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모비코드(MobiChord)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은 모비코드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MMS(Managed Mobility Services)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맺었다. MMS는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자삼성SDS가 개발한솔루션이다. 임직원 스스로 디바이스를 관리하도록 해 지원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모비코드와의 협업으로디지털 업무환경 혁신을 주도한다. 모비코드의 솔루션은 통신 사업자나 장치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키우려는 삼성SDS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SDS는 IT 인프라 구축과 서버 관리로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선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신성장동력으로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플랫폼이'2018 가트너 블록체인 10대 제품'으로 선정되며삼성SDS는 글로벌 기업들과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을 확장,작년엔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SDS와 모비코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Knowledge 2019'에서 협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주최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모비코드와의 협업으로MMS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솔루션은 복잡한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현대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면서현지 딜러 네트워크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가 크게 감소하자지난해 300개에 달하는 딜러망이 사라졌다. 8일 현대차의 중국 자동차금융 자회사인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이 중국은행·보험규제위원회(CBRC)에 제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을 이용한 딜러사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을 통해 자동차 할부·리스 서비스를 제공한 베이징현대 딜러사는 중국내 1786개 딜러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2083개 딜러사가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을 이용한 점을 감안할 때297개 딜러사(14.6%)가 이탈한 셈이다. 또한 딜러 망이 구축된 도시도 지난 2017년 355개 지역에서 지난해 348개 지역으로 감소해 7개 도시지역에서 현대차의 영업망이 사라졌다. 판매 부진이 중국 판매망 축소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의 순이익도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의 당기순이익은 5억5500만 위안을 기록, 이익률은 23.1%였다. 베이징현대파이낸싱의 지난 2016년과 2017년 이익률이 각각 125.6%와 32.2%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년 만에 수익성이 5분의1 수준으로 급락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현대차 중국내 영업망의 균열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있다. 현대차는 1분기 중국에서 도매(판매법인이 딜러에 판매한 차량) 기준 각각 13만1000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현대차 판매량은 19.4% 감소한 것이다. 특히 4월의 경우도 현대차 판매부진이 심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는 등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딜러망까지 무너지고있다”며 “올해 쏘나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를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경우 딜러사의 대규모 이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한 탓에 지난 4월 현대차의 해외 판매량은 29만7512대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 줄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해외 실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신차 효과를 내세워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가 칠레 5세대 이동통신(5G)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최근 칠레 정부와 회동하고 내년 5G 주파수 대역 입찰 참여를 논의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칠레 통신부와 면담을 가졌다. 구체적인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칠레 측에선 파멜라 하디(Pamela Gidi) 통신부 차관이 했다고 참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디 차관은 "KT 경영진과 5G 주파수 대역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칠레 정부는 2022~2023년 전국 5G 네트워크를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초에 5G 주파수 대역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망의 700㎒와 3.5㎓ 대역에서 총 60㎒를 5G 전용 주파수로 경매할 예정이다. KT는 작년 8월부터 5G 관련 논의를 위해 칠레 정부 측과 접촉해왔다. 올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도 현지 정부와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KT는 이미 칠레 백본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작년 8월 27일 사업 주관사인 CTR사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 및 미래 협업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었다. 미주 지역 국가에서 백본망 사업을 진행하는 건 국내 기업 중 KT가 처음이다. KT는 성공적인 입찰을 통해 5G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시장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에선 10만 가입자를 돌파해 SK텔레콤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기준 국내 5G 기지국은 구축 신고한 수량까지 3만6825곳에 이른다. 칠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KT의 5G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칠레는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로 통신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는 2301만3000명이며 인터넷 이용률은 82.3%에 달한다.
기아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월 판매고 5000대를 두달연속 돌파하면서미국 4월대형 SUV시장 '베스트셀링카 11'으로 등극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5570대가 팔려 미국 모델별 대형 SUV 판매량 11위를 기록했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지난달 1만7769대가 팔려 대형 SUV 모델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어 도요타 하이랜더(1만7190대), 쉐보레 트래버스(1만1408대), 혼다 파일럿(1만1399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3월 19일 미국에 공식 출시됐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3월 5080대가 판매, 3~4월두 달 연속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텔루라이드의 선전은 기아차의 미국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판매량은 5만58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1분기 판매량도 13만6596대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를 내세워 미국 자동차 전체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홀로 성장세를 보이고있는대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 전략이유효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402만대로 지난해 1분기 보다2.5% 감소했다.지난달에도 132만9000여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시장규모가 2.3% 축소됐다. 반면 대형 SUV 시장은 지난달14만4429대 규모에서전년(12만6935대)대비 14% 증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루라이드가 두달 연속 5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안착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며 “텔루라이드 성공에 따른모객 효과는기아차 전체 SUV라인 판매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석유 시장의 오래된 권력 구조가 인도와 중국에 협력에 의해 매우 거대하고 광범위한 변화의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 및 인도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 2번째 석유 소비국인 중국과 3번째 소비국인 인도가 향후 석유 수입국들의 협상력을 극적으로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석유구매국기구' 창설에 관한 중대한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중국의 국가에너지집행부(NEA) 고위급 인사들이 이를 논의하고 신속하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난주 인도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창설될 해당 석유구매국기구는 석유 공급에 관한 총괄적인 가격 협상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동 조달 체계가 자리를 잡게 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진 석유 패권이 상당 부분 잠식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는 "인도와 중국이 힘을 합치면서 OPEC이 아시아 국가들에 부과하고 있는 추가 석유 구매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다른 주요 석유 수입국들에도 상당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안 프리미엄 줄이는 효과 인도의 석유 관련 불만 사항 중 하나는이른바 '아시안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상기할증비용이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중동 등 서아시아 산유국들로부터 필요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의존도가 구매국가에 할증 비용을 물리는 형태로 생산국들에 매우 유리한 상황을 조성해주고 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비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원유를 구입할 시 별도의 할증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인도가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경감을 강하게 요구한 이유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인도와 중국이 가세한 이러한 석유 공동 조달 계획이 산유국들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거래 관행을 종식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PEC 영향력 축소 가능성 커져 인도의 원유 소비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년 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 현재 인도는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을 통해 충당하고 있는데, 그 결과로 국제 유가는 자국 내 인플레이션이나 성장률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또한 원유 수입 비중은 향후 90%까지 치솟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인도 경제가 가진 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는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석유 파동의 첫번째 조짐은 인도 입장에서 이미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오펙의 감산 결정과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 제재로 인해 국제 유가는 금년도 들어 가장 높은 베럴당 75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와 관련하여 인도를 포함한 우방국 8개 나라들에 특별한 면제적 지위를 부여해 왔으나, 예외 조치를 5월 2일부로 중단할 것을 결정함했다. 인도와 중국 등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들이 이전 보다 복잡한 석유 방정식에 직면하게 된 이유다. 전문가들은 인도와 중국이 주도하여 공동 조달 형태를 추진할 예정인 해당 구매국 기구의 창설로 OPEC 40%의 지분을 차지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내부적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EK. ◇구매국 파워 증진 인도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증가라는 상황적 인식 속에서 원유 공급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도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엔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와 관련 이로 인한 공급량 격차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산유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엑시트 이후에도 석유 확보 부문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산유국들에 의해 실행될 수 있는 '프라이싱 게임'은 인도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인도 일간지인 민트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구매국기구의 창설에 따라 이러한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는 세계 4번째와 5번째 수입국인 일본과 한국도 참여시키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며 "만약 현실화만 된다면 글로벌 석유 공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에 파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채 급증 등 재정 악화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파산 위기에 놓인 항공사가 늘고 있는 것. 항공 수요는 높지만 저비용 항공사(LCC)와의 경쟁 격화와 고유가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아시아나항공, 브라질의 아비앙카 브라질, 인도의제트에어웨이 및에어인디아등이 부채 등 자금난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놓였다. 자금난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15일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9%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시장에 팔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7조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고, 연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1조3000억원에 달해 충분한 자금력이 있어야 인수가 가능하다. 특히 금호그룹이 '통매각' 방식을 추진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도 함께 묶어서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매각 결정 후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적인 구매자로 알려졌으나 제주항공은 수익성과 현금 융통면에서 가능성이 작고, 실제 시장에선 SK, 한화, 롯데그룹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도 최대 민영항공사인 제트에어웨이도 자금난으로 인해 운항을 중단했다. 제트에어웨이는 지난달 성명서를 내고 "채권단 대표인 국영은행 SBI로부터 긴급 자금 지원 요청을 받아들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긴급 자금 수혈 없이 운항이 불가능 하다"고 운항중단은 선언했다. 제트에어웨이는 지난달 말 채권단으로부터 150억 루피(2450억원)를 지원받기로 하고 창업자인 나레시 고얄 회장이 물러났지만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트에어웨이는 지난 2월에도 제트에어는 730억 루피(1조2000억원)의 부채를 갚지 못하며 채무불이행에 빠지자, 이를 신주발행 형식으로 주식 전환해 지분 50.1%를 1루피(16원)에 SBI 등 채권단에 팔기로 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항공사가 청산될 경우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만큼 기업 회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트에어웨이는 120대 넘는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600곳, 국제 380곳 등을 운항하는 인도의 3대 항공사이다. 인도 정부는 또제트에어웨이 외에 국영 에어인디아도 적자난으로 파산 위기에 놓여 구제 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아비앙카 브라질도 수익성이 없어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아비앙카 브라질은 오션에어로 출발해 현재 총 24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국내선 시장 점유율 7.3%, 국제선 13.4%를 차지할 정도로 브라질 내 큰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로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소유주들에게 임대 항공기 반환 명령을 받았으며, 재정상황 파산 보고 계획의 일환으로 비행 가능한 소수 항공기 착륙 및 취급 수수료를 미리 지불해야하는 시점까지 악화됐다. 이로 인해 아비앙카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파산 보호 신청을 했고, 1억3000만 달러(1521억원)의 채무를 갖게 됐다. 15년째 수익을 내지 못하며 자금난에 시달려온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도 LCC와의 경쟁 격화 파고를 넘지 못하고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6개월간법정관리 기한 동안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70년 역사를 뒤로 하고 청산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3월28일에는 아이슬란드 와우항공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해 모든 비행이 중단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와우항공사는 아이슬란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값싼 대서양 횡단 운임으로 유명했다.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지난해 11대의 항공기에 350만명의 승객이 이 항공사를 이용할 정도로 여객 점유율도 높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여오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산했다. 이밖에 지난해 프리메라 항공은운항을 중단했으며, 지난2월에는 독일 항공사 게르마니아가 파산 신청을 했다.영국 항공사 플라이브미는 비행을 중단한 상태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없고재정 상황을 돌이킬 수 없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는 물론 동남아시아에서도 태국과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들의 적자가 이어져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갤럭시버즈의 특허를 출원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은 삼성전자의 교체형 배터리 무선 이어폰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이번 특허는 지난해 5월 9일 제출된 것이다. 특허에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상단에 코인형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장착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폰 상단에 슬롯을 뚜껑을 열면 내부에는 스프링이 설치돼 있으며 외부에는 해당 슬롯을 열 수 있는 별도의 스위치가 장착돼 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인형 배터리는 충전이 용이하도록 케이스에 별도의 충전단자를 마련한다. 관련업계는 애플의 에어팟2를 거론하며 해당 배터리 특허가 갤럭시버즈에 적용되면 배터리 부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는 인이어(In-ear)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사용하거나 운동을 할 때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3종의 이어캡을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귀에 맞춰 교체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적용해 풍성한 사운드 제공하며 이어버즈 안팎의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목소리로 통화할 수 있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 기술도 탑재됐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버즈는 전작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며 "물량이 모자랄 정도"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건조한 마지막 잠수함이 곧 출격할 전망이다. 이번 잠수함 건조로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의 12억 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추가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인 PT. PAL(PT Penataran Angkatan Laut)은 대우조선과 합작해 공동 건조한 잠수함을 곧 출격한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도입 1차 사업에서도 11억 달러(약 1조241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국의 역대 방산수출 단일 최고액 계약으로 계약된 3척 잠수함 중 2척은 한국에서 생산돼 납품이 완료됐고, 1척은 PT. PAL 조선소에서 공동으로 건조돼 왔다. 대우조선이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한 후 이를 현지 국영조선소 PT.PAL 조선소에서 조립하는 형식으로 진행한 것. 최근 건조를 마친 잠수함은 시운전 등을 거쳐 조만간 인도네시아 해군에 사용될 전망이다. 출격을 앞둔 잠수함은 대우조선이 1988년부터 건조한 장보고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속 발전시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형 모델이다. 전장 61m, 1400t급 규모로 승조원 40명을 태우고 1만 해리(1만8520Km) 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어 수중 작전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한 점이 눈길을 모은다. 대우조선의 잠수함 건조 이력은 인도네시아 해군이 추진하는 잠수함 추가 수주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한국 해군의 장보고함을 개량한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로 하고 협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수주가 기대되는 잠수함은 209급 장보고함(1200t급)을 개량한 1400t급의 잠수함으로, 3척의 총 계약규모가 12억 달러(1조3528억원)에 달한다. 특히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를 위해 지난해 10월 PT.PAL 조선소에 기술협력센터를 열고, PT.PAL 조선소와 공동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맺었다. PT PAL 조선소는 지난 1939년 설립돼 현재 1300명의 인력을 거느린 군함과 상선 전문 조선업체다. 수주 전망도 밝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이 건조한 잠수함을 인도네시아 해군에 투입돼 운용되고 있는 데다 현지 조선소와 컨소시엄까지 구성해 수주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대우조선의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경우 인도네시아가 해군 현대화 일환으로 추진한 12척의 잠수함 도입에서 한국이 6척을 맡아 건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해군 현대화 목적으로 오는 2024년까지 12척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8척으로 도입 수량을 줄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찌됐건 한국산 함정이 인도네시아 해군력 강화에 기여하는 건 분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인도네시아가 한국산 잠수함을 운용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는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추가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가 유튜브를 통해 데뷔한다. 최근 소비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YZ세대’(Y세대와 Z세대)를 정조준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17일 오전 10시 45분(현지시간)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베뉴의 공개 장면을 미국법인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한다. 이는 엔트리 모델인 베뉴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YZ세대에게 적극 어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밀레니얼세대로 불리는 Y세대는 1981년부터 1995년 출생자를 일컫는다. 현재 20대 중반~30대 후반인 이들은 SNS를 어떤 세대보다 능숙하게 다루고 적극 활용한다. 특히 ‘첫 차’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세대다. 유튜브로 대변되는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로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하고 소셜미디어를 소비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텍스트보다 영상을 선호해 정보를 얻을 때도 유튜브 등 동영상 채널을 이용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랜더링 이미지 공개를 통해 날렵한 디자인과 심플한 실내공간을 강조했음을 내비쳤다. 이 역시 스타일리쉬함과 심플함을 동시에 강조하는 YZ세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쏘나타 뉴라이즈’ 공개 당시에도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활용한 바 있다. 그러나 그해 목표했던 10만대를 밑도는 8만대 판매에 그치는 등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YZ세대는 강력한 소비층임과 동시에 소비 트렌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세대”라며 “이번 홍보 전략이 먹혀들면 주 타겟으로 삼은 YZ세대는 물론 다른 연령층에 대한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16만명에 달하는 미국 채식 소비자들이 맥도널드에 채식 햄버거 메뉴를 공식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맥도날드가 유럽 지역에서 채식 의자를 위한 브랜드 ‘McVegan’을 출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비슷한 소비자 요청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청원서를 작성한 주인공은 미국에서 채식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캐티 프레스톤이다. 그는 “건강한 삶은 완벽이 아닌 진보에 관한 것”이라며 “(채식 메뉴 공식화하는 것은) 맥도날드가 취할 수 있는 매우 쉬운 단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도널드에서 고기가 없는 햄버거 옵션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처럼 주장하고 있는 것은 핀란드와 스웨덴 등 유럽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McVegan’을 시카고에서 선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경쟁사인 버거킹은 식물성 단백질의 패티를 이용한 ‘임파서블 와퍼’(Impossible Whopper)를 선보이고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59개 체인점에서 시험판매를 하고 있다. 이 버거는 토마토와 양상추, 마요네즈 등이 똑같이 들어가며 쇠고기 버거보다 다소 비싸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래 전부터 미국에서 채식 햄버거가 많이 개발, 판매되고 있어 이번 청원운동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됐다”며 “그러나 맥도날드에서 고기없는 햄버거를 공식적으로 출시할 지는 미지수”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관련 채식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비슷한 청원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T(회장 황창규)는 기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uite) ‘채팅(Chatting)’을 28일 출시한다. RCS는 데이터 기반의 메신저형 서비스로, 기존 단문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MMS)에 그룹채팅 등의 기능을 더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채팅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메시지 앱에서 채팅 서비스 사용에 동의하면 이용 가능하다. 채팅은 최대 100명과 동시에 그룹채팅을 할 수 있으며 최대 100MB(메가바이트)에 이르는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MMS는 1MB 크기로 데이터 전송이 제한되었지만 채팅 서비스는 화질 저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원본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화 상대방의 채팅 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 채팅 또는 기존의 문자 메시지로 자동 전환되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도 알 수 있다. KT의 채팅 서비스는 챗봇(Chatbot)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챗봇서비스를 통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고 상품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향후 채팅서비스 내에서 상품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채팅 서비스는 문자메시지와 달리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된다. KT는 28일부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2019년 1월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마케팅부문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5G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을 출시했다”며 “5G형 메시지 서비스인 RCS 서비스에 이어 5G형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진화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7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청년지원네트워크가 취약 청년들의 종합적 지원 활동의 근거 법률을 마련하기 위해 ‘취약청년지원법(안)’ 발의를 준비한다고 27일 밝혔다. 취약청년지원법(안)은 취약계층 청년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돕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법안주요 내용은 △취약청년에 대한 정의 규정(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저학력, 사회 밖 청년)△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취약청년 대상 정책 및 서비스 시행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취약청년 대상 능력개발 지원 및 복지증진 시책 마련 △지역사회 취약청년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이다. 해당 법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2016년부터 2018년 말까지 3년 간 빈곤 청소년 및 청년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온 ‘희망플랜’ 사업을 실천 모델로 삼았다. 민간 차원에서 진행된 희망플랜 사업이 빈곤 청소년 및 청년들의 변화를 이끌며 소정의 성과를 달성한 바, 사업의 주요 내용이 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자리잡도록 만들어 취약 청년들을 돕는 근거 법률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지원네트워크는 21일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해당 법안의 대표 발의를 제안, 후속 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최주환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빈곤, 취업난 등의 청년문제는 취약청년들로 하여금 자립을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립되게 만들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기존 고용 위주의 정책이 아닌 희망플랜의 3년 성과를 실천 모델로 삼아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가 정책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