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32만5000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5척 매각을 추진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VLOC 5척을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도 조건으로 에이치라인해운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최소2~3개월은 소요된다. 폴라리스쉬핑은 현재 14척의 VLOC를 한국과 중국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인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32만5000DWT급 5척을 인도받아 매각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현대중공업 건조 선박은 지난 2017년 발주분이다. 당시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에 총 10척에 달하는 VLOC를 발주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그동안 자금조달 명목으로 화물 장기운송계약(COA) 및 리세일을 추진해왔다. 이번 5척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발사업자인 캐나다 광물기업 알몬티가 1단계 자금 조달을 마무리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몬티는 전환사채 발행(325만 유로·약 44억원), 담보대출(50만 달러·약 6억원) 등을 통해 총 417만5000달러(약 5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부채상환적립금계정(DSRA), 하이브리드·매자닌·채권 조달 등을 통해 추가로 2310만 달러(약 280억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알몬티는 영월 광산에 1억7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7일 강원도, 영월군과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앞서 알몬티는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 대한중석을 인수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모바일·PC에 이어 사물인터넷(IoT)까지 협력을 확장한다. 양사의 IoT 기술을 접목해 설비 상태와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한 스마트 빌딩 구현에 앞장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와 IoT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MS의 에저(Azure) IoT 플랫폼, 다이나믹스 365, 애저 디지털 트윈(Azure Digital Twins)을 결합해 주택, 상업용 건물 등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고객은 스마트싱스와 에저 플랫폼을 통해 여러 데이터를 수집해 건물 유지·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TV와 냉장고, 세탁기, 오븐, 공기청정기 등 가전과 조명 기기 등을 연동하고 원격으로 제어한다. 수백만개의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를 에저 플랫폼에 모아 실시간으로 건물을 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MS의 다이나믹 365 필드 서비스를 이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다이나믹 365 필드 서비스는 원격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전문 직원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MS의 애저 디지털 트윈(Azure Digital Twins)을 활용해 실제 건물과 동일한 디지털 복제본을 만들어 주변 환경을 분석하는 기능도 지원받는다. 고객은 미래 시나리오를 통해 예상 가능한 문제를 발견하고 건물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물 유지·보수 직원들에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X커버 프로가 제공된다. X커버 프로는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내구성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동료 간 소통을 돕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MS는 IoT 솔루션을 싱가포르 국립 대학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IoT 분야의 파트너십으로 양사의 동맹 관계는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앞서 갤럭시 노트10과 윈도우10 기반 PC의 연결성 강화에 협력한 바 있다.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보고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PC에서 확인하고 편집하도록 했다. MS의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인 아웃룩(Outlook)도 기본 탑재됐다. 삼성전자와 MS의 협력은 모바일·PC 영역에 한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10 언팩 행사에 등장해 전 디바이스 분야의 협력을 선언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간 상호 호환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MS와 협력해 거주자에게 디지털 솔루션과 통찰력을 전달함으로써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샘 조지 MS 애저 IoT 플랫폼 부사장은 "삼성과의 협력은 부동산 업계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삼성의 전문성과 MS의 신뢰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을 통해 건물 운영을 간소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방부와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 호위함(프리깃함)에 탑재 예정인 한화의 함정 전투관리시스템(CMS)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같은 함정에 탑재되는 미국 업체의 전술데이터링크(Link-16)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것.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 측에 현재 건조 중인 프리깃함 2기에 탑재되는 CMS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면 애프터서비스(A/S)를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알베르토 카를로스 해군 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이 두 군함의 링크 16과의 CMS 통합에 문제가 있을 경우 향후 이 능력을 해결하기 위한 수리를 보장해줬다"고 말했다. 건조사인 현대중공업이 함정 인도 후 링크 16 호환까지 책임지고 수리하겠다는 얘기다. 국방부도 지원사격에 나섰..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3.0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중국형 제네시스로 대륙 공략에 나선다. 3000cc급 가솔린 엔진이 제네시스 브랜드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배기량 3000cc 이상에 붙는 중국 소비세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다. '3.0 터보 차저'엔진은 G90을 비롯해 G80과 SUV 모델인 GV80 등 중국형 제네시스에 탑재된다. 1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TENAA)에 등에 따르면 중국 인증기관인 TENAA는 현대차가 신청한 제네시스 연비에 대해 인증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증은 모두 3개로 해당 모델은 G90와 G80과 GV80로 보인다. 이들 모델에 장착된 엔진 배기량은 2999cc로 '3.0 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됐다. 3000cc급 가솔린 엔진이 제네시스에 탑재되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화웨이 총괄 고문 자격으로 이동통신 서밋에 참석하며 4년째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철 화웨이 총괄 고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리더스 서밋 2020'에 참석했다. 리더스 서밋은 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기반의 비영리 통신협회 사메나 텔레커뮤니케이션(SAMENA Telecommunications)이 주관하고 화웨이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5G+X: 투자 부흥을 위한 산업 전반에 걸친 5G 활용'이다.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과 자오 허우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등 업계 리더들이 모여 5G 시장을 조망했다. 이 고문은 9일 오전 9시50분부터 약 1시간 진행된 토른 세션에 나섰다. '변혁적 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인구 14억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이로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인도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는다. 설화수는 13일(현지시간)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Delhi), 뭄바이(Mumbai) 등 인도 주요 도시의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설화수의 인도 시장 진출은 지난달 본격 예고됐다. 양사가 이달부터 인도 화장품 유통전문기업 나이카(Nykaa)의 온라인 몰과 나이카 럭스 매장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 <본보 2020년 6월 16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인도 진출…'서경배 인도 전략' 본격> 이번에 설화수와 협업하는 나이카는 2012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여러 분야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2019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로, 소비재 중에서도 특히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 및 추천 서비스가 확산하는 중이다.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시그니처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인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도 건강하게 빛나는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진귀한 한방 원료들과 5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한 설화수만의 한방 피부 솔루션을 인도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화장품의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더불어 설화수는 올해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SNS 및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품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 및 오피니언 리더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인도 시장 특화 제품 출시, 홈페이지 개선 과정에 반영했다. 설화수만의 브랜드 가치를 현지에 잘 전달하기 위해 브이로그(VLOG)를 통한 미용법 강의 및 질의 응답, 제품 리뷰 포스팅 등의 노력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인도 진출로 인도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뷰티브랜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인도 동부 지역에 매장을 오픈, 인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여기에 최고급 뷰티라인인 설화수까지 인도시장에 가세하면서 서 회장이 강조한 인도 공략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중국과 아세안을 넘어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활력이 넘치는 커다란 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지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향후 5년간 세계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은 아시아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듬해 이니스프리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2018년 라네즈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5월 에뛰드하우스도 진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에서 나온 폐기물로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우건설은 폐수 처리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알제리 부메르데스주(州) 환경부와 캅지넷 지역에 있는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에 폐수 처리장을 새로 짓는 계약을 맺었다. 비용은 약 1억500만디나르(약 10억원), 건설 기간은 12개월이다. 알제리 환경부 공인 업체인 그린스카이도 공사에 참여한다.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는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65㎞ 떨어진 부메르데스주 깝지넷 지역에 들어선 1200㎿급(400㎿급 3기) 발전소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2년 10월 수주, 설계·구매·시공·관리(EPCM)를 단독으로 수행했다.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라스지넷 가스복합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셀토스의 인도 내 흥행이 이어지며 '10만대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미 누적 판매량이 9만대를 웃돌고 있어 다음달 대기록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는 6월 한 달동안 총 7114대가 판매, 인도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셀토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판매가 중단됐으나 상반기 총 4만8613대가 판매, 상반기 인도 SUV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셀토스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총 4만5494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합치면 총 9만441대가 판매됐다. 최근 판매 추이를 감안할 때 이달말 혹은 다음달 초 '10만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출시 1년만에 10만대 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확실한 볼륨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셀토스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SUV부문 최고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이같은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소비자들은 저렴하고 작은 자동차가 구매 우선 순위였지만 최근에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체로 부각된 이후 셀토스 처럼 디자인과 안전 기능이 강화될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점에서 셀토스는 인도 차량 판매 트렌드에 제대로 부합된 모델로 새로운 스타일을 갖춘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의 지분을 연이어 취득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을 확보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회사에 손을 뻗으며 현대자동차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배터리 회사 파라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의 지분 3%를 샀다. 매입액은 9억 위안(약 1530억원)이다. 양사는 배터리 셀 개발·제조에 협력한다. 독일 동부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셀 공장을 짓는다. 양산 제품은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간다. 앞서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는 2018년 말 파라시스 에너지와 140GWh 상당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파라시스 에너지가 추진하는 기업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한 중국 롱지솔라와 노르웨이 REC그룹이 독일에서 항소를 예고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롱지솔라와 REC그룹은 독일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에 한화큐셀을 상대로 항소를 추진한다.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롱지솔라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독일 법령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항소할 계획"이라며 "다른 국가에서 진행되는 소송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REC그룹은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판결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정과도 배치된다"며 "항소를 통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롱지솔라와 REC그룹이 항소를 예고하며 특허 공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작년 3월부터 롱지솔라, 진코솔라, REC그룹과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은 세 회사가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침해했다며 미국과 독일, 호주에 소장을 냈다. 처음 판결이 나온 미국에서는 한화큐셀이 패소했다. 미 ITC는 지난달 최종 결정에서 중국과 노르웨이 업체가 한화큐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화큐셀은 ITC 결정에 항소를 준비 중이다. 미국과 달리 독일은 같은 달 한화큐셀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최근 피고 회사들에 특허 침해 제품의 독일 판매를 금지하고 고객들에게 관련 제품을 시청조치(리콜)를 공지하도록 명령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부품 주문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예상돼서다. 12일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부품 주문에 신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면서 부품 재고도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공장 셧다운과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 여파로 전체 시장은 쪼그라들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2억95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판매량이 3억대 미만으로 떨어진 건 6년 만이다. 삼성전자도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