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동심 마케팅에 돌입했다. 잠재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할 어린이 고객의 충성도를 극대화하고 미래 수익을 용이하게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지난달 15일부터 어린이날(7월23일) 기념 동물 캐릭터 케이크 특별 할인전을 진행했다. 뚜레쥬르는 동물 캐릭터 홀케이크는 15% 할인하고 컵케이크는 2+1 증정 혜택을 제공했다. 뚜레쥬르는 현지 매장 내 제품 판매 추이를 분석하고 어린이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군으로 추려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어린이 고객 중심의 젊은 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고객을 사로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브랜드 친밀도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어린이 고객을 집중 공략하는 이유는 현지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 안정적인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세계 인구 조사 기관 '월드 파풀레이션 리뷰'(World Population Review)는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는 하루 평균 신생아 수를 약 1만2100명으로 추정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베트남 소재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럭셔리 골퍼 모시기에 나섰다.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패키지 상품을 론칭하고 관련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오는 10월31일까지 '신라 모노그램 스테이&골프 패키지'(Shilla Monogram’s Stay&Golf Package)를 판매한다. 코너 스위트, 모노그램 스위트 등 고급 객실에서 2박3일 이상 머물며 골프를 즐길 계획인 여행객들을 겨냥해 기획한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에는 신라모노그램 다낭 인근에 자리한 △몽고메리 링크 골프장(Montgomerie Links Golf Course) △호이아나 쇼어 골프장(Hoiana Shores Golf Club) △바나힐스 골프장(Bana Hills Golf Club) 가운데 한곳에서 18홀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돼 있다.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골프클럽으로 유명한 곳들이다. 선택한 골프장과 호텔을 오가는 왕복 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당 패키지 이용 고객은 신라모노그램 다낭 내에 있는 사우나, 수영장, 실내 피트니스시설 등을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후원사에 나선다. 세계 최대 식품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K스낵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최근 몇년 새 북미에서 K팝·K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3일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 따르면 농심이 오는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 농심은 이번 영화제에서 △양파링 △새우깡 등 K간식을 선보인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영화제는 △공포 △판타지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출품되는 국제 행사다.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해마다 찾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49개국에서 총 127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농심이 북미 국제 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나선 배경은 라면에 이어 스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몇년 새 라면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스낵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라고 업계 측은 보고 있다. '영화 간식은 팝콘'이라는 공식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스키장’으로 널리 알려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여름을 겨냥한 맥주 축제를 연다.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름 바캉스 수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리조트 1층에 자리한 양식 레스토랑 '더 플레이트'(The PLATE)에서 '극상 생맥주 페어'(極上の生ビールフェア)를 개최한다. 일본 '3대 맥주'로 불리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이하 아사히), 기린 이치방 시보리(キリン一番搾り·이하 기린),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サントリープレミアムモルツ·이하 산토리) 등의 생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골자다. 지난 2022년 기준 아사히는 일본 맥주 시장의 36.5%, 기린이 35.7%, 산토리는 16.2%를 차지하고 있다. 스탠다드 코스(2750엔·약 2만5000원)를 선택하면 90분 동안 아사히, 기린, 산토리 생맥주를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프리미엄코스(3960엔·약 3만6000원)을 고를 경우 90분간 아사히·기린·산토리 생맥주에 더해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자리한 니가타현에서 생산된 수제맥주 2종을 맛볼 수 있다. 하절기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해 'K푸드 세계화 대표 브랜드'의 선도적 입지 확보에 주력한다. 현지에 하이브(HYBE)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비비고X우떠'(Wootteo)를 선보이고 바이어 관심과 매출 증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3일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필리핀 마닐라 SMX컨벤션 센터(SMX Convention Center Manila)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는 글로벌 식품 제조·수입·유통·소매업체와 바이어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식품 유통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450개 업체가 참가하고 10만여명의 참관객 및 바이어가 방문한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비비고는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비비고X우떠 제품을 판매했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과 연관된 캐릭터 '우떠'를 패키지에 적용한 △비비고 떡볶이(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 붕어빵(단팥·슈크림), 통새우만두 등이다. 제품에는 각기 다른 디자인의 '우떠' 스티커 16종이 무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공급에 속도를 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의 우크라이나 딜러인 알파테크(Alfatech)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키이우주(州) 패스티프(Fastiv) 지구의 가트나(Gatna) 커뮤니티에 새 판매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특수 장비 판매와 서비스, 예비 부품, 타이어, 수리 기지, 예비 부품 창고, 최대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일반 장비 전시 구역을 포함해 3S(표준화, 단순화, 전문화)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현지 딜러가 판매 거점을 늘리면서 현지 복구 사업을 위한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현대건설기계 우크라이나 재건 속도...현지 딜러 판매 거점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 수소 비즈니스 협의회(The California Hydrogen Business Council, 이하 CHBC)'에 가입했다. 미국 수소 시장과 기술 현황 등 사업 정보를 얻고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하기 위해서다. 미국 수소차 시장을 공략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키운다. CHBC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새로운 회원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CHBC는 수소 산업을 이끄는 이해관계자간 협력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자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수소차와 연료전지, 수소 탱크·저장 설비 등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120여 개 기업과 정부·교육 기관, 비영리 단체들을 회원사로 뒀다. SK에코플랜트의 파트너인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두산의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 캐나다 '발라드파워 시스템',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회원사 명단에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일반 회원'으로 가입했다. 수소 업계 정보를 교류하고 현지 수소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살핀다. 포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가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을 견인했다. 전기차 캐즘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량(HEV)을 앞세워 수요를 확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현대차의 경우 브랜드 전동화 전략 수정에 따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생산을 위한 채비까지 나서며 현지 시장 입지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합산 22만2242대를 판매했다. 이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약 5분의 1(19.57%)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J.D. 파워에 따르면 같은 달 미국 신차 소매 판매량은 전년(101만6865대) 대비 5.0% 증가한 113만53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6만9202대, 토요타는 전년 대비 8.3% 감소한 15만3040대를 기록했다. 특히 양사는 HEV를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했다. 현대차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엘란트라 HEV(+13%), 싼타페 HEV(+75%), 투싼 HEV(+109%)이 실적을 견인했다. 그 결과 전체 HEV 판매량은 67% 증가했고, 친환경차 판매량은 소매 판매 25%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 EPS)이 세계 최초로 극초대형 에탄 운반선(Ultra Large Ethane Carrier, ULEC)을 발주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의 신조 건조를 통해 초기 8척의 ULEC 선단 구축을 목표로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EPS는 HD현대중공업과 중국 장난조선소에 15만㎥ ULEC 8척을 나눠서 발주했다. HD현대중공업에 2척, 장난조선소에 6척을 주문했다. 장난조선소와는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HD현대중공업과는 협상 중이다. ULEC 주문 선가는 장난조선소는 척당 2억 달러(약 2740억원)이고, HD현대중공업과는 약간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EPS는 중국 에틸렌 제조사인 STL(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과의 계약에 따라 ULEC를 발주했다. STL은 미국에서 확보한 에탄을 운송하기 위해 VLEC에서 ULEC으로 전환했다. 플라스틱 생산용 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용량을 확대했다. STL은 2개의 에탄 크래커를 운영 중이며, 1개는 건설 중이다. 4번째 크래커는 같은 지역에 건설할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을 찾은 베트남 타인호아성 대표단과 회동했다. 양측은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적인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 민 뚜언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력공사와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논의 자리에는 전찬혁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개발단장 등이 한전 측 대표로 참석했다. 타인호아성 대표단은 우선 한전의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감사를 표했다.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가 베트남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타인호아성 지역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는 한전의 첫 베트남 발전 사업이다. 4년 간의 인허가를 거쳐 지난 2018년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23억 달러(약 3조88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22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발전량은 총 1200㎿(메가와트)에 달한다. 향후 25년 간 예상 매출 규모는 약 15조원이다. 도 민 뚜언 위원장은 “응이손2 석탄화력 발전소는 한국과 베트남의 투자 협력 모델이자 상징으로 볼 수 있다”며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이 인기 보이 그룹 세븐틴 민규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 세븐틴 민규의 탄탄한 인지도를 내세워 K팝 팬덤을 주요 소비층으로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록시땅이 오는 9월 일본에서 세븐틴 민규와 함께 '테이크 타임'(Take Time) 캠페인을 진행한다. 테이크 타임은 고급스러운 향과 뛰어난 보습력을 지닌 록시땅 제품으로 기분 좋게 샤워 시간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나만의 소중한 순간을 즐기는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록시땅은 설명했다. 민규는 이번 캠페인에서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을 집중 홍보한다.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은 지난해 록시땅 글로벌 자사 전체 판매 채널 기준 7초에 1개씩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다. 록시땅은 광고 영상에 민규가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을 사용해 샤워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 오일은 프로방스와 지중해의 프리미엄 아몬드를 가득 담아 샤워만으로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진출 한달만에 현지 인기가 뜨겁다.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한류 및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캄보디아에서의 K편의점 사업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 파트너사와 협력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인플루언서가 이마트24 현지 1호점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가 SNS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는 등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인플루언서 임행(Lim Haeng)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최대 번화가 벙깽꽁(Boeung Keng Kang)에 지난 6월 오픈한 이마트24 현지 1호점 방문기를 담아낸 콘텐츠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했다. 해당 동영상은 게시된 지 나흘 만에 무려 1억5370만회에 달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 약 1694만5000명인 캄보디아 인구의 9배가 넘는 수치다. 3만2600개에 달하는 '좋아요'도 받았다. 해당 동영상에는 임행이 이마트24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떡볶이·컵밥·핫도그·어묵 등을 판매하는 K스트리트푸드 코너, 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