서 이미 각 조선소의 도크가 상당 부분 채워진 상태다.배를 건조할 도크가 없으면선가 인상 및 수주불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이르면 9월부터 슬롯을 예약한 뒤 올 연말에 실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슬롯을 확보하지 못하면 선주는 인도시기 맞추기 위해신조선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조선 3사,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전 총력 국내 조선업계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수주전이 본격화된 만큼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다행히 전망도 밝다.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뛰어난 기술력과 앞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자신감도 있다. 전 세계 LNG 운반선 수주량 80% 이상을 국내 조선사가 싹쓸이한 가운데카타르가 보유한 50척의 LNG 운반선 중 45척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조선사들이 건조한 LNG 운반선이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등 경쟁국의 저가 수주 공세도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높은 기술력과 수주 경험을 내세워 수주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LNG운반선건조에 대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카타르 LNG선을 건조한 경험이 있다"면서 "문제는 새로운 주문의 납기일이다. 건조 시기가 겹치면 배를 만들 슬롯이 없어 수주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조사업체 배슬밸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 잔액은 220억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빅3'의 수주 잔액은 175억5800만 달러로 전체 80%를 차지한다. 조선사별로는 대우조선의 수주 잔액이 68억5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 60억310만 달러, 삼성중공업 46억9400만 달러 순이다. 중국 CSSC와 일본 가와사키는 각 13억300만 달러, 5억87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캠페인을 내세워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지난 9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캠페인 '인디아 레디 액션(#IndiaReadyAction)'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기획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측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외국인이 인도에 대해 가진 몇 가지 고정관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인도'하면 떠오르는 타지마할과 강가강, 카레, 인도 영화를 뜻하는 발리우드, 크리켓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부스고 인도의 새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60초짜리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된다. 영상을 올릴 시에는 '삼성 인디아'를 태그하고 해시태그로 '인디아 레디 액션'을 넣어야 한다. 참여 대상은 Z(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출생),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다. 삼성전자는 매주 7명을 추첨해 갤럭시 A80을 줄 예정이다.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가장 좋은 영상 20편을 뽑아 갤럭시 A80과 43인치 삼성 스마트 TV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캠페인을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밀레니얼·Z세대는 인도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밀레니얼세대 인구는 약 3억8000만명으로 인도 전체의 31%를, 인력 중에서는 46%를 차지한다. 골드먼삭스는 4억400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와 3억9000만명의 Z세대들이 소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달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주변 기기와의 연결을 강화한 2019년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무선으로 PC·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동하고 TV를 오디오처럼 사용하는 '뮤직스테이션'기능이 포함됐다. 올 2월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향을 고려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M10과 M20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두 제품은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1차 판매분이 3분 만에 매진되며 대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레니얼·Z세대는 사회 참여적이며 디지털을 경험하고 자란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라며 "영상 콘텐츠의 트렌드를 이끌며 인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직영 리테일 매장인 '애플스토어' 개설을 추진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 나섰다. 애플이 인도에 '애플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직영 리테일 매장 개설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조만간 후보지를 채택한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선택된 후보지 가운데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도 뭄바이에 개설될 애플의 리테일 매장은 미국 뉴욕 5번가, 영국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에 개설된 애플스토어와 버금가는 규모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 등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아이폰의비싼 가격 등 가격경쟁력에 발목 잡혀 삼성전자를 비롯해 샤오미, 원플러스 등 경쟁사에밀려 고전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의 올해 1분기 인도시장 점유율을 0.7%를 기록하는 등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애플은 떨어진 점유율을 회복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도 정부가'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으로 수입품에 대한 20%의 관세를 부과하자현지생산 비율을 높여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애플은 지난 3월 부터 아이폰SE, 6s 등이 생산되는 인도 현지 생산업체 위스트론의 벵갈루루 공장에서 아이폰7의 생산을 시작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에는직영점 개설 조건을 맞추기 위한 포석도 깔렸다. 인도에 진출한 해외기업은 현지생산 비율 30%를 넘겨야 직영점을 개설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아이폰Xr의 가격도 1만7000루피(약 29만원)을 인하해 5만9900루피(약 101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 궈타이밍 회장이 한 행사에서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겼다. 장차 우리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혀, 신형 모델의 인도 생산도 시시했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샤오미로 약 9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22.7%로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저가모델인 갤럭시 M 시리즈를 앞세워 인도 점유율을 점점 높이고 있다. 이어 비보(13.3%)와오포, 리얼미, 화웨이가 뒤를 이었다. 애플은 점유율 0.7%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있다"며 "저가폰 위주의 인도시장에서 판매망 확대와 현지 생산 확대 등 애플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할 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1등석인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하거나 없애는가 하면 해외 항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색 럭셔리 서비스로 '고급화'를 추구해 대조를 이룬다. 국적 항공사가 여객기 좌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라면, 해외 항공사는 퍼스트클래스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항공사, 1등석 축소…"운영 효울성 강화"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퍼스트 클래스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한다. 이번 조치로대한항공은 기존 '쓰리 클래스'(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방식에서 '투클래스'(프레스티지-이코노미) 방식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 국제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운영하는 노선은 전체 31.5%인 35개 노선으로 줄게 된다.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수요가 많은 노선에 한해 이번 조치를 적용했다"면서 "효율적인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항공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A380 6대에서 운영 중인 퍼스트클래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퍼스트클래스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1등석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스위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항공사, 최고급 럭셔리 서비스 눈길 반면 해외 항공사들은 승객 편의 제공 및 항공사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기는커녕 서비스를 강화해 퍼스트클래스 이용 여객 만족도를 높이고, 단골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럭셔리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사는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이 꼽힌다. 에미레이트항공의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집을 나설 때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메르세데스-벤츠 V 클래스로 전용 운전기사 공항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객실 내부는 외부로부터 공간을 차단할 수 있는 슬라이드 도어가 설치돼 프라이빗 비행이 가능하다. 객실 내부에는 개인 미니바, 조명, 거울 등이 비치됐으며,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좌석을 침대로 변형시켜 숙면을 취할 수도 있다. 이외에 명품으로 구성된 어메니티 킷과 부드러운 양가죽 담요 및 세계 최초의 보습 잠옷도 제공되며, 기내 샤워 스파 시설과,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바 라운지도 이용도 가능하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에티하드 항공은 아예 퍼스트클래스에 최고 서비스를 위해 상위 호환인 세계 유일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를 도입했다. 역시 비행기 탑승 전부터 최고의 세단으로 공항 픽업, 샌딩 서비스, 공항에서 5성 호텔급 스파와 식사 등 최고의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프트한자의 퍼스트클래스 승객도 공항 도착과 동시에 서비스에 들어간다. 개인 수행원이 퍼스트클래스 라운지까지 에스코트해주고, 공항 대기 시간에는 퍼스트클래스 고객을 위해 포르셰로 부근을 드라이빙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탑승시간이 되면 리무진으로 비행기 탑승구까지 이동시켜준다. 싱가포르항공의 퍼스트클래스는 최고급 이탈리아 명품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가 만든 가죽 가구들로 꾸며진 럭셔리한 개인실이 제공된다. 이 방에는 32인치 TV와 고급 화장품이 수납된 파우더룸 등이 갖춰져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항공사마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운영 수익성과 실용성을 높이기위해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구조조정에 들어가는가 하면 외항사는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새벽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뜨겁게 달군 UEFA 챔피언스리그의 준결승이 마무리됐다. 8일 먼저 4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했던 리버풀이 홈인 안필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4:0으로 제압하면 기적을 완성했고 토트넘 홋스퍼도 아약스의 홈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후반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잡아내며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연이틀 준결스에서 벌어진 기적과 같은 승부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환호를 질렀다. 이제 6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결승전이 남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만큼이나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참가팀들이 받게 될 상금이다. UEFA챔피언스리그는 월드컵과 유로를 뛰어넘는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결승전에 오른 리버풀과 토트넘은 이미 대회 참가로 1000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기본적으로 1525만 유로(약201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확보하게 된다. 그리고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상금을 확보하게 되는데 승리하면 270만 유로(약 36억원), 비기면 90만 유로(약 12억원)를 받을 수 있다. 리버풀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둬 810만유로(약107억원)를 확보했으며 16강진출로 950만유로(약125억원), 8강진출로 1050만 유로(약139억원), 4강진출로 1200만 유로(약158억원)를 확보했다. 현재까지만해도 리버풀은 5535만유로(약731억원)를 확보한 것이다. 상대팀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해 720만유로(약95억원)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토트넘이 확보한 상금은 총 5445만유로(약 719억원)이다. 하지만 두팀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추가로 상금을 확보하게 되므로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의 준우승 상금은 1500만유로(약19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900만유로(약251억원)에 이른다. 결국 두팀은 이미 상금으로만 900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성적순으로 배분되는 중계권료를 합치게 되면 두팀은 이미 1000억원이 넘어가는 수익을 발생시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마드리드는 중계권료 배당액으로 3100만유로(약410억원)를 확보했었기 때문에 우승팀은 1400억원 정도를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클럽축구에서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위상을 지닌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상금규모를 가지고 있다. 조별리그 참가팀은 260만유로(약34억)를 받게된다. 여기에 승리시 36만유로(약5억원), 무승부시 12만유로(약1억5000만원)의 수당을 받게된다. 여기에 조별리그 1위팀은 60만유로(약8억원), 2위팀은 30만유로(약4억원)를 받게 되며 32강 진출시 50만유로(약7억원)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후 16강 진출 시 75만유로(약10억원), 8강진출시 100만유로(약13억원), 준결승 진출시 160만유로(약21억원), 준우승 350만유로(약46억원), 우승시 650만유로(약86억원)를 받게 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아스날의 경우 지금까지 897만유로(약119억원)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첼시도 같은 금액을 확보하고 있어 결승전 결과에 따라 200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대회의 결승은 유로파리그는 한국시간 5월 30일 오전 4시에 진행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 2일 오전 4시에 진행된다. '쩐의 전쟁'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